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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시,시편,150

시,시편,150

1:1    복되어라. 악을 꾸미는 자리에 가지 아니하고 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아니하며 조소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아니하고,    (Top)  

1:2    야훼께서 주신 법을 낙으로 삼아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    (Top)  

1:3    그에게 안 될 일이 무엇이랴! 냇가에 심어진 나무 같아서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아니하고 제 철 따라 열매 맺으리.    (Top)  

1:4    사악한 자는 그렇지 아니하니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도 같아.    (Top)  

1:5    야훼께서 심판하실 때에 머리조차 들지 못하고, 죄인이라 의인들 모임에 끼지도 못하리라.    (Top)  

1:6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의인의 길은 야훼께서 보살피신다.    (Top)  

2:1    어찌하여 나라들이 술렁대는가? 어찌하여 민족들이 헛일을 꾸미는가?    (Top)  

2:2    야훼를 거슬러, 그 기름부은 자를 거슬러 세상의 왕들은 들썩거리고 왕족들은 음모를 꾸미며    (Top)  

2:3    "이 사슬을 끊어 버리자!" "이 멍에를 벗어 버리자!" 한다마는    (Top)  

2:4    하늘 옥좌에 앉으신 야훼, 가소로와 웃으시다가    (Top)  

2:5    드디어 분노를 터뜨려 호통치시고 노기 띤 음성으로 호령하신다.    (Top)  

2:6    "나의 거룩한 시온산 위에 나의 왕을 내 손으로 세웠노라."    (Top)  

2:7    나를 왕으로 세우시며 선포하신 야훼의 칙령을 들어라. "너는 내 아들, 나 오늘 너를 낳았노라.    (Top)  

2:8    나에게 청하여라. 만방을 너에게 유산으로 주리라. 땅 끝에서 땅 끝까지 너의 것이 되리라.    (Top)  

2:9    저들을 질그릇 부수듯이 철퇴로 짓부수어라."    (Top)  

2:10    왕들아, 이제 깨달아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정신을 차려라.    (Top)  

2:11    경건되이 야훼께 예배드리고 두려워 떨며 그 발 아래 꿇어 엎드려라.    (Top)  

2:12    자칫하면 불붙는 그의 분노, 금시라도 터지면 살아 남지 못하리라. 그분께 몸을 피하는 자 모두 다 복되어라.    (Top)  

3:1    야훼여! 나를 괴롭히는 자 왜 이리 많사옵니까? 나를 넘어뜨리려는 자 왜 이리 많사옵니까?    (Top)  

3:2    너 따위는 하늘마저 버렸다고 빈정대는 자 또한 왜 이리도 많사옵니까?    (Top)  

3:3    그러나 야훼여! 당신은 나의 방패, 나의 영광이십니다. 내 머리를 들어 주십니다.    (Top)  

3:4    나 야훼께 부르짖으면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들어 주십니다.    (Top)  

3:5    자리에 들면 자나 깨나 야훼께서 이 몸을 붙들어 주십니다.    (Top)  

3:6    적들이 밀려 와 에워 쌀지라도 무서울 것 하나 없사옵니다.    (Top)  

3:7    야훼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느님, 구하여 주소서. 당신은 내 원수의 턱을 내리치시고 악한 자의 이빨을 부수시는 분,    (Top)  

3:8    야훼여, 승리는 당신께 있사오니 당신 백성에게 복을 내리소서.    (Top)  

4:1    내 무죄함을 밝히시는 하느님, 부르짖사오니 들어 주소서. 이 곤경에서 나를 빼내 주소서. 불쌍히 여기시고 내 기도를 들으소서.    (Top)  

4:2    너희, 사람들아! 언제까지 나의 영광을 짓밟으려는가? 언제까지 헛일을 좇고 언제까지 거짓 찾아 헤매려는가?    (Top)  

4:3    알아 두어라, 야훼께서는 경건한 자를 각별히 사랑하시니, 내가 부르짖으면 언제나 들어 주신다.    (Top)  

4:4    무서워하여라, 다시는 죄짓지 말아라. 자리에 누워 반성하여라, 고요를 깨지 말아라.    (Top)  

4:5    제물을 바쳐 죄를 벗어라. 그리고 야훼만을 의지하여라.    (Top)  

4:6    "그 누가 우리에게 좋은 일을 보여줄까" 하고 말하는 자가 많사오니, 밝으신 당신의 얼굴을 우리에게 돌리소서, 야훼여.    (Top)  

4:7    이 마음에 심어 주신 당신의 기쁨, 곡식이다, 포도주다, 풍년에 흥겨운 저들의 기쁨보다 크옵니다.    (Top)  

4:8    누운즉 마음 편하고 단잠에 잠기오니, 야훼여, 내가 이렇듯 안심하는 것은 다만 당신 덕이옵니다.    (Top)  

5:1    야훼여! 아뢰옵나니 귀를 기울이소서. 내 한숨짓는 까닭을 알아 주소서.    (Top)  

5:2    나의 왕, 나의 하느님이여! 살려 달라 애원하는 이 소리 모르는 체 마소서.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Top)  

5:3    야훼여, 당신은 아침 기도를 들어 주시기에 이른 아침부터 제물 차려 놓고 당신의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Top)  

5:4    당신께서 사악을 좋아하실 리 없사오니, 악인을 반기실 리 또한 없으십니다.    (Top)  

5:5    거만한 자를 당신께서는 참아 보지 못하시고 악한 짓 하는 자 모두 미워하십니다.    (Top)  

5:6    거짓말쟁이를 멸하시며 피에 주린 자, 사기치는 자를 역겨워하십니다.    (Top)  

5:7    당신의 크신 사랑만을 믿고 나는 당신 집에 왔사옵니다. 주님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거룩한 성전을 향하여 엎드립니다.    (Top)  

5:8    야훼여! 원수들이 지켜 보고 있사오니 이 몸에서 죄를 벗겨 주시고 당신 길을 내 앞에 터 주소서.    (Top)  

5:9    저들의 말은 하나도 믿을 것이 없사옵니다. 속에는 악한 생각뿐이며 혀는 그럴듯하게 놀리지만 목구멍은 열린 무덤입니다.    (Top)  

5:10    하느님이여, 그들을 벌하소서. 제 꾀에 걸려 넘어지게 하소서. 수없이 범죄하는 자들, 주께 반역하는 무리들, 이들을 쫓아 내소서.    (Top)  

5:11    당신께 피신하는 자 모두모두 기뻐하고 길이길이 즐겁게 노래하게 하소서. 당신 이름 받드는 자 모두 지켜 주시고 당신 품에서 흥겹게 하소서.    (Top)  

