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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겔,에제키엘,48

겔,에제키엘,48

1:1    삼십년 되던 사월 오일이었다. 그 때 나는 그발강 가에서 포로들 속에 끼어 있다가 하늘이 열리며 나타나는 신비스런 광경의 발현을 보게 되었다.    (Top)  

1:2    그 달 오일은 바로 여호야긴왕이 사로잡혀 온 지 오년째 되는 날이었다.    (Top)  

1:3    그 날 부지의 아들 에제키엘 사제가 바빌론의 그발강 가에서 야훼의 말씀을 받았다. 거기에서 그는 야훼의 손에 잡혔던 것이다.    (Top)  

1:4    그 순간 북쪽에서 폭풍이 불어 오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구름이 막 밀려 오는데 번갯불이 번쩍이어 사방이 환해졌다. 그 한가운데에는 불이 있고 그 속에서 놋쇠 같은 것이 빛났다.    (Top)  

1:5    또 그 한가운데는 짐승 모양이면서 사람의 모습을 갖춘 것이 넷 있었는데    (Top)  

1:6    각각 얼굴이 넷이요 날개도 넷이었다.    (Top)  

1:7    다리는 곧고 발굽은 소 발굽 같았으며 닦아 놓은 놋쇠처럼 윤이 났다.    (Top)  

1:8    네 짐승 옆구리에 달린 네 날개 밑으로 사람의 손이 보였다. 넷이 다 얼굴과 날개가 따로따로 있었다.    (Top)  

1:9    날개를 서로서로 맞대고 가는데 돌지 않고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Top)  

1:10    그 얼굴 생김새로 말하면, 넷 다 사람 얼굴인데 오른쪽에는 사자 얼굴이 있었고 왼쪽에는 소 얼굴이 있었다. 또 넷 다 독수리 얼굴도 하고 있었다.    (Top)  

1:11    날개를 공중으로 펴서 두 날개를 서로 맞대고,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우고    (Top)  

1:12    돌지 않고 앞으로 날아 가는데, 바람 부는 쪽을 향해 곧장 앞으로 움직이게 되어 있었다.    (Top)  

1:13    그 동물들 한가운데 활활 타는 숯불 같은 모양이 보였는데 그것이 마치 횃불처럼 그 동물들 사이를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그 불은 번쩍번쩍 빛났고, 그 불에서 번개가 튀어 나왔다.    (Top)  

1:14    그 불은 번개처럼 이리 번쩍 저리 번쩍하였다.    (Top)  

1:15    그 짐승들을 바라보자니까, 그 네 짐승 옆 땅바닥에 바퀴가 하나씩 있는 게 보였다.    (Top)  

1:16    그 바퀴들은 넷 다 같은 모양으로 감람석처럼 빛났고 바퀴 속에 또 바퀴가 있어서 돌아 가듯 되어 있었는데    (Top)  

1:17    이렇게 사방 어디로 가든지 떠날 때 돌지 않고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Top)  

1:18    그 네 바퀴마다 불쑥 솟은 데가 있고 그 둘레에는 눈이 하나 가득 박혀 있었다.    (Top)  

1:19    그 짐승들이 움직이면 옆에 있던 바퀴도 움직이고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도 떠올랐다.    (Top)  

1:20    그 짐승들은 바람 부는 쪽으로 움직였는데,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바퀴도 함께 떠올랐다.    (Top)  

1:21    그 바퀴에는 짐승의 기운이 올라 있어서 짐승들이 움직이면 바퀴들도 움직이고 짐승들이 멈추면, 바퀴들도 멈추었다. 짐승들이 땅에서 떠오르면, 바퀴들도 함께 떠올랐다.    (Top)  

1:22    그 짐승들의 머리 위에는 창공 같은 덮개가 수정같이 환히 빛나며 머리 위에 펼쳐져 있었다.    (Top)  

1:23    그 창공 밑에서 짐승들은 날개가 서로 맞닿게 두 날개를 펴고 나머지 두 날개로는 몸을 가리우고 있었다.    (Top)  

1:24    짐승들이 나느라고 날개를 치면 그 날개치는 소리가 큰 물소리 같았고 전능하신 분의 음성 같았으며 싸움터에서 나는 고함소리처럼 요란하였다. 그러다가 멈출 때에는 날개를 접었다.    (Top)  

1:25    머리 위에 있는 덮개 위에서 소리가 나면 날개를 접었다.    (Top)  

1:26    머리 위 덮개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같이 보이는 것이 있었다. 높이 옥좌 같은 것 위에는 사람 같은 모습이 보였다.    (Top)  

1:27    그 모습은 허리 위는 놋쇠 같아 안팎이 불처럼 환했고, 허리 아래는 사방으로 뻗는 불빛처럼 보였다.    (Top)  

1:28    사방으로 뻗는 그 불빛은 비 오는 날 구름에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보였다. 마치 야훼의 영광처럼 보였다. 그것을 보고 땅에 엎드리자, 말소리가 들려 왔다.    (Top)  

2:1    "너 사람아, 일어서라. 내가 너에게 할 말이 있다."    (Top)  

2:2    그는 나에게 기운을 불어 넣으시어 일으켜 세우시고 말씀을 들려 주셨다.    (Top)  

2:3    "너 사람아! 나에게 반항하는 역적의 무리,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가 너를 보낸다. 그들은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나를 거역하기만 하였다.    (Top)  

2:4    그 낯가죽이 두꺼운 자들, 그 고집이 센 자들, 그런 자들에게 내가 너를 보내다. "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고 내 말을 전하여라.    (Top)  

2:5    본래 반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이라 듣지도 않겠지만, 듣든 안 듣든 내 말을 전하는 자가 저희 가운데 있다는 것만은 알게 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    (Top)  

2:6    그러니 너 사람아, 그런 자들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그들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떨지 말아라. 그들은 너를 반대하고 배척할 것이다. 그리고 너를 가시방석에 앉힐 것이다. 그러나 무슨 말을 하더라도 무서워하지 말아라. 본래 반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이니, 그런 자들 앞에서 떨 것 없다.    (Top)  

2:7    본래 반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이라 듣지도 않겠지만 듣든 안 듣든 너는 내 말을 전하여라.    (Top)  

2:8    너 사람아,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너만은 저 반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처럼 나에게 반항하는 자가 되지 말고 입을 벌려 내가 주는 것을 받아 먹어라."    (Top)  

2:9    내가 바라보니, 한 손이 나에게 뻗쳐 있는데 그 손에는 두루마리 책이 들려 있었다.    (Top)  

2:10    그분이 두루마리를 펴 보이시는데 앞뒤에 글이 적혀 있었다. 거기에는 구슬프게 울부짖으며 엮어대는 상여소리가 기록되어 있었다.    (Top)  

3:1    그것을 보이시고 그분은 "받아 먹어라. 너 사람아, 이 두루마리를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가서 이것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 주어라."    (Top)  

3:2    내가 입을 벌리자 그 두루마리를 입에 넣어 주시면서 그분은    (Top)  

3:3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내가 주는 이 두루마리를 배부르게 먹어라." 그리하여 그것을 받아 먹으니 마치 꿀처럼 입에 달았다.    (Top)  

3:4    그분이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어서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Top)  

3:5    나는 귀에 익지 않은 말로 떠듬거리는 백성들에게 너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 족속에게 너를 보낸다.    (Top)  

3:6    들어 보지 못한 귀에 익지 않은 말로 떠듬거리는 강대국들에게 너를 보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더면, 그들은 네 말을 들었을 것이다.    (Top)  

3:7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아예 내 말을 들을 마음이 없다. 이스라엘 족속은 모두 얼굴에 쇠가죽을 쓴 고집이 센 것들이라, 네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Top)  

3:8    보아라, 내가 네 얼굴도 그들의 얼굴처럼 낯빛 하나 변하지 않아도 되리라.    (Top)  

3:9    네 이마를 바윗돌보다 단단한 부싯돌처럼 만들어 주리라. 그것들은 본래 반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이다. 그런 자들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Top)  

3:10    계속하여 그분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내가 너에게 하는 말을 모두 귀담아 듣고 마음에 새겨 두어라.    (Top)  

3:11    사로잡혀 온 네 동포에게 가서 일러라. 그들이 듣든 말든 너는 "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며 내 말을 전하여라.    (Top)  

3:12    그분의 기운이 나를 쳐들어 올리는데, 마구 진동하는 소리가 뒤에서 들려 왔다. 그것은 야훼의 영광이 그 있던 자리에서 떠오르면서    (Top)  

3:13    짐승들이 서로 날개를 침과 동시에 바퀴가 도는 소리였다. 이렇게 마구 진동하는 소리가 나는데,    (Top)  

3:14    그분의 기운이 나를 쳐들어 옮겨 갔다. 야훼의 손에 꽉 붙잡혀 가는데 나는 그냥 불안하고 초조한 심정이었다.    (Top)  

3:15    나는 내 겨레가 사로잡혀 와서 살고 있는 그발강 가 텔아비브에 이르렀다. 나는 얼빠진 사람이 되어 칠 일간 그들 가운데 앉아 있었다.    (Top)  

3:16    칠 일이 지난 다음에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17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운다. 너는 나의 입에서 떨어지는 말을 듣고 나 대신 그들을 깨우쳐 주어야 한다.    (Top)  

3:18    너는 못되게 구는 자들은 죽는다는 나의 선언을 그대로 전하여 깨우쳐 주기만 하면 된다. 못되게 구는 자에게 그 그릇된 길을 떠나 살 길을 찾으라고 일러 주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그는 제 죄로 죽겠지만, 너도 내 앞에서 그의 죽음에 면하지 못할 것이다.    (Top)  

3:19    그러나 네가 못되게 구는 자를 일깨워 주었는데도 그가 못된 생각과 그릇된 길을 버리고 돌아 서지 않는다면, 그는 제 죄로 죽겠고 너는 죽음을 면할 것이다.    (Top)  

3:20    바로 살던 사람도 그 바른 길을 버리고 그릇된 길에 들어 서면, 나는 그 앞에 올무를 놓아 잡으리라. 네가 깨우쳐 주지 않아서 그 때문에 바로 산 보람도 없이 그가 제 죄로 죽게 된다면, 너는 내 앞에서 그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면하지 못할 것이다.    (Top)  

3:21    그러나 네가 올바로 사는 사람에게 잘못에 빠지지 않도록 일깨워주어서 그 때문에 그가 잘못에 빠지지 않게 된다면, 그도 깨우침을 받아 살게 되고 너도 죽음을 면하게 될 것이다."    (Top)  

3:22    야훼께서 거기에서 나를 손으로 억세게 잡으시며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 들로 나가라. 내가 거기에서 너에게 일러 줄 말이 있다."    (Top)  

3:23    일어나 들로 나가 보니, 전에 그발강 가에서 나타났던 것과 같은 야훼의 영광이 거기에 나타나 있었다. 내가 땅에 엎드리자,    (Top)  

3:24    야훼께서 당신의 기운을 나에게 불어 넣으시고 나를 일으켜 세우시며 이르셨다. "너는 집에 가서 꼼짝 말고 있어라.    (Top)  

3:25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사람들 있는 데로 나오지 못하도록 포승으로 묶어 놓으리라.    (Top)  

3:26    이 족속은 본래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것들이라, 나는 네 혀를 입천장에 붙여 말을 못하게 하여 그들을 꾸짖지 못하게 하리라.    (Top)  

3:27    그러나 내가 너에게 말해 주며 네 입을 열어 줄 때가 올 것이다. 이 족속은 본래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것들이라 들으면 좋지만, 귀를 막고 듣지 않더라도 "주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하며 내 말을 전하여라.    (Top)  

4:1    너 사람아, 흙벽돌을 집어다 앞에 놓고 그 위에 예루살렘 지도를 파 새겨라.    (Top)  

4:2    그리고 그 바깥에 포위망을 새겨라. 또 감시탑을 세우고 옆에 돌더미로 축대를 쌓고 진을 둘러 치고 성벽을 허무는 쇳덩이를 사방에 늘어놓아라.    (Top)  

4:3    또 석쇠를 가져다가 너와 그 도시 사이에 둘러 쳐서 쇠로 된 성벽으로 삼고 거기에서 눈을 떼지 말아라. 그렇게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포위망을 좁혀라. 그것으로 예루살렘이 어찌 될지를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여 주어라.    (Top)  

4:4    너는 왼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누워라. 내가 네 몸에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메우는 것이니, 네가 그렇게 누워 있는 날수만큼 그들은 죄를 받는 것이다.    (Top)  

4:5    나는 너에게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백 구십 일 동안 지운다. 그 하루는 그들이 벌받을 한 해와 맞먹는 것이다.    (Top)  

4:6    그 날수를 채운 다음 이번에는 오른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누워 유다 족속의 죄를 받아라. 하루를 한 해씩으로 쳐서 사십 일 동안 받아라.    (Top)  

4:7    너는 포위된 예루살렘에서 눈을 떼지 말고 팔을 걷어 붙이고, 예루살렘은 망한다고 예언하여라.    (Top)  

4:8    나는 너를 사슬로 묶어 놓으리라. 그래서 네가 갇혀 있을 기한이다 차기 전에는 옆구리를 이쪽 저쪽으로 뒤쳐 눕지 못하게 하리라.    (Top)  

4:9    네가 한쪽 옆구리를 땅에 대고 백 구십 일 동안 누어 있으면서 먹을 빵은 밀, 보리, 잠두, 제비콩, 조, 쌀보리를 썩어서 만들어야 한다.    (Top)  

4:10    너는 그 음식을 저울로 달아 하루에 이십 세겔씩 시간을 정해 놓고 먹어라.    (Top)  

4:11    물도 되어서 마시는데 하루에 마실 분량은 육분의 일 힌이다. 그것도 시간을 정해 놓고 마셔라.    (Top)  

4:12    보리과자를 굽듯이 빵을 굽는데 사람들이 보는 데서 인분으로 불을 피우고 거기에다 구워 먹어라.    (Top)  

4:13    그리고 내 말을 전하여라. "야훼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다른 민족 가운데로 쫓아 보내실 것이며 너희는 거기에서 이렇게 부정한 빵을 먹게 되리라."    (Top)  

4:14    그러나 나는 이렇게 아뢰었다. "아! 주 야훼여, 저는 아직까지 부정을 타 본 일이 없습니다. 어려서부터 이제까지 절로 죽은 짐승이나 찢긴 짐승을 먹은 적이 없습니다. 부정한 살코기를 입에 넣어 본 적도 없습니다."    (Top)  

4:15    그분은 말씀하셨다. "좋다! 그렇다면 인분 대신, 쇠똥을 피워 빵을 구워라." 이렇게 허락을 내리시고    (Top)  

4:16    그분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은 밥줄이 끊어져 빵을 달아서 먹으며 걱정이 태산 같고 물을 되어서 마시면서 간이 콩알만하게 될 것이다.    (Top)  

4:17    빵과 물이 떨어져, 모두들 제 죄값으로 뼈와 가죽만 남았다가 말라 죽을 것이다.    (Top)  

5:1    너 사람아, 너는 이발사의 면도칼처럼 날선 칼로 네 머리와 수염을 밀어라. 그리고 그것을 저울에 달아 나누어 가지고    (Top)  

5:2    포위가 끝나는 날 삼분의 일은 성 안에서 불에 사르고 삼분의 일은 성 밖을 돌면서 칼로 짓이기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바람에 날려라. 내가 칼을 빼들고 그것을 뒤쫓으리라.    (Top)  

5:3    그리고 조금 남겼다가 그것을 두루마기 단에 매두어라.    (Top)  

5:4    그 중 더러는 불속에 넣어 살라라. 거기에서 불이 번질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 온 가문에 일러라.    (Top)  

5:5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을 뭇 나라에 둘러 싸여 뭇 민족들 한가운데 자리잡게 했건만, 예루살렘은    (Top)  

5:6    뭇 민족들보다 더 악하게 나의 법을 거스르고, 주위에 있는 뭇 나라보다 나의 규정을 더 거스렸다. 내 법을 어기고 내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    (Top)  

5:7    그래서 이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주위에 있는 민족들보다 더 나에게 반항하여 내 규정을 따르지 않고, 내 법대로 살지 못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주위에 있는 다른 민족들이 지키는 법마저도 지키지 않았다.    (Top)  

5:8    그래서 나 주 야훼가 말한다. 보아라, 나도 너희에게 원수가 되어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라.    (Top)  

5:9    너희는 내가 역겹게 여기는 일만 골라서 했다. 그러므로 내가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벌을 내리리니,    (Top)  

5:10    너희 가운데 아비가 제 자식을 잡아 먹고 자식들이 제 아비를 잡아 먹게 될 것이다. 나는 이렇게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라. 그리고도 남은 자는 모두 사방으로 흩어 버리리라.    (Top)  

5:11    내가 맹세한다. 너희가 온갖 구역질나는 우상, 보기에도 역겨운 신상들을 만들어 놓아 나의 성소를 더럽혔으니 나도 아낌없이 너희를 내버리리라. 조금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리라. 이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5:12    너희 가운데 삼분의 일은 성 안에서 염병으로 죽든지 굶어 죽을 것이요 삼분의 일은 성 밖에서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나머지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으로 흩어 버리고 칼을 빼들고 뒤쫓으리라.    (Top)  

5:13    이 백성의 하는 짓이 너무나도 노여워 내 분이 풀리기까지 벌을 내리리니, 이 백성은 자기들이 한 짓 때문에 나에게 벌을 받고 나서야 나 야훼가 왜 이렇게 질투하는 말을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Top)  

5:14    나는 너희뿐 아니라 너희에게 딸린 모든 성읍들도 폐허로 만들리라. 그러면 지나가는 모든 사람이 보고 손가락질할 것이다.    (Top)  

5:15    나는 너무나도 노엽고 화가 치밀어 너 예루살렘을 심하게 벌하리니, 주위에 있는 민족들이 손가락질하며 너희를 비웃으리라. 그들이 네 처참한 꼴을 보고 교훈을 삼으리라. 이는 정녕 나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5:16    나는 너희에게 극심한 한재를 내려 화살에 맞은 사람들처럼 죽어가게 하리라. 이것은 너희를 죽이려고 보내는 것이다. 한재를 내리고 또 내려 너희의 밥줄을 끊어 버리리라.    (Top)  

5:17    나는 너희에게 한재를 내릴 뿐 아니라 맹수도 보내어 너희 자식을 잡아 먹게 하겠다. 또 염병이 휩쓸고 피 흘리는 싸움이 터지게 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적군을 붙여 주리라. 정녕 나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6: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6:2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의 신들에게 나의 심판을 전하여라.    (Top)  

6:3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의 신들아, 주 야훼의 말을 들어라. 이 주 야훼가 이 산 저 산, 이 언덕 저 언덕, 이 골짜기 저 골짜기에게 하는 말이다. 나 이제 너희에게 적군을 붙여 너희의 산당을 없애 버리리라.    (Top)  

6:4    너희 제단들은 쑥밭이 되고 너희가 섬기던 석상들은 산산이 부서질 것이다. 너희는 칼에 맞아 너희 우상들 앞에 넘어질 것이다.    (Top)  

6:5    이스라엘 백성의 주검이 너희가 섬기던 우상들 앞에 내던져지고, 너희의 뼈가 제단 주위에 흩어질 것이다.    (Top)  

6:6    너희가 사는 도시들은 폐허가 되고 산당들은 쑥밭이 되리라. 제단들은 헐려 쑥밭이 되고 우상들은 깨져 없어지고 분향단은 산산조각이 날 것이다. 이렇게 너희가 만든 모든 것이 쓸려 가고    (Top)  

6:7    너희 가운데서 사람들이 칼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보고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6:8    나는 너희 중 얼마를 남겨 전화를 모면하게 하고 여러 민족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게 하리라.    (Top)  

6:9    이 전화를 모면한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 가 뭇 민족들 틈에 끼어 살면서 나를 생각할 것이다. 나를 배반하고 간음하던 그 마음을 나는 부수리라. 우상들을 쫓아 다니며 간음하던 그 눈을 뽑아 버리리라. 그들도 그 더러운 짓을 하며 범한 고약한 일들이 하나 하나 역겨워질 것이다.    (Top)  

6:10    그제야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내가 이런 재앙을 내리겠다고 말한 것이 빈말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Top)  

6:11    이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가슴을 치고 발을 구르며 외쳐라. -아, 이스라엘 가문이 저지른 온갖 흉악하고 발칙한 죄 때문에 전쟁이 터지고 한재가 나고 염병이 번져 사람들이 마구 쓰러지겠구나.    (Top)  

6:12    멀리 있는 자는 염병에 죽겠고, 가까이 있는 자는 칼에 맞아 쓰러지겠고, 성 안으로 피해 들어 온 자는 굶어 죽겠구나. 그제야 치밀었던 내 노여움이 풀리리라.    (Top)  

6:13    높은 언덕과 산봉우리와 우거진 참나무를 비롯하여 무성한 온갖 나무 밑에서 모든 우상들에게 분향하다가, 거기에서 칼에 찔려 우상들이 서 있는 제단 둘레에 쓰러지게 되어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 것이다.    (Top)  

6:14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지 나는 손을 뻗쳐 그 땅을 리블라에 이르는 사막보다 더 황량하게 만들리라.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 것이다."    (Top)  

7: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Top)  

7:2    "너 사람아, 전하여라. 이것은 주 야훼가 이스라엘 땅에게 이르는 말이다. "끝장이다.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끝장이다.    (Top)  

7:3    이제 너 예루살렘도 끝장이다. 내가 너에게 나의 분노를 쏟으리라. 너의 행실대로 죄를 주고 네 모든 발칙한 죄를 벌하리라.    (Top)  

7:4    너를 가엾게 여기지도 아니하고 불쌍히 보지도 아니하리라. 네 가운데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발칙한 짓들로 인하여 내가 너에게 벌을 내리고야 말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 것이다.    (Top)  

7:5    주 야훼가 말한다. 재난이 꼬리를 물고 들이닥친다.    (Top)  

7:6    끝장이다. 너는 끝장이다. 끝장이 나고야 만다.    (Top)  

7:7    이 땅에 사는 사람들아, 네 운이 다하였다. 올 때가 오고야 말았다. 그 날이 다가왔다.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니다. 이미 코앞에 들이닥쳤다.    (Top)  

7:8    이제 내 노여움을 터뜨릴 날이 다가왔다. 나는 분을 풀어야 하겠다. 네 행실대로 너에게 죄를 주어야 하겠다. 너의 온갖 발칙한 죄를 벌해야 하겠다.    (Top)  

7:9    나는 너를 가엾게 여기지도 아니하고 불쌍히 보지도 아니하리라. 네 가운데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발칙한 짓들로 인하여 내가 너에게 벌을 내리고야 말리라. 그제야 너를 벌하는 것이 나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7:10    보아라, 그 날이 왔다. 이제 될 대로 다 되었다. 네 운이 다하였다. 부정부패가 걷잡을 수 없이 일어나고 거만한 자들이 활개를 치며    (Top)  

7:11    폭력배가 일어나 학정을 편다.    (Top)  

7:12    올 때가 왔다. 그 날이 오고야 말았다. 내 노여움이 이 온 무리를 휩쓸 것이다. 무엇을 샀다고 하여 기뻐할 것도 없고 팔았다고 하여 슬퍼할 것도 없다.    (Top)  

7:13    판 사람이 죽기 전에 판 것을 도로 찾지 못할 것이다... 사람들은 하나같은 제 죄 때문에 제 목숨을 부지하지 못할 것이다.    (Top)  

7:14    나의 큰 노여움이 그 온 무리를 휩쓸 것이다. 준비가 다 되어 나팔을 불건만 아무도 전쟁에 나갈 용기를 내지 못하리라.    (Top)  

7:15    밖에서는 칼이 번뜩이고 집 안에서는 염병과 기근이 노린다. 들에 있는 자는 칼에 맞아 죽고, 성 안에 있는 자는 기근과 염병으로 쓰러져 죽을 것이다.    (Top)  

7:16    산으로 도망친 자도 모두 제 죄벌을 받아 비둘기처럼 신음하여 죽을 것이다.    (Top)  

7:17    사람마다 맥이 풀리고 오줌을 싸서 무릎이 젖고    (Top)  

7:18    몸에는 삼베를 걸치고 부들부들 떨면서 머리를 깎이고 창피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게 되리라.    (Top)  

7:19    금과 은이 그들을 건져 주지 못하고 실컷 배를 불려 주지도 못하게 되리라. 이 백성은 자기네를 죄에 빠뜨리는 올가미였던 것들, 은은 밖에 내버리고 금은 보기도 싫은 오물로 여기리라.    (Top)  

7:20    자랑으로 여기던 아름다운 장신구들은 그것으로 보기에도 역겨운 신상, 구역질나는 우상을 만들었었으므로 내 백성은 그것들이 꼴도 보기 싫게 될 것이다.    (Top)  

7:21    그것들을 외국인에게 노략질당하고 세상의 못된 자들에게 전리품으로 털려 천대받게 하리라.    (Top)  

7:22    그렇게도 소중하던 이 성읍을 더럽히게 내버려 두리라. 불한당들이 쳐들어 와 이 성을 더럽히고    (Top)  

7:23    사람을 마구 죽일 것이다. 온 나라에게 유혈참극이 벌어지고 있고 이 성에서는 폭력이 판을 치고 있기 때문이다.    (Top)  

7:24    내가 못된 민족들을 불러 들여 이 백성이 집을 모두 차지하게 할 것이다. 세력있는 자들의 거만을 꺾고 그들의 성소들을 짓밟게 하리라.    (Top)  

7:25    공포에 떨며 어디에 가면 편안할까 하여도 편안한 곳이 없으리라.    (Top)  

7:26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길한 소문이 꼬리를 물고 들려 오는데도 예언자는 보여 줄 것이 없고 사제는 가르쳐 줄 것이 없고 장로들은 일러 줄 말이 없을 것이다.    (Top)  

7:27    왕은 통곡하고 수령은 실망 낙담하고, 지주들은 손이 떨려 어쩔 줄을 모르게 되리라. 내가 그들을 그 행실대로 다루고 버릇대로 심판하리라.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8:1    제육 년 유월 오일, 나는 집에 앉아 있었다. 유다 장로들이 내 앞에 앉아 있는데 주 야훼께서 손을 내밀어 나를 사로잡으셨다.    (Top)  

8:2    내 눈에 비친 그 모습은 사람같이 보였으나, 허리 아래 모양은 불 같았고, 허리 위는 놋쇠처럼 환히 빛나는 것이었다.    (Top)  

8:3    그분이 손같이 생긴 것을 내미시어 내 머리를 잡으시자, 그의 기운이 나를 공중에 번쩍 들어 올렸다. 나는 신비스런 발현 속에서 예루살렘으로 들려 갔다. 그 곳은 질투를 불러 일으키는 우상이 자리잡고 있는 북향 안문 문간이었다.    (Top)  

8:4    거기에서 나는 전에 들판에서 본 것 같은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영광을 보았다.    (Top)  

8:5    거기에서 "너 사람아, 어서 북쪽을 바라보아라" 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듣고 북쪽으로 눈을 돌리니, 제단 문 북쪽 초입에 질투를 불러 일으키는 우상이 있었다.    (Top)  

8:6    그분은 "너 사람아, 사람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보이느냐?" 하시면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스라엘 집안이 여기에서 하고 있는 짓은 너무나도 역겨운 짓들이다. 이런 행위로 그들은 나를 내 성소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다. 너는 여기에서 이 외에도 그들이 하는 역겨운 일을 더 보게 되리라."    (Top)  

8:7    그분은 나를 뜰로 들어 가는 문간으로 데리고 가셨다. 거기에 가보니, 담에 구멍이 하나 있었다.    (Top)  

8:8    그분이 나에게 "너 사람아, 담을 뚫어라" 하시기에 그 담을 뚫으니, 문이 하나 보였다.    (Top)  

8:9    그분이 말씀하셨다. "들어 가 보아라. 사람들이 거기에서 흉악하고 발칙한 짓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의 말씀을 따라    (Top)  

8:10    들어 가 보니 온갖 길짐승과 추한 짐승의 그림과 이스라엘 가문이 섬기는 온갖 우상이 그 담 사면에 돌아 가며 새겨져 있는 것이었다.    (Top)  

8:11    그리고 이스라엘 가문의 장로 칠십 명이 사반의 아들 야자니야를 가운데 세우고 그 우상들 앞에 서서 저마다 손에 향로를 들고 있는데 향연이 향기를 풍기며 올라 가고 있었다.    (Top)  

8:12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 가문의 장로들이 따로따로 신상을 그려 놓은 컴컴한 방에서 하고 있는 짓들을 보았느냐? 저들은 내가 이미 저희를 돌보지 않고 이미 이 땅을 버렸다고들 생각하고 있다."    (Top)  

8:13    그리고는 "이들이 하는 역겨운 짓을 또 보아라" 하시며    (Top)  

8:14    나를 야훼의 성전 북향 정문 문간으로 데리고 가셨다. 거기에서는 여인들이 앉아서 담무즈신의 죽음을 곡하고 있었다.    (Top)  

8:15    "너 사람아, 보았느냐?" 하시면서 그분은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보다 더 역겨운 짓을 또 보아라."    (Top)  

8:16    그리고는 나를 야훼의 성전 안마당으로 데리고 가셨다. 거기 야훼의 성전 정문간, 현관과 제단 사이에 사람 이십 오 명 가량이 야훼의 성전을 등지고 동쪽을 향하여 해를 보며 절하고 있었다.    (Top)  

8:17    "너 사람아, 보았느냐?" 하시면서 그분은 나에게 말씀하셨다. "유다 가문이 여기에서 이런 역겨운 짓을 하는 것을 어찌 작은 일이라 하겠느냐? 이러고도 부족해서 그들은 불법이 판을 치는 세상을 만들었다. 그래서 나의 화만 돋구어 주었다. 나뭇가지를 코에 갖다 대고 있지 않느냐?    (Top)  

8:18    나도 이제는 화나는 대로 하리라. 가엾게 여기지도 아니하고 불쌍히 보지도 아니하리라. 그들의 내 귀가 찢어지도록 소리를 질러도 들어 주지 아니하리라."    (Top)  

9:1    그리고 큰 소리로 외치시는 그분의 음성을 나는 들었다. "이 도시를 벌할 자들아, 모두들 두드려 부술 연장을 손에 들고 나오너라."    (Top)  

9:2    그러자 북쪽에 있는 높은 문에서 사람 여섯이 나왔다. 그들은 모두 손에 망치를 들고 있었는데 그 중 한사람은 모시옷을 입고, 허리에는 서기관의 필묵통을 차고 있었다. 그들이 들어 와서 놋제단 곁에 서자,    (Top)  

9:3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영광이 자리잡고 계시던 거룹에서 떠올라 성전 문턱으로 나오시어 모시옷을 입고 필묵통을 허리에 찬 그 사람을 부르시며    (Top)  

