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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암,아모스,9

암,아모스,9

1:1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목자 아모스의 예언집. 그는 이스라엘이 어찌 될지 계시를 받고 그대로 예언하였다. 우찌야가 유다에서, 요아스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에서 왕위에 앉아 있던 때로서 지진이 있기 바로 이 년 전이었다.    (Top)  

1:2    아모스가 말했다. 야훼, 시온에서, 예루살렘에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시니 양떼 풀 뜯던 목장이 탄다. 가르멜 산마루의 풀이 시든다.    (Top)  

1:3    "나 야훼가 선고한다. 다마스커스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다마스커스를 벌하고야 말리라. 쇠꼬챙이 박힌 타작기를 돌리며 길르앗 주민을 짓바순 죄 때문이다.    (Top)  

1:4    하자엘의 대궐에 불을 질러 벤하닷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Top)  

1:5    다마스커스성의 빗장을 부수고 아웬 평야에 군림한 자, 베데덴에서 왕권 잡은 자를 죽이고 아람 백성을 키르로 잡혀 가게 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1:6    나 야훼가 선고한다. 가자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가자를 벌하고야 말리라. 사람들을 마구 잡아다가 에돔에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Top)  

1:7    가자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Top)  

1:8    아스돗에 군림한 자, 아스클론에서 왕권 잡은 자를 죽이고 손을 돌이켜 에크론을 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다 멸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1:9    나 야훼가 선고한다. 띠로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띠로를 벌하고야 말리라. 의형제를 맺고는 그 약조를 저버리고 사람들을 온통 사로잡아 에돔에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Top)  

1:10    띠로성에 불을 지르고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Top)  

1:11    나 야훼가 선고한다. 에돔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에돔을 벌하고야 말리라. 동기간의 정을 끊고 칼로 겨루며 달려들었다. 사뭇 증오심에 불타 올라 끝내 앙심을 품지 않은 죄 때문이다.    (Top)  

1:12    데만에 불을 지르고 보스라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Top)  

1:13    나 야훼가 선고한다. 암몬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암몬을 벌하고야 말리라. 길르앗에서 임신한 여인의 배까지 가르며 영토를 넓힌 죄 때문이다.    (Top)  

1:14    라빠성에 불을 질러 그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전쟁이 터지는 날 함성과 함께 살라 버리리라. 폭풍이 몰아치는 날 회리바람과 함께 살라 버리고,    (Top)  

1:15    백성을 다스리던 왕은 귀족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게 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2:1    나 야훼가 선고한다. 모압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모압을 벌하고야 말리라. 죽은 에돔 왕의 뼈까지 태워 재를 만든 죄 때문이다.    (Top)  

2:2    모압에 불을 질러 크리욧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고함소리 천지를 뒤흔들고 함성이 터지며 나팔소리 요란한 가운데 모압 백성은 죽어 가리라.    (Top)  

2:3    집권자들을 고관들과 함께 죽여 버리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2:4    나 야훼가 선고한다. 유다가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유다를 벌하고야 말리라. 야훼의 법을 거부하고 그 규정을 지키지 않은 죄 때문이다. 선조들이 따르던 거짓 신들에게 미혹된 죄 때문이다.    (Top)  

2:5    유다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살라 버리리라.    (Top)  

2:6    나 야훼가 선고한다. 이스라엘이 지은 죄, 그 쌓이고 쌓인 죄 때문에 나는 이스라엘을 벌하고야 말리라. 죄없는 사람을 빚돈에 종으로 팔아 넘기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사람을 팔아 넘긴 죄 때문이다.    (Top)  

2:7    너희는 힘없는 자의 머리를 땅에다 짓이기고 가뜩이나 기를 못 펴는 사람을 길에서 밀쳐 낸다. 아비와 아들이 한 여자에게 드나들어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힌다.    (Top)  

2:8    저당물로 잡힌 겉옷을 제단들 옆에 펴 놓고 그 위에 딩굴며, 벌금으로 받은 술을 저희의 신당에서 마신다.    (Top)  

