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민주당이 분열되어야 정치개혁이 시작된다.'
전체검색 :  
이번주 로또 및 연금번호 발생!!   |  HOME   |  여기는?   |  바다물때표   |  알림 (16)  |  여러가지 팁 (1056)  |  추천 및 재미 (152)  |  자료실 (22)  |  
시사, 이슈, 칼럼, 평론, 비평 (602)  |  끄적거림 (129)  |  문예 창작 (705)  |  바람 따라 (69)  |  시나리오 (760)  |  드라마 대본 (248)  |  
살인!

날림 시 (705)

    문예 창작

날림 시 - 나를 숨기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87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X6kqZ2rwoj_9




나를 숨기다.

1.
항상 그 타이밍이 늦다..
상대는 나를 조롱하고 비웃고...
지나고 나면 벽에 한을 친다.

때로 애먼 사람에게 불똥이 튀는...
그놈 목을 잡아 땅에 처박았어야 했건만...
그러나 매번 늦다...

밤에 불을 끄고 무언가 흐르는...
자다 깨고서는 가슴에 멍이 한가득..

2.
그냥 이렇게 태어난 것 같다.
그러나 또 어설프게 내가 바뀌지도 않는...
나는 어쩜 겁쟁이 인지도 모르겠다.

바람이 불고 산에 가지가 흔들리면 또 잊혀지겠지만..
거기까지 걸어가는 나의 발에는 수만개의 못으로 피가 흐른다.

왜... 왜... 왜 이렇습니까... 도대체...
한편에 죄송스런 마음. 그리고 무엇을 가르쳐주려는 것일까의 의문...

고개를 숙이고 숨을 고른다.
곧 그냥 인정하기로 했다..
나는 나대로 이렇게 비굴하게 살면서
그러나 최소한 남에게는 그러지 않기로 한다...

아픔의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삶은 금방 세월을 가져다 준다.
곧 늙어 없어질 육체와 뇌의 작용에서 그저 견뎌내는 일뿐..


**

나의 화는 잠을 잔다.
그리고 나는 피하고 피하는 중..
굴욕과 삶의 중간에서 서러이 살아가고 있는 중...
모질지 못한 나...
결국 그래도 또 살아간다



 
| |





      1 page / 24 page
번 호 카테고리 제 목 이름 조회수
705 날림 시 사람을 스치다. 바다아이 223
704 날림 시 털자. 바다아이 239
703 날림 시 기상.... 약해지지 말자. 바다아이 494
702 날림 시 땅 밑 고개... 그리고 걷다. 바다아이 379
701 날림 시 주먹을 쥐다. 바다아이 491
700 날림 시 하느님을 닮다. 바다아이 514
699 날림 시 그냥 사는 것... 바다아이 442
698 날림 시 새벽 깨어.. 바다아이 568
697 날림 시 고개를 들다. 바다아이 604
696 날림 시 지옥 안에서.... 바다아이 581
695 날림 시 잘 사는 것... 바다아이 703
694 날림 시 생각의 차이.. 생각하기 나름... 그리고 하느님.... 바다아이 686
693 날림 시 열반 [涅槃] 2 바다아이 695
현재글 날림 시 나를 숨기다. 바다아이 788
691 날림 시 지나면... 바다아이 727
690 날림 시 그래도 나쁘지 않다... 바다아이 823
689 날림 시 어리석음.. 바다아이 884
688 날림 시 미숙 2... 바다아이 917
687 날림 시 말... 바다아이 876
686 날림 시 그래 산다. 바다아이 754
685 날림 시 받아들이자. 바다아이 682
684 날림 시 소심 바다아이 813
683 날림 시 늙으면... 바다아이 739
682 날림 시 숙이며... 바다아이 798
681 날림 시 웃다. 바다아이 836
680 날림 시 여자 사람... 바다아이 732
679 날림 시 걸어가다 2 바다아이 670
678 날림 시 바람이 스치다. 바다아이 859
677 날림 시 썩을 놈... 바다아이 743
676 날림 시 주둥아리... 바다아이 94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끝
| |









Copyright ⓒ 2001.12. bada-ie.com.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리눅스에서 firefox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기타 브라우저에서는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 Ubuntu + GoLang + PostgreSQL + Mariadb ]
서버위치 : 오라클 클라우드 춘천  실행시간 : 0.06606 초
to webmaster... gogo sea. gogo 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