9:4    말씀하셨다. "너는 예루살렘 시내를 돌아 다니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발칙한 짓을 역겨워하여 탄식하며 우는 사람들의 이마에 표를 해 주어라."    (Top)  

9:5    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내가 듣는 데서 이렇게 이르셨다. "너희는 저 사람 뒤를 따라 도시 안을 돌아 다니며 마구 쳐라. 가엾게 여기지도 말고 불쌍히 보지도 말아라.    (Top)  

9:6    노인도, 장정도, 처녀도, 어린이도, 부인도 죽여 없애라. 그러나 이마에 표가 있는 사람은 건드리지 말아라. 우선 나의 성소에서부터 시작하여라." 그러자 그들은 성전 앞에 있는 장로들부터 치기 시작하였다.    (Top)  

9:7    그분이 그들에게 이르셨다. "울 안에 시체가 가득하도록 성전을 더럽혀라. 그리고 나가라." 그들은 시내로 나가 거기에서 사람들을 쳐죽였다.    (Top)  

9:8    그들이 사람들을 쳐죽이는 동안, 나는 홀로 남아서 앞으로 쓰러져 호소하였다. "아, 주 야훼여, 예루살렘의 하는 짓이 아무리 노여우시기로, 이스라엘의 얼마 남지 않은 사람마저 이렇게 다 없애실 작정이십니까?"    (Top)  

9:9    그분이 대답하셨다. "이스라엘과 유다 가문의 죄악이 얼마나 크고 무서운지 너는 아느냐? 야훼가 이 나라를 내버리고, 돌보지도 않는다고 하며 온 나라에 유혈참극이 벌인 것들, 부정부패로 이 수도를 채운 것들,    (Top)  

9:10    어떻게 내가 그들을 가엾게 여기고 불쌍히 보겠느냐? 그 소행대로 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Top)  

9:11    그러는데 모시옷을 입고 허리에 필묵통을 찬 그 사람이 돌아 와서 "명령하신 대로 다 하였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Top)  

10:1    내가 바라보니, 거룹들 머리 위에 있는 덮개 위에는 청옥 같은 것으로 된 옥좌 같은 것이 있었다.    (Top)  

10:2    거기에서 모시옷 입은 그 사람에게 하시는 그분의 말씀이 들려 왔다. "바퀴들 사이로 해서 거룹 밑에 들어 가, 그 거룹들 사이에서 숯불을 두 손 가득히 움켜 내어 이 도성 위에 뿌려라." 그러나 그는 내가 보는 앞에서 그리로 들어갔다.    (Top)  

10:3    그 사람이 들어 가는데 거룹들은 성전 오른쪽에 서 있었고, 울 안에는 구름이 덮여 있었다.    (Top)  

10:4    그런데 야훼의 영광이 거룹 있는 데서 떠올라 성전 문지기 방으로 옮기셨다. 그러자 성전을 구름으로 덮이고 울 안에는 야훼의 영광이 가득 빛났다.    (Top)  

10:5    그리고 거룹들의 날개 치는 소리가 바깥 마당에까지 들려 나오는데, 그 소리는 마치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말씀하실 때 나는 소리와도 같았다.    (Top)  

10:6    그것은 거룹들 사이에 있는 바퀴들 틈에서 불을 집어 내라는 그분의 명령이었다. 그 명령을 듣고 모시옷 입은 사람이 그리로 들어 가 바퀴 옆에 섰는데    (Top)  

10:7    한 거룹이 그 거룹들 사이에 있는 불을 손으로 집어다가 모시옷 입은 사람 손에 쥐어 주었다. 그러자 그는 그것을 받아 가지고 나왔다.    (Top)  

10:8    내가 바라보니, 거룹들의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있었다.    (Top)  

10:9    또 보니, 거룹들 옆에는 바퀴가 네 개 있었다. 거룹마다 옆에 바퀴 하나씩 있는 셈이었다. 그 바퀴들은 감람석처럼 빛났는데    (Top)  

10:10    네 개가 다 같은 모양으로 바퀴 속의 바퀴가 돌아 가듯 되어 있었다.    (Top)  

10:11    사방 어느 쪽으로나 움직이는데 방향을 바꿀 때 돌지 않았다. 몸을 돌리지 않고 머리 쪽으로 움직였다.    (Top)  

10:12    등과 손과 날개, 이렇게 온 몸과 그 바퀴에까지도 눈이 총총 박혀 있었다. 네 바퀴가 다 그러했다.    (Top)  

10:13    그 바퀴 도는 소리가 내 귀에 울려 왔다.    (Top)  

10:14    각 거룹마다 얼굴이 넷인데 첫째는 거룹의 얼굴이고, 둘째는 사람의 얼굴, 세째는 사자의 얼굴, 네째는 독수리의 얼굴이었다.    (Top)  

10:15    그 거룹들이 치솟았다. 내가 그발강 가에서 본 바로 그 생물이었다.    (Top)  

10:16    거룹들이 날개를 펴고 땅에서 떠올라도 바퀴들은 거룹들 옆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았다.    (Top)  

10:17    거룹들이 멈추면 함께 멈추고, 거룹들이 떠오르면 함께 떠올랐다. 바퀴들 속에는 그 생물의 기운이 올라 있었던 것이다.    (Top)  

10:18    야훼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 거룹들 위에 멈추셨다.    (Top)  

10:19    그러자 거룹들은 날개를 펴, 내가 보는 앞에서 땅에서 치솟아 떠나 갔다. 바퀴들도 함께 떠나 갔다. 거룹들이 야훼의 성전 동쪽 정문간에 멈추는데, 이스라엘 하느님의 영광이 거룹들 위에 머물러 있는 것이 보였다.    (Top)  

10:20    내가 일찌기 그발강 가에 있을 때,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떠받들고 있는 생물들을 보았는데, 나는 그 생물들이 이 거룹들인 것을 알 수 있었다.    (Top)  

10:21    거룹마다 얼굴이 넷이고 날개가 넷인데, 그 날개 밑에는 사람의 손 같은 것이 보였다.    (Top)  

10:22    그 얼굴 형상은 내가 일찌기 그발강 가에서 본 바로 그 얼굴이었다. 거룹들이 하나씩 앞으로 곧장 움직였다.    (Top)  

11:1    그분의 기운이 나를 쳐들어 야훼의 전 동쪽 정문으로 데려 갔다. 그런데 그 정문간에는 사람 이십 오 명이 모여 있었다. 그 가운데 아쭈르의 아들 야자니야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티야가 끼어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백성의 수령이었다.    (Top)  

11:2    거기에서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이들은 이 도성에 재난을 끌어 들이는 일만을 생각하고 나쁜 일만을 꾸미는 자들이다.    (Top)  

11:3    그러면서 서로 "집은 지어 놓았것다. 우리는 남비 속에 고이 담겨 있는 살점 아니냐?" 하고 말한다.    (Top)  

11:4    너는 이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너 사람아, 내 말을 전하여라."    (Top)  

11:5    야훼의 기운이 나를 내리덮치는 가운데 그의 음성이 들려 왔다. "너는 이렇게 선포하여라. "나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그런 엉뚱한 생각을 품고 신이 나서 우쭐대는 것을 내가 모를 줄 아느냐?    (Top)  

11:6    너희는 이 도성에서 많은 사람을 죽였고, 거리거리를 시체로 더럽게 만들었다.    (Top)  

11:7    주 야훼가 말한다. 그렇다. 이 성, 이 남비 안에 살점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것은 너희가 이 안에서 죽인 사람들의 시체다. 나는 너희를 이 성에서 끌어 내리라.    (Top)  

11:8    너희가 무서워하는 것은 칼, 내가 적군을 너희에게 불러 들이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1:9    내가 너희를 이 성에서 끌어 내어 적군의 손에 붙이리라. 이렇게 너희를 심판하리라.    (Top)  

11:10    너희는 이스라엘 국경에서 칼에 맞아 쓰러질 것이다. 이렇게 나에게 벌을 받고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 것이다.    (Top)  

11:11    이 성이 남비가 되고 너희가 살점이 되어 그 안에 고이 간직될 줄로 아느냐? 너희는 이스라엘의 경계선에까지 끌려 나가 나의 벌을 받으리라.    (Top)  

11:12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너희는 그것도 모르고 내 규정을 어기고 내 법을 따르지 않고 주위에 있는 다른 민족들의 법을 따랐다."    (Top)  

11:13    내가 이 야훼의 말씀을 전하자 브나야의 아들 블라티야가 죽었다. 그것을 보고 나는 땅에 엎드려 큰 소리로 외쳐 호소하였다. "아! 주 야훼여, 이스라엘에서 얼마 안 남은 이 사람들마저 전멸시키셔야 하겠습니까?"    (Top)  

11:14    야훼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Top)  

11:15    "너 사람아, 예루살렘의 주민들은 네 겨레, 포로로 붙잡혀 간 네 동포뿐 아니라 온 이스라엘 후손들에게 "당신들이 모두 야훼 앞을 떠났으니, 이 땅은 우리의 소유가 되었다" 하고 주장한다.    (Top)  

11:16    그러니 너는 이렇게 일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그들을 멀리 다른 민족들에게 쫓아 보내어 이 나라 저 나라에 흩어져 살게 하였지만, 나는 그들이 가 있는 여러 나라에서 얼마 동안 그들에게 성소가 되어 주리라."    (Top)  

11:17    너는 또 이렇게 일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얼마 있다가 나는 그들을 뭇 백성들 가운데서 찾아 내리라. 그들이 흩어져 살고 있는 그 여러 나라에서 모아 들여, 이스라엘 농토를 돌려 주리라.    (Top)  

11:18    그들은 이리로 돌아 와서 구역질나는 우상, 보기에도 역겨운 신상을 모두 몰아 낼 것이다.    (Top)  

11:19    나는 그들의 마음을 바꾸어 새 마음이 일도록 해 주리라.    (Top)  

11:20    그래서 나의 규정을 따르고 나의 법을 지켜 그대로 실행하도록 만들겠다. 그제야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Top)  

11:21    그러나 구역질나는 우상, 보기에도 역겨운 신상만을 마음에 두고 사는 자에게는 그 소행대로 벌을 내리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1:22    말씀이 끝나자 거룹들이 날개를 펴는데, 바퀴들도 함께 움직였다. 그 거룹들 위에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영광이 빛나고 있었다.    (Top)  

11:23    그 야훼의 영광이 도성 한가운데서 떠올라 동쪽 산 위에 멈추었는데,    (Top)  

11:24    나는 신비스런 발현 가운데서 그분의 기운에 들려 바빌론을 사로잡혀 온 겨레들에게 돌아 왔다. 이렇게 발현을 보다가 깨어 난 다음 나는    (Top)  

11:25    야훼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모든 것을 사로잡혀 온 겨레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Top)  

12:1    야훼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Top)  

12:2    "너 사람아, 너는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 가운데서 살고 있다. 그들은 두 눈이 성하면서도 보려고 하지 않고, 두 귀가 성하면서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반역할 생각밖에 없으니 어찌 그렇지 않겠느냐?    (Top)  

12:3    너 사람아, 포로로 잡혀 가는 사람이 메는 보따리를 꾸려 들고 사람들이 보는 데서 길을 떠나거라. 사람들이 보는 데서 네 살던 곳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거라. 행여 이 겨레가, 자기들은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족속인 줄을 깨달을지 아느냐?    (Top)  

12:4    사람들이 보는 데서 포로로 잡혀 가는 사람이 메는 보따리를 대낮에 꾸려 놓았다가 저녁에 사람들이 보는 데서 사로잡혀 가듯이 떠나거라.    (Top)  

12:5    사람들이 보는 데서 벽에 구멍을 뚫고 나가거라.    (Top)  

12:6    어두울 때 사람들이 보는 데서 그 보따리를 어깨에 메고 얼굴을 가리우고 땅을 보지 말고 나가거라. 내가 너를 이스라엘 겨레가 겪을 운명의 상징으로 삼았다."    (Top)  

12:7    나는 분부받은 대로 하였다. 포로로 잡혀 가는 사람이 메는 보따리를 대낮에 꾸려 내다 놓고, 저녁이 되어 손으로 벽에 구멍을 뚫었다. 그리고 어두울 때 사람들이 보는 데서 그것을 어깨에 메고 나갔다.    (Top)  

12:8    이튿날 아침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Top)  

12:9    "너 사람아, 반역하는 일밖에 모르는 이 족속, 이 이스라엘 족속이 너보고 왜 그러느냐고 묻지 않더냐?    (Top)  

12:10    너는 이렇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께서 이르신다. 예루살렘을 다스리는 수령과 거기에 사는 이스라엘 온 겨레가 어떻게 될지를 이렇게 말씀하신다."    (Top)  

12:11    너는 또 말하여라. "나는 상징이다. 너희는 나의 몸짓을 보고 이 겨레도 사로잡혀 가서 종살이를 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아라."    (Top)  

12:12    그들 가운데 수령이라는 자가 어둠 속에서 보따리를 내가려고 벽에 구멍을 뚫어 놓고 그 구멍으로 보따리를 메고 빠져 나갈 것이다. 얼굴을 가리우고 땅을 보지 않고 나가다가,    (Top)  

12:13    내가 쳐 놓은 그물에 걸릴 것이다. 나는 그를 갈대아인들의 나라 바빌론으로 데려 갈 터인데, 그는 그 땅을 보지도 못한 채 거기에서 죽으리라.    (Top)  

12:14    그의 호위병과 그의 모든 군대와 그를 둘러 싼 모든 사람들을 나는 사방으로 흐트러뜨리리라. 칼을 빼들고 쫓으리라.    (Top)  

12:15    나는 그들을 뭇 민족 가운데 흩어 여러 나라에 쫓아 보내리라. 그제야 그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2:16    나는 그들 가운데서 얼마를 남겨 칼과 기근과 염병을 면하게 하리라. 그리하여 자기들이 가서 섬기며 사는 민족들에게 자기네가 지난날 저질렀던 온갖 역겨운 짓들을 이야기할 수 있게 하리라. 그러면 그들도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2:17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2:18    "너 사람아, 빵을 먹으며 무서워 떠는 몸짓을 하여라. 물을 마시면서 불안해서 겁에 질린 몸짓을 하여라.    (Top)  

12:19    그리고는 지방민들에게 일러 주어라. "예루살렘 주민들이 어떻게 될지, 이스라엘 농토가 어떻게 될지 나 야훼가 말한다. 땅에서 남아 돌아가던 것이 모두 없어져 다들 마음을 못 놓고 빵을 먹을 것이며, 허둥대고 물을 마실 것이다. 그것은 온 주민이 잔악하게 되겠기 때문이다.    (Top)  

12:20    사람이 우글거리던 도시들은 사막이 되고 시골은 황무지가 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2:2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2:22    "너 사람아, "이 이스라엘 땅에서 세월이 이만큼 흐르는 동안, 환상으로 본 것치고 그대로 된 것이 있더냐?" 는 속담이 너희 입에 오르내리다니 어찌 된 일이냐?    (Top)  

12:23    너는 이렇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 안에서 다시는 이 속담이 입술에 오르내리지 못하게 하리라." 그리고 또 이렇게 일러 주어라. "내가 보여 준 광경이 그대로 이루어질 날이 다가 왔다.    (Top)  

12:24    이후로는 이스라엘 족속 가운데 허황한 환상이나 속임수를 쓰는 점장이가 없어질 것이다.    (Top)  

12:25    나 야훼는 한번 말한 것은 미루지 아니하고 반드시 그대로 이룬다. 반역하는 일밖에 모른 너희 족속이 죽기 전에 나는 내가 말한 것을 이루고야 말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2:26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2:27    "너 사람아, 이스라엘 백성은 말하기를, 네가 본 환상은 오랜 세월이 지난 다음에나 있을 일, 네가 예언한 것은 먼 훗날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리라.    (Top)  

12:28    그러나 나는 이렇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는 내가 한번 한 말은 미루지 아니하고 반드시 그대로 이룬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3: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3:2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자로 자처하는 자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제 마음대로 말하면서 내 말이라고 하는 자들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Top)  

13:3    주 야훼가 말한다. 저주받아라, 너희 발현을 보지도 않은 채 멋모르고 제 생각에 끌려 다니는 미련한 예언자들아,    (Top)  

13:4    이스라엘아, 너희의 예언자들은 허물어진 옛 성터나 돌아 다니는 여우 같은 것들이다.    (Top)  

13:5    이스라엘 족속을 지키는 성이 무너졌는데도 올라 가서 다시 성을 쌓아 야훼의 거둥 날 전쟁에 대비하기는 커녕    (Top)  

13:6    허황한 환상이나 보고 속임수로 점이나 치면서 야훼의 말을 사칭하는 것들이다. 내가 보내지도 않았는데 멋대로 지껄이고는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은근히 바라는 것들이다.    (Top)  

13:7    너희가 허황한 환상을 보고 속임수로 점을 치면서 야훼의 말이라고 하지만, 나는 그런 말을 한적이 없다.    (Top)  

13:8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터무니없는 환상을 보고 허무맹랑한 말을 하였다. 내가 기필코 너희를 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3:9    허황한 환상이나 보고 속임수로 점이나 치는 예언자라는 것들을 이 손으로 치리라. 내 백성의 모임에 들이지도 않고 이스라엘 족속의 명단에서도 빼어 이스라엘 땅에 들어 가지도 못하게 하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 야훼 임을 알리라.    (Top)  

13:10    그 예언자라는 것들은 무엇하나 잘 되는 것이 없는데도 잘만 되어 간다고 하며 나의 백성을 비뚤게 이끌었다. 그래서 백성이 담을 쌓으면, 그 위에 회나 바르는 것들이다.    (Top)  

13:11    그 회를 바르는 자에게 말하여라. 그 담은 무너진다. 소나기가 쏟아지고 주먹 같은 우박이 퍼붓고 광풍이 불어 닥치면,    (Top)  

13:12    그 성은 마침내 무너지리니, 회칠한 것이 다 어찌 되었느냐는 비난을 면하지 못하리라.    (Top)  

13:13    주 야훼가 말한다. 내 홧김에 광풍이 불어 닥치고 내 분노에 소나기가 쏟아지고 내 진노에 주먹 같은 우박이 내려 이 성을 허물어뜨릴 것이다.    (Top)  

13:14    나는 너희가 회칠한 성을 바닥이 드러나게 헐러 내리리라. 그 성이 무너질 때 너희는 그 틈에 깔려 죽으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3:15    나는 이렇게 그 성과 그 성에 회칠한 자들에게 화를 풀고 나서,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성도 없어졌다. 성에 회칠한 자들도 없어졌다.    (Top)  

13:16    발현을 본답시고 보고는 무엇 하나 잘 되는 것 없는데도 잘 되어간다고 하면서 그것을 예루살렘 주민에게 나의 말이라고 전하던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은 없어졌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3:17    너 사람아, 너는 이제 눈을 돌려 네 겨레 가운데서 자기가 하고 싶은 소리를 하면서도 그것을 내 말이라고 하는 여인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Top)  

13:18    "주 야훼가 말한다. 저주받아라, 너희 사람 팔목에 ㄱ) 토시를 만들어 끼우고 키 큰 사람 키 작은 사람에게 너울을 씌워 사람들의 목숨을 노리는 것들아! 너희가 내 백성의 목숨을 노리면서 너희의 목숨은 부지할 듯싶으냐? (ㄱ. 토시와 너울이 어떤 마술을 부렸는지는 알 길이 없음)    (Top)  

13:19    너희는 내 백성이 보는 데서 보리 몇 줌과 빵 몇 조각을 받고 나를 욕되게 하였다. 거짓말에나 귀가 솔깃해 하는 나의 백성을 속여, 죽지 않아도 될 사람을 죽이고 죽여야 할 자를 살려 두었다.    (Top)  

13:20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새잡듯이 사람을 잡는 그 토시를 어떻게 내가 그냥 두겠느냐? 내가 그것을 너희의 팔에서 찢어 버리고 너희가 사로잡은 그 사람들을 새처럼 놓아 주리라.    (Top)  

13:21    너희가 씌워 준 너울을 찢어 버리고 더 이상 잡고 있지 못하게 내 백성을 너희 손에서 구해 내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3:22    죄없는 사람의 마음을 내가 왜 괴롭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터무니 없는 소리로 그 마음을 꺾어 주었다. 그런가 하면, 죄있는 자는 나쁜 길을 버리고 살 길로 돌아 오지 못하게 옆에서 부채질을 하였다.    (Top)  

13:23    내가 이제 너희로 하여금 다시는 허황한 환상을 보지 못하게 하고 속임수로 점을 치지도 못하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내 백성을 너희의 손에서 구해 내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4:1    이스라엘 장로 몇 사람이 나를 찾아 왔다. 그들이 내 앞에 앉아 있는데    (Top)  

14:2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4:3    "너희 사람아, 이들은 우상에나 마음이 쏠려 있는 자들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죄짓게 하는 올가미밖에 생각하지 않는 것들이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어처구니없게도 나에게 알아 볼 일이 있어 왔구나.    (Top)  

14:4    그렇다면 말해 주어라. 나의 말을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으로서 우상에나 마음이 쏠려 있고 스스로를 죄짓게 하는 올가미만을 생각하면서도, 예언자에게 왔으니, 아무리 많은 우상을 섬기는 자라 하더라도 이 야훼가 친히 대답해 주리라."    (Top)  

14:5    비록 나를 떠나 우상을 섬기는 것들이지만, 이 이스라엘 족속의 마음을 그렇게 해서라도 잡아야겠다.    (Top)  

14:6    그러니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돌아 오라, 너희 우상을 떠나 돌아 오라. 너희가 섬기는 온갖 역겨운 것들에게서 얼굴을 돌려라.    (Top)  

14:7    이스라엘 족속이나 이스라엘에 몸붙여 사는 외국인이나, 나를 떠나 저희 자신을 죄짓게 하는 올가미인 줄도 모르고 우상에 마음을 쏟는 자들이 비록 마음에 없으면서도 예언자에게 와서 묻는다면 이 야훼는 친히 대답해 주리라.    (Top)  

14:8    그가 내 눈총을 받아 내 백성 가운데서 잘리리니, 너희는 그의 망하는 모양을 보고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4:9    만일 예언자가 꾐에 빠져 그런 말을 한다면, 바로 내가 그 예언자를 유혹한 것이다. 나는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런 자를 내 손으로 없애 버리리라.    (Top)  

14:10    그러나 죄는 예언자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물어 보러 가는 사람에게도 있기 때문에 쌍방에 같은 벌을 내리리라.    (Top)  

14:11    이는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는 나를 떠나 헤매지 않고, 온갖 죄를 지어 부정한 백성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다. 다시 이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내가 이 백성의 하느님이 되려 함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4:12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4:13    "너 사람아, 어느 나라가 나를 거역하여 잘못을 저질렀는데 내가 손을 뻗쳐 한재를 내려 그 백성의 밥줄을 끊고 사람과 짐승을 없애 버린다고 하자.    (Top)  

14:14    그리고 거기에 노아나 ㄱ) 다넬이나 욥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세 사람도 옳게 산 덕분에 자기들의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으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ㄱ. 혹은 다니엘)    (Top)  

14:15    또 내가 그 땅에 맹수를 보내어 그것들이 돌아 다니며 아이들을 잡아 먹어 사람의 그림자조차 비치지 않게 되고 온 지방이 쑥밭이 된다고 하자.    (Top)  

14:16    거기에 그 세 사람이 있다고 해도 자기들의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을 뿐 아들 딸의 목숨도 건지지 못한 채 온 땅은 쑥밭이 되고 말리라. 반드시 그렇게 되고야 만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4:17    또 내가 그 나라에 적군을 끌어 들여, 그들이 돌아 다니며 사람과 짐승을 칼로 무찔러 버린다고 하자.    (Top)  

14:18    거기에 그 세 사람이 있다고 해도 자기들의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을 뿐 아들 딸의 목숨도 건지지 못할 것이다. 반드시 그렇게 되고야 만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4:19    또 내가 그 나라에 염병을 퍼뜨린다고 하자. 또 울화를 터뜨려 유혈참극을 벌이고 사람과 짐승을 모두 전멸시킨다고 하자.    (Top)  

14:20    거기에는 노아나 다넬이나 욥이 있다고 해도 별수 없으리라. 옳게 산 덕분에 제 목숨이나 겨우 건질 수 있을 뿐 아들 딸 하나 건지지 못하리라. 반드시 그렇게 되고야 만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4:21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에 적군을 끌어 들이고 기근이 들게 하고 맹수가 들끓고 염병이 퍼지게 하리라. 이렇게 네 가지 재앙으로 예루살렘을 벌하여 사람과 짐승을 없앨 때,    (Top)  

14:22    그 안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았다가 아들 딸을 끌고 나올 사람이 있어 너희에게 오면, 너희는 내가 그의 고약한 행실을 보고 재앙을 내려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일이 차라리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Top)  

14:23    그들의 고약한 행실을 보고야 너희는 차리리 잘 되었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예루살렘을 친 일이 공연한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5:1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15:2    "너 사람아, 포도덩굴이 무엇이냐? 숲 속에 얽힌 덩굴과 다를 게 무엇이냐?    (Top)  

15:3    거기에서 가구를 만들 재목이 나겠느냐? 무엇을 걸어 둘 못을 만들겠느냐?    (Top)  

15:4    보아라, 땔감으로 불에 들어 간다. 양쪽 끝은 타고 가운데는 그을었는데, 그것을 무엇에 쓰겠느냐?    (Top)  

15:5    옹근 대로 있어도 쓸모가 없을 터인데, 하물며 불에 타 그을은 것을 어디에다 쓰겠느냐!    (Top)  

15:6    주 야훼가 말한다. 숲 속에서 자란 포도덩굴을 땔감으로 불에 집어 넣듯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을 나는 불에 집어 넣으리라.    (Top)  

15:7    불에서 빠져 나오다가도 내가 화가 나서 노려 보면 불에 타 죽고 말리라. 내가 화가 나서 노려 보리니,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15:8    나를 배신하였으나 내가 그 땅을 쑥밭으로 만들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6: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6:2    "너 사람아, 예루살렘 사람들에게 예루살렘에서 일어나는 온갖 역겨운 짓들을 깨우쳐 주어라.    (Top)  

16:3    예루살렘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네 족보를 캐어 보면 너는 가나안 출신이라, 네 아비는 아모리인이요 어미는 헷 여인이다.    (Top)  

16:4    네가 나던 일을 말하자면, 네가 세상에 떨어지던 날 탯줄을 잘라줄 사람도 없었고 목욕시켜 줄 사람도 없었으며 소금으로 문질러줄 사람도 없었고 포대기에 싸 줄 사람도 없었다.    (Top)  

16:5    너를 애처롭게 보아 이런 친절을 베풀어 줄 사람이 없었다. 아무도 가엾게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세상에 떨어지던 날, 너는 들에 내버린 개구멍받이 신세였다.    (Top)  

16:6    내가 지나가다가 피투성이로 발버둥이치는 너를 보고, 핏덩어리야 살아라.    (Top)  

16:7    들풀처럼 자라나거라 하였더니, 너는 자라고 커서 시집갈 나이가 되었다. 너는 젖가슴이 부풀고 거웃도 자랐는데 알몸을 드러내 놓고 있었다.    (Top)  

16:8    나는 지나가다가 네가 꽃다운 한창나이가 된 것을 보고 내 겉옷 자락을 펴서 너의 맨몸을 감싸 주었다. 나는 맹세하고 너와 약혼한 사이가 되었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너는 내 사람이 되었다.    (Top)  

16:9    나는 너를 목욕시키고 너에게 묻은 피를 닦아 주고 기름을 발라 주었다.    (Top)  

16:10    수놓은 옷을 입혀 주고 고래가죽으로 만든 신을 신겨 주고 아마포띠를 띠어 주었으며 비단 겉옷을 입혀 주었다.    (Top)  

16:11    너를 보석으로 단장하고 팔에는 팔찌를, 목에는 목걸이를 걸어 주었다.    (Top)  

16:12    코에는 코고리를, 두 귀에는 귀고리를 달아 주었고 머리에는 아름다운 족두리를 씌워 주었다.    (Top)  

16:13    이렇게 너는 금은패물로 단장하고 모시옷에, 비단옷에, 수놓은 옷을 입고 고운 밀가루 음식과 꿀과 기름을 먹게 되었다. 너는 점점 아름다와져 마침내 왕비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Top)  

16:14    내가 너에게 입혀 준 영화는 한점 티없이 아름다왔으므로 네 명성은 만방에 떨쳤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6:15    그런데 너는 네 아름다움을 믿고 명성을 미끼로 삼아 몸을 팔았다. 지나가는 아무에게나 몸을 내맡겨 마구 놀아났다.    (Top)  

16:16    네 옷을 가져다가 산당 언덕에 색색으로 펴 놓고 그 위에서 몸을 팔았다. 몸을 내 맡겨 놀아났다.    (Top)  

16:17    또 내가 몸을 장식하라고 준 금은패물을 가져다가 사내의 형상들을 만들어 놓고는 몸을 팔았다.    (Top)  

16:18    수놓은 옷을 가져다가 그 형상들에 입히고 나에게 바칠 기름과 향을 그들에게 바쳤다.    (Top)  

16:19    내가 너에게 준 빵뿐 아니라 너에게 먹으라고 준 고운 밀가루와 기름과 꿀을 살라 그들 앞에서 향기를 피웠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6:20    또 네가 나에게 낳아 준 아들 딸마저 끌어다가 그 형상들에게 제물로 잡아 바쳤다. 네 몸을 파는 것만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더냐?    (Top)  

16:21    너는 나의 아들들을 잡아 불에 살라 바쳤다.    (Top)  

16:22    너는 이렇듯이 보기에도 역겨운 짓들을 하였다. 너는 어렸을 때 알몸을 드러내고 피투성이로 발버둥이치던 일을 잊어 버리고 몸을 팔았다.    (Top)  

16:23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이 망할 것들아, 망할 것들아, 이런 온갖 고약한 짓으로도 성이 차지 않아    (Top)  

16:24    장터마다에 단을 쌓았고 산디를 만들었구나.    (Top)  

16:25    아귀마다에 산디를 만들어 놓고는 지나가는 아무에게나 가랑이를 벌리고 수없이 몸을 팔아 네 아름다운 몸을 더럽혔다.    (Top)  

16:26    물건이 크다고 해서 이웃 나라 에집트 사람에게도 몸을 팔았다. 이렇게 수없이 몸을 팔아 나의 분을 터뜨려 놓았다.    (Top)  

16:27    보아라! 내가 이 주먹으로 너를 치고 너에게 줄 몫을 줄이리라. 너를 미워하던 불레셋 계집들마저 너의 추잡한 행실을 보고 얼굴을 붉힐 것이다. 내가 너를 그 계집들에게 내주어 마음대로 하게 하리라.    (Top)  