2:9    아모리인들은 그 키가 잣나무 같았고 힘이 상수리나무 같았으나, 나는 그 열매를 가지째 땄고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 버렸다.    (Top)  

2:10    누가 너희를 에집트에서 구해 내었느냐? 내가 아니었더냐? 나는 너희를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이끌어 주었고 아모리족을 너희 앞에서 멸해 버렸다.    (Top)  

2:11    너희의 자손들을 예언자로 세웠고 젊은이들은 나지르인으로 삼았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사실이 그렇지 아니하냐?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2:12    그러나 너희는 나지르인에게 술을 먹이고 예언자에게 입을 다물라고 명령하였다.    (Top)  

2:13    보아라, 내가 너희를 무거운 짐을 싣고 뭉그적거리는 송아지 꼴로 만들리라.    (Top)  

2:14    아무리 걸음이 빨라도 달아나지 못하고 아무리 힘이 세어도 그 힘을 써 보지 못하고 아무리 장사라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Top)  

2:15    아무리 활 잘 쏘는 군인이라도 별 수 없고 아무리 발이 빨라도 살아날 길 없고 아무리 말을 잘 타도 목숨을 건지지 못하리라.    (Top)  

2:16    그 날이 오면, 아무리 용감한 장사라도 맨몸으로 도망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3:1    이스라엘 백성들아, 들어라. 내가 친히 에집트에서 데려 내 온 이 백성들아, 너희를 두고 하는 나 야훼의 말을 다들 들어라.    (Top)  

3:2    세상 많은 민족들 가운데서 내가 너희만을 골라 내었건만 너희는 온갖 짓을 다 하니 어찌 벌하지 않으랴?"    (Top)  

3:3    두 사람이 길을 같이 간다면, 미리 약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    (Top)  

3:4    사자가 잡아 먹을 것이 없는데도 숲 속에서 으르렁거리겠느냐? 사자가 움켜잡을 것이 없는데도 굴 속에서 소리를 지르겠느냐?    (Top)  

3:5    미끼가 없는데도 새가 창애에 내려 와 걸리겠느냐? 아무 것도 걸리지 않았는데 창애가 퉁겨 오르겠느냐?    (Top)  

3:6    성 안에서 비상 나팔이 울리는데 놀라지 않을 자 있겠느냐? 성 안을 휩쓰는 재앙, 야훼께서 내리시는 것이 아니겠느냐?    (Top)  

3:7    당신의 종 예언자들에게 속을 털어 놓지 않으시고는 주 야훼,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    (Top)  

3:8    사자가 으르렁거리는데 겁내지 않을 자 있겠느냐? 주 야훼께서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 전하지 않을 자 있겠느냐?    (Top)  

3:9    "아시리아가 궁궐에 말을 전하여라. 에집트의 궁궐에 말을 전하여라. "모두들 사마리아 언덕에 올라 와 보게. 그 안엔 억울한 일들뿐, 온통 뒤죽박죽일세.    (Top)  

3:10    바른 일 하려는 사람은 하나도 없구나. - 야훼의 말씀이시다. 궁궐에는 권력으로 남을 등쳐먹는 자들뿐이다."    (Top)  

3:11    그러므로, 나 야훼가 선언한다. 적이 사방에서 이 땅에 몰아쳐 와 축성들을 허물고 궁궐들을 약탈하리라.    (Top)  

3:12    나 야훼가 선고한다. 양이 사자에게 잡아 먹혀도, 목자는 남은 두 종아리뼈나 귀 한 조각만이라도 건져 내지 않느냐? 이스라엘 백성도 그와 같이 남으리라. 멋진 침대, 화려한 잠자리에서 딩구는 사마리아 사람들아,    (Top)  

3:13    이 말을 듣고 야곱 가문에게 똑똑히 일러라. - 주 만군의 하느님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3:14    나를 거슬러 죄짓는 이스라엘을 찾아 오는 날 내가 베델의 제단에 벌을 내리리라. 그 제단의 뿔들을 때려 부수어 땅바닥에 흩어 버리리라.    (Top)  