5:12    야훼여! 당신은 의인에게 복을 내리시며 사랑으로 방패삼아 그를 지켜 주십니다.    (Top)  

6:1    야훼여! 노여우시더라도 나의 죄를 묻지 말아 주소서. 아무리 화가 나시더라도 나를 벌하지 말아 주소서.    (Top)  

6:2    야훼여! 힘이 부치오니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뼈 마디마디 쑤시오니 나를 고쳐 주소서.    (Top)  

6:3    내 마음 이토록 떨리는데, 야훼여! 언제까지 지체하시렵니까?    (Top)  

6:4    야훼여! 돌아 오소서, 이 목숨 구하소서. 당신의 자비로써 살려 주소서.    (Top)  

6:5    죽으면 당신을 생각할 수 없고 죽음의 나라에선 당신을 기릴 자 없사옵니다.    (Top)  

6:6    나는 울다가 지쳤습니다. 밤마다 침상을 눈물로 적시고 나의 잠자리는 눈물바다가 되었습니다.    (Top)  

6:7    울다울다 눈이 안 보이고, 괴롭다 못하여 늙고 말았습니다.    (Top)  

6:8    악한 짓 하는 자 모두 나에게서 물러가라. 내 울부짖는 소리 야훼께서 들으셨다.    (Top)  

6:9    야훼께서 나의 애원 들으셨으니 야훼께서 나의 기도 들어 주시리라.    (Top)  

6:10    내 원수들이 모두 겁에 질려 당황하는구나. 창피하거든 어서들 물러가거라.    (Top)  

7:1    야훼, 나의 하느님! 당신께 이 몸 피하오니, 나를 뒤쫓는 모든 자들에게서 구하시고 살려 주소서.    (Top)  

7:2    사자처럼 달려들어 이 목숨 발기발기 찢어도 살려 줄 자 어디 있사옵니까?    (Top)  

7:3    야훼, 나의 하느님! 아무러면 제가 이런 짓을 했으리이까? 이 손으로 받지 못할 것을 받기라도 했다면    (Top)  

7:4    친구에게 선을 악으로 갚기라도 했다면,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를 살려 주기라도 했다면    (Top)  

7:5    원수들이 이 몸을 따라 잡아 밟아 죽여도 좋사옵니다. 창자가 터져 흙범벅이 되어도 좋사옵니다.    (Top)  

7:6    야훼여! 의분을 일으켜 일어나소서. 미쳐 날뛰는 원수들의 기를 꺾어 주소서. 나의 하느님! 일어나시어 판결을 내려 주소서.    (Top)  

7:7    만민을 한자리에 모으시고 그 가운데 높다랗게 자리 잡으소서.    (Top)  

7:8    민족들의 재판관이신 야훼여, 이 몸은 아무 허물이 없사오니, 야훼여, 바른 판결을 내려 주소서.    (Top)  

7:9    사람의 마음 속, 뱃속을 헤쳐 보시는 공정하신 하느님, 악한 자들이 다시는 설치지 못하게 하시고 무죄한 사람들은 뒷받침해 주소서.    (Top)  

7:10    더없이 높으신 하느님은 나의 방패, 올바른 사람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는 분,    (Top)  

7:11    나의 하느님은 공정한 재판관, 언제라도 악인을 심판하시는 하느님이시다.    (Top)  

7:12    저들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칼을 갈고 화살 메워 시위를 당겼다가    (Top)  

7:13    죽음의 칼을 들고 활촉에 불붙여 겨누신다.    (Top)  

7:14    악한 생각 빚어서 몸 속에 사악을 품었다가 속임수를 낳는 원수들아!    (Top)  

7:15    너희가 구덩이는 깊숙이 팠다마는 그 구덩이에 너희 자신이 빠지리라.    (Top)  

7:16    제가 꾸민 재난이 제 머리에 떨어지고 그 폭력은 제 정수리에 떨어지리라.    (Top)  

7:17    나 공정하신 야훼를 찬양하고 지존하신 그 이름, 야훼를 노래하리라.    (Top)  

8:1    야훼, 우리의 주여! 주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주의 영광 기리는 노래 하늘 높이 퍼집니다.    (Top)  

8:2    어린이, 젖먹이들이 노래합니다. 이로써 원수들과 반역자들을 꺾으시고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무색케 하셨습니다.    (Top)  

8:3    당신의 작품,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달아 놓으신 달과 별들을 우러러 보면    (Top)  

8:4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생각해 주시며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보살펴 주십니까?    (Top)  

8:5    그를 하느님 다음가는 자리에 앉히시고 존귀와 영광의 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Top)  

8:6    손수 만드신 만물을 다스리게 하시고 모든 것을 발밑에 거느리게 하셨습니다.    (Top)  

8:7    크고 작은 온갖 가축과 들에서 뛰노는 짐승들하며    (Top)  

8:8    공중의 새와 바다의 고기, 물길 따라 두루 다니는 물고기들을 통틀어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Top)  

8:9    야훼, 우리의 주여! 주의 이름 온 세상에 어찌 이리 크십니까!    (Top)  

9:1    야훼여, 이 마음 다 바쳐 감사드립니다! 몸소 하신 기막힌 일들 남김없이 빠짐없이 전하리이다.    (Top)  

9:2    당신 생각에 그저 기쁘고 즐거워 더없이 높으신 분 그 이름 찬양합니다.    (Top)  

9:3    원수들이 뒤돌아 도망치다가 당신 앞에 거꾸러져 죽게 하소서.    (Top)  

9:4    공정하신 판관께서 재판석에 앉으시고 나에게 죄없다 판단하셨사옵니다.    (Top)  

9:5    저 민족들을 꺾으시고 악한 자를 멸하시며 그 이름을 영원히 지워 주셨습니다.    (Top)  

9:6    원수들은 영영 망해 버려 흔적도 없고 그 도시들 또한 잿더미 되어 기억조차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Top)  

9:7    야훼께서 영원히 왕좌에 앉으시고 재판하실 옥좌를 다지셨으니,    (Top)  

9:8    정의로 이 땅을 다스리시며 공정하게 만백성을 판결하시리.    (Top)  

9:9    야훼여, 억울한 자의 요새 되시고 곤궁할 때 몸 담을 성채 되소서.    (Top)  

9:10    야훼여, 당신을 찾는 자를 아니 버리시기에, 당신 이름 받드는 자 그 품에 안기옵니다.    (Top)  

9:11    시온에 사시는 야훼께 찬미하여라. 그 하신 일들 만민에게 모두 알려라.    (Top)  

