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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36)

    날림 시

날림 시 - 걸으며...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3032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37zLKzFlsfgj




걸으며...

말한다고 듣겠는가..
콧바람 스치듯 아무 의미없는 말이겠지...
썩은 생선에 미련은 없다.
알면서도 억울하고 속상한 나...

이미 떠나버렸다고 생각한 저 도시의 생각들...
인이 박혀 내 속 어딘가 아직도 상주 중...
사라지고 싶지만 사라질 수 없는 나...
숨는 것도 안 되고 움츠리는 것도 안 되는...

아프고 싶지 않다는 욕심.
비우고 싶다고 허우적 거리는 자아
속에 가득찬 썩은 생선...

**

생각이 많다.

아직도 가르치려 드는 꼰대와의 사투.
부질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또다시 사람을 스치는 나...

내가 나에게 너무 화나는 오늘..
또다시 삶의 일부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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