16:28    그러고도 성이 차지 않아서 너는 아시리아 사람들에게 몸을 팔았다. 그들에게 몸을 팔아도 성이 차지 않자    (Top)  

16:29    너는 무역하는 나라 바빌론 사람들에게 수없이 몸을 팔았다. 그러고도 너는 만족을 몰랐다.    (Top)  

16:30    얼마나 환장했으면 매인 데 없는 창녀나 하는 그 따위 짓을 하느냐?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6:31    너는 길 어귀마다에 단을 쌓고 장터마다에 산디를 만들어 몸을 팔았지만, 여느 창녀처럼 화대를 거두어 모으려는 것도 아니었다.    (Top)  

16:32    유부녀도 돈을 받고야 다른 남자를 맞아 들인다.    (Top)  

16:33    물론 창녀도 몸값을 받는다. 그런데 너는 도리어 번번이 네 정부에게 선물을 주는구나! 너는 선물을 주면서까지 정부를 사방에서 끌어들이며 놀아났다.    (Top)  

16:34    너는 바람을 피워도 이처럼 여느 여자들과는 반대로 피우는구나. 정부들이 너를 찾아 와서 너에게 화대를 주는 것이 아니라. 네가 도리어 선물을 주었다. 너는 이렇게 거꾸로 되었다.    (Top)  

16:35    그러니 이 창녀야, 너는 야훼의 말을 들어라.    (Top)  

16:36    주 야훼가 말한다. 너는 속옷을 벗어 알몸을 드러내었고 내 눈에 역겨운 우상을 몸바쳐 정부들과 놀아났으며 자식들의 피를 우상들에게 바쳤다.    (Top)  

16:37    그러니 두고 보아라. 네가 미워하는 모든 원수들뿐 아니라 네가 사랑하였던 모든 정부들까지도 다 모아다가 그들 앞에서 너를 벌거벗기리라. 그들은 사방에서 모아다 놓고 그 앞에서 너를 벌거벗겨 알몸을 드러내 보이리라.    (Top)  

16:38    나는 너를 간음하고 자식을 죽인 죄인으로 다스리리라. 내 분노와 질투를 너에게 퍼부으리라.    (Top)  

16:39    내가 너를 그들의 손에 넘기리니 그들은 네가 쌓은 단을 헐어 치우고 네가 만든 산디를 허물 것이다. 너에게서 옷을 벗겨 가고 몸을 단장한 패물들을 채어 갈 것이다. 너를 벌거벗겨 알몸을 만들고는    (Top)  

16:40    군중을 모아다가 너를 돌로 치고, 창으로 찔러 죽일 것이다.    (Top)  

16:41    네 집에 불을 지르고 뭇 여인들이 둘러선 가운데서 너를 벌할 것이다. 네가 다시는 선물을 주어 가면서 바람을 피우지 못하게 되리라.    (Top)  

16:42    그제야 내 화가 풀리고 질투가 사그라질 것이다. 마음이 가라앉아 역정을 내지 않게 될 것이다.    (Top)  

16:43    네가 어렸을 적 생각을 잊고 이런 모든 짓을 하여 내 분을 터뜨렸는데, 어찌 네 소행대로 벌을 내리지 않겠느냐!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너는 이 모든 역겨운 짓을 한데다가 바람마저 피우지 않았느냐?    (Top)  

16:44    그리하여 너를 보고, 그 어미에 그 딸이라는 속담이 세상에 퍼진 것이다.    (Top)  

16:45    네 어미가 남편과 자식을 버리더니, 너도 그 어미에 그 딸이구나. 네 언니들이 남편과 자식을 버리더니, 너도 그 언니에 그 아우구나. 네 어미는 헷 여인, 네 아비는 아모리 사내 아니냐!    (Top)  

16:46    네 언니 사마리아는 딸들을 거느리고 북쪽에서 살았다. 네 아우 소돔은 딸들을 거느리고 남쪽에서 살았다.    (Top)  

16:47    너는 언니와 아우의 소행을 따르는 정도가 아니었다. 그 역겨운 짓들을 본따는 듯하더니, 어느새 모든 행실이 그들보다 더욱 썩어 있었다.    (Top)  

16:48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네 아우 소돔이 제 딸들과 한 짓이 네가 네 딸들과 한 짓에 미칠 듯싶으냐? 어림도 없다.    (Top)  

16:49    네 아우 소돔의 죄가 무엇인지 아느냐? 거만을 떨고 실컷 먹고 마시며 태평세월 즐기면서 천하고 가난한 자들의 손을 붙잡아 주지 않은 것이 바로 소돔과 그 딸들의 죄였다.    (Top)  

16:50    거만을 떨며 내 눈에 역겨운 짓들을 하기에 내가 물리쳐 지금 네가 보는 대로 없애 버린 것이다.    (Top)  

16:51    사마리아가 죄를 지었다고 하지만 네가 지은 죄의 절반밖에 안 된다. 너는 네 언니나 아우보다 역겨운 짓을 더 많이 하였다. 네가 저지른 온갖 역겨운 짓을 생각하면 네 언니와 아우는 도리어 죄가 없는 편이다.    (Top)  

16:52    너는 언니와 아우보다 더 역겨운 죄를 지어서 언니와 아우가 너보다 죄없는 편이 되도록 체면을 세워 준 셈이 되었는데, 그렇게 엄청난 죄를 짓고도 네가 수치를 벗을 성싶으냐? 부끄러운 줄을 알아라. 언니와 아우가 죄없이 보일 정도로 네가 죄를 지었는데, 네가 수치를 당하지 않을 성싶으냐? 어림도 없다.    (Top)  

16:53    나는 소돔과 그의 딸들을 전처럼 잘 살게 해 주리라.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도 전처럼 잘 살게 해 주리라. 그들을 전처럼 잘 살게 해 줄 뿐 아니라, 너까지도 한 몫 끼어서 전처럼 잘 살게 해 주리라.    (Top)  

16:54    그제야 너는 부끄러운 줄을 알리라. 내 화를 돋구어 주면서 한 모든 행실이 부끄러워지리라.    (Top)  

16:55    네 아우 소돔과 그의 딸들도 예전대로 회복되고 네 언니 사마리아와 그의 딸들도 예전대로 회복될 때, 너와 네 딸들도 예전대로 회복될 것이다.    (Top)  

16:56    너는 너의 황금시대에 아우 소돔의 추문을 비웃었다.    (Top)  

16:57    너의 부끄러운 데가 드러나기 전에는 남을 비웃더니 이제는 도리어 네가 소돔처럼 에돔의 딸들과 주위의 모든 민족들에게 욕을 먹고 불레셋의 딸들에게 욕을 먹을 때가 되어 사방에 있는 종족들에게 멸시를 받는구나.    (Top)  

16:58    네가 그토록 더럽고 역겨운 짓을 했으니 그 벌을 벗으리라 생각하지 말아라. 야훼의 말이다.    (Top)  

16:59    주 야훼가 말한다. 너는 너의 맹세를 하찮게 보고 그 계약을 깨뜨렸다. 네가 한 대로 나도 너에게 해 주리라.    (Top)  

16:60    그러나, 나는 네가 처녀였을 때 너와 약혼했던 것을 생각하고 너와 영원히 끊을 수 없는 계약을 맺으리라.    (Top)  

16:61    너와 맺은 계약에는 들어 있지 않았지만, 네 언니와 아우를 너의 딸로 삼아 주리니, 그리되거든 네 과거 행실을 생각하고 부끄러운 줄이나 알아라.    (Top)  

16:62    내가 이렇게 너와 계약을 맺으면 그제야 너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16:63    너는 네가 저지른 모든 일을 나에게 용서받고는 지난 일들을 생각하고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이 되어 다시는 입도 벌리지 못하게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7: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7:2    "너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에게 수수께끼를 내놓아라. 비유를 들어 말해 주어라.    (Top)  

17:3    "주 야훼가 말한다. 큰 독수리 한 마리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득 쓰고 긴 깃, 큰 날개를 치며 레바논에 가서 송백 끝에 돋은 순을 땄다.    (Top)  

17:4    그 연한 가지 끝에 돋은 햇순을 따서 무역국가로 가져다가 상업도시에 내놓고는    (Top)  

17:5    그 지방에서 난 종자를 찾아 버드나무 심듯 물이 콸콸 흐르는 강가, 갈아 놓은 밭에 심었다.    (Top)  

17:6    움이 돋고 보니, 그것은 포도나무였다. 뿌리를 땅에 박고 낮게 옆으로 퍼지며 덩굴은 그 독수리에게로 뻗었다. 포도덩굴이 되어 가지가 뻗으며 움이 돋았다.    (Top)  

17:7    깃털이 많은 큰 날개를 치는 다른 큰 독수리 한 마리가 나타나자 이번에는 그 포도덩굴이 가는 넌출을 그리로 뻗고 뿌리도 그리로 뻗어 물을 빨아 들이려고 하였다.    (Top)  

17:8    물기 넉넉한 좋은 밭에 심어 햇가지가 나서 열매를 맺는 훌륭한 포도나무가 되리라 여겼더니, 그 모양이었다."    (Top)  

17:9    주 야훼의 말이라 하고 일러라. "그러고도 잘 될 것 같으냐! 새 잎은 돋아나자마자 마를 것이다. 그 뿌리를 뽑는데는 힘들 것도 없다. 대군을 출동시킬 것까지도 없다.    (Top)  

17:10    옮겨 심었다고는 하지만 잘 되기는 이미 틀렸다. 동쪽에서 열풍이 불어 오면 바싹 마르리라. 자라던 터전에서 그대로 시들리라."    (Top)  

17:1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7:12    "이 반역하는 족속에게 말해 주어라. "너희는 이것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들어라. 바빌론 왕은 예루살렘에 들어 가 왕과 고관들을 잡아 바빌론으로 데리고 갔다.    (Top)  

17:13    그리고는 왕실의 후예를 하나 골라 그와 협정을 맺고 맹세를 시킨 다음, 온 나라에서 쓸 만한 사람들을 잡아 감으로써    (Top)  

17:14    머리를 들 수 없는 속국을 삼아 협정을 충실히 지키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Top)  

17:15    그러나 그 왕실의 후예는 바빌론 왕에게 반기를 들었다. 그리고 에집트에 사절단을 보내어 기마대와 함께 원군을 많이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그런다고 성공할 것 같으냐? 그러고서도 죽음을 면할 길이 있을 것 같으냐? 협약을 어기고 죽음을 면할 수 있을 것 같으냐?    (Top)  

17:16    그는 자기를 왕위에 앉혀 준 종주국 바빌론의 심장부에 끌려 가서 죽으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맹세한 것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협약맺은 것을 깨뜨렸으니, 반드시 그리되고 말 것이다.    (Top)  

17:17    적이 돌로 축대를 쌓고 감시탑을 세워 대살육을 감행 하려는데도 파라오는 대군을 몰고 와서 그를 구해 주지 않을 것이다.    (Top)  

17:18    그는 맹세한 것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협약맺은 것을 깨뜨렸다. 그가 손을 잡았다고 이런 짓을 했으니 반드시 죽을 것이다.    (Top)  

17:19    주 야훼가 말한다. 그가 내 앞에서 한 맹세를 헌신짝처럼 버렸고, 내 앞에서 맺은 계약을 깨뜨렸으니, 나는 반드시 그에게 죄벌을 내리리라.    (Top)  

17:20    나는 그물을 쳐서 그를 망으로 옭아 바빌론으로 끌어다가, 거기에서 그를 재판하고 나를 배신한 죄를 벌하리라.    (Top)  

17:21    그의 군대 가운데 정병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고 살아 남은 자는 사방으로 흩어지리라. 그제야 너희는 이 말을 한 것이 나 야훼임을 알리라.    (Top)  

17:22    주 야훼가 말한다. 나도 그 송백 끝에 돋은 순을 따리라. 그 연한 가지에 돋은 햇순을 따서 높고 우뚝한 산 위에 몸소 심으리라.    (Top)  

17:23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 그것을 심으면 햇가지가 나서 열매를 맺는 훌륭한 송백이 되고 온갖 새들이 거기에 깃들이며 온갖 날짐승이 그 가지 그늘에 깃들일 것이다.    (Top)  

17:24    그제야 들의 모든 나무는 알리라 높은 나무는 쓰러뜨리고, 낮은 나무는 키워 주며 푸는 나무는 시들게 하고 마른 나무는 다시 푸르게 하는 이가 바로 나 야훼임을 알리라. 나 야훼는 한번 말한 것은 반드시 그대로 이룬다."    (Top)  

18: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18:2    "아비가 설익은 포도를 먹으면 아이들의 이가 시큼해진다." 이런 속담이 너희 이스라엘 사람이 사는 땅에 퍼져 있으니 어찌 된 일이냐?    (Top)  

18:3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는 너희 이스라엘에서 이런 속담을 말하지 못하게 하리라.    (Top)  

18:4    사람의 목숨은 다 나에게 딸렸다. 아들의 목숨도 아비의 목숨처럼 나에게 딸렸다. 그러므로 죄지은 장본인 외에는 아무도 죽을 까닭이 없다.    (Top)  

18:5    어떤 사람이 옳게 살아서 죄가 없다고 하자.    (Top)  

18:6    산 위에서 젯밥을 먹지 않았고 이스라엘 족속이 섬겨 온 우상들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았으며 남의 아내를 범하지도 않았고 월경중인 아내를 가까이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Top)  

18:7    또 남을 억울하게 하지도 않았고 담보로 받은 것은 돌려 주었으며 남의 것을 빼앗는 일도 없었고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주었으며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옷을 주었다고 하자.    (Top)  

18:8    또 물건을 세놓지도 않았고 돈놀이도 하지 않았으며 나쁜 일에 손을 대지도 않았고 사람들 사이에 생긴 사건을 공정하게 재판해주었다고 하자.    (Top)  

18:9    그래서 내가 정해 준 정대로 살고 내가 세우 준 법을 지켜 그대로 하였다고 하자. 그런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라, 정녕 살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18:10    그러나 만일 그런 사람에게 아들이 있는데 그가 살인강도가 되어 다음과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자.    (Top)  

18:11    아비는 그런 짓을 한 가지도 범하지 않았건만 아들은 산에 올라 가 젯밥을 먹었고 남의 아내를 범했다고 하자.    (Top)  

18:12    천하고 가난한 사람을 억눌러 착취하였고 담보로 잡은 것을 돌려주지 않았으며 우상들에게 눈을 돌려 내 눈에 역겨운 짓을 했다고 하자.    (Top)  

18:13    또 물건을 세놓았고 돈놀이를 했다고 하자. 이런 온갖 역겨운 짓을 하고는 결코 살 수 없다. 그런 자는 자기의 죄를 쓰고 죽을 수밖에 없다.    (Top)  

18:14    그런데 그런 자에게서 태어난 아들이라도, 아비가 저지르는 모든 잘못을 보고 두려운 생각이 들어 그대로 따라 하지 않았다고 하자.    (Top)  

18:15    산위에서 젯밥을 먹지 않았고 이스라엘 족속이 섬겨 온 우상들에게 눈을 돌리지도 않았으며 남의 아내를 범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Top)  

18:16    남을 억울하게 하지도 않았고 담보를 잡거나 착취를 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었고 헐벗은 사람에게 입을 옷을 주었다고 하자.    (Top)  

18:17    나쁜 일에서 손을 떼고 세를 놓거나 돈놀이를 하지도 않았다고 하자. 이렇게 내가 세워 준 법을 실천하고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따라 살았다고 하자. 그런 사람은 자기 아비가 나쁜 짓을 했다고 해서 죽지는 않는다. 그런 사람은 정녕 살 것이다.    (Top)  

18:18    너희는 아비가 남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겨레 가운데서 못할 짓을 하다가 자기의 죄를 쓰고 죽었는데,    (Top)  

18:19    그 아들이 아비의 죄를 쓰고 벌을 받지 않으니 어찌 된 일이냐고들 한다. 그 아들은 내가 정해 준 규정을 지키고 그대로 바로 살았는데 왜 죽겠느냐?    (Top)  

18:20    죽을 사람은 죄를 지은 장본인이다. 아들이 아비의 죄를 받거나 아비가 아들의 죄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바로 살면 바로 산 보수를 받고 못된 행실을 하면 못된 행실의 보수를 받는다.    (Top)  

18:21    그러나 만일 못된 행실을 하던 자라도 제 잘못을 다 버리고 돌아와서 내가 정해 준 규정을 지키고 바로 살기만 하면 그는 죽지 않고 살 것이다.    (Top)  

18:22    나는 그가 거역하며 지은 죄를 잊어 주리라. 그는 옳게 산 덕분으로 살게 되리라.    (Top)  

18:23    그가 못된 행실을 한 자라고 해서 사람이 죽는 것을 내가 기뻐하겠느냐?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그런 사람이라도 그 가던 길에서 발길을 돌려 살게 되는 것이 어찌 내 기쁨이 되지 않겠느냐?    (Top)  

18:24    그러나 만일 옳게 살던 사람이 그 옳은 길을 떠나 나쁜 일을 하여 나 보기에 역겨운 짓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따라 다니며 한다고 하자. 그가 살 수 있을 것 같으냐! 나는 그가 이전에 옳게 산 것도 알아 주지 않으리라. 죄를 쓰고 죽을 것이다.    (Top)  

18:25    너희는 이 야훼가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이스라엘 족속아, 들어라. 너희가 하는 일이 부당하지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냐?    (Top)  

18:26    옳게 살던 자라도 그 옳은 길을 버리고 악하게 살다가 죽는다면 그것은 자기가 악하게 산 탓으로 죽는 것이다.    (Top)  

18:27    못된 행실을 하다가도 그 못된 행실을 털어 버리고 돌아 와서 바로 살면 그는 자기 목숨을 건지는 것이다.    (Top)  

18:28    두려운 생각으로, 거역하며 저지르던 모든 죄악을 버리고 돌아 오기만 하면 죽지 않고 살리라.    (Top)  

18:29    너희는 내가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이스라엘 족속들아, 너희가 하는 일이 부당하지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냐?    (Top)  

18:30    나는 너희 하나하나를 너희의 행실대로 다스리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족속들아, 너희 행실을 고쳐라. 거역하며 저지르던 죄악을 모두 버리고 마음을 돌려라. 그래야 올가미에 걸려 망하지 아니할 것이다.    (Top)  

18:31    거역하며 저지르던 죄악을 다 벗어 버리고 새 마음을 먹고 새 뜻을 품어라. 이스라엘 족속들아, 너희가 죽다니 될 말이냐?    (Top)  

18:32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사람이 죽는 것은 나의 마음에 언짢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살려느냐? 마음을 고쳐라.    (Top)  

19:1    너는 이스라엘 두 수령의 죽음을 애도하여 이렇게 읊어라.    (Top)  

19:2    "그대의 어머니는 어떤 어머니였는가? 수사자들에게 둘러 싸인 암사자 아니었는가? 젊은 사자들 틈에 누워 새끼들을 기르지 않았는가?    (Top)  

19:3    그 길러 낸 새끼 하나가 젊은 사자 되어 사냥해 찢어 먹는 법을 익혀 사람을 잡아 먹더니,    (Top)  

19:4    여러 민족이 함정을 파 놓고 몰아치는 바람에 거기에 빠져 코를 꿰어 에집트로 끌려 갔네.    (Top)  

19:5    어미 사자는 어이가 없어, 바라던 일이 물거품 된 것을 보고, 새끼 가운데서 또 하나 골라 젊은 사자로 추겨 세웠지.    (Top)  

19:6    이놈도 사자들 사이를 드나들며 제법 젊은 사자 행세를 하면서, 사냥해 찢어 먹는 법을 익혀 사람을 잡아 먹더니,    (Top)  

19:7    궁전을 짓밟고 도시들을 폐허로 만들며 으르렁대는 소리에 온 나라가 다 벌벌 떨게 하더니,    (Top)  

19:8    여러 민족이 사방에서 모여 와 몰아치며 물을 그 앞에 치니, 함정에 빠져 잡히고 말았네.    (Top)  

19:9    코를 꿰이고 철창에 갇혀 바빌론 임금에게 끌려 가 우리에 갇혔네. 다시는 그 소리 이스라엘산에 울려 퍼지지 않게 되었네.    (Top)  

19:10    그대의 어머니는 물가에 심은 포도덩굴 같았지. 물이 많아 햇가지가 무성하여 송이가 소담스러웠고,    (Top)  

19:11    세찬 가지를 뻗어 왕의 지팡이가 되었고 어찌나 키가 큰 지, 탐스런 가지들 사이에서도 뛰어나고 게다가 잎 또한 무성해서 돋보이더니,    (Top)  

19:12    뙤약볕에 뽑혀 땅에 내동댕이쳐졌네. 열풍이 불어 오이 줄기는 말라 꺾였고, 그 세차던 가지도 말라 불에 타 버리고 말았네.    (Top)  

19:13    이제 바작바작 타들어 가는 메마른 땅, 사막에 옮겨 심었더니,    (Top)  

19:14    그 줄기에서 불이 나 가지도 열매도 삼키고 말았네. 그 세차던 가지도 없어져 왕의 지팡이가 나지 못하게 되었네." 이것이 상여소리다. 계속 상여소리로 불려졌다.    (Top)  

20:1    제칠 년 오월 십일에 이스라엘 장로 몇 사람이 야훼께 문의하러 와서 내 앞에 앉았는데,    (Top)  

20:2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0:3    "너 사람아, 이스라엘 장로들에게 일러라. "주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고 하며 일러 주어라. "이들이 나에게 문의하러 오다니! 주 야훼가 말한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들의 문의를 받지 않으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0:4    너 사람아, 네가 이들을 심판하려느냐? 네가 이들의 조상이 저지른 역겨운 짓을 낱낱이 밝혀 심판하려느냐?    (Top)  

20:5    "주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고 하며 일러 주어라. "이스라엘을 택하던 날, 나는 야곱 가문의 후손에게 손을 들고 맹세하였다. 에집트에서 그들에게 나를 알려 주었다. 이 야훼가 너희 하느님이라고 손을 들어 선언하였다.    (Top)  

20:6    그들을 에집트에서 구출해 내어 미리 그들을 위해 택해 두었던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온 세상의 자랑이 되는 곳으로 이끌어들여 주겠다고 나는 그 날 손을 들어 맹세하였다.    (Top)  

20:7    그러면서, 눈을 흘리는 구역질나는 우상을 모두 내 던지고 에집트의 우상으로 몸을 더럽히지도 말라고 하였다. 이 야훼가 저희의 하느님이라고 일러 두었는데도    (Top)  

20:8    그들은 나에게 반항하여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아무도 눈을 흘리는 구역질나는 우상을 내버리지 않았다. 에집트의 우상들을 버리지도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진노하여 바로 에집트 한복판에서 화풀이를 하고 싶었다.    (Top)  

20:9    그러나 나는 그들이 살고 있는 그 땅의 민족들이 보는 앞에서 내 이름에 욕이 돌아 올까봐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내가 내 백성을 에집트에서 구출해 내겠다고 그 만족들에게 일러 두었기 때문이었다.    (Top)  

20:10    그래서 나는 그들을 이끌고 에집트에서 광야로 나왔다.    (Top)  

20:11    거기에서 규정을 정해 주고, 내 법을 가르쳐 주었다. 이것을 지키기만 하면 누구나 복되게 살 수 있다고 하였다.    (Top)  

20:12    또 안식일을 정해 주었다. 그것을 나와 그들 사이의 표로 삼아 그들이 야훼의 것이 되었음을 깨닫게 해 주려는 것이었다.    (Top)  

20:13    그러나 이스라엘 족속은 광야에서 나에게 반항하였다. 내가 정해준 규정을 따르고 내가 세워 준 법을 지켰으면 살 수 있었을 텐데 굳이 거절하였다. 만들었다. 그래서 나는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광야에서 없애 버리고 싶었다.    (Top)  

20:14    그러나 내가 내 백성을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본 민족들 앞에서 내 이름에 욕이 돌아 올까봐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Top)  

20:15    그러나 그들을 온 세계에서도 자랑거리가 되는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데리고 들어 가지는 않겠다고 내가 광야에서 손을 들어 맹세까지 한 것은    (Top)  

20:16    그들이 우상에 마음을 쏟아 내가 세워 준 법을 거절하였고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따르지 않았으며 내가 정해 준 안식일을 욕되게 하였기 때문이었다.    (Top)  

20:17    그래도 불쌍해서 다 죽여 버리지는 않았다. 광야에서 전멸시키지는 않았다.    (Top)  

20:18    나는 광야에서 그 후손들에게 일렀다. -너희는 아비들이 따르던 그릇된 규정을 따르지 말고 그들이 지키던 그릇된 법을 지키지 말며 그들이 위하던 우상들로 몸을 더럽히지 말아라.    (Top)  

20:19    너희의 하느님의 이 야훼다. 그러니 너희는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따르고 내가 세워 준 법을 지키며 그대로 살아라.    (Top)  

20:20    또 내가 정해 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라. 나와 너희 사이에 있는 이 표를 보고 너희의 하느님이 나 야훼임을 알아라.    (Top)  

20:21    그런데 그 아들들도 나에게 반항하였다.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따르고 내가 세워 준 법을 지켰으면 살았을 텐데 그러지를 않았다. 그리고 내가 정해 준 안식일을 욕되게 하였다. 나는 그들에게 진노하여 광야에서 화풀이를 하고 싶었다.    (Top)  

20:22    그러나 내가 그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을 본 그 민족들 앞에서 내 이름에 욕이 돌아 올까봐 손을 거두지 않을 수 없었다.    (Top)  

20:23    그러면서도, 그들을 여러 민족 가운데 흐트러뜨려 여러 나라에 쫓아 보내겠다고 광야에서 또 한번 손을 들어 맹세한 것은,    (Top)  

20:24    그들이 조상들이 위하던 우상들에 눈이 홀려 내가 세워 준 법대로 살지 않았고, 내가 정해 준 규정을 거절하였으며 내가 정해 준 안식일을 욕되게 하였기 때문이었다.    (Top)  

20:25    나는 좋지 못한 규정도 정해 주었다. 그대로 하다가는 죽을 수밖에 없는 법도 세워 주었다. ㄱ) (ㄱ. 첫 아들을 바치라는 규정(출 22:28-29)을 글자 그대로 해석한 것을 말하는 것인 듯함)    (Top)  

20:26    그래서 그들은 여러 가지 예물을 우상에게 바쳤다. 제 속에서 나온 첫 새끼까지 바쳤다. 내가 그들을 이런 것으로 부정하게 만들어 벌을 내린 것은 그들로 하여금 내가 야훼임을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Top)  

20:27    그러니,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주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고 하며 일러라. "너희의 선조들은 나를 배신하여 나를 모욕하였지만,    (Top)  

20:28    나는 손을 들고 그들에게 주겠다고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이끌어들였다. 그러나 그들은 높은 언덕마다, 잎이 무성한 나무마다 찾아 가 짐승을 잡아 제물로 바치고 예물을 바쳐 내 속을 썩였다. 내 노기를 누그러뜨리는 향을 거기에 피워 놓고 제주를 따랐다.    (Top)  

20:29    그래서 나는 왜 산당엘 찾아 가느냐고 야단쳤던 것이다. 그런 곳을 오늘까지도 산당이라고 부르고 있다."    (Top)  

20:30    너는 "주 야훼께서 말씀하신다" 고 하며 이스라엘 족속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너희도 조상을 본따 몸을 더럽히고 그들이 받들던 구역질나는 우상을 좇아 음란한 짓을 하려느냐?    (Top)  

20:31    바로 지금도 너희는 예물을 바치고 자식들을 불에 살라 바치면서 모든 우상들과 어울려 몸을 더럽히고 있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물음에 대답해 줄 것 같으냐?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너희의 문의를 받아 주지 않으리라.    (Top)  

20:32    너희가 터무니없는 생각으로 다른 민족들처럼, 다른 나라 부족들처럼 나무와 돌을 섬기자고 한다마는 그렇게는 안 된다.    (Top)  

20:33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화나는 대로 억센 손으로 치고 팔을 휘둘러 너희 위에 군림할 것이다.    (Top)  

20:34    나는 너희를 뭇 백성 가운데서 떠나 나오게 하리라. 화나는 대로 억센 손으로 치고 팔을 휘둘러 너희가 흩어져 살고 있는 그 여러 나라에서 너희를 모아 들일 것이다.    (Top)  

20:35    나는 너희를 여러 나라에 인접한 사막으로 데리고 나가, 거기에서 너희와 정면으로 대결하리라.    (Top)  

20:36    내가 에집트에 인접한 사막에서 너희 조상들과 대결 하였듯이 대결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0:37    나는 너희 가운데서 내 지팡이로 얼마 안 되는 사람을 추려 내어 데리고 가리라.    (Top)  

20:38    나에게 반항하고 나를 배신하던 자들도 지금 포로생활하는 땅에서 데리고 나오기는 하겠으나, 너희에게서 갈라 내어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 가지는 못하게 할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20:39    너희, 이스라엘 족속들아, 주 야훼가 하는 말을 들어라. 모두들 자기 우상들에게 가서 섬겨 보아라. 그러나 결국은 내 말을 안 들을 수 없게 만들고 말겠다. 우상을 섬기며 예물을 바쳐 나의 거룩한 이름에 욕이 돌아 오게 하지는 않으리라.    (Top)  

20:40    그 땅에 사는 모든 사람, 이스라엘 족속이 나의 거룩한 산, 이스라엘의 높은 산에서 나를 섬기도록 만들고 말겠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거기에서 나는 그들을 기쁘게 받아 주리라. 거기에서 너희를 기쁘게 맞으며 선물과 가장 좋은 예물 등 모든 거룩한 것을 바치게 하리라.    (Top)  

20:41    뭇 백성 가운데서 너희를 이끌어 낼 때, 너희가 흩어져 들어 가 살고 있는 그 여러 나라에서 너희를 거두어 들일 때, 나는 내 마음을 흐뭇하게 하는 향기처럼 너희를 기쁘게 받아 들이고 뭇 백성이 쳐다보게 너희 가운데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리라.    (Top)  

20:42    내가 너희의 조상들에게 주겠다고 손들어 맹세한 그 땅,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를 들여 보내 주리니,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20:43    거기에 가서야 너희는 그 때까지 살아 온 길, 자신을 더럽히던 행실을 생각하고 어쩌면 그렇게 못할 짓을 하며 살았던가 싶어 자신이 싫어질 것이다.    (Top)  

20:44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아무리 못할 짓을 하고 썩어빠진 일을 했어도 나는 내 이름에 욕이 돌아 올까봐 너희를 잘 대접해 주는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 임을 알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1:1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1:2    "너 사람아, 오른쪽으로 얼굴을 돌려라. 남쪽에 대고 말을 전해 주어라. 남쪽 수풀을 쳐서 하는 내 말을 전하여라.    (Top)  