3:15    겨울 별장, 여름 별장을 쳐부수리니, 상아로 꾸몄던 집들이 간 데 없이 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1    바산 풀밭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어라. 사마리아 언덕에서 노니는 여인들아, 남편을 졸라 술을 가져다 마시며 힘없고 가난한 자를 짓밟는 자들아,    (Top)  

4:2    주 야훼께서 당신의 거룩하심을 걸고 맹세하신다. "너희를 갈고리로 끌어 내고 너희 자식들을 작살로 찍어 낼 날이 이르렀다.    (Top)  

4:3    무너진 성 틈으로 하나씩 끌어 내다 거름더미에 던지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4    베델로 가서 죄나 지어라. 길갈로 가서 실컷 죄나 지어라. 아침마다 희생제물을 드리고 사흘마다 십분의 일세를 바쳐 보아라.    (Top)  

4:5    누룩 든 빵을 감사제물로 살라 바치고 자원제물을 수선스럽게 드려 보아라.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즐겨하는 짓이란 고작 이런 것 아니냐? -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6    그래서 나는 곳곳마다, 성읍마다 양식이 떨어져 너희를 굶주리게 하였다.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 오지 않았다.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7    나는 추수 석 달 전에 내릴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비를 내리지 않았다. 어떤 밭에는 비를 내리고 어떤 밭에는 비를 내리지 않아 곡식이 말랐다.    (Top)  

4:8    이 성읍 저 성읍에서 어느 한 성읍으로 물을 얻으러 비틀거리며 몰려 들었어도 누구 하나 목을 축이지 못하였다.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 오지 않았다.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9    이삭은 그 속이 비거나 아니면 깜부기가 되지 않더냐? 너희의 동산과 포도원은 황폐해지고 무화과, 감람나무는 메뚜기가 갉아 먹었다.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 오지 않았다.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10    나는 에집트에 내린 염병을 너희에게도 내렸다. 젊은 용사들을 군마와 함께 칼로 쳐죽여 진지마다 악취가 코를 들 수 없이 풍겼지만 너희는 나에게 돌아 오지 않았다.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11    나는 소돔과 고모라를 뒤엎어 버리듯, 너희를 불 속에서 끄집어 낸 부지깽이처럼 만들리라. 그래도 너희는 나에게 돌아 오지 않을 것이다.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4:12    그런즉, 이스라엘아, 나는 너에게 이렇게 하기로 하였다. 내가 기어이 그리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느님과 만날 채비를 하여라."    (Top)  

4:13    아, 천둥을 빚어 내시고 바람을 불러 일으키시며 당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리시는 이, 새벽을 깜깜하게 하시고 산등성이를 밟고 지나가는 이, 그 이름 야훼, 만군의 하느님이시라.    (Top)  

5:1    들어라, 이스라엘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두고 부르는 이 만가를.    (Top)  

5:2    처녀 이스라엘이 죽었구나.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되었구나. 그 쓰러진 곳이 타향도 아니건만 일으켜 줄 사람 하나 없구나.    (Top)  

5:3    "나 야훼가 이스라엘 가문에게 이른다. 천 명이 출정하던 성읍에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출정하던 성읍에 열 명만 남으리라.    (Top)  

5:4    나 야훼가 이스라엘 가문에게 선고한다. 살고 싶으냐? 나를 찾아 오너라.    (Top)  

5:5    베델을 찾지 말고 길갈로도 가지 말고 브엘세바로도 건너 가지 말라. 길갈 주민은 끝내 잡혀 가고 베델은 빈터만 남으리라.    (Top)  

5:6    살고 싶으냐? 야훼를 찾아라. 그러지 아니하면 요셉 가문에 불같이 내리덮치어 살라 버리리니, 베델에서 그 불을 끌 자 없으리라."    (Top)  

5:7    저주받아라! 너희, 공평을 뒤엎어 소태같이 쓰게 만들고 정의를 땅에 떨어뜨리는 자들아,    (Top)  