9:12    무죄한 피를 갚으시는 분께서 그들을 잊지 아니하시고 불쌍한 이의 울부짖음을 모르는 체하지 않으신다.    (Top)  

9:13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원수들에게 당하는 이 억울함을 살피소서. 죽음의 문턱에서 나를 끌어 내소서.    (Top)  

9:14    구해 주신 그 일을 한껏 기뻐하며 아끼시는 이 수도 시온의 성문에서 끝없이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Top)  

9:15    저 민족들은 저희가 판 구덩이에 빠지고 저희가 친 덫에 걸리리라.    (Top)  

9:16    야훼께서 공정한 재판으로 그 모습을 드러내시고 악한 자는 자기가 한 일에 걸려 들리라.    (Top)  

9:17    하느님을 저버린 저 민족들, 죽음의 나라로 물러가거라. 악인들아, 너희도 물러가거라.    (Top)  

9:18    가난한 사람, 아주 잊혀지지 아니하고 억눌린 자의 희망, 영영 헛되지 아니하리라.    (Top)  

9:19    야훼여! 일어나소서. 사람이 우쭐대지 못하게 하소서. 저 민족들로 하여금 당신 앞에서 심판받게 하소서.    (Top)  

9:20    야훼여! 저 민족들을 혼내 주시고 스스로 사람임을 깨닫게 하소서.    (Top)  

10:1    야훼여, 어찌하여 멀리 계십니까? 이토록 곤경에 빠졌는데 모르는 체하십니까?    (Top)  

10:2    악한 자들이 으스대며 미약한 자를 박해합니다. 저들이 던진 올가미로 저들을 덮치소서.    (Top)  

10:3    악한 욕망 품고도 자랑스레 뽐내고 탐욕으로 악담하며 야훼께조차 코웃음칩니다.    (Top)  

10:4    악한 자 우쭐대며 하는 말, "벌은 무슨 벌이냐?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이것이 그의 생각 전부입니다.    (Top)  

10:5    당신의 심판은 아랑곳없이 날이면 날마다 그의 생활 흥청거리고 반대자를 비웃으며,    (Top)  

10:6    "내가 망하는가 두고 보아라. 나에게 불행이란 없으리라" 하고 스스로 다짐합니다.    (Top)  

10:7    내뱉으면 저주요, 입 안에 찬 것은 거짓과 폭언, 혀 밑에는 욕설과 악담뿐입니다.    (Top)  

10:8    마을의 길목을 지켰다가 죄없는 자 쳐죽이고 두 눈을 부릅뜨고 가엾은 사람을 노립니다.    (Top)  

10:9    숲 속에 숨은 사자처럼 불쌍한 놈 덮치려 불쌍한 놈 기다리다가 그물 씌워 끌고 가서    (Top)  

10:10    죄없는 자를 치고 때리며 가엾게도 거꾸러뜨리고는 하는 말이,    (Top)  

10:11    "하느님은 상관없지. 영영 보지 않으려고 얼굴마저 돌렸다."    (Top)  

10:12    일어나소서. 야훼 나의 하느님, 저들을 내리치소서. 가련한 자들을 잊지 마소서.    (Top)  

10:13    악인들이 어찌 감히 당신을 깔보며 "벌받지 않는다" 고 뇌까릴 수 있사오리까?    (Top)  

10:14    이 서러움, 이 억울함을 당신은 보셨습니다. 손수 그들을 붙들어 주시니 당신은 가엾은 자들의 의지이시며 고아들의 도움이시옵니다.    (Top)  

10:15    저 악하고 못된 자들의 팔을 꺾으소서. 저들의 죄 사정없이 물으소서, 깨끗이 벌하소서.    (Top)  

10:16    야훼께서는 영원무궁토록 왕이시오니 뭇 나라가 주의 땅에서 사라지리이다.    (Top)  

10:17    야훼여! 당신은 미약한 사람들의 호소를 들으시고 그 마음 든든하게 해 주시옵니다. 귀를 기울이시어    (Top)  

10:18    억눌린 자 고아들은 권리를 찾게 하시고 다시는 이 땅에 겁 주는 자 없게 하소서.    (Top)  

11:1    나 야훼께 피신하거늘 너희 어찌 나더러 이런 소리 하느냐? "새처럼 산으로 도망쳐라.    (Top)  

11:2    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겨 시위에 살을 먹여 어두운 곳에서 의인을 쏘려 하지 않느냐?    (Top)  

11:3    기초가 송두리째 무너지는 이 마당에, 의롭다는 게 무슨 소용이냐?"    (Top)  

11:4    그러나 야훼께서는 당신 성전에서 하늘 높이 옥좌에 앉으시어 세상을 두루 살피시고 사람들을 눈여겨 보고 계신다.    (Top)  

11:5    죄있는 사람, 죄없는 사람을 가려 내시며 폭력 쓰는 자를 몹시 미워하신다.    (Top)  

11:6    숯불과 유황을 악인 위에 쏟으시며 불바람을 그들 몫으로 안겨 주신다.    (Top)  

11:7    야훼, 공정하시어 옳은 일 좋아하시니, 올바른 자 그 얼굴 뵙게 되리라.    (Top)  

12:1    야훼여! 도와 주소서. 믿음 깊은 자 한 사람도 없사옵니다. 믿을 만한 사람 하나 없사옵니다.    (Top)  

12:2    입만 열면 남 속이는 말이요, 입술을 재게 놀려 간사한 말을 하고 속다르고 겉다른 엉큼한 생각뿐입니다.    (Top)  

12:3    야훼여! 간사한 모든 입술 막아 주시고 제 자랑하는 모든 혀를 끊어 주소서.    (Top)  

12:4    저들은 말합니다. "혀는 우리의 자랑, 제 혀로 말하는데 누가 막으랴?"    (Top)  

12:5    "없어서 짓밟히고, 가난해서 신음하니 나 당장 일어서리라. 그들이 갈망하는 구원을 베풀리라." 야훼의 말씀 이러하시니    (Top)  

12:6    야훼의 말씀이야 진실된 말씀,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녹여 걸른 순은입니다.    (Top)  

12:7    야훼여! 우리를 지켜 주소서. 이 더러운 세상에서 우리를 끝까지 보살피소서.    (Top)  

12:8    주위에는 악인들이 우글거립니다. 더러운 자들이 판을 칩니다.    (Top)  

13:1    야훼여!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영영 잊으시렵니까? 언제까지 나를 외면하시렵니까?    (Top)  

