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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 나라는 원죄....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16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25FdrxkXxHlG




나라는 원죄....

1.
나는 죄인이다..
틈만 나면 나는 나를 올린다..
사람들에게 독침을 쏴올리고...
상처를 주고...
애먼 접시 깨어지는 것은 늘상 있었던 일....
그런 이유로 때로는 그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움추린 자아는 슬픔을 갖는다.
이것도 저것도 안되는 분열된 자아는 삶이 괴로울 뿐...
별도 없고 낮도 없는 사막 속 바닥 뜨거운 모래 안에
어둠의 기운으로 삶을 사는구나.

2.
차라리 그럴 바에.... 사라지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저 구석 산골에 갇혀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
내가 나라서 나를 가두어야 하는 일...
행복할 자격도 없는 나는 사람에게서 사라져야 한다.
아파도 아프지 않은 나로 눈물을 흘리겠지만
외로움은 친구요... 사랑은 사치로 손가락질 받는 일...
사죄하는 마음으로 항상 기도 하리라...
나는 내가 나라서 사는 게 마냥 죄스럽기만 하구나...
부디 조금의 은총만 주신다면 고통이 조금은 덜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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