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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19)

    날림 시

날림 시 - 장마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9448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241591881764




장마

어지간히도 
땅을 달군뒤에 
나무가 마르고 
생명이 말라갈 쯤 
비가 온다. 
하늘이 열린다. 

빗소리에 놀란 
눈을 감은 사람들 
죽을 듯한 더위도 
비에 치인 바람 소리에 
소리가 없다. 

흐르는 물에 
시원함이란 단어를 
미처 부르기도 전에 
다시 울부짖음 
차오르는 물에 
어느 한켠에선 
또다시 걱정이다. 

징그럽게 내리는 
그만하면 될 울음들 
해가 뜨고 밝은 하늘을 
다시 소망으로 포장 
떠내려가는 농작물에 
며칠전 가뭄이 그저 그립다. 

간사한 세상 
그래도 비는 내리고 
세상사 무엇이 올지 
그 누가 알겠는가... 
오늘을 살아도 
그저 흔들림없이 서서 
빗소리에 웃어나 보자 

시원한 바람 
내리는 물결 퍼지는 소리 
이것이든 저것이든 
그게 삶이고 생인 것을 
내린다고 좌절 말고 
찐다고 통곡 마는 
그냥 그대로 살고 
그대로 우리는 비를 맞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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