13:2    밤낮없이 쓰라린 이 마음, 이 아픔을, 언제까지 견뎌야 합니까? 언제까지 원수들의 우쭐대는 꼴을 봐야 합니까?    (Top)  

13:3    야훼, 나의 하느님, 굽어 살피시고 대답해 주소서. 죽음의 잠자지 않도록 이 눈에 빛을 주소서.    (Top)  

13:4    원수들이 "이겼노라" 뽐낼 것입니다. 적들은 기뻐하며 날뛸 것입니다.    (Top)  

13:5    이 몸은 주의 사랑만을 믿사옵니다. 이 몸 건져 주실 줄 믿고 기뻐합니다.    (Top)  

13:6    온갖 은혜 베푸셨으니 야훼께 찬미드리리이다.    (Top)  

14:1    어리석은 자들, 제 속으로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말들 하면서, 썩은 일 추한 일에 모두 빠져서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Top)  

14:2    야훼, 하늘에서 세상 굽어 보시며 혹시나 슬기로운 사람 있는지, 하느님 찾는 자 혹시라도 있는지 이리저리 두루 살피시지만    (Top)  

14:3    모두들 딴길 찾아 벗어나서 한결같이 썩은 일에 마음 모두어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Top)  

14:4    언제나 깨달으랴. 저 악한들, 떡먹듯 나의 백성 집어 삼키고 야훼는 부르지도 않는구나.    (Top)  

14:5    하느님께서 옳게 사는 사람들과 함께 계시니 저자들은 겁에 질려 소스라치리라.    (Top)  

14:6    비천한 자들 생각을 너희가 비웃지만 야훼께서 그들을 감싸 주신다.    (Top)  

14:7    바라옵나니,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오기를, 잡혀 간 당신 백성을 야훼께서 데려 오실 때 야곱은 즐겁고 이스라엘은 기쁘리라.    (Top)  

15:1    야훼여! 당신 장막에서 살 자 누구입니까? 당신의 거룩한 산에 머무를 자 누구입니까?    (Top)  

15:2    허물없이 정직하게 살며 마음으로부터 진실을 말하고    (Top)  

15:3    남을 모함하지 않는 사람, 이웃을 해치지 않고 친지를 모욕하지 않으며,    (Top)  

15:4    야훼 눈밖에 난 자를 얕보되 야훼 두려워하는 이를 높이는 사람, 손해를 보아도 맹세를 지키고,    (Top)  

15:5    돈놀이하지 않으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치지 않는 사람. 이렇게 사는 사람은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Top)  

16:1    하느님, 나를 지켜 주소서. 이 몸은 당신께로 피합니다.    (Top)  

16:2    야훼께 아뢰옵니다. "당신은 나의 주님, 당신만이 나의 행복이십니다."    (Top)  

16:3    이 땅에 있는 거룩하다는 신들,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내리소서.    (Top)  

16:4    다른 신을 따르는 자들은 실컷 고생이나 시키소서. 그 우상들에게 피를 쏟아 바치다니, 망측합니다. 그 이름을 입에 올리다니, 망측합니다.    (Top)  

16:5    야훼여! 당신은 내가 받을 분깃, 내가 마실 잔, 나의 몫은 당신 홀로 간직하고 계십니다.    (Top)  

16:6    당신께서 나에게 떼어 주신 기름진 땅 흡족하게 마음에 듭니다.    (Top)  

16:7    좋은 생각 주시는 야훼님 찬미하오니 밤에도 좋은 생각 반짝입니다.    (Top)  

16:8    야훼여, 언제나 내 앞에 모시오니 내 옆에 당신 계시면 흔들릴 것 없사옵니다.    (Top)  

16:9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육신마저 걱정없이 사오리다.    (Top)  

16:10    어찌 이 목숨을 지하에 버려 두시며 당신만 사모하는 이 몸을 어찌 썩게 버려 두시리이까?    (Top)  

16:11    삶의 길을 몸소 가리켜 주시니 당신 모시고 흡족할 기꺼움이,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Top)  

17:1    이 몸의 죄없음을 밝혀 주소서. 야훼여, 들으소서. 이토록 울부짖는 소리 모르는 체 마옵소서. 이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이 입술은 거짓을 모르옵니다.    (Top)  

17:2    "너는 죄없다" 판결하소서. 당신의 눈은 결백한 사람을 알아 보십니다.    (Top)  

17:3    내 마음을 샅샅이 뒤져 보시고 밤새도록 심문하고 불에 달구어 걸러 보셔도 무엇 하나 나쁜 것이 내 입에서 나왔사옵니까?    (Top)  

17:4    남들이야 무얼 하든지 이 몸은 당신의 말씀을 따라    (Top)  

17:5    그 험한 길을 꾸준히 걸었사옵니다. 가르쳐 주신 길을 벗어난 적이 없사옵니다.    (Top)  

17:6    나는 당신을 부릅니다. 하느님, 대답해 주시리라 믿사옵니다. 귀를 기울이시어 나의 말을 들어 주소서.    (Top)  

17:7    한결같은 그 사랑을 베풀어 주소서. 당신께로 피하오니 오른손으로 잡으시어 나를 치는 자들의 손에서 건져 주소서.    (Top)  

17:8    당신의 눈동자처럼, 이 몸 고이 간수해 주시고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숨겨 주소서.    (Top)  

17:9    이 몸을 짓밟는 악인들에게서 지켜 주소서. 원수들은 미친 듯 달려들어 나를 에워 싸고 있사옵니다.    (Top)  

17:10    그들의 심장은 기름기로 굳어졌고 그들의 입은 오만불손합니다.    (Top)  

17:11    달려들어 이 몸을 에워 싸고는 땅에다 메어치려 노려 보고 있습니다.    (Top)  

17:12    먹이에 굶주린 사자와도 같고 숨어서 노려 보는 새끼사자와도 같습니다.    (Top)  

17:13    야훼여! 일어나소서, 악인들 맞받아 때려 누이시고 칼로써 끝장내어 이 목숨 구하소서.    (Top)  

17:14    야훼여! 손을 펴소서. 흥청거리며 사는 자들의 손에서 이 몸을 구하소서. 저들이 당신의 곳간에서 배를 채우고 그 자식들도 배터지게 먹고 남아 또 그 어린 것들에게 물려주게 하시렵니까?    (Top)  

17:15    나는 떳떳하게 당신 얼굴을 뵈오리이다. 이 밤이 새어 당신을 뵙는 일, 이 몸은 그것만으로 만족합니다.    (Top)  

18:1    나의 힘이신 야훼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Top)  

