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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빈병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066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841591785599




빈병

그 끝 마르지도 않고 
홀로남아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그 마지막 한방울에 운다. 
이미 바닥에 내려앉아 
사람의 입술이 닿기에는 
아주 더러게 고인 물의 생의 마감... 
길에 서럽고 남기에도 슬픈 지금 
차라리 깨어져 
어디론가 말없이 그저 던져지고 싶다. 
차도 길에 비켜 
저만치 비켜 지나치는 시간 
도로에 선 문명은 오늘도 
더이상 그를 신경쓰지는 않는다. 

길에 앉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리며 
밤새 울었던 날 
새하얀 추위로 생각을 잠재운다. 
딱딱히 굳어 버려 
봄은 오지 않고 
그는 이대로 눈 속에 잠들어 
결국 외로움도 시간에 비켜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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