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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흐르는 것에 대한 설움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9312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641591847411




흐르는 것에 대한 설움

시간은 바람과도 같구나 
두번 말없이 지나 가는 것 
새로운 바람
온 것과 간 것의 차이는 없고 
사람은 언제나 그렇듯
불었던 것의 온도를 느끼지 못한다. 

같은 곳 
같은 사람 
같은 일들... 
땅에 붙은 껌 하나 마저 돌고 돈다. 

봄 바람은
그네탄 수줍은 아가씨 마냥 지나간다. 
겨울의 칼바람도 지나가고 
무더웠던 사막 바람에 시원한 과일 한 점 
그 외로웠던 쓰림마저 불어가는 것에 얹혀간다. 

뼈속 깊숙이 파고드는 시림 가득 
손에 스쳐갔던 바람 속 기억들이 비웃는다. 
떠나간 낙엽은 거름이 되어 가고... 

가쁜 숨 뒤로 숨은 바람이 기회를 엿보다 
한가닥 조심스레 또다시 사람을 스쳐간다. 
슬쩍 눈에 상처를 주고 멀리 사라져 가는 놈, 
적막을 뚫고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에도 
허리의 쇳소리는 점점 더 요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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