18:2    야훼는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구원하시는 이, 나의 하느님, 내가 숨을 바위, 나의 방패, 승리를 안겨 주는 뿔 나의 산채, 나의 피난처, 포악한 자들의 손에서 이 몸 건져 주셨으니    (Top)  

18:3    찬양을 받으실 분이라. 내가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나를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셨다.    (Top)  

18:4    죽음의 물결에 휩싸이고 멸망의 물살에 휩쓸려 겁에 질리고    (Top)  

18:5    포승에 묶여 저승으로 가고 올가미에 걸려 죽을    (Top)  

18:6    다급한 때에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당신의 전에서 내 소리를 들어 주셨다. 나 하느님께 외쳤더니 울부짖는 소리가 그의 귀에 다다랐구나.    (Top)  

18:7    그가 한번 노하시니 땅은 뒤흔들리고 산뿌리들도 뒤틀리며 흔들렸다.    (Top)  

18:8    코로는 연기를 내뿜으시고 입으로는 불을 토하시며, 숯불처럼 모든 것을 살라 버리셨다.    (Top)  

18:9    그는 하늘을 밀어 제치시고 검은 구름 위에 내려 서시며    (Top)  

18:10    거룹을 타고 날으시고 바람 날개를 타고 내리덮치셨다.    (Top)  

18:11    몸을 어둠으로 감싸시고 비를 머금은 구름을 두르고 나서시니,    (Top)  

18:12    그 앞에선 환한 빛이 터져 나오며 짙은 구름이 밀리고 우박이 쏟아지며 불길이 뻗어났다.    (Top)  

18:13    지극히 높으신 분, 야훼께서 천둥소리로 하늘에서 고함치셨다.    (Top)  

18:14    번개가 번쩍번쩍, 화살을 마구 쏘아대시어 원수들을 흩어 쫓으셨다.    (Top)  

18:15    야훼께서 한번 호령하시니 바다의 밑바닥이 드러나고, 그 콧김에 땅의 기초가 드러나는데,    (Top)  

18:16    높은 데서 손을 내밀어 나를 끌어 올리시어, 거센 물 속에서 나를 건져 내셨다.    (Top)  

18:17    나를 미워하는 억센 원수들, 내 힘으로는 당해 낼 수 없는 것들 손에서 나를 건져 주셨다.    (Top)  

18:18    내가 망할 처지가 되자 저들이 달려들었지만 야훼께서 내 편이 되셔서    (Top)  

18:19    건져 주시고 어깨를 펴게 해 주셨다. 하느님께서 이렇듯이 나를 좋아하셨다.    (Top)  

18:20    야훼께서 내가 옳게 살았다고 상을 내리시고 내 손에 죄가 없다고 이렇게 갚아 주셨다.    (Top)  

18:21    나는 야훼께서 일러 주신 길을 벗어나거나 내 하느님께 못할 일을 하지 않았다.    (Top)  

18:22    그의 법을 저버린 적이 없고 그의 법규를 무시한 적도 없다.    (Top)  

18:23    죄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며 나무라실 데 없이 살았다.    (Top)  

18:24    야훼 보시기에 깨끗하여 죄없다고 이렇게 갚아 주셨구나.    (Top)  

18:25    한마음으로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한마음으로 위해 주십니다. 흠없이 당신을 위하면 당신께서도 흠없이 위해 주십니다.    (Top)  

18:26    두 마음을 품지 않고 당신을 받들면, 당신께서도 두 마음 품지 않고 붙들어 주십니다. 그러나 당신을 속이려 드는 자는 꾀어 넘기시고    (Top)  

18:27    억눌린 자를 건져 주시며 거만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십니다.    (Top)  

18:28    야훼여! 당신은 곧 나의 등불, 내 앞에서 어둠을 몰아 내 주십니다.    (Top)  

18:29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면 어떤 담이라도 뛰어 넘을 수 있고 나의 하느님께서 힘이 되어 주시면 못 넘을 담이 없사옵니다.    (Top)  

18:30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무슨 잘못이 있으랴. 야훼의 말씀에 무슨 티가 있으랴. 피신해 오는 자에게 방패가 되어 주시는 분이시다.    (Top)  

18:31    하느님은 야훼뿐, 바위가 되실 이는 우리 하느님,    (Top)  

18:32    나에게 힘을 입혀 주시어 나무랄 데 없이 살게 해 주셨다.    (Top)  

18:33    나의 발을 암사슴처럼 빠르게 하시어 산등성이 위에 서게 해 주셨다.    (Top)  

18:34    싸움에 이기라고 솜씨 길러 주시고 구리활을 당기라고 내 팔을 익혀 주셨다.    (Top)  

18:35    구원의 방패를 이 손에 들려 주시고 오른손으로 붙드시며 도와 주셨다.    (Top)  

18:36    무릎 떨리는 일 없이 활개를 치게 해 주셨다.    (Top)  

18:37    나는 원수들을 따라 가 멸망시켰다. 끝장내고야 돌아 섰다.    (Top)  

18:38    내가 때려 눕히니, 원수들은 발밑에 쓰러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였다.    (Top)  

18:39    허리를 묶고 싸움터에 나갈 힘을 주시어 원수들을 내 발 앞에 무릎 꿇리셨다.    (Top)  

18:40    내가 원수들의 목덜미를 잡고 적수들의 숨통을 눌러 버리는데    (Top)  

18:41    살려 달라고 울부짖어도 들어 주는 이 없었다. 야훼께 부르짖어도 들은 체도 않으셨다.    (Top)  

18:42    나는 그것들을 먼지처럼 부수어 바람에 날려 보냈다. 길바닥의 진흙처럼 짓이겨 버렸다.    (Top)  

18:43    내 민족이 나를 거역하였을 때, 나를 그 손에서 건지셨고 알지도 못하던 민족들이 나를 섬기도록 뭇 나라에 영도자로 세워 주셨다.    (Top)  

18:44    내 앞에 와서 굽실거리며 무엇이든지 내가 시키는 대로 하게 되었다.    (Top)  

18:45    이국 백성들은 넋이 빠져 숨었던 요새에서 기어 나와    (Top)  

18:46    야훼 만만세! 나의 바위여 찬양받으소서. 나에게 승리를 안겨 주신 하느님, 높으시어라.    (Top)  

18:47    내 원수를 갚으시고 뭇 민족을 내 앞에 무릎 꿇리신 하느님!    (Top)  

18:48    당신께서는 나를 원수의 손에서 구출하시고 포악한 자들 손에서 건지시어 적대자들 위에 높여 주셨사옵니다.    (Top)  

