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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36)

    날림 시

날림 시 - 말 없이 살련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2019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961591780319




말 없이 살련다

조그마한 점 하나에 
또다시 점을 찍고 
그리고 다시.... 

돌아보는 삶은 
평행선 가득한 실수들 뿐.. 

두렵다. 
또 무슨 점에 무슨 이유가 있을까 

잠시만 한눈 팔면 
어리석은 짓거리와 
순간의 유혹도 못 이기는 
그 땅에 흘린 피의 점들... 

누군가 다시 
돌아가고픈 유년이 있겠지만 

솔직히 자신이 없다. 
찍어온 점들의 아픔들... 
다시 그러지 말란 법도 없고... 

남아있는 시간을 쓰련다. 
그나마 잘라진 평행선 앞에 
그 존재가 없었음을 알리는... 

소중히 걷고 
말없이 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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