21:3    남쪽 수풀에 대고 말해 주어라. "야훼의 말을 들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보아라, 내가 너에게 불을 놓으리라. 푸른 나무 마른 나무 할 것 없이 모조리 태울 터인데, 아무도 그 불을 끄지 못하리라. 남쪽에서 북쪽까지 사람의 얼굴이 다 불에 델 것이다.    (Top)  

21:4    그 꺼지지 않는 불을 놓은 것이 나 야훼임을 온 세상이 알리라."    (Top)  

21:5    내가 "아! 주 야훼여, 그러지 않아도 사람들은 저를 보고 비꼬는 말밖에 할 주 모르는 놈이라고 합니다" 하고 외치니    (Top)  

21:6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1:7    "너 사람아, 너는 얼굴을 예루살렘으로 돌리고 그 곳에 있는 성소에 말을 전해 주어라. 이스라엘 땅을 쳐서 하는 나의 말을 전하여라.    (Top)  

21:8    이스라엘 강토에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너를 원수로 돌리리라. 칼을 칼집에서 빼어 너희를 죄가 있는 자건 없는 자건 쳐죽이겠다.    (Top)  

21:9    너희를 죄가 있는 자건 없는 자건 쳐죽이려고 나는 칼을 빼들었다. 남쪽에서 시작하여 북쪽으로 가면서 닥치는 대로 칠 것이다.    (Top)  

21:10    이 야훼가 칼집에서 칼을 뽑았으니, 그냥 꽂지는 않으리라는 것을 온 세상이 알 것이다."    (Top)  

21:11    "너 사람아, 사람들이 보는 데서 허리가 끊어지는 듯한 괴로움으로 몸을 비틀며 애타게 울부짖어라.    (Top)  

21:12    왜 그렇게 울부짖느냐고 묻거든, 들려 오는 소문이 너무나도 험악해서 그런다고 하여라. 이렇게 말하여라. "사람마다 간이 녹아나고, 맥이 풀리고 모두들 넋이 빠져 오줌을 쌀 일이 생겼다. 그 일이 이미 코앞에 닥쳐 왔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1:1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1:14    "너 사람아,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칼이다! 잘 갈아서 날이 선 칼이다.    (Top)  

21:15    사람을 마구 무찌를 칼이다. 서슬이 퍼렇게 날이 선 칼이다... ㄱ) (ㄱ. 다음 줄은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음)    (Top)  

21:16    잘 갈아 날이 선 이 칼을 내가 누구의 손엔가 쥐어 주리라. 벼려서 시퍼렇게 날이 선 이 칼을 살인자의 손에 쥐어 주리라.    (Top)  

21:17    너 사람아, 울부짖어라. 통곡하여라. 이 칼이 내 백성을 겨누고 있다. 이스라엘의 모든 수령들을 겨누고 있다. 그들은 내 백성과 함께 이 칼에 쓰러지고 말리라. 가슴을 치며 울어라.    (Top)  

21:18    이미 써 본 적이 있는 칼, 이 칼을 맞서는 권력이 있는데 어찌 쓰지 않으랴?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1:19    너 사람아, 손뼉치며 내 뜻을 알려라. 이 칼을 두 번 휘두르고, 마구 무찔러라.    (Top)  

21:20    무수한 사람이 혼비백산하여 비틀거리며 쓰러지리라. 한창 무찌르기 좋은 이 날선 칼, 서슬이 퍼렇게 번뜩이는 이 칼, 성문이란 성문은 돌아 가며 마구 무찔러라.    (Top)  

21:21    뒤로 돌았다가 오른쪽으로 돌고 앞으로 돌았다가 왼쪽으로 돌며 휘둘러라.    (Top)  

21:22    나도 속 시원히 손뼉을 치리라.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Top)  

21:2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1:24    "너 사람아, 바빌론 왕이 칼을 빼들고 한 길로 가다가 두 갈래로 갈리게 되는 길목에 방향 표지판을 새겨 세워라.    (Top)  

21:25    그 칼이 암몬 도시 라빠로도 갈 수 있고, 유다 중심부에 자리잡은 예루살렘으로도 갈 수 있게 표지판을 새겨 세워라.    (Top)  

21:26    바빌론 왕이 그 길목에 멈추어 서서 점을 칠 것이다. 화살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수호신들에게 물어 보기도 하고 간으로 점쳐보기도 할 것이다.    (Top)  

21:27    점괘는 오른쪽 예루살렘에 떨어질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성문마다에 성벽을 허무는 쇳덩이를 배치하고 돌로 축대를 쌓고 감시탑을 세우고는 도륙명령을 내려 함성을 지르게 할 것이다.    (Top)  

21:28    예루살렘 주민은 나의 맹세만 믿고 그 점괘가 틀렸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그것은 예루살렘 주민이 죄가 있으므로 잡히게 되리라는 점괘이다.    (Top)  

21:29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나에게 거역하며 지은 죄가 드러났다. 온갖 못할 짓을 한 일들이 발각되었다. 너희는 나의 마음에 걸렸다. 그렇게 내 마음에 걸리는 일을 했기 때문에, 너희는 그들의 손에 잡히고 말 것이다.    (Top)  

21:30    너 이스라엘의 수령이라는 자, 이 더러운 놈, 죄수야, 마지막 벌을 받는 날이 다가 왔으니 네 운명도 끝장이다.    (Top)  

21:31    주 야훼가 말한다. 왕관을 벗겨라, 면류관을 집어 치워라. 위아래없이 뒤섞이어 무엇 하나 그대로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Top)  

21:32    멸하리라. 멸하리라. 일찌기 그같이 처참한 일을 당한 자 없도록 내가 그를 멸하리라. 마침내 정당한 통치권을 받은 자가 오면, 나는 그에게 권세를 넘겨 주리라.    (Top)  

21:33    너 사람아,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을 능욕하던 암몬 백성에게 말한다. 네가 칼을 빼어 들었구나. 사람을 무찔러 죽이려고 서슬이 시퍼렇게 날이 선 칼을 빼어 들었구나.    (Top)  

21:34    그러나 너는 허황한 환상을 보았고 틀린 점괘를 받았다. 이스라엘이 마지막 벌받는 날, 너는 그의 운명이 다한 줄 알고 그 더러운 놈, 그 죄수의 목덜미를 찌르려고 한다마는,    (Top)  

21:35    칼을 도로 칼집에 꽂아라. 네가 태어난 곳, 생겨난 땅에서 내가 너를 심판하리라.    (Top)  

21:36    너에게 나의 노여움을 터뜨리고 분노의 불길을 내뿜어, 파괴를 일삼는 잔인한 자들의 손에 너를 넘겨 주리니    (Top)  

21:37    너는 불에 던져진 섶이 되리라. 너의 피가 땅에 쏟아지고 나면, 네가 언제 있었더냐는 듯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것이다.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이대로 되리라."    (Top)  

22:1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2:2    "너 사람아, 네가 심판하려느냐? 죄없는 피를 흘리는 이 성의 주민을 심판하려느냐? 그들 가운데서 얼마나 역겨운 짓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낱낱이 알려 주어라.    (Top)  

22:3    "주 야훼가 말한다. 죄없는 피를 흘려 망할 날을 재촉하는 성읍아, 우상들을 만들어 부정해진 성읍아,    (Top)  

22:4    너는 죄없는 피를 흘려 벌을 자청하고 제 손으로 우상을 만들어 부정해졌다. 이렇게 망할 날을 스스로 앞당겨, 갈 데까지 다 가고 말았다. 그래서 나는 너를 뭇 민족들에게 수치를 당하게 하고, 온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게 하였다.    (Top)  

22:5    멀리 가까이 사는 모든 사람이 너를 온통 거꾸로 된 성, 입에 담기도 더러운 성읍이라고 빈정거릴 것이다.    (Top)  

22:6    보아라. 이스라엘의 수령들은 마구 팔을 휘둘러 저희끼리 피 흘리기를 일삼고 있다.    (Top)  

22:7    너희들은 부모를 업신여기고 너희에게 와서 몸붙여 사는 떠돌이들을 학대하며 고아와 과부를 괴롭히고 있다.    (Top)  

22:8    너희는 거룩한 나의 성전을 업신여기고 나의 안식일을 욕되게 하였다.    (Top)  

22:9    너희 가운데는 남을 모함하여 죄없는 피를 흘리게 하는 자들이 있는가 하면 산에서 제물을 먹으며 추잡하게 구는 자들도 있다.    (Top)  

22:10    너희 가운데는 자기 아비가 데리고 사는 여인을 건드리는 자가 있는가 하면 월경중인 부정한 여인을 가까이하는 자도 있다.    (Top)  

22:11    옆집 유부녀와 추태를 부리는 자가 있는가 하면 며느리와 놀아나는 자도 있고 같은 아비에게서 난 누이를 범하는 자도 있다.    (Top)  

22:12    너희 가운데는 뇌물을 먹고 죄없는 사람의 피를 흘리는 자도 있고, 돈놀이로 이웃을 터는 자도 있다. 그러면서 나는 잊고 있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2:13    너희가 서로 착취하고 죽이는 것을 보고, 나는 지금 주먹을 불끈 쥐고 벼르고 있다.    (Top)  

22:14    내가 너희를 사정없이 닦달하는 날, 너희의 마음이 꺾이지 아니하고 너희의 맥이 빠지지 않는가 두고 보자! 나 야훼는 한번 한 말은 반드시 그대로 이룬다.    (Top)  

22:15    나는 너를 뭇 민족 가운데 흐트러뜨려 여러 나라로 쫓아 보낼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함으로써 너의 부정을 말끔히 씻어 줄 것이다.    (Top)  

22:16    뭇 민족이 보는 데서 너희를 나의 것으로 삼아 주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22:17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2:18    "너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은 모두 나에게 쇠찌꺼기일 뿐이다. 은, 구리, 주석, 쇠, 납을 도가니에서 녹여 내고 남는 찌꺼기일 뿐이다.    (Top)  

22:19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모두 쇠찌꺼기가 되었으니, 나는 너희를 예루살렘으로 쓸어 들이리라.    (Top)  

22:20    사람이 은이나 구리나 쇠나 납이나 주석을 도가니에 쓸어 넣고 풀무질하여 녹이듯이, 너희를 쓸어다가 한데 넣고 분노의 입김으로 녹여 버리리라.    (Top)  

22:21    너희를 그 안에 쓸어 넣고 나의 분노의 불을 질러 녹여 버리리라.    (Top)  

22:22    도가니 속에서 은이 녹듯이 너희도 그 안에서 녹아 없어지리라. 그제야 너희는 나 야훼가 화가 나서 너희에게 분노를 쏟은 줄을 알리라."    (Top)  

22:2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2:24    "너 사람아, 예루살렘에 이렇게 일러라. "예루살렘아, 너는 비가 오지 않는 땅이 되리라. 내가 분노를 퍼붓는 날, 소나기 한 번 오지 않으리라.    (Top)  

22:25    네 안에서 수령이라는 자들은 짐승을 잡아 물고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백성에게서 재물과 패물을 빼앗고, 사람들을 집어 삼키는구나. 그리하여 네 안에는 과부만 늘어가는구나.    (Top)  

22:26    이 성읍 안의 사제들은 나의 법을 짓밟고 거룩한 나의 소유물을 소중하게 여기지 아니한다.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분별하지 않고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가리는 법을 가르치지 않으며 나에게 바쳐진 안식일도 무시한다. 내가 이렇게 네 안에서 욕을 보고 있다.    (Top)  

22:27    이 성읍 안에서 고관들은 짐승을 잡아 찢는 늑대 같아, 죄없는 피를 흘려 사람들을 죽이며 남의 재산을 털어 먹고 있다.    (Top)  

22:28    이 성읍 안의 예언자라는 무리들은 겉치레만 장식하고 허황한 환상이나 보며 맞지도 않는 점을 치고 있다. 나는 꺼내지도 않은 말을 주 야훼께서 말씀하시더라고 하며 지껄이고 있다.    (Top)  

22:29    지주라는 것들은 깡패나 강도떼가 되어 비천하고 가난한 자들을 괴롭히고 떠돌아 다니는 머슴들을 이유도 없이 학대한다.    (Top)  

22:30    행여나 이 가운데 이 나라를 위하는 사람이 있어, 담을 고치고 틈을 막으며 이 나라를 멸망시키려는 나의 앞을 막아 서는 자라도 있는가 찾아 보았지만 그런 사람도 없었다.    (Top)  

22:31    그러므로 이제 나는 나의 분노를 퍼부으리라. 진노하여 모든 것을 태워 버리리라. 그 소행대로 벌을 내리지 않을 수 없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3:1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3:2    "너 사람아, 예전에 두 여인이 있었다. 그들은 한 어미의 딸이었다.    (Top)  

23:3    그들은 에집트에 있을 적에 이미 놀아났었다. 소녀 적부터 놀아났었다. 거기에서 사내들에게 으스러지게 껴안겨 남자를 모르던 그 젖가슴이 짓눌렸었다.    (Top)  

23:4    언니의 이름은 오홀라요, 아우의 이름은 오홀리바였다. 그들은 내 사람이 되어 아들 딸을 낳았다. 오홀라라는 이름은 사마리아를 말하고 오홀리바는 예루살렘을 말한다.    (Top)  

23:5    오홀라는 내 그늘에서 살면서도 외간남자들과 놀아났다. 아시리아인들과 사랑에 빠져 몸이 달아올랐다.    (Top)  

23:6    자주빛 옷을 입은 장성들, 총독들, 지방 영주들, 모두 말 잘 타는 멋진 젊은이들이었다.    (Top)  

23:7    오홀라는 아시리아인들 가운데서도 뛰어난 그들과 놀아났다. 그들의 온갖 우상에 반하여 온통 몸을 더럽혔다.    (Top)  

23:8    오홀라는 에집트에 있을 적부터 바람을 피우더니 그 버릇을 버리지 않았다. 거기에서 오홀라는 소녀의 몸으로 남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였고 남자를 모르던 그 젖가슴에 짓눌려 몸은 여지없이 더러워졌다.    (Top)  

23:9    그래서 나는 그를 그의 정부의 손에 넘겼다. 몸이 달아 올라 열을 올리던 아시리아인들의 손에 넘겼다.    (Top)  

23:10    그들은 오홀라를 발가벗겨 죽이고 그의 아들 딸을 잡아 갔다. 그는 이렇게 벌을 받아 여인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Top)  

23:11    그런데 아우 오홀리바는 이 모든 것을 보고서도 자기 언니보다 더 몸이 달아 다른 남자들과 놀아났다.    (Top)  

23:12    오홀리바는 아시리아의 총독들, 지방 영주들, 장군들과 열을 올렸다. 그들은 모두 멋진 젊은 사내들, 말 잘 타는 기사들이었다.    (Top)  

23:13    내 눈에 그는 더러워질 대로 더러워져서 그 언니에 그 동생이었다.    (Top)  

23:14    오홀리바는 점점 더 심하게 놀아났다. 심지어 벽에다가 바빌론 사내의 모양의 새기고는 붉은 물감으로 칠해 놓고 쳐다보았다.    (Top)  

23:15    허리에 띠를 띠고 머리에 수건을 칭칭 감아 늘어뜨린 기사들, 바빌론 토박이들의 모습을 쳐다보았다.    (Top)  

23:16    그 모습을 보기만 하고도 몸이 달아올라 바빌론으로 사자들을 보내어    (Top)  

23:17    사내들을 불러다가 한자리에 들었다. 그 사내들의 애무를 받으며 그는 자기의 몸을 더럽혔다. 일단 몸을 더럽히고 나서는 그들에게 더 이상 정을 주지 않았다.    (Top)  

23:18    이렇게 알몸을 드러내고 뻔뻔스럽게 놀아나는 것을 보고, 나는 그 언니에게서 정이 떨어지듯 동생에게서도 정이 떨어졌다.    (Top)  

23:19    오홀리바는 이렇듯이 놀아나면 놀아날수록 에집트에서 소녀의 몸으로 놀아났던 그 시절이 그리워졌다.    (Top)  

23:20    물건이 나귀의 그것만큼 크고 정액을 말처럼 쏟는 에집트의 정부들과 열을 올리던 일을 잊지 못하였다.    (Top)  

23:21    에집트에서 소녀의 몸으로 젖가슴을 짓눌리고 가슴이 으스러지게 안기던 그 젊은 시절을 못 잊어 애태웠다.    (Top)  

23:22    오홀리바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네가 정을 뗀 너의 정부들을 부추겨 너에게 달려들게 하리라. 사방에서 데려다가 너에게 달려들게 하리라.    (Top)  

23:23    바빌론 시민뿐 아니라 브콧, 소아, 코아 등 온 바빌론 백성과 온 아시리아인들을 데려 올 터인데 그들은 모두 말탄 멋진 젊은이들, 총독이 아니면 지방영주들, 장군이 아니면 부관들이다.    (Top)  

23:24    그들은 북쪽에서 병거와 수레를 몰며 대군을 거느리고 너에게 쳐들어 올 것이다. 크고 작은 방패를 들고 투구를 쓰고 사방에서 쳐들어 올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재판권을 주었다. 그들은 그들의 법을 따라 너희를 다스릴 것이다.    (Top)  

23:25    나는 너를 괘씸하게 여겨 그들을 불러 들이리라. 그들은 네 코와 귀를 베며 화풀이를 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너에게서 태어난 것들을 칼에 맞아 죽게 하리라.    (Top)  

23:26    그들은 너에게서 옷을 벗기고 장신구들을 잡아 뗄 것이다.    (Top)  

23:27    나는 네가 다시는 음란한 짓을 하지 못하게 하리라. 에집트에 있을 때부터 피우던 바람을 피우지 못하게 하리라. 그리하여 너는 다시는 에집트인들에게 눈을 돌리지 아니하고, 에집트 생각도 하지 않게 될 것이다.    (Top)  

23:28    주 야훼가 말한다. 두고 보아라. 네가 바빌론을 아무리 싫어하여도 나는 너를 그의 손에 넘겨 줄 것이다. 네가 정을 뗀 사람의 손에 너를 넘겨 주리라.    (Top)  

23:29    그들은 너를 미워하여 행패를 부리고 그토록 애써서 모은 것을 털어 가며 너를 벌거벗겨 내버릴 것이다. 그러면 놀아나던 너의 부끄러움이 드러날 것이다. 수치를 모르고 바람을 피우다가 그 꼴이 되고 말 것이다.    (Top)  

23:30    이는 네가 이 나라 저 나라의 뒤를 쫓아 다니며 바람을 피우고 남의 나라 우상을 섬기며 몸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Top)  

23:31    너는 내 눈앞에서 네 언니의 모습을 닮아 갔다. 네 언니가 마신 잔을 네 손에도 들려 주리라.    (Top)  

23:32    주 야훼가 말한다. 언니가 마신 잔을 너도 마시리라. 우묵하고 넓은 잔에 넘실거리게 마시고 웃음거리, 놀림감이 되어    (Top)  

23:33    넘치게 취하고 슬픔을 누를 길 없으리라. 몸과 신세를 망치는 이 잔은 너의 언니 사마리아가 마신 잔이다.    (Top)  

23:34    너는 이 잔 마지막 한 방울까지 마셔야 한다. 술찌꺼기까지 핥아야 한다. 가슴을 쥐어 뜯어도 시원하지 않으리라. 내가 이렇게 선포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3:35    그러므로 주 야훼가 말한다. 너는 나를 잊었고 나에게 등을 돌렸으며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바람을 피웠다. 마땅히 그 벌을 받아야 하리라."    (Top)  

23:36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네가 오홀라와 오홀리바를 심판하려느냐? 그들이 한 역겨운 짓들을 낱낱이 밝혀라.    (Top)  

23:37    그들은 간음을 하였고 게다가 손에는 피까지 묻혔다. 우상들을 섬기며 간음하는 한편 나에게 낳아 준 제 자식들을 불에 살라 우상들에게 바치기까지 하였다.    (Top)  

23:38    그것도 모자라서 같은 날 나를 섬기는 곳을 더럽혔고 나의 안식일들을 욕되게 하였다.    (Top)  

23:39    저희의 우상들에게 자식들을 잡아 바치고는 같은 날, 나를 섬기는 곳에 들어 와 거룩한 곳을 욕되게 하였다. 그렇다! 감히 나를 섬기는 성전 한가운데서 그런 짓을 하였다!    (Top)  

23:40    그러고도 모자라서 먼데까지 사람을 보내어 사내들을 불러다가는 목욕하고 눈썹을 곁들이고 패물로 단장하고 맞아 들였으며    (Top)  

23:41    나에게 바칠 향과 기름마저 곁들여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 그 앞에 앉았다.    (Top)  

23:42    어중이 떠중이가 모여서 떠들며 합창하는 가운데, 사막에서 온 스바인들이 여인들에게 팔찌를 끼워주고 그 머리에는 아름다운 화관을 씌워 주었다.    (Top)  

23:43    하필이면 남의 남자와 놀아나다가 헐어빠진 여자하고 배가 맞는 녀석도 있을까 했더니,    (Top)  

23:44    창녀한테 가듯이 그런 계집과 어울리는 녀석도 있었다. 오홀라와 오홀리바 같은 추한 계집과 어울리는 녀석도 있었다.    (Top)  

23:45    그러나 옳게 사는 사람들도 있어 그들이 간음한 자를 다스리는 법과 살인자를 다스리는 법으로 그 여인들을 다스릴 것이다. 그들은 몸으로 다른 남자와 놀아났고 손에는 피를 묻혔기 때문이다.    (Top)  

23:46    주 야훼가 선언한다. 회중을 소집하여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혼을 내어 주게 하여라.    (Top)  

23:47    회중으로 하여금 그들을 돌로 치고 칼로 베게 하여라. 그들의 아들 딸들도 죽이고 집에는 불을 질러 사르게 하여라.    (Top)  

23:48    이렇게 이 땅에서 음란한 행위를 근절시키면 모든 여인이 정신을 차려 다시는 너희의 음행을 본받지 않게 될 것이다.    (Top)  

23:49    이렇게 추하게 살다가 그 죄를 받고, 우상을 섬기다가 그 벌을 받고 나서야 너희는 내가 주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24:1    야훼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때는 제구 년 시월 십일이었다.    (Top)  

24:2    "너 사람아, 오늘 날짜, 바로 오늘 날짜를 기록해 두어라. 이 날은 바로 바빌론 왕이 예루살렘 공격을 개시하는 날이다.    (Top)  

24:3    이 반역하는 족속이 어찌 될 것인지 비유를 베풀어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솥을 걸어 놓고 물을 부은 다음 고기를 썰어 넣어라.    (Top)  

24:4    좋을 고기를 다 썰어 넣어라. 넓적다리, 등심을 썰어 넣어라. 뼈다귀도 골라 채워 넣어라.    (Top)  

24:5    양도 살진 것을 골라 잡아 넣고 밑에 장작불을 지펴 뼈까지 흐물흐물하게 되도록 푹 삶아라.    (Top)  

24:6    주 야훼가 말한다. 무죄한 피를 흘린 이 망할 도성, 뻘겋게 녹이 슨 솥, 닦아 낼 수 없이 녹이 슬었으니, 그 안에 들어 있는 고기를 한 점 남기지 말고 꺼내어라. 주사위를 던져 골라 낼 것도 없다.    (Top)  

24:7    이 도상 안에서 참으로 무죄한 피가 흘렀다. 맨바위 위에 뿌려졌다. 흙으로 덮어 버릴 수 있도록 땅에 흘리지도 않았다.    (Top)  

24:8    진노하여 그 원수를 갚을 셈으로 내가 덮어 버릴 수 없도록 바위 위에 뿌리게 하였다.    (Top)  

24:9    주 야훼가 말한다. 죄없는 피를 흘린 이 망할 도성, 장작 더미를 가려 놓을 터이니,    (Top)  

24:10    나무를 많이 넣고 불을 지펴라. 고기를 푹 삶아서 국물은 쏟아 버리고 뼈는 태운 다음    (Top)  

24:11    솥은 숯불에 올려 놓아 달구어라. 놋쇠가 달아 속에 있는 더러운 것이 타고 녹이 다 가시게 하여라.    (Top)  

24:12    아무리 해 보아도, 아무리 불에 올려 놓고 달구어도 녹은 가시지 않았다.    (Top)  

24:13    음행으로 더러워진 네 몸을 정하게 해 주려 하였지만, 너는 그 더러움을 벗어 정하게 되려 하지 않았다. 너는 끝내 정하게 되려하지 않는다. 그런즉 나는 화를 터뜨리고야 말리라.    (Top)  

24:14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가엾게도, 측은하게도 보지 않고 어김없이 이를 이루고야 말리라. 네가 걸은 길대로, 네가 행한 짓대로 너를 벌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4:15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4:16    "너 사람아, 네가 보기만 해도 기뻐지는 네 사랑을 내가 이제 갑자기 앗아 가더라도 가슴을 치고 눈물을 흘리며 곡하지 말아라.    (Top)  

24:17    슬퍼하되 소리는 내지 말고 곡도 하지 말아라. 여느 때처럼 수건을 머리에 감고 신을 신어라. 수염을 가리거나 상가 음식을 차려 먹거나 하지 말아라."    (Top)  

24:18    나는 다음날 아침, 백성에게 이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그날 저녁에 나의 아내가 죽었다. 그 다음날 아침에 나는 분부받은 대로 하였다.    (Top)  

24:19    그러자 백성들은 나의 행위가 자기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 그 뜻을 말해 달라는 것이었다.    (Top)  

24:20    그래서 나는 백성에게 일러 주었다.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소.    (Top)  

24:21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나를 섬기던 성소를 그것이 힘이 된다고 자랑하였고 보기만 해도 즐거워진다며 정을 붙였지만, 나 이제 그 성소를 욕되게 하리라. 또 너희가 버리고 간 너희 아들 딸들을 칼에 맞아 쓰러지게 하리라.    (Top)  

24:22    그 때가 되면 나처럼 해야 한다고 나는 백성들에게 일러 주었다. 수염을 가리지 말고 상가 음식을 차려 먹지 말며    (Top)  

24:23    여느 때처럼 수건을 머리에 감고 신을 신어야 하며 가슴을 치면서 곡하지 말라고 하였다. 자신들의 죄 때문에 망하는 줄 알고 서로 하소연이나 하라고 일러 주었다.    (Top)  

24:24    이 에제키엘이 너희의 상징이다. 너희는 그가 하는 대로 하여라. 이 말이 맞거든 내가 주 야훼임을 알아라."    (Top)  

24:25    "너 사람아, 이 백성이 힘이 된다고 자랑하며 기뻐하고 보기만 하여도 즐거워져 애타 사모하던 것과 그들의 아들 딸을 빼앗기는 날,    (Top)  

24:26    바로 그 날로 도망쳐 와서 너에게 이 소식을 전할 자 있을 것이다.    (Top)  

24:27    그 날로 네 입은 열려 도망쳐 온 자와 말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며 다시는 벙어리 노릇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네가 그들에게 상징이 되리니 그제야 그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25: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5:2    "너 사람아, 암몬 백성들 족으로 얼굴을 돌리고 내 말을 전하여라.    (Top)  

25:3    "주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하며 암몬 백성에게 일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를 섬기던 성소가 짓밟히고 이스라엘 나라가 쑥밭이 되고 유다 족속이 귀양간 것을 보고 너희는 고소하다고 하였다.    (Top)  

25:4    나 이제 동방 백성으로 하여금 너희 나라를 점령하게 하리라. 그들은 너희에게 와서 천막을 쳐 정착하고는 너희가 먹을 곡식을 거두어 먹고 너희가 마실 것을 빼앗아 마실 것이다.    (Top)  

25:5    라빠는 낙타 목장으로 만들고 너희 암몬 백성의 성읍들은 양떼가 노니는 마당으로 만들 것이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25:6    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지자 너희는 손뼉을 치고 발을 구르며 속으로 고소하게 여겨 좋아하였다.    (Top)  

25:7    나 이제 너희에게 손을 뻗치리니, 너희는 뭇 민족들에게 약탈당하고, 뭇 백성들 사이에서 뿌리가 뽑혀 세상에서 자취도 없이 사라질 것이다. 내가 너희를 이렇게 없애 버리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25:8    주 야훼가 말한다. 모압은 유다 족속도 별 것 없다고, 다른 민족들보다 나을 것 없이 되었다고 떠들며 빈정거렸다.    (Top)  

25:9    나 이제 모압의 고지로 쳐올라 가 전국의 도시들을 허물어 버리리라. 나라의 자랑인 벳여시못, 바알므온, 키랴다임을 헐어 버릴 것이다.    (Top)  

25:10    동방 백성으로 하여금 암몬 백성과 함께 모압을 점령하게 하리라. 그리하여 암몬 백성을 거역하는 민족이 없게 할 것이다.    (Top)  

25:11    이렇게 모압에 벌을 내리면, 그제야 모두들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25:12    주 야훼가 말한다. 에돔은 유다 족속에게 보복을 하였다. 그렇게 함으로써 벗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    (Top)  

25:13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에돔에 손을 뻗쳐 사람도 짐승도 멸절시키리라. 데만에서 드단에 이르기까지 모두 칼로 쳐죽이고 황야로 만들리라.    (Top)  

25:14    내 백성 이스라엘을 시켜 에돔에게 보복을 하리라. 이스라엘은 나의 화가 풀려 시원하도록 에돔을 해치울 것이다. 이렇게 당하고 나면 모두들 나에게 보복을 당한 것임을 알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5:15    주 야훼가 말한다. 불레셋은 이스라엘에게 보복을 하였다. 뿌리깊은 복수심에 불타 속으로 멸시하고 빈정거리면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려고 하였다.    (Top)  

25:16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불레셋 사람들에게 손을 뻗치리라. 그렛에서 온 자들을 멸절시키리라. 바닷가에 살아 남은 자들까지도 멸망시키리라.    (Top)  

25:17    내가 그들에게 보복을 하고 크게 벌을 내릴 것이다. 이렇게 나에게 보복을 당하고서야 그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26:1    제십 일 년 정월 초하루,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6:2    "너 사람아, 띠로가 이렇게 예루살렘을 조롱하였다. "야, 잘 됐다! 뭇 민족들의 관문이 부서졌구나. 그토록 흥청대더니 이제 폐허가 되었다. 그 관문이 이젠 내 차지가 되었구나."    (Top)  

26:3    주 야훼가 말한다. 띠로야, 내가 너를 치려고 일어나면 바다 물결이 부풀어 오르듯 수많은 민족들이 너에게 쳐올라 와    (Top)  

26:4    띠로성을 허물고, 망대들을 헐어 버릴 것이다. 나는 거기에서 먼지까지도 쓸어 버리리라. 그러면 바위만 외롭게 남아    (Top)  

26:5    바다 가운데서 그물이나 말리는 곳이 되리라. 내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띠로는 뭇 민족에게 약탈당하고    (Top)  