18:49    그러하오니, 야훼여! 그 고마움을 어찌 만민에게 알리지 아니하고 당신의 이름을 노래하지 않으리이까?    (Top)  

18:50    당신께서는 손수 기름부어 세우신 왕에게 큰 승리를 안겨 주시고 이 다윗과 다윗의 후손에게 길이길이 한결같은 사랑을 베푸시옵니다.    (Top)  

19:1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속삭이고 창공은 그 훌륭한 솜씨를 일러 줍니다.    (Top)  

19:2    낮은 낮에게 그 말을 전하고 밤은 밤에게 그 일을 알려 줍니다.    (Top)  

19:3    그 이야기, 그 말소리 비록 들리지 않아도    (Top)  

19:4    그 소리 구석구석 울려 퍼지고 온 세상 땅 끝까지 번져 갑니다. 해를 위하여 하늘에 장막을 쳐 주시니    (Top)  

19:5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과 같이 신나게 치닫는 용사와 같이    (Top)  

19:6    하늘 이 끝에서 나와 하늘 저 끝으로 돌아 가고 그 뜨거움을 벗어날 자 없사옵니다.    (Top)  

19:7    야훼의 법은 이지러짐이 없어 사람에게 생기를 돌려 주고 야훼의 법도는 변함이 없어 어리석은 자도 깨우쳐 준다.    (Top)  

19:8    야훼의 분부는 그릇됨이 없어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야훼의 계명은 맑아서 사람의 눈을 밝혀 준다.    (Top)  

19:9    야훼의 말씀은 순수하여 영원토록 흔들리지 아니하고 야훼의 법령은 참되어 옳지 않은 것이 없다.    (Top)  

19:10    금보다, 순금덩이보다 더 좋고 꿀보다, 송이꿀보다 더욱 달다.    (Top)  

19:11    당신 종이 그 말씀으로 깨우침받고 그대로 살면 후한 상을 받겠거늘    (Top)  

19:12    뉘 있어 제 허물을 다 알리이까? 모르고 짓는 죄일랑 말끔히 씻어 주소서.    (Top)  

19:13    일부러 범죄할까, 이 몸 막아 주시고 그 손아귀에 잡힐까, 날 지켜 주소서. 그제야 이 몸은 대역죄 씻고 온전히 깨끗하게 되리이다.    (Top)  

19:14    내 바위, 내 구원자이신 야훼여, 내 생각과 내 말이 언제나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Top)  

20:1    야훼께 비옵니다. 우리 임금이 곤경에서 기도하거든, 야곱의 하느님 야훼께서는 그 기도를 들으시고 지켜 주소서.    (Top)  

20:2    성소로부터 임금에게 도움을 내리시고, 시온산에서 임금을 붙들어 주소서.    (Top)  

20:3    임금이 바치는 예물을 마음에 두시고 드리는 번제를 달게 받아 주소서.    (Top)  

20:4    임금의 계획을 이루어 주시고, 그의 소원 그대로 채워 주소서.    (Top)  

20:5    임금의 승리를 소리 높여 기뻐하고 하느님 이름으로 깃발 높이 치키리니, 야훼여, 우리 임금의 모든 청원을 들어 주소서. 이제는 알았습니다.    (Top)  

20:6    야훼께서 기름부으신 임금에게 승리 주심을, 그 거룩한 하늘에서 그의 기도 들으시고, 오른손 힘차게 뻗어 승리 주심을!    (Top)  

20:7    누구는 병거를 믿고 또 누구는 기마를 믿지만, 우리만은 우리 하느님 야훼의 이름을 믿사옵니다.    (Top)  

20:8    이 사람들은 휘청거려 쓰러지겠지만 우리는 꿋꿋이 선 채 넘어지지 않사옵니다.    (Top)  

20:9    야훼여! 우리 임금에게 승리를 주소서. 우리가 부르짖을 때에 들으소서.    (Top)  

21:1    야훼여! 당신께서 힘이 되어 주시오니 우리의 왕이 기뻐합니다. 당신께서 승리를 안겨 주시오니 크게 즐거워합니다.    (Top)  

21:2    당신께서는 그의 소원을 들어 주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청원을 물리치지 않으셨사옵니다.    (Top)  

21:3    온갖 좋은 복으로 그를 맞으시고 황금의 면류관을 씌워 주셨습니다.    (Top)  

21:4    오래 살게 해 달라는 그의 기도 들어 주시고 그에게 오래오래 긴긴날을 주셨습니다.    (Top)  

21:5    당신께서는 그에게 승리 주시어 그 영광 만방에 떨치게 하고 위엄과 영화를 입혀 주셨습니다.    (Top)  

21:6    영원한 복을 그에게 내려 주시니 당신 얼굴 우러러 뵈고 마냥 기뻐합니다.    (Top)  

21:7    우리 왕이 야훼를 굳게 믿사오니 지존하신 분, 당신의 사랑 받아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Top)  

21:8    당신의 손으로, 모든 원수를 덮치소서. 당신의 오른손으로 당신을 미워하는 자를 덮치소서.    (Top)  

21:9    당신께서 몸소 나타나시는 날, 그들을 가마 속에 던지소서. 야훼의 진노로써 그들을 불사르소서. 뜨거운 불길이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소서.    (Top)  

21:10    이 땅에서 그들의 씨를 말리시고 그 후손을 세상에서 끊어 버리소서.    (Top)  

21:11    원수들은 음모를 꾸며 당신을 해치려 하겠지만, 어림도 없는 일,    (Top)  

21:12    그 얼굴에 활을 겨누시면 모두들 도망치고 말 것입니다.    (Top)  

21:13    야훼여! 힘을 떨쳐 일어나소서. 우리는 당신 힘을 기리며 노래하리이다.    (Top)  

22:1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살려 달라 울부짖는 소리 들리지도 않사옵니까?    (Top)  

22:2    나의 하느님, 온종일 불러 봐도 대답 하나 없으시고, 밤새도록 외쳐도 모르는 체 하십니까?    (Top)  

22:3    그러나 당신은 옥좌에 앉으신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이 찬양하는 분,    (Top)  

22:4    우리 선조들은 당신을 믿었고 믿었기에 그들은 구하심을 받았습니다.    (Top)  

22:5    당신께 부르짖어 죽음을 면하고 당신을 믿고서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Top)  

22:6    나는 사람도 아닌 구더기, 세상에서 천더기, 사람들의 조롱거리,    (Top)  

22:7    사람마다 나를 보고 비쭉거리고 머리를 흔들며 빈정댑니다.    (Top)  

22:8    "야훼를 믿었으니 구해 주겠지, 마음에 들었으니, 건져 주시겠지"    (Top)  

