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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이나 돌면서 가짜 민생 외치는 이재명을 규탄한다. 싸우지 않을 거면 내려와라... 야당대표는 당신의 방탄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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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05)

    날림 시

날림 시 - 버리다.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54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o9Q19Lj5fu3z




버리다.

빛바랜 사진에 먼지 내려앉은 그림...
집으려다 가지런히 손을 놓아버리는 모습...
먼산 응시하며 작은 한숨으로 흘리는 그런 삶...
사람의 갈퀴.. 찢기는 가슴에 피가 흐르는 것...

다 그것들에 인생이 녹아들어간다.
작은 점에서 폭발하여 무언가 덮어버리는 어둠이 싫은 나.
내 밑에, 내 맘대로 별에 못을 박아버리고 싶은 시간은 없다.
사람의 눈물도 싫고 쓰러지는 갈대도 싫은..
근데 아직도 꿈틀거리는 그것에 자꾸만 지고 산다.

머리 박고
굽신거리고
산에 바다를 옮기는 짓도 그만하고 싶고...
제발 그것에 견디어 지는 나를 소망한다.
'하느님' 세자 외치고 마구 울어버리고 싶은 그런 날.
간절히 내 속에 나를 지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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