5:8    묘성 성좌, 삼성 성좌를 만드시고 짙은 어둠을 아침으로 바꾸시는 이, 낮을 밤처럼 어둡게 하시며 바닷물을 불러 올려 땅에 쏟으시는 이, 그의 이름 야훼시라.    (Top)  

5:9    염소 성좌에 이어 황소 성좌에 올라 오게 하시고 포도 따는 처녀별이 뜨면서 황소 성좌를 지게 하시는 이,    (Top)  

5:10    성문 앞에서 시비를 올바로 가리는 사람을 미워하고 바른 말 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자들아,    (Top)  

5:11    너희가 힘없는 자를 마구 짓밟으며 그들이 지은 곡식을 거둬 가는구나. 너희는 돌을 다듬어 집을 지어도 거기에서 살지 못하고 포도원을 탐스럽게 가꾸고도 거기에서 난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Top)  

5:12    "너희가 나를 거슬러 얼마나 엄청난 죄를 지었는지, 나는 죄다 알고 있다. 죄없는 사람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 앞에서 가난한 사람을 물리치는 자들아!    (Top)  

5:13    너무도 세상이 악해져서 뜻있는 사람이 입을 다무는 시대가 되었구나."    (Top)  

5:14    살고 싶으냐?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여라. 너희의 말대로 만군의 하느님 야훼께서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Top)  

5:15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여라. 성문 앞에서 법을 세워라. 그래야, 만군의 하느님 야훼께서 일부 살아 남은 요셉 가문을 불쌍히 보아 주시리라.    (Top)  

5:16    그런즉 주 만군의 하느님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 가운데를 지나가는 날, 장터마다 울음소리가 터지리라. 거리마다 아이고, 아이고 곡하는 소리가 터지리라.    (Top)  

5:17    농군을 불러다 울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 울게 하리라. 포도원마다 울음소리 터지리라."    (Top)  

5:18    저주받아라! 너희 야훼께서 오실 날을 기다리는 자들아. 야훼께서 오시는 날, 무슨 수라도 날 듯싶으냐? 그 날은 빛이 꺼져 깜깜하리라.    (Top)  

5:19    사자를 피하다가 곰을 만나고 집 안으로 피해 들어 가 벽을 짚었다가 뱀에게 물리리라.    (Top)  

5:20    야훼께서 오시는 날, 그 날이 밝은 날인 줄 아느냐? 아니다. 그 날은 다만 깜깜할 뿐 한 가닥 빛도 없으리라.    (Top)  

5:21    "너희의 순례절이 싫어 나는 얼굴을 돌린다. 축제 때마다 바치는 분향제 냄새가 역겹구나.    (Top)  

5:22    너희가 바치는 번제물과 곡식제물이 나는 조금도 달갑지 않다. 친교제물로 바치는 살진 제물은 보기도 싫다. 거들떠보기도 싫다.    (Top)  

5:23    그 시끄러운 노랫소리를 집어치워라. 거문고 가락도 귀찮다.    (Top)  

5:24    다만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하리라. 서로 위하는 마음 개울같이 넘쳐 흐르게 하여라.    (Top)  

5:25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희생제물과 곡식제물을 나에게 바친 일이 있었느냐?    (Top)  

5:26    그런데 너희가 별을 우상으로 만들어 받드는구나. 시끗별을 왕삼아 메고 다니며 가이완별을 신상으로 메고 다니는구나.    (Top)  

5:27    내가 너희를 다마스커스 저편으로 잡혀 가게 하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니, 그 이름 만군의 하느님이시다.    (Top)  

6:1    저주받아라! 시온을 믿고 안심하는 자들아,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사마리아를 믿어 마음 놓고 사는 자들아 일등 민족이라고 으스대는 유지들아, 이스라엘 가문이 믿고 찾아 가는 유지들아.    (Top)  

6:2    갈네로 찾아 가 보아라. 거기서 큰 도시 하맛으로 가 보아라. 불레셋 도시 갓으로도 내려 가 보아라. 그 나라들이 너희보다 하였더냐? 그 영토가 너희보다 작았더냐?    (Top)  

