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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705)

    날림 시

날림 시 - 한숨 풀이...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790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0q4C6DpbJvUq




한숨 풀이...

사는 게 사는 것 같지가 않다
사람이라는 거 징글징글하다..
나조차도...
사람과 얽힐 수록 죄를 짓게 되는...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이곳
시간만 흘러가고 나는 그대로 있고
주름만 늘어가고...

지친다..
별은 사라진지 오래...
혼자 걷는 이 길에서
가끔은 어리석은 짓의 나를 발견한다.

그만두고 싶어도 그것도 쉽지 않은 나.
멈추지 않고 굴러가야 하는 바퀴의 하나에..
절벽 위..
참 좋은 세상 뒤로 이대로 하강할 수는 없고...

희망은 점으로 산다.
죽을 것 같은 저 끝에 하나 떠오르는..
뒤질 것 같아야 그나마 하나 던져지는 그것...
매번 그랬다....
힘들고.. 아프고... 쓰린...

길에 치인 뭔가에 가여움이 깃들고..
내린 비에 사라지는 그것...
과연 나는 지금.. 살고 있는 것일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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