22:9    당신은 나를 모태에서 나게 하시고, 어머니 젖가슴에 안겨 주신 분,    (Top)  

22:10    날 때부터 이 몸은 당신께 맡겨진 몸, 당신은 모태에서부터 나의 하느님이시오니    (Top)  

22:11    멀리하지 마옵소서. 어려움이 닥쳤는데 도와 줄 자 없사옵니다.    (Top)  

22:12    황소들이 떼지어 에워 쌌습니다. 바산의 들소들이 에워 쌌습니다.    (Top)  

22:13    으르렁대며 찢어 발기는 사자들처럼 입을 벌리고 달려듭니다.    (Top)  

22:14    물이 잦아들듯 맥이 빠지고 뼈 마디마디 어그러지고, 가슴 속 염통도 촛물처럼 녹았습니다.    (Top)  

22:15    깨진 옹기조각처럼 목이 타오르고 혀는 입천장에 달라붙었습니다. 죽음의 먼지 속에 던져진 이 몸은    (Top)  

22:16    개들이 떼지어 나를 에워 싸고 악당들이 무리지어 돌아 갑니다. 손과 발이 마구 찔려    (Top)  

22:17    뼈 마디마디 드러나 셀 수 있는데 원수들은 이 몸을 노려 보고 내려다 보며    (Top)  

22:18    겉옷은 저희끼리 나눠 가지고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습니다.    (Top)  

22:19    야훼여, 모르는 체 마소서. 나의 힘이여, 빨리 도와 주소서.    (Top)  

22:20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 입에서 빼내 주소서.    (Top)  

22:21    가련한 이 몸을 사자 입에서 살려 주시고, 들소 뿔에 받히지 않게 보호하소서.    (Top)  

22:22    당신의 이름을 겨레에게 알리고 예배모임 한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리니,    (Top)  

22:23    "야훼를 경외하는 사람들아, 찬미하여라. 야곱의 후손들아, 주께 영광 돌려라. 이스라엘의 후손들아, 모두 다 조아려라.    (Top)  

22:24    내가 괴로와 울부짖을 때 "귀찮다, 성가시다" 외면하지 않으시고 탄원하는 소리 들어 주셨다"    (Top)  

22:25    큰 회중 가운데서 내가 주를 찬송함도 주께서 주심이니, 주를 경외하는 무리 앞에서 나의 서원 지키리라.    (Top)  

22:26    가난한 사람 배불리 먹고 야훼를 찾는 사람은 그를 찬송하리니 그들 마음 길이 번영하리라.    (Top)  

22:27    온 세상이 야훼를 생각하여 돌아 오고 만백성 모든 가문이 그 앞에 경배하리니    (Top)  

22:28    만방을 다스리시는 이 왕권이 야훼께 있으리라.    (Top)  

22:29    땅 속의 기름진 자들도 그 앞에 엎드리고 먼지 속에 내려 간 자들도 그 앞에 머리를 조아리리라. 이 몸은 주님 덕분에 살고,    (Top)  

22:30    오고오는 후손들이 그를 섬기며 그 이름을 세세대대로 전하리라.    (Top)  

22:31    주께서 건져 주신 이 모든 일들은 오고오는 세대에 일러 주리라.    (Top)  

23:1    야훼는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누워 놀게 하시고    (Top)  

23:2    물가로 이끌어 쉬게 하시니    (Top)  

23:3    지쳤던 이 몸에 생기가 넘친다. 그 이름 목자이시니 인도하시는 길, 언제나 곧은 길이요,    (Top)  

23:4    나 비록 음산한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내 곁에 주님 계시오니 무서울 것 없어라. 막대기와 지팡이로 인도하시니 걱정할 것 없어라.    (Top)  

23:5    원수들 보라는 듯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부어 내 머리에 발라 주시니, 내 잔이 넘치옵니다.    (Top)  

23:6    한평생 은총과 복에 겨워 사는 이 몸, 영원히 주님 집에 거하리이다.    (Top)  

24:1    이 세상과, 그 안에 가득찬 것이 모두 야훼의 것, 이 땅과, 그 위에 사는 것이 모두 야훼의 것,    (Top)  

24:2    주께서 바다 밑에 기둥을 박으시고 이 땅을 그 물 위에 든든히 세우셨다.    (Top)  

24:3    어떤 사람이 야훼의 산에 오르랴? 어떤 사람이 그 성소에 들어 서랴?    (Top)  

24:4    행실과 마음이 깨끗한 사람, 허망한 데 뜻을 두지 않고 거짓 맹세 아니하는 사람,    (Top)  

24:5    이런 사람은 야훼께 복을 받고 하느님께 구원받을 사람이다.    (Top)  

24:6    이런 사람이 하느님을 찾는 사람이며 야곱의 하느님 앞에 나아갈 사람이다.    (Top)  

24:7    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오래 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왕께서 드신다.    (Top)  

24:8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힘세고 용맹하신 야훼이시다. 싸움터에서 그 용맹 떨치신 야훼이시다.    (Top)  

24:9    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오래 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왕께서 드신다.    (Top)  

24:10    영광의 왕이 누구신가? 영광의 왕은 만군의 야훼 그분이시다.    (Top)  

25:1    야훼여, 내 영혼이 당신을 우러러 뵈옵니다.    (Top)  

25:2    나의 하느님, 당신만을 믿사오니, 부끄러운 꼴 당하지 않게 하시고 원수들이 으스대는 꼴 당하지 않게 하소서.    (Top)  

25:3    당신만을 믿고 바라면 망신을 당하지 않으나, 당신을 함부로 배신하는 자 수치를 당하리이다.    (Top)  

25:4    야훼여, 당신의 길을 가리켜 주시고 어떻게 살아야 할 지 가르쳐 주소서.    (Top)  

25:5    당신만이 나를 구해 주실 하느님이시오니 당신의 진리 따라 나를 인도하시고 가르치소서. 날마다 당신의 도움만을 기다립니다.    (Top)  

25:6    야훼여, 당신의 자비와 한결같으신 옛 사랑을 기억하시고    (Top)  

25:7    젊어서 저지른 나의 잘못과 죄를 잊어 주소서. 야훼여, 어지신 분이여, 자비하신 마음으로 나를 생각하소서.    (Top)  

25:8    야훼여, 당신은 바르고 어지시기에 죄인들에게 길을 가르치시고    (Top)  

25:9    겸손한 자 옳은 길로 인도하시며 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십니다.    (Top)  

25:10    당신의 계약과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당신의 모든 길이 사랑이며 진리입니다.    (Top)  