26:6    육지에 있는 위성부락의 주민들은 칼에 맞아 죽으리라. 그제야 모두들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26:7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왕들을 거느린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을 북쪽에서 띠로에 불러 들이리라. 그는 기마와 병거와 기병들과 함께 대군을 끌고 올 것이다.    (Top)  

26:8    그는 육지에 있는 위성부락의 주민들을 칼로 죽일 것이다. 너를 치려고 감시탑을 세우고 돌로 성벽을 쌓고 큰 방패를 세우고는    (Top)  

26:9    쇠몽치로 성벽을 뚫고 망대들도 헐어 버릴 것이다.    (Top)  

26:10    뚫린 성으로 들이닥치듯 성문으로 들어 가면, 뒤따르는 기마들 발굽에서 이는 먼지에 너는 묻히고, 말발굽 소리와 어울려 밀어 닥치는 병거 바퀴소리에 성벽이 흔들릴 것이다.    (Top)  

26:11    말발굽 아래 거리는 짓밟히고, 백성은 칼에 맞아 죽고 너희가 섬기던 거대한 석상들은 땅에 쓰러질 것이다.    (Top)  

26:12    재물은 헐리고, 호화로운 저택들은 허물어져, 돌과 재목, 흙부스러기까지도 바다에 쓸려 들어 갈 것이다.    (Top)  

26:13    나는 너의 거문고 소리가 다시는 들리지 않게 하고 너의 요란한 노래를 그치게 하리니,    (Top)  

26:14    너는 벌거숭이 바위로 남아 그물이나 펴서 말리는 곳이 되어 다시는 재건되지 않으리라.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6:15    주 야훼가 띠로에 말한다. 네가 함락되어 그 안에서 사람들이 다치고 죽고 하는 아우성 소리를 듣고 어찌 섬들이 떨지 않겠느냐?    (Top)  

26:16    바다의 지배자들은 모두 그 옥좌에서 내려 앉아, 조복과 수놓은 옷을 벗어 버리고 옷을 걸친 채 땅바닥에 앉아 너의 망한 모양을 보고 당황하여 줄곧 떨며    (Top)  

26:17    슬픈 조가를 부를 것이다. "어쩌다가 이렇게 망하였는가. 그 자랑스럽던 도성이 어쩌다가 이렇게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었는가. 바다에 자리를 잡고 권세를 떨쳐 온 육지를 떨게 하더니,    (Top)  

26:18    네가 넘어지는 날도 있구나! 바다의 섬들은 너의 종말을 보고 얼이 빠져 부들부들 떨고 있다."    (Top)  

26:19    주 야훼가 말한다. 나는 너를 사람의 그림자도 볼 수 없는 황폐한 도시로 만들리라. 끓어 오르는 깊은 바다의 산더미 같은 물결에 휩쓸려,    (Top)  

26:20    구렁으로 해서 땅 속에 들어 가는 사람들과 함께, 영원히 가 버린 사람들에게로 내려 가게 하리라. 너를 땅 속에 들어 가는 사람들과 함께 저 땅 밑 황천에 있게 하리라.    (Top)  

26:21    나는 너를 졸지에 멸망시켜 아주 없애 버리리라. 사람들은 너희를 찾겠으나 결코 만나지 못할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7: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7:2    "너 사람아, 띠로가 망한 것을 애도하는 노래를    (Top)  

27:3    띠로에 들려 주어라. 바다 어귀에 자리잡고 여러 섬나라와 무역하는 도시, 띠로에 들려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너 띠로는 자랑을 했었다. 나는 세상에 더없이 아름다운 배라고.    (Top)  

27:4    너의 경계는 바다 깊숙이 뻗어 나갔고 조선공들은 과연 너를 아름답게 꾸몄다.    (Top)  

27:5    몸통은 스닐산의 전나무로 만들고 돛대는 레바논의 송백으로 만들었다.    (Top)  

27:6    바산에서도 가장 큰 참나무로 노를 만들고 키프로스 회양목에 상아를 박아 갑판을 깔았다.    (Top)  

27:7    에집트산 아마포에다 각색 무늬를 놓아, 돛을 만들고 깃발을 달았다. 엘리사아섬에서 들여온 자주와 진홍색 비단으로 차일을 만들었다.    (Top)  

27:8    시돈과 아르왓 사람들이 노를 저었고 띠로의 현자들이 키를 잡았으며    (Top)  

27:9    그발의 장로들과 기술자들이 배의 틈을 메웠고 항해하는 모든 선원이 너에게 무역차 왔다.    (Top)  

27:10    페르샤인과 리디아인과 리비아인들이 너의 군인으로 입대하였고, 그들이 걸어 둔 방패와 투구로 너의 영화는 한층 빛났다.    (Top)  

27:11    너의 아르왓 출신 군인들이 성벽 주위를 지키고, 감맛 사람들은 여러 망대에 배치되었다. 그들이 성벽에 두루 걸어 놓은 방패로 너는 더없이 화려하게 되었다.    (Top)  

27:12    다르싯은 너에게 있는 온갖 물자를 다 사 갔다. 은과 쇠와 흑연과 납을 주고 네 상품들을 가져갔다.    (Top)  

27:13    야완, 두발, 메섹도 너와 무역을 했다. 노예와 놋제품을 주고 네 상품들을 사 갔다.    (Top)  

27:14    도가르마 족속은 말과 군마와 노새를 두고 네 상품들을 사 갔다.    (Top)  

27:15    드단 백성도 너와 무역을 했다. 해안 지방에 사는 많은 사람들도 너와 거래를 하며 상아와 박달나무로 값을 치렀다.    (Top)  

27:16    에돔도 너의 산물도 많이 사 갔다. 홍옥, 자주색 비단, 수놓은 옷감, 모시, 산호, 벽옥을 주고 너의 상품들을 사 갔다.    (Top)  

27:17    유다와 이스라엘도 너와 무역을 했다. 민닛에서 난 밀곡식과 돌무화과, 꿀, 기름, 유향을 주고 너의 상품들을 사 갔다.    (Top)  

27:18    다마스커스도 헬본의 술과 사할의 양모를 가지고 와서 너에게 있는 산물과 많은 보화를 바꾸어 갔다.    (Top)  

27:19    단과 야완은 우잘에서 무쇠와 들계피와 육계를 가져다 주고 너의 상품들을 사 갔다.    (Top)  

27:20    드단은 말 안장에 가는 천을 가지고 와서 너와 무역을 했다. 각종 고급 향료와 온갖 보석과 금을 주고 네 상품들을 사 갔다.    (Top)  

27:21    아랍인인 케달의 모든 수령도 너와 거래를 했다. 새끼양과 수양과 수염소를 가지고 와서 무역을 하였다.    (Top)  

27:22    세바오 라마도 너와 무역을 했다. 각종 고급 향료와 온갖 보석과 금을 주고 네 상품들을 사 갔다.    (Top)  

27:23    하란과 간네와 에덴, 그리고 고급 옷감, 자주색 천에 수놓은 겉옷, 여러 색깔로 짠 주단과 단단히 꼰 밧줄을 가지고 와서 너와 무역을 했다.    (Top)  

27:24    그들은 고급 옷감, 자주색 천에 수놓은 겉옷, 여러 색깔로 짠 주단과 단단히 꼰 밧줄을 가지고 와서 너와 무역을 했다.    (Top)  

27:25    너의 상품은 다르싯의 상선들이 날라다 주었다. 너는 너무 무겁게 가득 싣고 바다로 나갔다.    (Top)  

27:26    사공들이 바다 깊은 곳으로 저어 나가자, 거센 돌풍이 바다 가운데서 너를 부수었다.    (Top)  

27:27    너의 보화와 수입품과 수출품과 노젓는 사공과 키를 잡은 선원과 틈메우는 수선공, 무역업자와 군인, 너를 타고 있던 이 모든 사람들은 네가 침몰하는 날 바다 한가운데 빠지리라.    (Top)  

27:28    사공들의 아우성치는 소리에 해안이 울릴 것이다.    (Top)  

27:29    노젓는 사공들이 모두 배에서 내리고, 선원들, 바다 사공들이 모두 육지에 올라,    (Top)  

27:30    소리 높여 너의 참사를 알리며 비통하게 부르짖을 것이다. 머리에 흙을 끼얹고 잿더미에서 딩굴 것이다.    (Top)  

27:31    네가 죽었다고 머리를 풀고 굵은 베옷을 입고 목메어 애도하며 슬피 울 것이다.    (Top)  

27:32    친 자손들도 조가를 읊어, 누가 과연 띠로처럼 바다 가운데서 망했던가 - 하며 곡할 것이다.    (Top)  

27:33    바다에서 싣고 온 너의 상품을 풀어 수많은 백성들을 배불리더니, 그 많은 보화와 상품으로 세상의 왕들을 부요하게 만들더니,    (Top)  

27:34    이제 너는 바다물결에 부서져 바다 깊은 곳에 잠기었구나. 네가 실었던 상품과 많은 무리가 모두 네 속에 갇힌 채 빠져 버렸구나.    (Top)  

27:35    바다를 끼고 사는 모든 사람들은 네가 망하는 것을 보고 어리둥절하며 왕들도 소름이 끼쳐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Top)  

27:36    끔찍스런 모양으로 네가 영원히 사라지는 것을 보고 뭇 나라 무역상들이 휘파람을 날리는구나."    (Top)  

28: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8:2    "너 사람아, 띠로의 우두머리에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네가 으쓱해 가지고 나는 신이다. 바다 한가운데 군림한 신이다 - 라고 하면서 속으로 신이라도 된 듯 우쭐댄다마는 그러나 너는 신도 아니요 사람이다.    (Top)  

28:3    그렇다. 너는 다넬보다 슬기롭다. 아무리 깊이 숨은 길도 너는 다 안다.    (Top)  

28:4    너는 슬기롭고 현명하여 재산을 모아 창고를 금은으로 가득 채웠다.    (Top)  

28:5    무역기술이 썩 좋아 재산이 많이 모이니까 그 재산 때문에 그만 네 마음은 거만해졌다.    (Top)  

28:6    너는 속으로 신이라도 된 듯 우쭐댔다. 그래서 주 야훼가 말한다.    (Top)  

28:7    나 이제 뭇 민족 가운데서도 가장 사나운 외국인을 끌어 들여 너를 치게 하리라. 그들은 칼을 들어 너의 재치로 만든 미술품을 부수고, 너의 영화를 짓밟으리라.    (Top)  

28:8    너를 구렁에 처넣어, 바다 가운데서 무참히 죽게 하리라.    (Top)  

28:9    너를 죽이는 사람이 앞에 닥쳐도 너는 감히 자신을 신이라 하겠느냐? 사람 손에 죽으면서도 신일 수 있겠느냐! 아니다. 어디까지나 너는 사람이다.    (Top)  

28:10    너는 외국인들 손에 할례받지 않은 사람이 죽듯이 죽어 가리라. 내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8:1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8:12    "너 사람아, 너는 띠로 왕의 죽음을 애도하여 이렇게 읊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너는 슬기가 넘치고 더할 나위없이 멋이 있어 정밀하게 판 옥새를 받아 가지고    (Top)  

28:13    하느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 홍옥수, 황옥, 백수정, 감람석, 얼룩마노, 백옥, 청옥, 홍옥, 취옥, 온갖 보석들로 단장했었다. 네가 생겨 나던 날 이미 금패물과 보석이 마련되어 있었다.    (Top)  

28:14    나는 빛나는 거룹을 너에게 붙여 보호자로 삼고 하느님의 산에 두어, 불붙은 돌들 사이를 거닐게 하였다.    (Top)  

28:15    너는 생겨 나던 날부터 하는 일이 다 완전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너에게서 죄악이 드러났다.    (Top)  

28:16    너는 정신없이 무역을 하다가 남을 억울하게 하는 일을 넘치게 저질렀다. 그리하여 나는 너를 하느님의 산에서 쫓아 내었다. 보호자 거룹은 불붙은 돌들 사이에서 너를 사라지게 하였다.    (Top)  

28:17    너는 스스로 잘났다 하여 거만해졌다. 영화를 누리다가 슬기를 쏟아 버렸다. 그리하여 나는 너를 세상으로 쫓아 내어 세상 왕들의 구경거리를 만들었다.    (Top)  

28:18    네가 목구멍까지 찬 악과 불공평한 무역으로 너의 성소들을 더럽혔으므로 너에게서 나온 불로 너를 삼키게 하리니, 너는 땅 위에 잿더미로 남아 모든 사람의 구경거리가 되리라.    (Top)  

28:19    뭇 민족들 가운데서 너를 아는 사람은 모두 네 모습을 보고 놀랄 것이다. 너는 졸지에 망하여 아주 없어지고 말리라."    (Top)  

28:20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8:21    "너 사람아, 시돈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Top)  

28:22    그를 쳐 이르는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너 시돈을 쳐 네 가운데서 내 영광을 들날리리라. 내가 그 성에 벌을 내리는 것을 보고 내가 야훼임을 사람들이 알게 되리라. 내가 사람과 다름을 거기에서 드러내리라.    (Top)  

28:23    내가 그 성에 염병을 퍼뜨리리니, 거리마다에서 사람들이 피를 토하며 죽으리라. 사방에서 적이 쳐들어 와 칼로 무찌르리니, 거리마다에서 시체가 굴러 다니리라. 그제야 내가 야훼임을 사람들이 알게 되리라.    (Top)  

28:24    그리하여 이제까지 이스라엘 족속을 멸시하던 주위의 모든 민족이 다시는 가시로 찌르지 아니하고 갈대로 할퀴지 아니하리라.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28:25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 족속을 뭇 백성 가운데 흐트러뜨렸다가 다시 모아 들이면 과연 내가 사람과 다르다는 것이 뭇 민족들 앞에 드러나리라.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주어 대대로 내려 온 땅에 그들은 다시 정착할 것이다.    (Top)  

28:26    안심하고 그 땅에서 살며 집을 짓고 포도를 심을 것이다. 저희를 멸시하던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내가 벌하는 것을 보고 그들은 안심하고 살 것이다. 그제야 내가 저희의 하느님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29:1    제십 년 시월 십 이일, 야훼께서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29:2    "너 사람아, 에집트 왕 파라오 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파라오와 온 에집트에 그들을 쳐 이르는 내 말을 전하여라.    (Top)  

29:3    너는 이렇게 말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에집트 왕 파라오야, 나 이제 너를 치리라. 나일강 가운데 엎드려 있는 큰 악어야, 네가 나일강은 내 것이다, 내가 만들었다 - 한다마는    (Top)  

29:4    나는 너의 턱을 고리로 꿰고 네 비늘에 나일강 물고기들이 들러붙게 하리라. 네 비늘에 들러붙은 나일강 물고기째 네가 살고 있는 나일강 가운데서 너를 끌어 올리리라.    (Top)  

29:5    그리고 네가 사는 나일강의 모든 물고기와 함께 너를 사막에 내동댕이치리니, 벌판에 쓰러져 있는 너를 거두어 묻어 주는 자도 없을 것이다. 땅 위를 돌아 다니는 짐승과 하늘을 날아 다니는 새에게 너를 먹이로 주리라.    (Top)  

29:6    그제야 에집트 주민이 모두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너는 갈대밖에 못 되는 주제에 이스라엘 족속의 지팡이가 되려고 하였다.    (Top)  

29:7    그들이 손을 내밀어 붙잡자, 너는 부러지며 도리어 그들의 팔에 온통 상처를 내 주었다. 그들이 너에게 의지하려고 하자, 너는 부러지며 그들의 허리까지 온통 휘청거리게 만들었다.    (Top)  

29:8    그러므로,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원수를 너에게 들여 보내 사람과 짐승을 칼로 전멸시키리니,    (Top)  

29:9    에집트는 쑥밭이 되어 황폐해질 것이다.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이것은 그들이, 나일강은 내 것이다, 내가 만들었다 - 고 한 죄값이다.    (Top)  

29:10    나 이제 네가 사는 나일강을 치리라. 믹돌에서 스웨네를 거쳐 에디오피아 접경에 이르기까지 에집트를 황폐한 쑥밭으로 만들리라.    (Top)  

29:11    사십 년 동안 빈들이 되어 에집트는 빈들이 되어 사람의 발길도 닿지 않고 짐승도 지나가지 않을 것이다.    (Top)  

29:12    사십 년 동안 에집트는 쑥밭이 되어 황폐한 도시들 가운데 가장 황폐한 도시들 가운데 가장 황폐한 도시로 버려질 것이다. 나는 에집트 사람들을 여러 나라에 쫓아 보내어 뭇 민족 틈에 흩어져 살게 하리라.    (Top)  

29:13    주 야훼가 말한다. 사십 년이 지나면, 뭇 민족 가운데 흩어져 사는 에집트 사람들을 내가 다시 모아 들일 것이다.    (Top)  

29:14    에집트인 포로들을 도로 데려다가 고향인 바드로스에 정착시키겠지만 그러나 국력을 대단하지 않을 것이다.    (Top)  

29:15    어느 나라보다도 약해져서 다시는 뭇 민족 앞에 우쭐대지 못하리라. 인구가 줄어서 다른 민족들을 압박하지 못하게 되리라.    (Top)  

29:16    이스라엘 족속은 이것을 보고 에집트를 따르던 과거의 일이 잘못인 줄 알아 다시는 의지하지 아니할 것이다.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29:17    제이십 칠 년 정월 초하루,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29:18    "너 사람아,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띠로를 함락시키려고 군대를 투입하여 머리털이 다 빠지고 어깨가 다 벗겨지도록 힘을 기울여 보았지만, 그와 그의 군대는 띠로 원정에서 아무 보람도 얻지 못하였다.    (Top)  

29:19    그런즉 나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에집트를 넘겨 주리라. 느부갓네살은 재물을 빼앗아 가고 전리품을 거두어 가며 노략질까지 해다가 자기 군인들에게 보수를 줄 것이다.    (Top)  

29:20    그가 나 때문에 띠로에서 애를 쓴 댓가로 나는 에집트를 그에게 넘겨 준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29:21    그 날에 내가 이스라엘 족속에게 영도자를 주면 너는 입이 열리어 백성들에게 말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0: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0:2    "너 사람아, 내 말을 전해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두려워 떨어라. 올 날이 오고야 말았다.    (Top)  

30:3    그 날이 들이닥쳤다. 야훼 거둥하는 날, 암담한 날, 뭇 민족이 망할 날이 들이닥쳤다.    (Top)  

30:4    에집트에 칼이 들어 간다. 에집트에서 떼죽음이 나고 재물은 빼앗기고 주추가 무너지는 날, 에디오피아는 부들부들 떨리라.    (Top)  

30:5    에집트 동맹국 에디오피아와 리비야와 리디아 온 아람과 구브 백성이 함께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Top)  

30:6    주 야훼가 말한다. 에집트를 지지하던 나라들이 쓰러지리라. 그토록 거만을 부리던 힘이 꺾이리라. 믹돌에서 스웨네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이 모두 칼에 맞아 쓰러지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0:7    세상에 에집트 같은 쑥밭이 없고 그 도시들과 같은 폐허가 다시는 없으리라.    (Top)  

30:8    내가 에집트에 불을 놓고 에집트를 돕던 나라들을 다 부수어 버리면,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0:9    그 날이 오면 에집트의 사절단이 배를 타고 내 앞에서 도망쳐 가리니, 안심하고 있던 에디오피아 사람들은 이것을 보고 놀랄 것이다. 에집트가 망하는 날 에디오피아 사람들은 부들부들 떨 것이다. 그날이 곧 온다.    (Top)  

30:10    주 야훼가 말한다. 나는 에집트 무리들을 처치해 버리리라.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으로 처치해 버리리라.    (Top)  

30:11    뭇 민족들 가운데서도 가장 포악한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느부갓네살은 온 나라를 짓부수리라. 칼을 뽑아 들고 에집트에 쳐들어 가 온 땅을 송두리째 침략자의 손을 빌어 부수어 버리리라.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Top)  

30:12    나는 나일강을 말리고, 그 땅을 악한들의 손에 넘겨주리라. 온 땅을 송두리째 침략자의 손을 빌어 부수어 버리리라.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Top)  

30:13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우상들을 없애 버리고, 멤피스에서 신상을 집어 치우고 에집트인으로서 수령이 될 자를 다 없애 버리면 에집트는 두려움으로 가득 차리라.    (Top)  

30:14    나는 바드로스를 쑥밭으로 만들고 소안에 불을 놓고 노에 벌을 내리리라.    (Top)  

30:15    에집트의 성채인 신에 화풀이를 하고, 노의 무리들을 멸절시키리라.    (Top)  

30:16    내가 에집트에 불을 놓으리라. 신의 성채들은 몸부림을 치고 노는 적에게 뚫리고 멤피스는 대낮에 함락되리라.    (Top)  

30:17    아웬과 비베셋에서 정병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고, 주민들은 사로잡혀 가리라.    (Top)  

30:18    내가 에집트의 멍에를 거기에서 부수고, 그 거드럭거리던 세력을 꺾어 버릴 때, 다흐반헤스는 대낮에 캄캄해지리라. 구름이 덮여 캄캄한 가운데 주민들은 사로잡혀 가리라.    (Top)  

30:19    내가 이렇게 에집트에 벌을 내리는 것을 보고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0:20    제십 일 년 정월 칠일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0:21    "너 사람아, 나는 에집트 왕 파라오의 한 팔을 이미 부러뜨렸다. 그리고 힘을 내어 칼을 다시 잡을 수 있도록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 싸매지도 못하게 하였다.    (Top)  

30:22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이제 에집트 왕 파라오를 쳐서 그의 남은 힘센 팔 하나마저 부러뜨려 그 손에서 칼이 떨어지게 하리라.    (Top)  

30:23    내가 에집트를 여러 나라에 쫓아 내어 뭇 민족들 가운데 흩어져 살게 하리라.    (Top)  

30:24    바빌론 왕의 손에 나의 칼을 쥐어 주고 그의 두 팔에 힘을 주어 파라오의 두 팔을 부러뜨리게 할 것이다. 파라오는 칼에 찔려 그들 앞에서 비명을 지르며 죽으리라.    (Top)  

30:25    바빌론 왕의 팔은 나에게서 힘을 얻겠지만, 파라오의 두 팔은 떨어져 나갈 것이다. 바빌론 왕이 내가 쥐어 준 칼을 들고 에집트로 쳐들어 가는 것을 보고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0:26    내가 에집트를 여러 나라에 쫓아 내어 뭇 민족 가운데 흩어져 살게 하는 것을 보고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1:1    제십 일 년 삼월 초하루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1:2    "너 사람아, 에집트 왕 파라오와 그의 무리에게 일러라. "너의 크기를 무엇에 비교할까!    (Top)  

31:3    가지가 멋지게 우거져 그늘이 좋고 키가 우뚝 솟아 꼭대기 가지는 구름을 뚫고 뻗은 레바논의 송백만큼이나 크다고 할까!    (Top)  

31:4    너는 물을 먹고 크게 자랐고 지하수를 빨아 치솟았다. 네가 선 주위로는 강물이 돌고 도랑물이 흘러 들나무를 모두 적셨다.    (Top)  

31:5    그래서 너는 들의 어떤 나무보다 키가 컸다. 그 많은 굵은 가지에 가지들이 무성하게 뻗은 것은 물이 많아서 잘 자란 탓이었다.    (Top)  

31:6    그 가지들에 하늘의 새들이 깃들였고 우거진 가지들 밑에서 온갖 들짐승들이 새끼를 쳤으며 그 그늘 밑에 큰 민족들이 모두 자리를 잡았다.    (Top)  

31:7    뿌리가 물을 마음껏 빨아 들여 키는 크고 가지는 멋있게 뻗었다.    (Top)  

31:8    하느님 동산에서 자란 어느 송백이 이만하랴! 전나무 가지도 그만큼은 되지 않았고 플라타나스도 그만큼은 무성하지 못하였다. 하느님 동산 어느 나무가 이만큼 멋지랴!    (Top)  

31:9    나는 이 나무를 가지도 무성하게 멋지게 키웠다. 하느님의 동산 에덴에 있는 나무들조차 모두들 부러워하도록.    (Top)  

31:10    그래서 주 야훼가 말한다. 이 나무가 스스로 키 크고, 그 꼭대기가지가 구름을 뚫을 만큼 높다고 으쓱해져서 우쭐대므로    (Top)  

31:11    내가 이 나무를 뭇 민족을 거느린 우두머리에게 넘겨 주었다. 못할 짓을 한 만큼 그대로 갚아, 내쫓은 것이다.    (Top)  

31:12    뭇 민족 가운데서도 포악한 침략자들이 이 나무를 베어 산에 내던졌다. 그래서 잎사귀들은 모든 골짜기에 너저분하고 무성한 가지는 부러져 이 계곡 저 계곡에 흩어졌으며 세상 모든 민족이 이 나무를 내버려 두고 그 그늘에서 도망쳐 버렸다.    (Top)  

31:13    그 넘어진 등걸 위에 하늘의 온갖 새가 깃들이고, 그 무성한 가지를 깔고 온갖 들짐승이 살게 되었다.    (Top)  

31:14    물가에서 자라면서도 다시는 꼭대기 가지가 하늘 높이 구름을 뚫고 뻗지 못하리라. 아무리 물을 잘 빨아 마음껏 자라도 넘어지고 말리라. 모두들 지하로 내려 갈 죽을 신세, 모든 사람이 가는 그 구렁으로 함께 내려 갈 운명이다.    (Top)  

31:15    주 야훼가 말한다. 지하로 내려 가던 날 나는 그 나무를 처넣고 지하의 문을 닫아 걸었다. 그리고 물줄기를 막아 그 많은 물이 터져 나오지 못하게 하였다. 그래서 레바논은 황량해지고 들의 모든 나무는 시들었다.    (Top)  

31:16    지하로 구렁에 내려 가는 사람들과 함께 그 나무를 내려 보낼 때, 그 떨어지는 소리에 뭇 민족은 놀라서 떨었다. 그제야, 지하에 가 있던 에덴의 모든 나무들과 물이 잘 올라 멋지게 자랐던 레바논의 나무 가운데서도 뛰어나던 나무들이 슬픔을 거두었다.    (Top)  

31:17    이 나무들도 그 나무와 함께 칼에 맞아 죽은 자들이 있는 지하로 내려 갔고, 그 그늘에서 살던 것들은 뭇 민족 사이에 흩어져 갔다.    (Top)  

31:18    에덴의 나무들 가운데 너만큼 멋지고 큰 나무가 없었다. 그런데 너도 에덴의 나무들과 함께 지하에 내려 가지 않을 수 없었다. 할례받지 않은 자들 사이에 끼어, 칼에 맞아 죽은 자들과 함께 눕는 신세가 되었다. 이는 파라오와 그의 무리를 두고 주 하는 말이다 "    (Top)  

32:1    제십 이 년 십 이월 초하루,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2:2    "너 사람아, 에집트 왕 파라오에게 조가를 읊어 주어라. "네가 만방의 사자 같더니 망하고 말았구나. 너는 강물에서 꿈틀꿈틀 네 발로 물을 차며 강물을 흐리던 물 속의 악어 같았다.    (Top)  

32:3    주 야훼가 말한다. 뭇 민족이 모인 가운데서 내가 그물을 펴서 너에게 씌우리니, 민족들이 내가 씌운 그 망으로 너를 끌어 올리리라.    (Top)  

32:4    내가 너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벌판에 버리면, 하늘의 온갖 새가 네 위에 내려 앉고 온갖 들짐승이 너를 배부르게 뜯어 먹으리라.    (Top)  

32:5    너의 살코기를 산에 내다 버리면, 네 몸에서 나온 구더기가 골짜기마다 들끓으리라.    (Top)  

32:6    송장에서 쏟아져 나오는 추깃물이 땅을 적시고 너에게서 흘러 나오는 피로 산들은 물들며 골짜기마다 피로 내를 이루리라.    (Top)  

32:7    네 빛을 끄는 날 나는 하늘을 가리우고, 별들을 침침하게 만들리라. 해를 구름으로 덮고 달도 빛을 잃게 하리라.    (Top)  

32:8    너를 비추던 천체들을 모두 침침하게 만들리니 네 국토는 온통 캄캄해지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2:9    내가 너희를 뭇 민족들에게 사로잡혀 낯선 땅에 끌려 가게 하리니, 많은 민족들이 이를 보고 상심하리라.    (Top)  

32:10    뭇 민족이 보는 앞에서 내가 칼을 휘둘러 너희를 무찌르면 그들은 정신을 못 차리고, 왕들은 소름이 끼쳐 어쩔 줄을 모를 것이다. 네가 망하는 날, 모두들 어떻게 하면 제 목숨이라도 건져 볼까, 조금도 마음놓지 못하고 벌벌 떨리라.    (Top)  

32:11    주 야훼가 말한다. 바빌론 왕이 칼을 들고 너를 쳐들어 갈 것이다.    (Top)  

32:12    나는 세상에 다시없이 포악한 군인들을 끌어 들여 너희 무리를 무찌르게 할 것이다. 에집트와 그 무리를 전멸시켜 그 거만을 꺾을 것이다.    (Top)  

32:13    큰 물가에 모여 들었던 가축들을 거기에서 쓸어 버려 사람의 발도 그 물을 흐리지 못하고 짐승의 발굽도 그 물을 흐리지 못하게 하리니,    (Top)  

32:14    물결은 자고 흐름은 기름 같으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2:15    내가 에집트 땅을 쑥밭으로 만들리라. 있는 것을 모조리 빼앗아 가고 주민을 모두 쳐죽이면,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2:16    이것이 사람들이 읊을 조가이다. 뭇 민족의 딸들이 읊을 조가이다. 에집트와 그 무리들이 망한 다음에 읊을 조가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2:17    제십 이 년 정월 십 오일에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2:18    "너 사람아, 너는 울면서 에집트의 무리를 지하로 처넣어라. 권세를 부리는 뭇 민족의 딸들도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함께 처넣어라.    (Top)  

32:19    네가 무엇이 남보다 잘났더냐? 할례받지 않은 자들에게 내려 가 함께 누워 있으려무나.    (Top)  

32:20    그 무리들과,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있는 곳에 떨어져, 함께 누워 있으려무나.    (Top)  

32:21    땅 속에 내려 가 있던 용사들이 "저것들도 졸개들과 함께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에게 내려 와 할례받지 않은 자들과 함께 누워 있구나" 하며 비웃는다.    (Top)  

32:22    아시리아의 둘레에는 칼에 맞아 죽은 그의 무리도 함께 묻혔구나.    (Top)  

32:23    아시리아가 묻힌 저 구렁 깊은 곳, 그 주변에는 그 무리도 묻혀 있구나.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마침내 저희도 칼에 맞아 쓰러졌구나.    (Top)  

