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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림 시 - 주취 [酒臭]
이 름 : 바다아이   |   조회수 : 112         짧은 주소 : https://www.bada-ie.com/su/?c7xU8-fZXKo8




주취 [酒臭]

길바닥 피자...
비가 오고...
그랬었나...

허우적 거리며 걸어가는 저 젊은 사람..
조금 걷다 자빠지는 그의 뒤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자의 숨이 아프다.

확 풍겨오는 과거의 냄새...
나는 그의 옆을 비껴가며 슴이 쓰리다.

진심 안타깝고..
부디 깨어났으면 싶은데...
그것의 허락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아침과 저녁의 휘청거림을 겪어 본 나로서는
그의 팔을 일으킨다고
그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닌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아픈 오늘...
'부디 그가 살아 나갔으면...'

**

말없이 길을 걷는다.
나는 다시 뒤돌아보지는 않았지만..
그의 의지가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계속 울부짖길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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