6:3    너희가 불길한 날을 밀어 내려고 하나, 결국 호되게 맞을 날을 재촉하고 있구나.    (Top)  

6:4    상아 침대에서 딩굴고 보료 위에서 기지개를 켜며 양떼 가운데서 양새끼를 골라 잡아 먹고 외양간에서 송아지를 잡아 먹는 것들,    (Top)  

6:5    제가 마치 다윗이나 된 듯 악기를 새로 만들고 거문고를 뜯으며 제 멋에 겨워 흥얼거리는 것들,    (Top)  

6:6    몸에는 값비싼 향유를 바르고 술은 대접으로 퍼 먹으며 요셉 가문이 망하는 것쯤 아랑곳도 하지 않는 것들.    (Top)  

6:7    덕분에 이제 선참으로 끌려 가리니 기지개켜며 흥청대던 소리 간 데 없이 되리라.    (Top)  

6:8    주 야훼께서 당신 자신을 걸고 맹세하신다. "야곱의 거만한 태도가 밉살스럽고, 그 치솟은 궁궐들이 밉구나. 나는 이 도성을 없애 버리리라.    (Top)  

6:9    하나밖에 없는 집에 겨우 열 사람 남았다 해도 그들마저 죽으리라.    (Top)  

6:10    장례를 치르는 친지가 시체를 실어 내 오면서 안방에다 대고 또 없느냐고 물어 더 없다는 대답을 듣고서야 "하느님 맙소사!" 탄식할 것이다. 이렇게 되리라고 내가 이르지 않았느냐?    (Top)  

6:11    고래등 같은 집을 쳐 돌무더기로 만들고 게딱지 같은 집은 가루를 만들리라.    (Top)  

6:12    말이 바위 위를 달리겠느냐? 소에 멍에를 씌워 바다를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어찌하여 공평을 뒤엎어 독약을 만들고 정의에서 소태처럼 쓴 열매를 맺게 하느냐?"    (Top)  

6:13    로드발을 정복했다고 좋아하며 제 힘으로 카르나임을 차지했다고 뻐기는 자들아,    (Top)  

6:14    이스라엘 백성들아, 나 이제 한 민족을 일으켜 너희를 치리라. - 만군의 하느님 야훼의 말씀이시다. 그들은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개울에 이르기까지 너희를 쳐부수리라.    (Top)  

7:1    주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 주셨다. 왕에게 바칠 보리를 벤 다음 두 번째 보리가 막 자랄 무렵인데,    (Top)  

7:2    메뚜기가 떼를 지어 오더니 땅의 푸른 풀을 모조리 갉아 먹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며 빌었다. "야훼 나의 주님,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 낼 것 같지 않습니다.    (Top)  

7:3    용서해 주십시오." 야훼께서는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Top)  

7:4    다음으로 주 야훼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야훼께서 그 많은 지하수를 모조리 말리시고 온 땅을 태우시려고 거센 불길을 일으키셨다.    (Top)  

7:5    이것을 보고 나는 빌었다. "야훼 나의 주님, 제발 멈추어 주십시오.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 낼 것 같지 않습니다.    (Top)  

7:6    야훼께서 "이것도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Top)  

7:7    야훼께서 나에게 다시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누군가 돌담 옆에다 다림줄을 대어 보고 있었다.    (Top)  

7:8    그 때 야훼께서 나에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내가 다림줄이 보인다고 대답하자, 야훼께서 말씀하셨다. "나 이제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한가운데 드리웠다. 더 이상 이스라엘을 용서할 수 없다.    (Top)  

7:9    이사악의 산당은 쑥밭이 되고 이스라엘의 성소들은 폐허가 되리라. 나는 칼을 들어 여로보암의 나라를 치리라."    (Top)  

7:10    베델의 사제 아마지야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에게 사람을 보내 보고하였다. "아모스라는 자가 우리 이스라엘 한가운데 들어 와 임금님께 반란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그자는 이 나라를 망칠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Top)  