32:24    거기에는 엘람도 묻혀 있구나. 그 주변에는 그 무리도 함께 묻혀있구나. 모두 칼에 맞아 쓰러져 저 지하로, 할례받지 않은 자들 있는 곳으로 내려 갔구나.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같은 수치를 받게 되었구나.    (Top)  

32:25    엘람도 죽은 자들 가운데 누울 곳을 얻었고 그 무리도 그의 무덤둘레에 누울 자리를 얻었구나. 모두 할례받지 않은 몸으로, 칼에 맞아 죽었구나.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마침내 저희도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틈에 끼게 되었고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같은 수치를 받게 되었구나.    (Top)  

32:26    거기에는 메섹과 두발도 묻혀 있구나. 그 주변에는 그의 무리도 함께 묻혔구나. 모두들 할례받지 않은 몸으로 칼에 맞아 죽은 것들이다. 생명 있는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그들을 무서워하더니.    (Top)  

32:27    이들은 먼 옛날에 죽어 제 무기를 가지고 지하로 내려 간 용사들, 머리에는 칼을 베고 몸은 방패로 덮은 용사들과는 한자리에 눕지 못한다.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용사들을 두려워하더니.    (Top)  

32:28    그런데, 너는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할례받지 않은 자들 틈에 끼어 눕겠구나.    (Top)  

32:29    거기에는 에돔도 그 왕들과 수령들과 함께 있구나. 그토록 용맹하더니,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과 함께 누워 있구나. 할례받지 않은 자들,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함께 누워 있구나.    (Top)  

32:30    북방의 장군들과 시돈 사람들도 모두 거기에 있구나. 그토록 용맹하여 남에게 겁을 주더니, 전사자들과 함께 수치스럽게 내려가, 할례받지 않은 몸으로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구렁에 던져진 자들과 함께 누워 있구나.    (Top)  

32:31    파라오는 자기의 모든 무리들을 생각하여 슬퍼하다가 이들을 보고 나서는 슬픔을 거두리라. 파라오와 그의 모든 군대는 칼에 맞아 죽을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2:32    파라오는 생명 있는 이 세상에서 사람들을 두려워하게 했으므로 그의 모든 무리들과 함께 칼에 맞아 죽은 전사자들, 할례받지 않은 자들 가운데 끼어 눕게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3: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3:2    "너 사람아, 네 겨레에게 일러라.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가 어떤 나라에 적군이 쳐들어가게 한다면, 그 나라 백성은 저희 가운데서 한 사람을 뽑아 보초를 세울 것이 아니냐!    (Top)  

33:3    그는 적군이 쳐들어 오는 것을 보고, 백성에게 비상 나팔을 요란하게 불어 줄 것이다.    (Top)  

33:4    그런데 그 나팔소리를 듣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않고 있다가 적군이 쳐들어 와 칼에 맞아 죽은 사람이 있다면 그가 죽은 것은 자기 탓이다.    (Top)  

33:5    그 나팔소리를 듣고서도 정신을 차리지 않았기 때문에 죽어도 자기 탓인 것이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면 목숨을 구할 수 있다.    (Top)  

33:6    그런데 적군이 쳐들어 오는 것을 보고서도 보초가 비상나팔을 불지 않아서 백성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가 적군이 쳐들어와 목숨을 잃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은 자기 죄값으로 목숨을 잃겠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나는 그 보초에게 물을 것이다."    (Top)  

33:7    너 사람아,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보초로 세운다. 너는 나에게서 경고하는 말을 받거든 그대로 일러 주어라.    (Top)  

33:8    내가 한 죄인에게 "너는 사형이다" 라고 유죄판결을 내렸는데, 네가 그 죄인에게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 주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죄인은 자기 죄값으로 죽겠지만 그 사람이 죽은 책임을 나는 너에게 지우리라.    (Top)  

33:9    그러나 네가 그 죄인에게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라고 타일러 주었는데도 그가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지 않았다면 그는 자기 죄값으로 죽겠지만, 너는 죽지 아니하리라.    (Top)  

33:10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라. "우리가 거역하며 저지른 자신의 죄에 깔려 죽게 되었는데 어떻게 산단 말이냐?" 하는 자들에게    (Top)  

33:11    일러 주어라. "내가 맹세한다. 죄인이라고 해도 죽는 것을 나는 기뻐하지 않는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죄인이라도 마음을 바로잡아 버릇을 고치고 사는 것을 나는 기뻐한다. 그러나 너희는 돌아 오라. 나쁜 버릇을 고치고 돌아 오라. 이스라엘 족속아, 어찌하여 너희는 죽으려고 하느냐!"    (Top)  

33:12    너 사람아, 네 겨레에게 일러라. "죄없는 사람이라도 죄를 짓는 날에는 전에 죄가 없었다고 해서 제 목숨을 구하지 못하리라. 죄인일지라도 제 죄를 청산하고 돌아 오는 날에는 전에 죄가 있었다고 해서 망하지 않겠지만, 죄없는 사람이라고 해서 잘못을 저지르고서도 전에 죄가 없었다고 해서 살지는 못한다.    (Top)  

33:13    내가 죄없는 사람에게 무죄를 선고하였어도, 그가 자기의 무죄함을 믿고 그릇된 일을 한다면 전에 올바로 산 일은 생각도 해 주지 않으리라. 그릇되게 산 때문에 그는 사형이다.    (Top)  

33:14    그러나 나에게 사형을 선고받은 죄인이라도 자기 죄를 청산하고 돌아 와 올바로 살기만 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Top)  

33:15    전당잡은 것을 돌려 주고 훔친 것을 갚아 주며 생명을 보장해 주는 법규를 따라 살고 그릇된 일을 하지 않으면 죽지 않고 살게 된다.    (Top)  

33:16    전에 저지른 잘못은 모두 잊어 주겠다. 그가 올바로 살았으니, 정녕 죽지 아니하리라.    (Top)  

33:17    네 겨레는 내가 하는 일을 부당하다고 한다마는, 네 겨레가 하는 일이야말로 부당하다.    (Top)  

33:18    죄없는 사람이라도 마음이 잘못 돌아서 올바른 길을 떠나 그릇된 일을 하면 죽으리라.    (Top)  

33:19    죄인이라도 제 죄를 청산하고 돌아 와서 올바로 살기만 하면 죽지 아니하리라.    (Top)  

33:20    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 행실을 따져서 상벌을 내린다. 이스라엘 족속아, 그래도 내가 하는 일이 부당하다고 하겠느냐?"    (Top)  

33:21    우리가 사로잡혀 온 지 십 이 년이 되던 해 시월 오일이었다. 그 날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빠져 나와 나에게 이르러 수도가 함락되었다고 알려 주었다.    (Top)  

33:22    그런데 그 사람이 빠져 나와 나에게 다다르기 전날 저녁에 야훼께서 손으로 나를 붙잡으셨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그가 나에게 다다르기 전에 나의 입을 열어 주셨다. 이렇게 입이 열린 다음 나는 다시는 벙어리가 되지 않았다.    (Top)  

33:23    야훼께서 나에게 이런 말씀을 내리셨다.    (Top)  

33:24    "너 사람아, 이스라엘 백성이 쑥밭이 된 그 땅에 살면서 이런 말을 하는구나. "아브라함이 이 땅을 차지할 때 혼자였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이렇게 수도 많고 하느님께서 이 땅을 우리에게 주셨는데, 왜 우리가 차지하지 못하겠느냐?"    (Top)  

33:25    그러니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피를 빼지 않고 고기를 먹었으며 너희 눈은 우상을 우러러 보았고 죄없는 사람의 피를 흘렸다. 그러고도 이 땅을 차지할 수 있겠단 말이냐!    (Top)  

33:26    너희는 칼을 믿었고 역겹게도 우상을 섬겼으며 서로 남의 아내를 더럽혔다. 그러고도 이 땅을 차지할 수 있겠단 말이냐!"    (Top)  

33:27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그 폐허에 남아 있다가는 정녕 칼에 맞아 쓰러지고 말리라. 벌판으로 나갔다가는 짐승에게 잡아 먹히고 산채나 동굴에 가 숨었다가는 염병으로 죽을 것이다.    (Top)  

33:28    나는 그 땅을 황폐한 쑥밭으로 만들겠다. 내노라고 뽐내다가는 힘이 꺾이고 말 것이다. 이스라엘 산악지대는 사람의 그림자도 얼른거리지 않는 쑥밭이 되고 말리라.    (Top)  

33:29    이스라엘이 저지른 모든 역겨운 짓 때문에 나는 그 땅을 거친 쑥밭으로 만들리라.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33:30    너 사람아, 네 겨레가 담 곁에서 또 집 문 앞에서 네 말을 하며 서로 끼리끼리 "야훼께서 무슨 말씀을 내리셨는지 가서 들어나 보자" 하며    (Top)  

33:31    구경거리나 난 듯 너에게 모여 올 것이다. 나의 백성은 네 앞에 앉아서 말을 듣기는 하겠지만 그대로 실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말로는 좋다고 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제 좋을 대로만 하리라.    (Top)  

33:32    너는 수금을 뜯으며 고운 소리로 사랑의 노래나 읊는 사람으로 보일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네 말을 듣기는 하겠지만, 그대로 실행하지 아니하리라.    (Top)  

33:33    그러다가 네 말이 들어 맞는 것을 보고서야 저희 가운데 예언자가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Top)  

34: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4:2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목자들에게 그들을 쳐서 이르는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망하리라. 양을 돌보아야 할 몸으로 제 몸만 돌보는 이스라엘의 목자들아!    (Top)  

34:3    너희가 젖이나 짜 먹고 양털을 깎아 옷을 해 입으며 살진 놈을 잡아 먹으면서 양을 돌볼 생각은 않는구나.    (Top)  

34:4    약한 것은 잘 먹여 힘을 돋구워 주어야 하고 아픈 것은 고쳐 주어야 하며 상처입은 것은 싸매 주어야 하고 길 잃고 헤매는 것은 찾아 데려 와야 할 터인데, 그러지 아니하고 그들을 다만 못살게 굴었을 뿐이다.    (Top)  

34:5    양들은 목자가 없어서 흩어져 온갖 야수에게 잡아 먹히며 뿔뿔이 흩어졌구나.    (Top)  

34:6    내 양떼는 산과 높은 언덕들을 이리저리 헤매고 있다. 내 양떼가 온 세상에 흩어졌는데 찾아 다니는 목자 하나 없다.    (Top)  

34:7    그러니 목자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Top)  

34:8    내가 맹세한다. 나의 양떼는 마구 잡혀 갔고, 나의 양떼는 목자가 없어서 들짐승에게 찢겼다. 그런데도 내가 세운 목자들은 나의 양떼를 찾아 다니지 않았다. 제 배만 불리고 양떼는 먹일 생각도 하지 않았다.    (Top)  

34:9    그러니 목자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Top)  

34:10    주 야훼가 말한다. 목자라는 것들은 나의 눈밖에 났다. 나는 목자라는 것들을 해고시키고 내 양떼를 그 손에서 찾아 내리라. 그들이 다시는 목자로서 내 양떼를 기르지 못할 것이다. 나는 내 양떼를 그들의 입에서 빼내어 잡아 먹히지 않게 하리라.    (Top)  

34:11    주 야훼가 말한다. 보아라. 나의 양떼는 내가 찾아 보고 내가 돌보리라.    (Top)  

34:12    양떼가 마구 흩어지는 날 목자가 제 양떼를 돌보듯이, 나는 내 양떼를 돌보리라. 먹구름이 덮여 어두울지라도 사방 흩어진 곳에서 찾아 오리라.    (Top)  

34:13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 오고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모아 들여 본고장으로 데리고 와서, 이스라엘 이 산 저 산으로 이끌며 시냇가로 인도하고 사람 사는 땅 어디에서나 기를 것이다.    (Top)  

34:14    좋은 목장을 찾아 다니며 기르리라. 이스라엘의 높은 산들이 목장이 되면 그들이 좋은 목장에서 쉬기도 하고 이스라엘의 이 산 저 산에서 기름진 풀을 뜯기도 하리라.    (Top)  

34:15    내가 몸소 내 양떼를 기를 것이요 내가 몸소 내 양떼를 쉬게 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4:16    헤매는 것은 찾아 내고 길 잃은 것은 도로 데려 오리라. 상처입은 것은 싸매 주고 아픈 것은 힘 나도록 잘 먹여 주고 기름지고 튼튼한 것은 지켜 주겠다. 이렇게 나는 목자의 구실을 다 하리라.    (Top)  

34:17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나의 양떼이다. 나는 이제 양과 양 사이, 수양과 수염소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리라.    (Top)  

34:18    너희 가운데는 그 좋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것만으로 부족한지 남은 초원들을 짓밟는 것들이 있다. 맑은 물을 마시고 나서는 첨벙첨벙 흐려 놓는 것들이 있다.    (Top)  

34:19    그래서 나의 양떼는 짓밟힌 풀을 뜯어야 하고, 흐려 놓은 물을 마시게 되었다.    (Top)  

34:20    그래서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몸소 살진 양과 여윈 양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리라.    (Top)  

34:21    너희들은 약한 양들을 모조리 옆구리와 어깨로 밀쳐 내고, 뿔로 받아 우리 바깥으로 쫓아 흩어 버리기까지 하였다.    (Top)  

34:22    그러나 나는 내 양떼를 구해 주어 다시는 노략질당하지 않게 하리라. 내가 양과 양 사이의 시비를 가려 주리라.    (Top)  

34:23    내가 한 목자를 세워 주겠다. 그는 나의 종 다윗이다. 그가 내 양떼를 돌보는 목자가 되리라.    (Top)  

34:24    나 야훼가 몸소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나의 종 다윗이 그들의 영도자가 되리라. 나 야훼가 말하였다.    (Top)  

34:25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으리라. 그 땅에서 맹수를 없애리니 사막에서도 안심하고 살 수 있고 숲에서도 편히 잠들 수 있으리라.    (Top)  

34:26    내가 제 때에 내려 주는 가랑비, 때맞게 내려 주는 소나기가 복을 실어다 주는 비가 되리라.    (Top)  

34:27    들에 서 있는 나무가 열매를 맺고 땅이 소출을 내면, 그들은 제 농토를 떠나지 않고 안심하고 지낼 것이다. 메었던 멍에를 부수고 부리던 자의 손에서 구해 내 주면, 그제야 그들이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34:28    다시는 이민족들에게 노략질당하지 아니하고 야수에게 잡아 먹히는 일도 없을 것이다. 아무 위협도 받지 않고 안심하고 살 수 있을 것이다.    (Top)  

34:29    내가 농사가 잘 되게 해 주어 다시는 굶주려 죽는 자가 없고 이민족들에게 수치를 겪는 일도 없을 것이다.    (Top)  

34:30    그제야 사람들은 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요 그들이 나의 백성임을 알게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4:31    너희는 나의 양떼, 내가 기르는 양 무리요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5: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5:2    "너 사람아, 너는 세일산 쪽에 대고 거기에 사는 자들을 쳐서 이르는 나의 말을 전하여라.    (Top)  

35:3    "주 야훼가 말한다. 세일산에 사는 자들아, 나 이제 팔을 휘둘러 너희를 치고 세일을 황폐한 쑥밭으로 만들리라.    (Top)  

35:4    내가 너희 성들을 허물어 버리면 세일은 쑥밭이 되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리라.    (Top)  

35:5    너희는 이스라엘 백성을 대대로 원수로 여겨, 이스라엘이 마지막 벌을 받아 망할 때 칼을 휘둘러 그들을 마구 죽였다.    (Top)  

35:6    그래서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가 남의 피를 흘려 죄를 지었으니 반드시 너희도 사로잡혀 피의 보복을 받을 것이다.    (Top)  

35:7    내가 세일산을 황폐한 쑥밭으로 만들면 그리로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거기에서 돌아 오는 사람도 없으리라.    (Top)  

35:8    온 산에는 죽은 군인들의 시체가 가득하리라. 언덕에, 골짜기에, 개울에 칼맞아 쓰러진 시체가 딩굴리라.    (Top)  

35:9    내가 세일을 언제까지나 쑥밭으로 남기리니, 네 성읍은 무인지경이 되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5:10    너희는, 저 두 민족, 야훼가 있던 저 두 나라는 우리 것이다. 가서 차지하자-고 하였다.    (Top)  

35:11    그래서 나는 맹세한다. 너희는 원한에 사무쳐 눈에 불을 켜고 그들에게 화풀이를 하였다. 너희가 한 그만큼 나도 너희에게 갚아 주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렇게 심판을 내리면 내가 누구인지 드러날 것이다.    (Top)  

35:12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너희가, 이스라엘 산악지대가 온통 쑥밭이 되었으니 집어 삼키자-고 우습게 보며 하던 말을 내가 다 들었다.    (Top)  

35:13    함부로 입을 놀려 건방진 말로 나를 빈정대는 것을 나는 똑똑히 들었다.    (Top)  

35:14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너희를 쑥밭으로 만들면 온 세상이 고소해 할 것이다.    (Top)  

35:15    이스라엘 족속의 유산이 쑥밭이 됐다고 너희는 고소해 하였다. 내가 너희를 꼭 그 모양으로 만들리라. 세일산 에돔 온 지역이 쑥밭이 되리니,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6:1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산악지대에 나의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 산악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Top)  

36:2    주 야훼가 말한다. 너희 원수들이 너희에게, 하하, 저 영원한 언덕들은 이제 우리 것이지-하며 큰소리쳤다."    (Top)  

36:3    그러니 너는 이렇게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주위의 나라들이 너희 땅을 쑥밭으로 만들었다. 다른 민족들이 기습하여 와서 너희 땅을 차지하였다. 그래서 너희는 남의 입에 오르내리는 신세가 되어 사람들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Top)  

36:4    그러니 이스라엘 산악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산과 언덕들, 개울과 계곡들, 쑥밭이 된 폐허들과 노략질당하여 주위에 살아 남은 민족들의 조소거리가 된 텅빈 성읍들에게 하는 말을 들어라!    (Top)  

36:5    주 야훼가 말한다. 내 땅을 좋아라 차지하고 내 땅의 주민을 멸시하며 내쫓고 노략질한 민족들 가운데 살아 남은 자들과 에돔을 생각하면 화가 나서 못 견디겠다. 내가 맹세코 그것들을 심판하리라."    (Top)  

36:6    그러니 너는 이스라엘 고국 강토에 나의 말을 전하여라. 산과 언덕들, 개울과 계곡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화가 나고 울화가 터져서 선언한다. 너희가 뭇 민족에게 수치거리가 되었기에,    (Top)  

36:7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손을 들고 맹세한다. 너희 주위에 있는 민족들도 정녕 수치를 당하리라.    (Top)  

36:8    이스라엘 산악들아, 내 백성 이스라엘이 곧 돌아 오리라. 너희는 다시 가지를 뻗어 열매를 맺어라.    (Top)  

36:9    나 이제 너희에게로 간다. 내가 너희에게 얼굴을 돌리면 사람들은 너희를 갈아, 씨를 뿌리게 되리라.    (Top)  

36:10    나는 너희 위에 온 이스라엘 족속이 불어나 많은 사람이 살며 폐허가 된 성읍을 재건하게 하리라.    (Top)  

36:11    사람과 짐승이 새끼를 많이 낳아 너희 위에 사람과 짐승이 우글거리게 하리라. 너희는 전처럼 사람이 불어, 예전보다 더 살기 좋은 고장이 되리라.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36:12    너희 위에 사람의 발길, 내 백성 이스라엘의 발길이 닿을 것이다. 내 백성이 너희를 차지하면 너희는 그들의 유산이 되어 다시는 그들을 여의지 않아도 될 것이다.    (Top)  

36:13    주 야훼가 말한다. 사람들이 너희를, 사람 잡아 먹는 땅이요 제 백성을 여의는 땅이라고들 한다마는,    (Top)  

36:14    너희가 다시는 사람을 잡아 먹지 아니하고 다시는 백성을 여의지 않게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6:15    내가 너희로 하여금 다시는 뭇 민족에게 욕을 먹지 않게 해 주리니, 너희는 뭇 백성에게 다시는 조소를 받지 않고 네 백성을 여의지도 않게 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6:16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6:17    "너 사람아, 이스라엘 족속은 고국에 살고 있을 때, 고약한 짓들을 해서 그 땅을 부정하게 만들었다. 내가 보기에 그 하는 짓이 월경하는 여인처럼 부정하였다.    (Top)  

36:18    땅에 피를 흘리고 우상을 섬기느라고 땅을 부정하게 만들어 나의 울화를 터뜨렸다.    (Top)  

36:19    그래서 그들을 뭇 민족들 가운데 흐트러뜨려 여러 나라에 쫓아 보냈다. 못된 짓을 한 만큼 그들을 벌한 것이다.    (Top)  

36:20    그들은 가는 곳곳에서 뭇 민족들에게 욕을 먹었다. "이것이 야훼의 백성이란 것들인가, 그에게 받은 땅에서 쫓겨 났구나." 이런 말을 듣게끔 행동하여 거룩한 나의 이름을 욕되게 만들었다.    (Top)  

36:21    이스라엘 족속은 가는 곳곳에서 나의 거룩한 이름이 뭇 민족에게 멸시를 받게 했지만 그러나 나는 내 명예를 회복하고야 말리라.    (Top)  

36:22    그러니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 때문이 아니라 너희가 가는 곳곳에서 뭇 민족에게 멸시를 받게 한 거룩한 내 이름 때문에 행동할 것이다.    (Top)  

36:23    너희는 내 이름을 뭇 민족에게 멸시받게 했지만 나는 야훼다. 내 이름이 다시는 멸시를 받지 않고 오히려 들날리게 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너희에게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면, 뭇 민족은 이를 보고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6:24    내가 너희를 뭇 민족 가운데서 데려 내 오고 모든 나라에서 모아 고국으로 데려다가    (Top)  

36:25    정화수를 끼얹어 너희의 모든 부정을 깨끗이 씻어 주리라. 온갖 우상을 섬기는 중에 묻었던 때를 깨끗이 씻어 주고    (Top)  

36:26    새 마음을 넣어 주며 새 기운을 불어 넣어 주리라. 너희 몸에서 돌처럼 굳은 마음을 도려 내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넣어 주리라.    (Top)  

36:27    나의 기운을 너희 속에 넣어 주리니, 그리 되면 너희는 내가 세워준 규정을 따라 살 수 있고 나에게서 받은 법도를 실천할 수 있게 되리라.    (Top)  

36:28    너희는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면서 나의 백성이 될 것이요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Top)  

36:29    더러운 짓을 하다가 망할 수밖에 없이 된 너희를 나는 건져 내겠다. 내가 곡식을 불러 오리니, 풍년이 들어 다시는 굶주리는 일이 없으리라.    (Top)  

36:30    그래서 나무에는 열매가 주렁주렁 열고 밭에서는 소출이 많이 나리라. 그리하면 기근 때문에 뭇 민족들에게 수치를 받는 일이 없으리라.    (Top)  

36:31    그제야 너희는 못된 짓을 하고 좋지 못한 일을 했던 것이 기억되어, 왜 그런 못된 짓을 하고 역겨운 짓을 했던가 싶어 얼굴을 붉히게 될 것이다.    (Top)  

36:32    내가 너희를 잘 대접해 주겠지만, 그것은 너희가 훌륭하기 때문이거니 생각하지 말아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행실을 부끄러워하고 수치스러이 여겨라.    (Top)  

36:33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너희의 모든 죄악을 씻어 너희를 깨끗하게 해 주는 날, 그 날에 폐허가 되었던 성읍들을 재건하게 하리라.    (Top)  

36:34    황폐한 쑥밭이 된 것을 오가는 사람마다 보았으나, 그 곳이 다시 경작될 것이다.    (Top)  

36:35    사람들이 말하기를 그렇게 털렸더니 에덴 동산처럼 되었구나! 털리고 헐려 폐허가 되었더니, 그 성읍들이 수축되어 다시 사람이 살게 되었구나! - 할 것이다.    (Top)  

36:36    너희 주위에 남아 있던 민족들은 그 헐린 곳을 다시 세우고 그 쑥밭에 과수를 심는 것이 바로 나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나 야훼가 선언하였다. 반드시 그대로 하리라.    (Top)  

36:37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이스라엘 족속의 청을 받아 들여, 그들을 양떼처럼 불어나게 하리라.    (Top)  

36:38    축제일에 제물로 바칠 양떼가 예루살렘에 몰려 들듯이 폐허가 되었던 성읍들이 사람들로 가득차게 하리라.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37:1    야훼께서 손으로 나를 잡으시자 야훼의 기운이 나를 밖으로 이끌어 내셨다. 그래서 들 한가운데 이끌려 나가 보니 거기에 뼈들이 가득히 널려 있는 것이었다.    (Top)  

37:2    그분이 나를 그리로 두루 돌아 다니게 하셨다. 그 들바닥에는 뼈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것들은 모두 말라 있었다.    (Top)  

37:3    그분이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이 뼈들이 살아 날 것 같으냐?" 내가 "주 야훼여, 당신께서 아시옵니다" 하고 아뢰니,    (Top)  

37:4    그분이 또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 뼈들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마른 뼈들아, 이 야훼의 말을 들어라.    (Top)  

37:5    뼈들에게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너희 속에 숨을 불어 넣어 너희를 살리리라.    (Top)  

37:6    너희에게 힘줄을 이어 놓고 살을 붙이고 가죽을 씌우고 숨을 불어 넣어 너희를 살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7:7    나는 분부하신 대로 말씀을 전하였다. 내가 말씀을 전하는 동안 뼈들이 움직이며 서로 붙는 소리가 났다.    (Top)  

37:8    내가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뼈들에게 힘줄이 이어졌고 살이 붙었으며 가죽이 씌워졌다. 그러나 아직 숨쉬는 기척은 없었다.    (Top)  

37:9    야훼께서 나에게 또 말씀하셨다. "숨을 향해 내 말을 전하여라. 너 사람아, 숨을 향해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숨아, 사방에서 불어 와서 이 죽은 자들을 스쳐 살아나게 하여라."    (Top)  

37:10    나는 분부하신 대로 말씀을 전하였다. 숨이 불어 왔다. 그러자 모두들 살아나 제 발로 일어서서 굉장히 큰 무리를 이루었다.    (Top)  

37:11    그러자 그분은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이 뼈들은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다. 뼈는 마르고, 희망은 사라져 끝장이 났다고 넋두리하던 것들이다.    (Top)  

37:12    이제 너는 이들에게 나의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무덤을 열고 내 백성이었던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 올려 이스라엘 고국 땅으로 데리고 가리라.    (Top)  

37:13    내가 이렇게 무덤을 열고 내 백성이었던 너희를 무덤에서 끌어 올리면, 그제야 너희는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7:14    내가 너희에게 나의 기운을 불어 넣어 살려 내어 너희로 하여금 고국에 가서 살게 하리라. 그제야 너희는 나 야훼가 한번 선언한 것을 그대로 이루고야 만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7:15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7:16    "너 사람아, 나무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 백성" 이라고 써라. 또 다른 나무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요셉, 에브라임의 막대기와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라고    (Top)  

37:17    그리고 이 둘을 붙여서 한 막대기로 만들어라. 둘이 하나가 되게 잡고 있어라.    (Top)  

37:18    네 겨레가 너에게 막대기가 저희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알려 달라고 묻거든    (Top)  

37:19    이렇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나 이제 에브라임 수중에 있는 요셉과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 지파의 이름을 쓴 나무 막대기를 유다의 이름을 쓴 나무 막대기에 붙여 한 막대기로 만들리라. 둘이 하나가 되게 내가 잡고 있으리라."    (Top)  

37:20    네 손으로 이름을 쓴 그 나무 막대기들을 사람들 보는 앞에서 들고,    (Top)  

37:21    사람들에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나 이제 뭇 민족들 가운데서 이끌어 내리라. 사방에서 모아 고국으로 데려 오리라.    (Top)  

37:22    그들을 나의 땅 이스라엘 산악지대에서 한 민족으로 묶고 한 임금을 세워 다스리게 하리니, 다시는 두 민족으로 갈리지 않을 것이다. 다시는 반으로 갈라져 두 나라가 되지 않을 것이다.    (Top)  

37:23    그리고 나를 거역하여 온갖 죄를 지으며 보기에도 역겨운 우상들을 섬겨 몸을 더럽히는 일이 다시는 없을 것이다. 배신하여 온갖 탈선 행위에 빠졌던 그들을 건져 정하게 해 주리니, 그들은 다시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Top)  

37:24    그들을 낱낱이 보살필 목자는 하나뿐, 그들의 임금은 나의 종 다윗이 있을 뿐이다. 사람들은 모두 내가 내린 법도에 따라 걷고 내가 정해 준 규정을 따라 살 것이다.    (Top)  

37:25    내가 나의 종 야곱에게 준 땅, 조상들이 살던 땅에서 그들이 살게 될 것이다. 자자손손, 길이 그 땅에 사는데 나의 종 다윗이 길이 그들의 수령이 될 것이다.    (Top)  

37:26    나는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을 것이다. 그들과 맺은 이 계약은 영원히 깨지지 아니하리라. 나는 그들을 불어나게 하고 나의 성소를 영원히 그들 가운데 둘 것이다.    (Top)  

37:27    나는 나의 집을 그들 가운데 둘 것이다.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Top)  

37:28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영원히 나의 성소를 두면 그제야 이스라엘을 세상에서 구별해 낸 것이 나 야훼임을 뭇 민족은 알게 되리라."    (Top)  

38:1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을 내리셨다.    (Top)  

38:2    "너 사람아, 너는 마곡 땅쪽으로 얼굴을 돌리고 메섹과 두발의 맹주인 곡에게 그를 쳐서 이르는 나의 말을 전하여라.    (Top)  

38:3    "주 야훼가 말한다. 메섹과 두발의 맹주 곡아, 내가 너에게로 가리라.    (Top)  

38:4    내가 너를 돌려 세우고 갈고리로 턱을 찍어 끌어 내리라. 너와 너의 말과 기병, 완전무장한 군인, 크고 작은 방패와 칼을 잡은 대군을 끌어 내리라.    (Top)  

38:5    작은 방패를 들고 투구를 쓰고 함께 출동한 페르샤와 에디오피아와 리비야,    (Top)  

38:6    전군을 거느리고 함께 출동한 고멜, 북쪽 끝에서 전군을 거느리고 출동한 도가르마족, 이 큰 대군을 끌어 내리라.    (Top)  

38:7    너는 너에게 모여 든 대군을 다 거느리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나의 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려라.    (Top)  

38:8    내 명령은 당장 떨어지지는 않는다. 오랜 세월이 걸려 전화가 복구되기를 기다려 쳐들어 가거라. 언제까지나 폐허로 남아 있을 것 같던 이스라엘 산악지대에 뭇 민족 가운데서 모여 든 이스라엘이 저희끼리 안심하고 오손도손 살고 있는데,    (Top)  

38:9    폭풍우처럼 쳐올라 가거라. 너는 너의 전군과 연합군을 이끌고 구름처럼 덮쳐 들어 가 그 땅을 뒤덮어라.    (Top)  

38:10    주 야훼가 말한다. 그 날이 오면, 너는 엉큼한 생각을 품게 되리라.    (Top)  

38:11    아무 방비가 되어 있지 않은 땅으로 쳐올라 가야지, 성을 쌓고 문을 빗장으로 단속하지도 않고 마음놓고 태평스럽게 사는 것들에게로 쳐올라 가야지-하는 엉큼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Top)  

38:12    한때 폐허였지만 이제 사람이 살게 된 땅, 뭇 민족 가운데서 다시 모여 와서 세계의 중심지에 자리잡고 목축도 하고 장사도 하며 사는 자들에게 손을 대어 닥치는 대로 노략질하고 털어 가고 싶어질 것이다.    (Top)  

38:13    세바와 드단 사람들과 다르싯의 상인들과 그 모든 지배자들은, 노략질이나 하려고 쳐들어 왔느냐? 전리품이나 거두려고 떼를 지어 몰려 왔느냐? 금은이나 가져가려고 왔느냐? 양떼와 그 밖에 모든 재물이나 빼앗으려고 왔느냐? 닥치는 대로 약탈이나 하려고 왔느냐? -하고 너에게 따질 것이다."    (Top)  

38:14    그러니 너 사람아, 너는 곡에게 내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그 날, 너는 내 백성 이스라엘이 마음놓고 있는 곳으로 틀림없이 쳐들어 갈 것이다.    (Top)  

38:15    너는 북녘 끝, 네가 자리잡고 있던 고장을 떠나 연합군을 거느리고 쳐들어 갈 것이다. 대군이 떼지어 모두 말을 타고 쳐들어 갈 것이다.    (Top)  

38:16    구름이 땅을 뒤덮듯이 너는 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로 쳐들어 갈 것이다.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 나는 너를 내 땅으로 쳐들어 가게 할 것이다. 곡아, 내가 뭇 민족에게 나를 알리기 위하여 너에게서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 보이리라.    (Top)  

38:17    주 야훼가 말한다. 내가 일찌기 나의 종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을 시켜 한 말이 너를 두고 한 말이다. 그 때 그들은 네가 이스라엘을 쳐들어 가리라고 예언해 두었다.    (Top)  

38:18    때가 되어 곡이 이스라엘 나라를 쳐들어 가는 날, 나는 터지는 격분을 참지 못할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나는 화가 났다.    (Top)  

38:19    애처로운 생각이 끓어 올라 불을 내뿜으며 선언한다. 그 날 이스라엘 땅에 반드시 큰 지진이 일어나리라.    (Top)  

38:20    바다의 고기, 공중의 새, 들짐승, 땅 위를 기어 다니는 모든 길짐승, 땅 위에 사는 사람, 모두모두 내 앞에서 떨 것이다. 산들은 무너지고 절벽은 내려 앉고 성벽은 모두 허물어져 내릴 것이다.    (Top)  

38:21    내가 온갖 재앙을 일으켜 그를 혼내 주리니,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그의 군대가 저희끼리 칼로 찔러 죽이게 되리라.    (Top)  

38:22    또 내가 염병과 유혈로 그를 벌하리라. 또 그와 그의 부대와 동맹군 위에 폭우와 함께 돌 같은 우박을 쏟고 유황불을 퍼부으리라.    (Top)  

38:23    내가 이렇게 뭇 민족이 보는 데서 나의 위엄을 떨치고 나의 거룩함을 드러내어 나를 알리면 사람들은 그제야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될 것이다."    (Top)  

39:1    너 사람아, 곡에게 그를 쳐서 이르는 나의 말을 전하여라. "주 야훼가 말한다. 메섹과 두발의 맹주 곡아, 내가 너에게 가리라.    (Top)  

39:2    내가 너를 돌려 세우고 강제로 끌어 내리라. 북쪽 끝에서 나와 이스라엘 산악지대로 쳐들어 가게 해 놓고는    (Top)  

39:3    네 왼손에 든 활을 꺾어 치우고 오른손에 든 화살들을 떨어뜨리리라.    (Top)  

39:4    너는 네 온 부대와 온 동맹군과 함께 이스라엘 산악지대에서 쓰러질 것이다. 나는 너를 사나운 새들, 온갖 날짐승과 들짐승의 밥이 되게 하리라.    (Top)  

39:5    나 야훼가 말하였다. 정녕, 너는 벌판에서 쓰러져 죽고 말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9:6    나는 마곡에 불을 보내고, 안심하고 해안에 사는 사람들에게도 불을 보낼 것이다. 그제야 사람들은 내가 야훼임을 알게 되리라.    (Top)  

39:7    나는 나의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서 나의 거룩한 이름이 들날리게 하고, 두 번 다시 나의 거룩한 이름에 욕이 돌아 오게 버려 두지는 아니하리라. 그러면 뭇 민족은 나 야훼가 이스라엘에게 거룩한 자로 공경받는 것을 알게 되리라.    (Top)  

39:8    이제 모든 것이 이대로 이루어지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내가 말한 그 날이란 이런 날이다.    (Top)  

39:9    그 때 이스라엘 성읍들에 사는 사람들이 나와서 작고 큰 방패와 활과 화살과 몽둥이와 창 등, 무기를 모아다가 칠 년이나 땔감으로 쓸 수 있을 것이다.    (Top)  

39:10    이렇게 무기를 땔감으로 쓰다 보면 들에서 나무를 해 올 필요도 없고 숲에서 나무를 베어 올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저희를 털어 빼앗아 가던 자들을 도로 털어 빼앗아 올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9:11    나는 그 날 곡에게, 이스라엘 땅 대신에 아바림 골짜기를 묘지로 주리라. 이 골짜기는 사해 동쪽에 있으며 아무도 지나가지 못하게 앞이 막힌 곳이다. 거기에 곡과 그의 모든 군대를 묻고 하몬곡 골짜기라 부를 것이다.    (Top)  

39:12    이스라엘 족속은 저희가 사는 땅을 정하게 하려고 그 시체들을 칠 개월이나 걸려 내다 묻을 것이다.    (Top)  

39:13    전국민이 이 묻는 일을 할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내가 영광을 받는 날이 이스라엘에게는 명절이 될 것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9:14    사람들을 뽑아서 각 지방을 돌아 다니면서 땅 위에 남아 있는 시체를 묻어 국토를 정하게 할 것이다. 만 칠개월간 그들은 시체를 찾아 다닐 것이다.    (Top)  

39:15    시체를 찾는 사람이 전국을 돌아 다니며, 사람의 뼈를 하나라도 보면 그 옆에 돌로 표해 두었다가 장례지내는 사람들이 그것을 하몬곡 골짜기로 가져다 묻게 하리라.    (Top)  

39:16    이렇게 해서 하모나라는 성 이름도 생길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국토를 정하게 하리라."    (Top)  

39:17    너 사람아, 주 야훼가 말한다. 날개치는 모든 새와 모든 들짐승에게 일러 주어라. "모여 오너라. 내가 이스라엘의 산에 제물을 잡아 큰 잔치를 벌여 놓았으니, 너희는 사방에서 몰려 와 제물인 고기를 먹고 피를 마셔라.    (Top)  

39:18    용사들의 살을 먹고 세상 수령들의 피를 마셔라. 이들의 살은 수양이나 새끼양이나 수염소나 바산의 살진 송아지의 살코기 못지 않다.    (Top)  

39:19    내가 잡아서 차려 놓은 이 제물의 기름을 배부르게 먹고, 피를 취하도록 마셔라.    (Top)  

39:20    너희는 내가 차려 놓은 잔치상에서 말과 기병과 용사와 그 밖의 모든 군인들의 살코기를 배불리 먹어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39:21    내가 나의 영광을 뭇 민족을 가운데 드러내리라. 모든 민족들은 내가 심판을 내리고 팔을 휘둘러 그들을 치는 것을 보리라.    (Top)  

39:22    그 날로부터 이스라엘 족속은 나 야훼가 저희의 하느님임을 알게 되리라.    (Top)  

39:23    또한 이스라엘 족속이 나를 배신하여 못된 짓을 하다가 포로로 붙잡혀 가게 되었음을 뭇 민족들이 알게 되리라. 내가 그들을 외면하고 원수들의 수중에 넘겨 주어 모두 칼에 맞아 죽게 한 것도 그 때문이었음을 알게 되리라.    (Top)  

39:24    나는 그들이 죄를 지어 부정을 탔기 때문에 그들을 외면하고 그들이 죄지은 그만큼 벌한 것이다.    (Top)  

39:25    그래서 주 야훼가 말한다. 이제 나는 이스라엘 온 족속을 가련히 여길 것이다. 사로잡혀 간 야곱 족속을 도로 데려 오리라. 열심으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들날리리라.    (Top)  

39:26    이렇게 이스라엘이 고향에 돌아 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고 마음놓고 살게 되어야 그동안 받아 오던 수치를 벗도 나를 배신하며 저지른 모든 죄를 벗게 될 것이다.    (Top)  

39:27    내가 이스라엘을 뭇 민족 가운데서 되돌아 오게 하고 적국에서 모아 오면 나의 거룩함이 그들에게서 나타나 많은 민족이 이를 보게 될 것이다.    (Top)  

39:28    내가 이스라엘을 뭇 민족에게 사로잡혀 가게 했다가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아 들이면 그제야 뭇 민족은 나 야훼가 이스라엘의 하느님임을 알게 되리라.    (Top)  

39:29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불어 넣어 준 기운을 받았다. 다시는 내가 그들을 외면하지 아니하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0:1    우리 수도가 함락된 지 십 사 년, 우리가 포로된 지 이십 오 년에 접어들던 해 정월 십일이었다. 바로 그 날 야훼께서 손수 나를 잡으시어 수도로 데리고 가셨다.    (Top)  

40:2    이상 가운데 하느님께서 나를 고국 이스라엘로 데리고 가시어 매우 높은 산에 내려 놓으셨다. 그 산 위에는 남쪽으로 한 성만큼한 건물이 서 있었다.    (Top)  

40:3    내가 그리로 이끌려 들어 가는데, 놋쇠같이 빛나는 사람 하나가 손에 노끈과 막대기를 들고 대문에서 있다가    (Top)  

40:4    나에게 말하였다. "너 사람아, 잘 보고 잘 들어서 내가 너에게 보여 주는 것을 모두 명심하여라. 보여 줄 것이 있어 너를 이리로 데리고 온 것이니, 잘 보아 두었다가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그것을 모두 알려야 한다."    (Top)  

40:5    내가 보니 집 둘레로 사방에 바깥 담이 있었다. 그는 한 자하고도 한 손 나비 더 되는 자로 여섯 자가 되는 측량대를 잡고 있었다. 그가 그 담을 재니 두께도 한 장대, 높이도 한 장대였다.    (Top)  

40:6    그가 동문으로 들어 가는 층대를 올라 가서 대문 문지방을 재니 한 장대 나비였다.    (Top)  

40:7    거기에 딸린 골방들은 길이도 한 장대, 나비도 한 장대였다. 골방과 골방 사이에는 다섯 자 되는 벽기둥이 있었다. 그 문간 안쪽에 있는 현관 문지방도 한 장대 나비였다.    (Top)  

40:8    그 문간 현관을 재니 깊이가 여덟 자이고 벽기둥은 두 자였다. 이 대문간 현관은 안쪽에 있었다.    (Top)  

40:9    (8절과 같음)    (Top)  

40:10    이 동문 문간에는 골방이 이쪽에도 셋, 저쪽에도 셋이 있었다. 셋이 다 치수가 같았다. 벽기둥도 두 쪽 다 치수가 같았다.    (Top)  

40:11    그가 문간을 재니 문은 열 자 나비고 복도는 열 석 자 나비였다.    (Top)  

40:12    양쪽 골방 앞에 친 창살은 한 자씩 나왔는데 이쪽 골방도 여섯 자, 저쪽 골방도 여섯 자 나비였다.    (Top)  

40:13    그 문간을 다 재고 나니, 골방 이쪽 뒷벽에서 저쪽 뒷벽까지, 창문에서 창문까지 이십 오 척 나비였다.    (Top)  

40:14    그가 현관을 재니 이십 척 나비였고 마당으로 쑥 나가 있었다.    (Top)  

40:15    그 문 바깥쪽에서 문간 안쪽까지는 오십 척이었다.    (Top)  

40:16    창살로 된 창들이 골방에 문간 안쪽으로 돌아 가며 나 있었다. 현관에도 같은 모양으로 창이 안쪽으로 돌아 가며 나 있었고 벽기둥에는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Top)  

40:17    그에게 이끌려 마당에 들어 가 보니, 마당에는 사방 돌아 가며 행랑이 있고 길에는 돌을 깔아 놓았는데 돌을 깐 길에는 행랑방이 삼십 개 붙어 있었다.    (Top)  

40:18    문간 양쪽으로 문간이 나간 만큼 돌로 길을 깔았는데, 그것이 낮은 길이었다.    (Top)  

40:19    그가 아랫 문간 안쪽에서 안마당 바깥쪽까지 재어 보니, 백 척이 되었다. 거기에서 우리는 또 북쪽으로 갔다.    (Top)  

40:20    그가 나를 마당에 붙은 북문으로 데리고 가서 그 문의 길이와 나비를 재니,    (Top)  

40:21    골방이 이쪽에도 셋, 저쪽에도 셋이 있는데, 그 벽기둥이나 현관이 앞에 말한 문과 치수가 같아서 길이가 오십 척, 나비가 이십 오 척이었다.    (Top)  

40:22    그 창과 현관, 거기에 새긴 종려나무 모양도 동문에 있는 것과 치수가 같았다. 일곱 계단을 밟아 문간으로 올라 가는데 현관은 안쪽에 있었다.    (Top)  

40:23    북문도 동문처럼 안마당에 붙은 중문을 마주 보고 있었다. 그 문에서 중문까지를 재어 보니 백 척이 되었다.    (Top)  

40:24    그에게 이끌려 남쪽으로 가 보니 거기에도 남쪽을 향해 문이 나 있었다. 그가 골방들과 벽기둥과 현관을 재어 보니 다른 두 문간들과 치수가 같았다.    (Top)  

40:25    그 문간과 거기에 딸린 현관에는 돌아 가며 창들이 다른 창들처럼 나 있었다. 그 문간 길이는 오십 척이요, 나비는 이십 오 척이었다.    (Top)  

40:26    일곱 계단을 밟아 올라 가는데 현관은 안쪽에 있었다. 현관 벽기둥에는 이쪽 저쪽에 종려나무가 한 그루씩 새겨져 있었다.    (Top)  

40:27    남쪽에도 안마당에 붙은 중문이 있었다. 그가 그 문에서 중문까지 재어 보니 백 척이 되었다.    (Top)  

40:28    그는 남중문으로 해서 나를 안마당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남쪽 중문을 그가 재니 다른 문들과 치수가 같았다.    (Top)  

40:29    거기에 딸린 골방들과 벽기둥과 현관도 다른 것들과 치수가 같았다. 중문과 그 현관에는 사방 돌아 가며 창이 나 있었다.    (Top)  

40:30    그 문간 길이는 오십 척, 나비는 이십 오 척이었다.    (Top)  

40:31    거기에 붙은 현관은 마당 쪽으로 나 있고 두 벽기둥에는 종려나무 모양이 새겨져 있었으며, 여덟 계단을 밟아 그리고 올라 가게 되어 있었다.    (Top)  

40:32    그는 또 나를 동쪽 안마당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거기에 있는 중문을 그가 재니 그 문도 다른 문들과 치수가 같았다.    (Top)  

40:33    거기에 딸린 골방들과 벽기둥과 현관도 다른 것들과 치수가 같았다. 중문과 현관에는 사방 돌아 가며 창이 나 있었다. 그 문간 길이는 오십 척, 나비는 이십 오 척이었다.    (Top)  

40:34    현관은 마당 쪽을 나 있었고, 두 벽기둥에는 이쪽에도 저쪽에도 종려나무 모양이 새겨져 있었으며 여덟 계단을 밟아 그리고 올라 가게 되어 있었다.    (Top)  

40:35    그는 나를 거기에서 북중문으로 데리고 갔다. 그가 그 문을 재니 다른 문들과 치수가 같았다.    (Top)  

40:36    거기에 딸린 골방들과 벽기둥과 현관도 다른 것들과 치수가 같았다. 중문과 거기에 딸린 현관에는 사방 돌아 가며 창이 나 있었다. 그 문간 길이는 오십 척, 나비는 이십 오 척이었다.    (Top)  

40:37    현관은 마당 쪽으로 나 있었고 두 벽기둥에는 이쪽에도 저쪽에도 종려나무 모양이 새겨져 있었으며 여덟 계단을 밟아 그리고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Top)  

40:38    그 중문 현관 사이에 드나드는 문이 있는 방 하나가 붙어 있었는데 거기에서 번제물을 씻게 되어 있었다.    (Top)  

40:39    그 중문 현관에는 번제물과 속죄제물과 면죄제물을 잡을 상이 이쪽에 둘, 저쪽에 둘 있었다.    (Top)  

40:40    그 북중문 입구 가까이 현관 바깥으로 한쪽 귀퉁이에 상이 둘 있었고, 중문 현관 다른 귀퉁이에도 상이 둘 있었다.    (Top)  

40:41    이렇게 중문 두 귀퉁이에는 상이 이쪽에 넷, 저쪽에 넷, 합하여 제물을 잡는 상이 여덟 개 있었다.    (Top)  

40:42    또 돌을 다듬어 만든 길이 한 자 반, 나비 한 자 반, 높이 한 자 되는 상이 네 개 있었는데 그 위에는 번제물과 그 밖에 제물을 잡는 데 쓰는 연장이 놓여 있었다.    (Top)  

40:43    그리고 안쪽을 향하여 사방 돌아 가며 한 손 나비 되는 턱이 붙어 있었다. 살코기는 상 위에 놓게 되어 있었다.    (Top)  

40:44    그는 나를 데리고 안마당으로 들어 갔다. 그 안마당에는 방이 둘 있었는데 하나는 북중문 한 귀퉁이에 남쪽을 향하여 있고, 또 하나는 남중문 한 귀퉁이에 북쪽을 향하여 있었다.    (Top)  

40:45    그는 나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다. "남쪽을 향해 있는 이 방은 성전 본관에서 봉직하는 당직 사제들이 쓰는 방이요    (Top)  

40:46    북쪽을 행해 있는 이 방은 제사를 집행하는 당직 사제들이 쓰는 방이다. 이 사제들은 레위 후손들 가운데서 야훼를 가까이 모시며 섬기는 사독의 자손들이다."    (Top)  

40:47    그가 안마당을 재니, 길이도 백 척, 나비도 백 척으로 네모져 있었다. 그리고 제단은 성전 본관 앞에 있었다.    (Top)  

40:48    그가 나를 성전 현관으로 데리고 들어 가며 현관의 벽기둥을 재니, 이쪽 벽기둥도 다섯 자, 저쪽 벽기둥도 다섯 자였다. 정문은 나비가 십 사 척인데 정문 양편에 있는 벽기둥은 두께가 양쪽 다 석 자였다.    (Top)  

40:49    현관은 가로 이십 척, 세로 십 이 척이었다. 열 계단을 밟아 그리로 올라 가게 되어 있었다. 사이벽 곁에는 기둥이 이쪽에 하나, 저쪽에 하나 있었다.    (Top)  

41:1    그가 나를 성소로 데리고 들어 가서 사이벽들을 재니, 이쪽 것도 두께가 여섯 자, 저쪽 것도 두께가 여섯 자였다.    (Top)  

41:2    문의 나비는 열 자, 문 양편에 있는 사이벽의 나비는 이쪽도 다섯 자, 저쪽도 다섯 자였다. 성소를 재니 세로는 사십 척이요, 가로는 이십 척이었다.    (Top)  

41:3    그가 그 안으로 들어 가 문에 붙은 사이벽을 재니, 두 자 두께였고 문은 여섯 자 나비였으며 문 양쪽 옆은 이쪽이 일곱 자, 저쪽이 일곱 자 나비였다.    (Top)  

41:4    그 안을 재니 길이가 이십 척이었고 성소와 맞닿은 쪽 나비도 이십 척이었다. 그는 나에게 그것이 지성소라고 일러 주었다.    (Top)  

41:5    그가 성전 본관 벽을 재니 여섯 자 두께였다. 성전을 싸고 빙 돌아 가며 곁방들이 있었는데, 모두 넉 자 나비였다.    (Top)  

41:6    그 곁방들은 위로 삼층까지 올라 갔는데 층마다 방이 삼십 개 있었다. 이 곁방들을 앉힐 턱이 성전 본관 벽에 빙 돌아 가며 따로 붙어 있어서 성전 본관 벽을 먹어 들어 가지 않도록 되어 있었다.    (Top)  

41:7    이 곁방들은 윗층으로 올라 갈수록 더 넓었다. 성전 본관에 빙 돌아 가며 덧붙여 댄 턱이 층마다 올라 갈수록 좁아져서 그 만큼 곁방은 올라 가며 넓어졌다. 이렇게 아래층에서 이층으로, 거기에서 삼층으로 올라 가며 넓어졌다.    (Top)  

41:8    내가 보니 성전의 본관이 서 있는 주위는 높았다. 그 옆에 돌아 가며 붙어 있는 곁방들의 기초는 그 높이가 여섯 자짜리 장대로 한 장대가 잘 되었는데    (Top)  

41:9    두께가 다섯 자 되는 곁방 바깥 벽 옆으로 더 나가며 공터가 있었다.    (Top)  

41:10    이 성전 본관을 사방 돌아 가며 거실들이 있었는데 그 거실들과 곁방 사이는 이십 척이었다.    (Top)  

41:11    곁방에서 더 나간 기초는 빙 돌아 가며 나비가 다섯 자였는데 곁방에서 그리로 나오는 출입구는 북쪽에 하나, 남쪽에 하나 있었다.    (Top)  

41:12    서쪽 마당 건너편에 사방으로 건물이 있는데 그 나비는 칠십 척이었다. 그 건물의 벽은 다섯 자 두께였는데 건물 길이는 구십 척이었다.    (Top)  

41:13    그가 성전 본관을 재니 길이가 백 척이었다. 마당과 서쪽 건물과 그 양쪽 벽까지 합해서 또 백 척이었다.    (Top)  

41:14    또 성전 본관 동쪽 정면 나비가 옆마당까지 합해서 백 척이었다.    (Top)  

41:15    그가 마당 건너편에 있는 건물의 길이를 재니 양쪽 행랑에 닿은 곳까지 백 척이었다. 성소와 지성소와 현관은    (Top)  

41:16    문지방과 살창과 방 세 개의 안벽과 입구 정면이 땅바닥에서 창문까지 다 돌아 가며 널빤지로 입혀 있었고 창은 살창으로 되어 있었다.    (Top)  

41:17    문에서 성전 본관 내실, 또 바깥 방은 돌아 가며 벽 안팎에 거룹과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는데 종려나무가 거룹과 거룹 사이에 있도록 되어 있었다. 각 거룹은 얼굴이 둘인데,    (Top)  

41:18    (17절과 같음)    (Top)  

41:19    사람의 얼굴은 이쪽 종려나무를 바라보고 사자의 얼굴은 저쪽 종려나무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렇게 돌아 가며 성전 본관 벽 전면에 새겨져 있었다.    (Top)  

41:20    땅바닥에서 문 높이까지 성소의 벽에 거룹과 종려나무가 새겨져 있었다.    (Top)  

41:21    성소의 문설주는 네모져 있었다. 지성소 앞에는 나무로 만든 것이 있었는데    (Top)  

41:22    그 높이는 석 자였고 길이는 두 자였다. 그 모퉁이와 받침대와 옆이 모두 나무로 되어 있었다. 그것이 야훼께 바쳐 올리는 제물을 놓는 젯상이라고 그가 나에게 일러 주었다.    (Top)  

41:23    성소와 지성소에는 각각 겹문이 달려 있었다.    (Top)  

41:24    이 문짝에도 돌쩌귀가 둘, 저 문짝에도 돌쩌귀가 둘, 이렇게 문짝마다 돌쩌귀가 두 개씩 달려 있었다.    (Top)  

41:25    성소문에도 벽에 새긴 것 같은 거룹과 종려나무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 현관 앞 밖에는 나무 차양이 달려 있었다.    (Top)  

41:26    현관 양옆과 성전 본관 곁방과 차양에도 이쪽 저쪽에 살창이 있었고 종려나무 모양이 새겨져 있었다.    (Top)  

42:1    그는 나를 북쪽 마당으로 데리고 나가서 거기에 있는 건물 앞마당 맞은편, 북쪽으로 있는 거실들로 데리고 들어 갔다.    (Top)  

42:2    북쪽에서 보면 가로 백 척에, 세로는 오십 척이었다.    (Top)  

42:3    안마당에 붙어 있는 중문 앞과, 바깥마당에 붙어 있는 돌을 깐 길 앞에는 한 행랑이 삼 층 행랑과 마주 서 있었다.    (Top)  

42:4    그 거실들 앞에는 안쪽으로 열 자 나비 되는 복도가 있는데 길이는 백 척이었다. 그 문들은 북쪽으로 나 있었다.    (Top)  

42:5    위층 거실들은 아래층과 가운데층보다 좁았고, 복도가 그 남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Top)  

42:6    삼 층으로 되어 있는데다가 거기에는 마당에 있는 기둥과 같은 기둥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땅에 붙은 아래층과 가운데층보다 좁았다.    (Top)  

42:7    이 거실들 앞에는 바깥마당 쪽으로 이 거실들과 나란히 길이 오십 척 되는 바깥 담이 있었다.    (Top)  

42:8    바깥마당 쪽 거실들의 길이는 오십 척이고, 성소 앞편 거실들은 백 척이었다.    (Top)  

42:9    이 거실들 아래층에는 동쪽에서 들어 오는 문이 있었는데 바깥마당에서 그리로 들어 오게 되어 있었다.    (Top)  

42:10    또 건물 앞 공터 남쪽으로 안마당 담의 나비와 나란히 거실들이 마련되어 있었다.    (Top)  

42:11    그 거실들 앞에는 북쪽에 있는 거실들과 같은 식으로 복도가 있었다. 그 길이도 나비도, 나가는 곳도 구조도, 들어 가는 곳도 같은 식이었다.    (Top)  

42:12    남쪽에 있는 거실들 아래, 안마당 담이 시작하는 곳에 출입구가 있었다. 동쪽에서 들어 오면, 공터와 건물 앞에 이 출입구가 있었다.    (Top)  

42:13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공터 앞 북쪽 거실들과 남쪽 거실들은 거룩한 거실들이다. 이 곳은 야훼를 가까이 모시는 사제들이 지극히 거룩한 제물을 먹는 곳이다. 그 곳이 거룩한 곳이기 때문에 거기에다가 지극히 거룩한 제물과 곡식예물과 속죄제물과 면죄제물을 놓아 두는 것이다.    (Top)  

42:14    사제들이 들어 갔다가 성소에서 바깥마당으로 나오려면, 제복을 거기에 벗어 놓고 나와야 한다. 그것은 거룩한 옷이기 때문에, 다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백성을 가까이할 수 있는 것이다."    (Top)  

42:15    성전 안쪽을 모두 잰 다음, 그는 나를 동문 쪽으로 데리고 나와 돌아 가며 사방을 재었다.    (Top)  

42:16    우선 동쪽을 측량장대로 재니 오백 척이었다.    (Top)  

42:17    북쪽을 측량장대로 재니 그쪽도 오백 척이었다.    (Top)  

42:18    남쪽을 측량장대로 재니 그쪽도 오백 척이었다.    (Top)  

42:19    서쪽을 측량장대로 재니 그쪽도 오백 척이었다.    (Top)  

42:20    사방의 담을 돌아 가며 재니 길이가 각각 오백 자였다. 이렇게 성소와 속세가 구별되어 있었다.    (Top)  

43:1    그가 나를 동문 쪽으로 데리고 가는데,    (Top)  

43:2    마침 동쪽에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의 영광이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 소리는 큰 물이 밀려오는 소리 같았고 땅은 그 영광으로 빛났다.    (Top)  

43:3    내가 본 그의 모습은 전에 수도가 망할 때 와서 본 모습과 같았고 그발강 가에서 본 모습과도 같았다.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있는데,    (Top)  

43:4    야훼께서 영광에 싸여 동문 쪽에서 성전으로 들어 가셨다.    (Top)  

43:5    내가 야훼의 기운에 들려 안마당으로 들어 가 보니 성전 본관에는 야훼의 영광이 가득 차 있는 것이었다.    (Top)  

43:6    내가 그 측량사 곁에 서 있는데, 성전 본관에서 나에게 이르시는 음성이 들렸다.    (Top)  

43:7    "너 사람아" 하고 그분이 말씀하셨다. "여기는 나의 옥좌가 있는 자리다. 내 발판이 놓인 자리다. 나는 여기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영원히 머물 것이다. 다시는 이스라엘 왕을 비롯하여 온 족속이 음란을 피우거나, 죽은 왕의 기념비를 세워서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는 일이 없을 것이다.    (Top)  

43:8    다시는 벽 하나를 사이에 두어 왕들의 문턱과 내 문턱을 가지런히 하고 문설주를 나의 문설주 곁에 세우는 일이 없게 할 것이다. 내가 화가 나서 이스라엘을 삼킨 것은 그들이 그렇게 역겨운 짓을 행하여 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Top)  

43:9    그러나 이제 그들은 음란을 멀리하고 왕들의 기념비를 내 앞에서 치워 버리리라. 그렇게 되면 나는 그들 가운데 영원히 머물 것이다.    (Top)  

43:10    너 사람아,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 성전을 설명해 주어라. 이스라엘이 제 스스로 얼마나 부끄러운 죄를 지었는지 알게 되거든, 성전의 모양을 도면으로 그려 설명해 주어라.    (Top)  

43:11    이스라엘이 제 스스로 저지른 모든 잘못을 부끄러워하게 되거든, 드나드는 출입구를 포함하여 성전의 건축양식을 그려 주어라. 격식과 원칙에 맞는 설계도를 그려 보여 주면서 모두 설명해 주어라. 그래서 하나하나 그 설계를 따라 격식에 맞게 건축하도록 하여라.    (Top)  

43:12    성전은 이렇게 짓는 법이다. 산꼭대기를 돌아 가며 울타리를 친 경내가 모두 거룩하고 거룩한 곳이다. 참으로 성전은 이렇게 짓는 법이다."    (Top)  

43:13    여느 자보다 한 손 나비 더 긴 자로 재어 제단의 치수는 다음과 같았다. 그 기초는 한 자 높이에 한 자 나비인데 가장자리로 빙 돌아 가며 반 자 되는 턱이 있었다. 이렇게 해서 제단에는 홈통이 생겨 있었다.    (Top)  