7:11    임금님께서는 칼에 맞아 돌아 가시겠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포로의 신세가 되어 이 땅을 떠나리라고 떠들어 댑니다."    (Top)  

7:12    그리고 나서 아마지야는 아모스에게 말하였다. "이 선견자야, 당장 여기를 떠나 유다 나라로 사라져라. 거기 가서나 예언자 노릇을 하며 밥을 빌어 먹어라.    (Top)  

7:13    다시는 하느님을 팔아 베델에서 입을 열지 말아라. 여기는 왕의 성소요 왕실 성전이다."    (Top)  

7:14    아모스가 아마지야에게 대답했다. "나는 본시 예언자가 아니다. 예언자의 무리에 어울린 적도 없는 사람이다. 나는 목자요 돌무화과를 가꾸는 농부다.    (Top)  

7:15    나는 양떼를 몰고 다니다가 야훼께 잡힌 사람이다.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서 말을 전하라고 하시는 야훼의 분부를 받고 왔을 뿐이다.    (Top)  

7:16    그러니 너는 이제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너는 나더러 하느님을 팔아 너희 이스라엘 백성과, 이사악의 가문을 치지 말라고 하지만,    (Top)  

7:17    바로 그 때문에 야훼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아내는 바로 이 성읍에서 몸을 팔고 네 아들 딸은 칼에 맞아 쓰러지며 네 농토는 남이 측량하여 나눠 가지고 이스라엘 백성은 사로잡혀 고국을 등지고 떠나 가게 되리라."    (Top)  

8:1    다시 주 야훼께서 보여 주신 것은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였다.    (Top)  

8:2    야훼께서 나에게 이렇게 물으셨다. "아모스야, 무엇이 보이느냐?" "다 익은 과일 한 바구니가 보입니다." 하고 내가 아뢰자,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내 백성 더 용서해 줄 수도 없구나.    (Top)  

8:3    그 날이 오면, 궁궐에서 노래하는 여자들도 울부짖으리라. -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간 데마다 버려진 시체투성이가 되리라."    (Top)  

8:4    이 말을 들어라. 가난한 사람을 짓밟고 흙에 묻혀 사는 천더기의 숨통을 끊는 자들아,    (Top)  

8:5    겨우 한다는 소리가 "곡식을 팔아야 하겠는데 초하루 축제는 언제 지나지? 되는 작게, 추는 크게 만들고 가짜 저울로 속이며    (Top)  

8:6    등겨까지 팔아 먹어야지. 힘 없는 자 빚돈에 종으로 삼고 미투리 한 켤레 값에 가난한 자 종으로 부려 먹어야지." 하는 자들아.    (Top)  

8:7    야훼께서는 야곱이 자랑으로 여기는 당신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신다. "나는 이 백성이 한 일을 결코 잊지 않으리라.    (Top)  

8:8    그리하여 땅은 뒤틀리고 거기 사는 사람은 모두 찌들리라. 에집트의 나일강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잦아들리라.    (Top)  

8:9    그 날이 와서 대낮에 해가 꺼지고 백주에 땅이 캄캄해지거든, 모두 내가 한 일인 줄 알아라. -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8:10    순례절에도 통곡 소리 터지고 흥겨운 노랫소리 그치며 상여 소리 구슬피 퍼지리라. 모두들 굵은 베를 허리에 걸치고 머리를 밀며 외아들이라도 잃은 듯 통곡하리라. 마지막 날은 이런 비극으로 끝나리라.    (Top)  

8:11    내가 이 땅에 기근을 내릴 날이 멀지 않았다. - 주 야훼의 말씀이시다. 양식이 없어 배고픈 것이 아니요,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야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어 굶주린 것이다.    (Top)  

8:12    이 바다에서 저 바다로 헤매고 북녘에서 동녘으로 돌아 다니며 야훼의 말씀을 찾아도 들을 수 없는 세상이다.    (Top)  

8:13    그 날이 오면 아름답고 씩씩한 젊은 남녀들도 목이 타서 쓰러지리라.    (Top)  