43:14    바닥에 놓인 기초 위에는 한 자 나비에 두 자 높이 되는 받침이 있었고, 이 작은 받침 위에는 한 자 나비에 다섯 자 높이 되는 큰 받침이 놓여 있었다.    (Top)  

43:15    제물을 사르는 화덕은 넉 자 높이인데, 그 화덕에는 뿔이 네 개 솟아 있었다.    (Top)  

43:16    그 화덕은 가로 세로가 각각 열 두 자로서 네모 반듯하였다.    (Top)  

43:17    받침도 가로, 세로가 각각 열 네 자로서 네모 반듯하였다. 제단 주위에는 나비가 반 자 되는 턱이 둘러 있었고 밑받침은 나비가 사방 한 자 되었다. 층계는 동쪽에 나 있었다.    (Top)  

43:18    그분이 또 나에게 이르셨다. "너 사람아, 주 야훼가 말한다. 제단을 세운 다음 그 위에 번제물을 올려 놓고 피를 뿌리는 규정은 다음과 같다.    (Top)  

43:19    사독 가문의 후손인 레위인 사제들만이 내 앞으로 나와 나를 섬길 수 있는데, 너는 그들에게 속죄제물로 중송아지를 하나 내주어야 한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3:20    너는 그 피를 가져다가 제단의 네 뿔과 받침의 네 귀퉁이와 언저리 턱에 발라 제단에서 부정을 벗겨 정하게 하여라.    (Top)  

43:21    그리고 그 속죄제물인 송아지를 가져다가 성소 밖, 성전 구내 지정된 곳에서 태워라.    (Top)  

43:22    이튿날에는 흠없는 수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 송아지로 제단을 정하게 했듯이 그 제단을 다시 정하게 하여라.    (Top)  

43:23    정결예식을 마친 다음, 흠 없는 중송아지 한 마리와 양떼 가운데서 수양 한 마리를 골라 바쳐라.    (Top)  

43:24    네가 야훼 앞에 그것들을 바치면 사제들은 그 위에 소금을 뿌려 야훼께 번제로 바쳐야 한다.    (Top)  

43:25    너는 칠 일간 날마다 수염소 한 마리씩을 속죄제물로 바쳐라. 그리고 중송아지 한 마리와 양떼 가운데서 수양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바쳐라.    (Top)  

43:26    이렇게 칠일간 제단의 부정을 벗겨 정하게 하는 봉헌식을 올리게 하여라.    (Top)  

43:27    그 기간이 끝나고 팔 일째 되는 날부터 사제들은 그 제단 위에 너희의 번제물과 친교제물을 바칠 수 있다. 그러면 내가 너희를 반겨 주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4:1    그에게 이끌려 성소 밖으로 나가는 동문 쪽으로 다시 가 보니, 그 문은 잠겨 있었다.    (Top)  

44:2    야훼께서 나에게 이르셨다. "이 문은 잠가 두어야 한다. 이 문은 열 수 없다. 이 문으로 이스라엘의 하느님 나 야훼가 들어 왔기 때문에, 아무도 이 문으로 들어 오지 못한다. 그러므로 잠가 두어야 한다.    (Top)  

44:3    그러나 백성의 대표자는 여기 야훼 앞에 앉아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그는 대문 현관 쪽으로 들어 왔다가 그리로 나가야 한다."    (Top)  

44:4    다시 그에게 이끌리어 북문을 지나 성전 앞에 들어 가 보니, 야훼의 영광이 야훼의 성전에 가득 차 있었다.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Top)  

44:5    야훼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 사람아, 정신차려 주목하고 귀담아 들어라. 야훼의 성전에서 지킬 모든 규정과 모든 법을 일러 줄 터이니 잘 들어라. 너는 성소에 출입하는 규칙을 명심하여라.    (Top)  

44:6    반항하는 일밖에 모르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일러 주어라. "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이제까지 크나큰 죄를 지었다.    (Top)  

44:7    마음에 수술을 받고 몸에 할례를 받은 사람이라야 내 성소에 들여 보낼 수 있는데, 너희는 그렇지 못한 이국 사람들을 들여 보내어 머물게 해서 나와 집을 더럽혔다. 너희는 나에게 빵과 기름과 피를 바치면서 그렇게 온갖 역겨운 짓을 해서 맺은 계약을 깨드렸다.    (Top)  

44:8    내가 있는 이 거룩한 곳에서 너희가 몸소 섬기지 아니하고 이국 사람들을 시켜서 이 성소에서 섬기게 하였다.    (Top)  

44:9    주 야훼가 말한다. 마음에 수술을 받지 않고 몸에 할례를 받지 않은 이국 사람들은 이 성소에 들어 오지 못한다. 이스라엘 백성과 어울려 사는 이국 사람이라고 해도 들어 오지 못한다.    (Top)  

44:10    레위인들은 이스라엘이 나를 떠나 우상들을 따라 다니며 헤맬 때, 함께 어울려 다니며 나를 멀리하였으니 그 잘못한 죄로 벌을 받아    (Top)  

44:11    이 성소에서는 성전 문지기나 되고, 나의 집에서는 일꾼 노릇이나 할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번제물과 백성이 바치는 친교제물을 잡는 일이나 할 것이다. 백성 앞에 나서서 거들어 주는 일이나 하게 될 것이다.    (Top)  

44:12    그들이 백성들의 앞장을 서서 그들을 거들어 주면서 우상을 섬기게 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족속을 죄짓게 하는 올가미가 되었기 때문에 내가 그들을 칠 것이다. 그들은 그 저지른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한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4:13    그들은 나의 사제가 되어 내 앞에 가까이 나오지 못한다. 지극히 거룩한 것뿐 아니라, 어떤 거룩한 것에도 손을 대지 못한다. 여태껏 해 오던 역겨운 짓을 부끄러워할 줄이나 알라고 하여라. 그래야    (Top)  

44:14    이 집에서 거드는 일이라도 맡겨 이 집안의 온갖 일을 거들게 할 것이다.    (Top)  

44:15    이스라엘 족속이 나를 떠났지만 레위인 사제들 가운데서도 사독의 후손만은 이 성소를 떠나지 않고 지켰으니, 내 앞에 가까이 나와 나를 섬기도록 하여라. 내 앞에 나와 기름과 피를 바치는 일을 하여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4:16    그들만이 이 성소에 들어 와 젯상에 가까이 와서 나를 섬기는 일을 할 것이다.    (Top)  

44:17    그들은 중문을 지나 안마당으로 들어 올 때에 모시옷을 입어야 한다. 안마당 중문 안에서나 성전 본관에서 봉직 할 때에 털로 짠 옷을 몸에 걸쳐서는 안 된다.    (Top)  

44:18    모시로 만든 관을 머리에 쓰고, 땀이 나지 않게 모시를 허리에 두르고 띠를 띠지 말아야 한다.    (Top)  

44:19    마당에 있는 백성에게 나갈 때에는 내 앞에서 섬길 때 입던 옷을 벗어 성소 거실에 놓아 두고, 다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한다. 그래야 백성들이 그들의 옷에서 나오는 신성불가침한 기운에 닿지 아니할 것이다.    (Top)  

44:20    그들은 머리를 밀어도 안 되고 머리를 자라게 내버려 두어도 안 되며 머리를 잘 손질해야 한다.    (Top)  

44:21    사제는 누구를 막론하고 술을 마시고 안마당에 들어 가지 못한다.    (Top)  

44:22    사제들은 과부나 이혼한 여인과 결혼하지 못한다. 이스라엘 처녀와 결혼해야 한다. 혹시 그 과부가 사제의 미망인인 경우에는 결혼할 수가 있다.    (Top)  

44:23    사제들은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하는 법을 백성에게 가르쳐야 한다. 또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간하는 법도 가르쳐 주어야 한다.    (Top)  

44:24    소송사건이 나면 재판도 해 주어야 하는데, 내가 세워 준 법대로 재판해야 한다. 그리고 나를 섬기려 모일 때마다 내가 세워 준 법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 또 안식일을 거룩히 지켜 나를 섬겨야 한다.    (Top)  

44:25    사제는 사람이 죽은 곳에 가서 부정을 타서는 안 된다. 그러나 제 부모나 자녀나 형제, 출가하지 않은 누이가 죽었을 때에는 부정을 타더라도 하는 수 없다.    (Top)  

44:26    그 때에는 정결예식을 올리고 이레를 기다려야 한다.    (Top)  

44:27    그런 다음 성소에 들어 가서 성소 안마당에서 봉직하는 날, 속죄제물을 바쳐야 한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4:28    사제들에게는 유산이 따로 없고 내가 그들의 유산이다. 그들에게는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과는 달리, 돌아 갈 소유지가 없다. 내가 그들의 몫이다.    (Top)  

44:29    그들은 곡식예물과 속죄제물과 면죄제물을 먹고 살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여느 사람은 손대지 못하는 이런 것이 다 사제들의 몫이 된다.    (Top)  

44:30    맏물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 예물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예물은 모두 사제들의 몫이다. 밀가루 음식 가운데서도 가장 좋은 것은 사제들에게 주어라. 그리하면 너희 각 가문이 복을 받으리라.    (Top)  

44:31    사제들은 자연사하거나 찢긴 새와 짐승의 고기는 먹지 못한다.    (Top)  

45:1    너희는 제비뽑아 땅을 나누어 가질 때에 우선 나에게 바칠 거룩한 직할지역을 길이 이만 오천 척에 폭 이만 척 되게 떼어 놓아야 한다. 사방 그 경계 안은 거룩하다.    (Top)  

45:2    그 가운데에다 오백 척 평방, 네모 반듯하게 성소가 앉을 자리를 마련하여라. 그 주위에 폭이 오십 척 되는 공지를 두어라.    (Top)  

45:3    이렇게 측량한 곳에서 길이 이만 오천 척, 나비 만 척 되는 지역을 떼어 내는데, 그 한가운데 지극히 거룩한 성소를 두어야 한다.    (Top)  

45:4    전 국토에서도 이 거룩한 부분은 성소에 들어 와서 내 앞에 나와 섬기는 일을 맡은 사제들의 몫이다. 이 곳이 그들의 집을 짓고 양떼를 놓아 먹일 곳이다.    (Top)  

45:5    길이 이만 오천 척에 나비 만 척 되는 나머지 땅은 성전에서 봉직하는 레위인들의 몫이다. 이것이 그들의 소유지로서 그들은 거기에 성읍들을 세우고 살 것이다.    (Top)  

45:6    또 성소가 가운데 있는 지역에 잇대어 길이 이만 오천 척에 나비 오천 척 되는 거룩한 직할지역을 떼어 도읍지에 붙여 주어라. 이것은 온 이스라엘의 공동소유이다.    (Top)  

45:7    백성의 대표에게 돌아 갈 몫은 성소가 가운데 있는 거룩한 직할지역과 도읍지에 붙은 거룩한 직할지역 양쪽에 있는데, 성소가 가운데 있는 지역과 도읍지에 붙은 땅을 사이에 두고 서쪽으로나 동쪽으로나 양쪽 경계선 끝에까지 그 길이가 같아야 한다.    (Top)  

45:8    이것이 대표의 땅이다. 이스라엘에서 그가 소유할 땅이다. 내가 세운 백성의 대표는 대대로 다시는 나의 백성을 못살게 굴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땅을 주어 살게 할 것이다.    (Top)  

45:9    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의 대표들아, 이제까지 너희는 실컷 해먹었다. 더 이상 억울하게 하거나 빼앗으면 안된다. 바르게 살고 옳게 살아라. 그리고 내 백성을 착취하는 일을 그만두어라.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5:10    맞는 저울을 쓰고 에바도 맞는 것을 쓰고 밧도 맞는 것을 써라.    (Top)  

45:11    에바와 밧은 용량이 같다. 밧도 한 호멜의 십분의 일이요, 에바도 한 호멜의 십분의 일이다. 호멜은 부피를 재는 표준이다.    (Top)  

45:12    이십 게라가 한 세겔인데 이십 세겔짜리와 이십 오 세겔짜리와 십 오 세겔짜리를 합하면 일 미나가 된다.    (Top)  

45:13    너희가 바칠 예물은 다음과 같다. 밀은 한 호멜에서 육분의 일 에바를 바치고 보리도 한 호멜에서 육분의 일 에바를 바쳐야 한다.    (Top)  

45:14    기름을 바치는 규정은, 기름 한 골에서 십분의 일 밧을 바쳐야 한다. 열 밧은 한 골 즉 한 호멜이다.    (Top)  

45:15    이스라엘 사람들이 먹이는 가축떼 가운데서 이백 마리에 한 마리씩 예물로 바쳐야 하는데 번제물과 친교제물로 바쳐서 죄를 벗어야 한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5:16    이스라엘 전국민이 대표에게 이 예물을 가져다 주어야 한다.    (Top)  

45:17    그 대표는 순례절과 초하루와 안식일 등 이스라엘 족속의 성회 때마다 이 번제물과 곡식예물과 제주를 받아서 바칠 책임이 있다. 그 속죄제물과 곡식예물과 번제물과 친교제물을 바쳐서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벗겨 주어야 한다.    (Top)  

45:18    주 야훼가 말한다. 너는 정월 초하루에 중송아지 한 마리를 흠 없는 것으로 골라 성소를 정하게 하는 제물로 바쳐라.    (Top)  

45:19    사제는 그 속죄제물의 피를 얼마쯤 가져다가 성전 문설주와 제단 받침 네 귀퉁이와 안마당 중문의 문설주에 발라라.    (Top)  

45:20    그 달 칠일에도 이와 같이 하여라. 누군가 경솔하게 실수해서 성전을 더럽혔을 터이니, 이렇게 해서 성전을 정하게 해야 한다.    (Top)  

45:21    정월 십 사일에는 과월절을 지켜야 한다. 칠 일간 누룩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Top)  

45:22    그 날 백성의 대표자는 자신과 전국민을 위하여 송아지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Top)  

45:23    이 축제를 지내는 한 주간, 칠 일간 날마다 흠없는 송아지 일곱 마리와 수양 일곱 마리를 야훼에게 번제로 바치고, 또 날마다 수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물로 바쳐야 한다.    (Top)  

45:24    또 송아지 한 마리에 곁들여 곡식예물 한 에바, 수양 한 마리에도 한 에바를 곁들여 바쳐야 하고, 또 곡식예물 한 에바마다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Top)  

45:25    칠월 십 오일에 시작되는 순례절에도 칠 일간 이런 식으로 속죄제물과 번제물에 곡식예물과 기름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Top)  

46:1    주 야훼가 말한다. 안마당 동쪽 중문은 일하는 엿새 동안 잠가 두었다가 안식일마다 열어야 하고, 초승달이 뜨는 날에도 열어야 한다.    (Top)  

46:2    그 날 백성의 대표는 바깥에서 중문 현관으로 들어 오다가 그 문설주 옆에서 멈추어야 한다. 사제들이 그 백성의 대표에게서 번제물과 친교제물을 받아 바치는 동안 대표는 중문 문턱에 엎드려 있어야 한다. 그 중문은 그가 나간 다음에도 저녁 때까지 잠그지 말라.    (Top)  

46:3    일반 백성도 안식일과 초승달이 뜨는 날에는 중문 입구에서 나를 예배하여야 한다.    (Top)  

46:4    대표가 안식일에 나에게 바칠 번제물은 흠 없는 어린 수양 여섯 마리와 흠 없는 수양 한 마리다.    (Top)  

46:5    수양 한 마리에는 곡식예물 한 에바를 곁들여 바치고 어린 수양에는 힘 닿는 대로 곁들여 바칠 것이다. 곡식예물 한 에바마다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Top)  

46:6    초승달이 뜨는 날에는 흠없는 중송아지 한 마리와 흠 없는 어린 수양 여섯 마리와 수양 한 마리를 바쳐야 한다.    (Top)  

46:7    곡식예물은 송아지 한 마리에 한 에바씩, 수양 한 마리에도 한 에바씩 곁들여 바쳐야 하고 어린 수양에는 힘 닿는 대로 곁들여 바칠 것이다. 또 곡식예물 한 에바에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Top)  

46:8    백성의 대표는 중문 현관으로 들어 왔다가 도로 그리로 나가야 한다.    (Top)  

46:9    그러나 일반 백성의 경우, 축제 때 내 앞에 예배하러 북문으로 들어 온 사람은 남문으로 나가고, 남문으로 들어 온 사람은 북문으로 나가야 한다. 자기가 들어 온 문으로 되돌아 가지 말고 반대쪽으로 나가야 한다.    (Top)  

46:10    백성의 대표도 그들 가운데 섞여 함께 들어 왔다가 함께 나가야 한다.    (Top)  

46:11    순례절과 그 밖의 다른 축제 때에도 곡식예물은 송아지 한 마리에 한 에바, 수양 한 마리에 한 에바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어린 수양에는 힘 닿는 대로 바칠 것이다. 곡식예물 한 에바에는 기름 한 힌씩 곁들여 바쳐야 한다.    (Top)  

46:12    백성의 대표가 나 야훼에게 번제를 자의로 바칠 때나 친교제를 자의로 바칠 때에도 안식일에 하듯이 동쪽 중문을 열어 주어, 거기에서 그 번제와 친교제를 바치고 나가게 할 것이다. 그가 나간 다음 그 문을 곧 잠가야 한다.    (Top)  

46:13    날마다 나에게 바치는 흠 없는 일 년 된 수양 한 마리는 아침에 바쳐야 한다.    (Top)  

46:14    아침마다 바치는 번제물에는 곡식예물 육분의 일 에바와 그 밀가루를 반죽할 기름 삼분의 일 힌을 곁들여 바쳐야 한다. 나에게 바칠 곡식예물에 관한 이 규정은 영원히 변경하지 못한다.    (Top)  

46:15    아침마다 정기적으로 드리는 번제에는 어린 양 한 마리에 곡식예물과 기름을 곁들여야 한다.    (Top)  

46:16    주 야훼가 말한다. 백성의 대표가 자기 유산에 든 것을 제 아들에게 선물로 주었을 경우에 그것은 아주 그 아들의 것이 된다. 이렇게 차지한 것은 유산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Top)  

46:17    그러나 자기 유산에 든 것을 자기 신하에게 선물로 주었을 경우에는 되돌리는 해가 돌아 올 때까지만 그 신하의 것이고 그 후에는 대표에게로 되돌아 간다. 그러나 자기 아들에게 준 유산은 아들의 것으로 남는다.    (Top)  

46:18    대표는 백성의 유산을 빼앗아 그 소유를 축내어서는 안 된다. 자기의 소유만 아들들에게 유산으로 줄 수 있다. 그래야 나의 백성이 소유지를 잃지 않게 될 것이다."    (Top)  

46:19    나는 그에게 이끌려 중문 옆에 있는 입구로 해서 북쪽에 있는 사제들의 성소, 거실로 갔다. 거기에서 보니 서쪽 뒤편에 한 공터가 있었다.    (Top)  

46:20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사제들이 바깥마당에 나가서 보상제물이나 속죄제물을 끓이거나 곡식예물을 구우면, 백성들이 신성불가침한 기운에 닿겠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도록 막으려고 이 곳을 마련한 것이다."    (Top)  

46:21    그는 나를 바깥마당으로 데리고 나가, 마당 네 귀퉁이를 지나가게 하였다. 그 마당 한 귀퉁이에 뜰이 있고, 또 다른 귀퉁이에도 뜰이 있었다.    (Top)  

46:22    이렇게 마당 네 귀퉁이에 작은 뜰이 있었는데 그 길이는 사십 척, 나비는 삼십 척으로서 귀퉁이 네 뜰이 모두 같은 크기였다.    (Top)  

46:23    네 뜰은 담에 둘려 있고, 그 담 밑으로 돌아 가며 가마솥이 걸려 있었다.    (Top)  

46:24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집은 성전에 봉직하는 사람들이 백성의 제물을 끓여 주는 가마솥이 있는 곳이다."    (Top)  

47:1    나는 다시 그분에게 이끌리어 성전 정문으로 가 보았다. 그 성전 정면은 동쪽을 향해 나 있었는데, 그 성전 동쪽 문턱에서 물이 나오는 것이 보였다. 그 물은 제단 남쪽으로 해서 성전 오른쪽 벽에서 뻗은 선을 타고 흘러 내려 갔다.    (Top)  

47:2    나는 그분에게 이끌리어 북문을 나가 바깥 길로 해서 바깥 동문께로 돌아 가 보았다. 물이 그 대문 오른쪽에서 솟아 나는 것이 보였다.    (Top)  

47:3    그분이 측량줄을 가지고 동쪽으로 재면서 가다가 천 척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발목에 찼다.    (Top)  

47:4    그분이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척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물을 건너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무릎에 찼다. 그분이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척 되는 곳에 이르러 나더러 건너라고 하기에 건너 보니 물이 허리에 찼다.    (Top)  

47:5    그분이 또 재면서 가다가 천 척 되는 곳에 이르러 보니,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 있었다. 물이 불어서 헤엄이나 치면 건널까, 걸어서는 건너지 못할 강이 되어 있었다.    (Top)  

47:6    "너 사람아, 보지 않았느냐?" 하고 말하며 그분은 나를 강가로 도로 데리고 갔다.    (Top)  

47:7    되돌아 와 보니 강을 끼고 양쪽에 나무가 무성한 것이 보였다.    (Top)  

47:8    그분이 말씀하셨다. "이 물은 동쪽으로 가다가 메마른 벌판으로 흘러 내려 사해로 들어 간다. 이 물이 짠 사해로 들어 가면 사해의 물마저 단물이 된다.    (Top)  

47:9    이 강이 흘러 들어 가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온갖 생물들이 번창하며 살 수 있다. 어디로 흘러 들어 가든지 모든 물은 단물이 되기 때문에 고기가 득실거리게 된다. 이 강이 흘러 들어 가는 곳은 어디에서나 생명이 넘친다.    (Top)  

47:10    이 강의 물고기 종류는 지중해의 그것만큼이나 많아서 엔게디에서 에네글라임에 이르기까지 그 언덕에는 어부들이 그물을 쳐 놓고 늘어서 있으리라.    (Top)  

47:11    그러나 수렁이나 웅덩이에 있는 물은 단물이 되지 않고 여전히 짠물로 남아 있으리라.    (Top)  

47:12    이 강가 양쪽 언덕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며 잎이 시드는 일이 없다. 그 물이 성소에서 흘러 나오기 때문에, 다달이 새 과일이 나와서 열매가 끊어지는 일이 없다. 그 열매는 양식이 되고 그 잎은 약이 된다.    (Top)  

47:13    주 야훼가 말한다.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가 서로 유산으로 나누어 가질 땅의 경계는 다음과 같다. 요셉은 그 가운데서 두 몫을 차지한다.    (Top)  

47:14    나머지 지파들은 똑같이 나눠 가져야 한다. 내가 너희 조상들에게 유산으로 주겠다고 맹세한 땅이다.    (Top)  

47:15    그 경계는 다음과 같다. 북쪽 경계선은 대해에서 시작하여 헤들론을 거쳐 하맛 어귀에 이르렀다가 스닷,    (Top)  

47:16    베로다, 시브라임에 이르는데 이 성읍들은 다마스커스와 하맛에 접경하고 있다. 거기에서 하우란과 접경한 하살에논에 이른다.    (Top)  

47:17    이렇게 북쪽 경계선은 바다에서 하살에논에 이르는데 다마스커스와 하맛에 접경하고 있다. 이것이 북쪽 경계선이다.    (Top)  

47:18    동쪽으로는 하우란과 다마스커스 사이에서 시작하여 길르앗과 이스라엘 땅 사이를 지나 사해에 흘러 들어 가는 요르단강이 경계를 이룬다. 그 경계선은 거기에서 다말에 이르러 끝난다. 이것이 동쪽 경계선이다.    (Top)  

47:19    남쪽 경계선은 다말에서 시작하여 카데스 므리바 샘터를 지나 에집트 개울을 거쳐 대해에 이른다. 이것이 남쪽 경계선이다.    (Top)  

47:20    서쪽 경계선은 대해이다. 이 바다가 경계가 되어 하맛 어귀를 건너다 보는 데까지 이른다. 이것이 서쪽 경계선이다.    (Top)  

47:21    이 땅이 너희 이스라엘 지파들이 나누어 가질 땅이다.    (Top)  

47:22    너희뿐 아니라, 자식을 낳으며 몸붙여 사는 거류민들과 함께 이 땅을 추첨해서 유산으로 나누어 가져라. 너희는 그들을 본국인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끼워 주어야 한다. 그들도 이스라엘 지파들 가운데서 너희와 함께 유산을 받아야 한다.    (Top)  

47:23    거류민에게는 그가 몸붙여 사는 그 지파 가운데서 유산을 떼어 주어야 한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8:1    북쪽 끝에서 시작하여 땅을 차지할 지파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다마스커스와 하맛에 접경한 경계선을 타고 헤들론을 스쳐 하맛 어귀를 지나 하살에논에 이르는 선을 북쪽 경계선으로 하고 동쪽 국경에서 대해에까지 이르는 한 몫은 단의 것이다.    (Top)  

48:2    단의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지경은 아셀의 몫이다.    (Top)  

48:3    아셀의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납달리의 것이다.    (Top)  

48:4    납달리의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까지의 한 몫은 므나쎄의 것이다.    (Top)  

48:5    므나쎄의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에브라임의 것이다.    (Top)  

48:6    에브라임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르우벤의 것이다.    (Top)  

48:7    르우벤의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유다의 것이다.    (Top)  

48:8    유다의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는 직할지역으로 떼어 놓아야 하는데, 그 폭이 이만 오천 척이고 길이는 다른 몫과 같이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다. 그 한가운데 성소가 있어야 한다.    (Top)  

48:9    나에게 바칠 직할지역에서 길이 이만 오천 척, 나비 만 척 되게 떼어 내는데    (Top)  

48:10    이것이 사제들에게 줄 거룩한 땅이다. 길이는 북쪽이 이만 오천 척, 남쪽도 이만 오천 척, 나비는 서쪽이 만 척, 동쪽이 만 척이다. 야훼의 성소는 그 한가운데 있어야 한다.    (Top)  

48:11    성별되어 이 지역을 맡을 사제들은 사독의 후손들이다.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나를 떠나 헤맬 때 레위인들처럼 따라 헤매지 아니하고 나를 섬기는 임무를 지켰다.    (Top)  

48:12    그래서 사제들은 거룩하고 거룩한 직할지역을 떼어서 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이와 접경해서 레위인들의 지경이 있다.    (Top)  

48:13    레위인들은 사제들의 땅 바로 옆에 길이 이만 오천 척, 나비 만 척 되는 땅을 받을 것이다. 이 두 지역을 합하면 길이는 이만 오천 척, 나비 이만 척이 된다.    (Top)  

48:14    이 땅은 떼어 팔지도 못하고 바꾸지도 못한다. 이 으뜸가는 땅은 나에게 바쳐진 것이기 때문에 남의 손에 넘길 수 없다.    (Top)  

48:15    그리고 이만 오천 척에서 남은 나비가 오천 척 되는 땅은 도읍지에 딸린 속된 지역으로서 일반백성이 양떼를 놓아 먹이며 살 곳이다. 도읍지는 그 한가운데 있어야 한다.    (Top)  

48:16    도읍지의 크기는 다음과 같다. 북쪽 측면 사천 오백 척, 남쪽 측면 사천 오백 척, 동쪽 측면 사천 오백 척, 서쪽 측면 사천 오백 척이다.    (Top)  

48:17    이 도읍지를 돌아 가며 사면으로 공지를 이백 오십 척씩 두어야 한다.    (Top)  

48:18    그리고 나면 이 거룩한 직할지역은 동쪽으로 길이 만 척이 남고, 서쪽으로도 길이 만 척이 남는데 이 남은 지역은 도읍지의 일꾼들이 먹을 양식을 내는 땅이다.    (Top)  

48:19    도읍지에서 일할 일꾼은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뽑아 올리는데 그들이 이 땅을 경작한다.    (Top)  

48:20    전체 직할지역은 거룩한 직할지역에다가 도읍지에 딸린 소유지를 합해서 가로 세로 이만 오천 척이 된다.    (Top)  

48:21    이 거룩한 직할지역과 도읍지에 딸린 소유지 양쪽으로 남은 땅은 백성의 대표에게 돌아 갈 몫이다. 곧, 이만 오천 척 되는 이 지역에서 동쪽 국경까지와 이만 오천 척 되는 이 지역에서 서쪽 국경까지 다른 지파의 몫과 평행되게 뻗어 있는 나머지 대표의 몫이다. 그 사이에 거룩한 직할지역과 성전의 지성소가 있어야 한다.    (Top)  

48:22    레위인들의 소유지와 도읍지에 딸린 소유지는 대표의 소유지 한중간에 끼어 있는 셈이다. 이 대표의 소유지는 유다 지경과    (Top)  

48:23    남은 지파들이 차지할 땅은 다음과 같다.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베냐민의 것이다.    (Top)  

48:24    베냐민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시므온의 것이다.    (Top)  

48:25    시므온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이싸갈의 것이다.    (Top)  

48:26    이싸갈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가지의 한 몫은 즈불룬의 것이다.    (Top)  

48:27    즈불룬 경계에 잇닿아 동쪽 국경에서 서쪽 국경까지의 한 몫은 가드의 것이다.    (Top)  

48:28    가드 지경의 경계선이 남쪽 국경선을 이루는데, 그 경계선은 다말에서 시작하여 카데스 므리바 샘터와 에집트 개울을 거쳐 대해에 이른다.    (Top)  

48:29    이것이 너희 이스라엘 지파가 서로 유산으로 나눌 땅이다. 이것이 각 지파에 돌아 갈 몫이다, 주 야훼가 하는 말이다.    (Top)  

48:30    도읍지의 출입문은 다음과 같다.    (Top)  

48:31    이 성읍의 대문들은 이스라엘 지파들의 이름을 따서 붙인다. 사천 오백 척 거리의 북쪽 가에 대문이 세개 있는데 하나는 르우벤 대문, 하나는 유다 대문, 하나는 레위 대문이다.    (Top)  

48:32    사천 오백 척 거리의 동쪽 가에도 대문이 세 개 있는데 하나는 요셉 대문, 하나는 베냐민 대문, 하나는 단 대문이다.    (Top)  

48:33    사천 오백 척 거리의 남쪽 가에도 대문이 세 개 있는데 하나는 시므온 대문, 하나는 이싸갈 대문, 하나는 즈불룬 대문이다.    (Top)  

48:34    사천 오백 척 거리의 서쪽 가에도 대문이 세 개 있는데 하나는 가드 대문, 하나는 아셀 대문, 하나는 납달리 대문이다.    (Top)  

48:35    그래서 사면의 합은 만 팔천 척이다. 이 도읍지의 이름은 이제부터 야훼 삼마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