8:14    사마리아 여신 아시마를 두고 맹세하는 것들, 단의 신이 살아 있다 하고 브엘세바의 신 도드도 살아 있다면서 그 신을 두고 맹세하는 것들은 모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Top)  

9:1    내가 보고 있는데 주께서 제단 옆에 서서 기둥머리를 치시고, 문상인방이 흔들리는 가운데 말씀하셨다. "내가 지진을 일으켜 저들을 모두 멸하리라. 살아 남은 자들은 칼로 쳐죽이리니, 아무도 도망하지 못하리라.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하리라.    (Top)  

9:2    땅 속으로 들어 가도 잡아 내고 하늘로 올라 가도 끌어 내리리라.    (Top)  

9:3    가르멜산 꼭대기에 올라 가 숨어도 찾아 내어 끌어 내리고 내 눈을 피해 바다 밑에 내려 가 숨어도 물뱀을 시켜 물게 하리라.    (Top)  

9:4    적군에게 사로잡혀 가도 맞아 죽게 하리라. 내가 놓칠세라 노려보며 재앙을 내리리라. 저자들에게 무슨 복을 내리겠느냐?"    (Top)  

9:5    주 만군의 야훼께서 손만 대셔도 땅은 녹아나고 사람은 모두 찌들리라. 에집트의 나일강처럼 부풀어 올랐다가 잦아들리라.    (Top)  

9:6    땅에 기둥을 세워 하늘을 떠 받드시고 그 하늘 위에 다락을 지으신 이, 바닷물을 불어 올려 땅에 부으시는 이, 그 이름 야훼시라.    (Top)  

9:7    "이스라엘 백성들아, 너희가 나에게 있어 에디오피아 백성과 무엇이 다르냐? - 야훼의 말씀이시다. 이스라엘을 에집트에서 이끌어 낸 것이 나라면, 불레셋 백성을 갑돌에서 데려 내 오고 시리아 백성을 키르에서 데려 온 것도 내가 아니겠느냐?    (Top)  

9:8    보아라, 어느 나라건 죄를 짓고, 내 눈에서 벗어날 것 같으냐? 그 나라는 땅 위에서 멸망하고야 만다. 그러나 야곱의 가문만은 뿌리까지 없애지는 않으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9:9    나 이제 내 뜻을 분명히 밝힌다. 농부가 체로 돌을 말끔히 골라 내듯 내가 이스라엘 가문을 만국 중에서 체질하리라.    (Top)  

9:10    "하느님이 설마 우리에게 재앙을 내리시겠느냐? 우리를 고생시키시지는 않는다." 고 하면서 못할 짓만 하는데도 내 백성이라고 하여 칼에 맞아 죽지 않게 하겠느냐?    (Top)  

9:11    그 날이 오면 내가 무너진 다윗의 초막을 일으키리라. 틈이 벌어진 성벽을 수축하고 허물어진 터를 다시 세워 옛 모습을 되찾아 주리라.    (Top)  

9:12    에돔 남은 백성뿐 아니라 내 백성이라는 칭호를 받은 모든 민족 위에 군림하게 하리라. - 이 일을 이루실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  

9:13    추수가 끝나면 곧 땅을 갈아야 하고 포도짜기가 끝나면 곧 씨뿌리는 시절이 오리라. - 야훼의 말씀이시다. 산에서는 햇포도주가 흘러 내리고 언덕마다 무르익은 곡식이 물결치리라.    (Top)  

9:14    내 백성 이스라엘의 국운을 이렇게 회복시켜 주면, 저들은 쑥밭이 된 성읍들을 다시 일으켜 그 안에 살며, 제 손으로 심은 포도에서 술을 짜 마시고, 제 손으로 가꾼 과수원에서 과일을 따 먹게 되리라.    (Top)  

9:15    내가 이 백성을 저희 땅에 다시 심어 주리니, 내가 선물로 준 이 땅에서 다시는 뿌리뽑히지 않으리라." - 너희의 하느님 야훼의 말씀이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