25:11    야훼여, 내가 지은 죄 크고 크오나, 당신 이름 믿사오니 용서하소서.    (Top)  

25:12    야훼를 경외하는 자가 누구냐? 바른 길을 그에게 가르쳐 주시리라.    (Top)  

25:13    행복하게 한세상 살게 하시고, 후손 또한 유산을 물려받게 하시리라.    (Top)  

25:14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에게는 당신의 생각을 털어 놓으시고 당신의 계약을 가르쳐 주시리라.    (Top)  

25:15    야훼 홀로 이 발을 올무에서 벗겨 주시기에 나는 언제나 야훼만을 바라봅니다.    (Top)  

25:16    나를 굽어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외롭고 괴로운 이 몸입니다.    (Top)  

25:17    나의 근심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곤경에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Top)  

25:18    나를 굽어 보소서. 고통받고 불쌍한 이 몸입니다. 나의 죄를 말끔히 씻어 주소서.    (Top)  

25:19    보소서. 나의 원수들이 얼마나 많사옵니까? 미워서 잡아 먹을 듯 달려드는 저들입니다.    (Top)  

25:20    이 목숨을 지켜 주소서. 건져 주소서. 당신의 품속에 달려드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Top)  

25:21    야훼여, 당신만을 바라보는 이 몸이오니, 지켜 주시어 올바르고 흠없이 살게 하소서.    (Top)  

25:22    하느님, 그 온갖 고초에서 이스라엘을 지켜 주소서.    (Top)  

26:1    야훼여, 나의 무죄함을 밝혀 주소서. 깨끗하게 살며 당신만을 철석같이 믿었사옵니다.    (Top)  

26:2    야훼여, 샅샅이 캐어 보고 알아 보소서. 속속들이 내 마음 뒤집어 보소서.    (Top)  

26:3    당신의 한결같은 사랑만을 쳐다보면서 당신의 진리 따라 살았습니다.    (Top)  

26:4    사기꾼들과 어울리지 않았으며, 음흉한 자들과 벗하지 않았습니다.    (Top)  

26:5    악인들의 모임에는 끼이지도 않았고 나쁜 자들과 함께 앉지도 않았습니다.    (Top)  

26:6    야훼여, 손을 씻고 죄없는 몸으로 당신의 제단을 두루 돌면서    (Top)  

26:7    나에게 하신 놀라운 일들 모두 전하며 고마우심 노래로 찬미하리이다.    (Top)  

26:8    야훼여, 나는 당신께서 사시는 집이 좋사옵니다. 당신의 영광이 깃들이는 곳이 좋사옵니다.    (Top)  

26:9    이 목숨을 죄인들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 살인자들과 함께 이 생명을 거두지 마소서.    (Top)  

26:10    그들은 뇌물만 집어 주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자들입니다.    (Top)  

26:11    이 몸은 그런 죄를 짓지 않았사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건져 주소서.    (Top)  

26:12    든든한 자리에 세워 주신 일 감사드리며 예배하는 모임에서 야훼여, 당신을 찬양합니다.    (Top)  

27:1    야훼께서 나의 빛,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오. 야훼께서 내 생명의 피난처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오.    (Top)  

27:2    나를 잡아 먹으려고 달려들던 악한 무리들 휘청거리고 쓰러지리라. 그들은 나의 원수, 나의 반대자들,    (Top)  

27:3    그 군대 진을 치고 에워 쌀지라도 나는 조금도 두렵지 아니하리라. 군대를 몰아 달려들지라도 나는 그 속에서 마음 든든하리니,    (Top)  

27:4    야훼께 청하는 단 하나 나의 소원은 한평생 야훼의 성전에 머무는 그것뿐, 아침마다 그 성전에서 눈을 뜨고 야훼를 뵙는 그것만이 나의 낙이라.    (Top)  

27:5    나 어려운 일 당할 때마다 당신의 초막 안에 숨겨 주시고 당신의 장막 그윽히 감춰 주시며 바위 위에 올려 높으시리니,    (Top)  

27:6    에워 싼 저 원수들을 내려다 보며 그 장막에서 제물 바치고 환성 올리고 노래하며 야훼께 찬양하리라.    (Top)  

27:7    야훼여, 나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소서. 불쌍히 여기시어 대답하소서.    (Top)  

27:8    이렇게 내 마음 그대로 아뢰옵니다. "나를 찾으라" 말씀하셨사오니 야훼여, 이제 당신을 뵙고자 합니다.    (Top)  

27:9    당신 얼굴을 숨기지 마소서. 그 동안 이 종을 도와 주시었사오니, 진노하지 마시고 물리치지 마소서. 나의 구원자이신 하느님, 이 몸을 저버리지 말아 주소서.    (Top)  

27:10    내 부모가 나를 버리는 한이 있을지라도 야훼께서는 나를 거두어 주실 것입니다.    (Top)  

27:11    야훼여,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주소서. 원수들이 지키고 있사오니 안전한 길로 인도하소서.    (Top)  

27:12    원수들이 독기를 뿜으며 거짓증언하러 일어났습니다. 이 몸을 그들의 밥이 되지 않게 하소서.    (Top)  

27:13    그러나 나는 살아 생전 이 땅 위에서 야훼의 은덕을 입으리라 믿사옵니다.    (Top)  

27:14    야훼를 기다려라. 마음굳게 먹고 용기를 내어라. 야훼를 기다려라.    (Top)  

28:1    야훼, 나의 반석이여 이 몸이 당신께 부르짖사오니, 귀를 막지 마소서. 당신께서 외면하시면, 이 몸은 깊은 구렁에 떨어지는 사람과 다름없사옵니다.    (Top)  

28:2    당신의 지성소로 두 손을 들어 올릴 때, 살려 달라 애원할 때, 내 소리를 들어 주소서.    (Top)  

28:3    악인들과 더불어, 죄인들과 더불어 이 몸을 끌어 내지 마소서. 입으로는 이웃에게 상냥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엉큼한 생각을 품는 자들입니다.    (Top)  

28:4    그들의 행실 따라, 그들이 저지른 죄악 따라, 그들의 소행 따라 마땅히 갚으소서.    (Top)  

28:5    야훼께서 하신 일, 손수하신 일을 아랑곳하지 않는 그들을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짓부수어 주소서!    (Top)  

28:6    나를 어여삐 보시고 내 기도 들어 주신 야훼여, 찬미받으소서.    (Top)  

28:7    야훼는 나의 힘, 나의 방패, 나는 진심으로 그분을 믿고, 믿어 도움받은 것, 내 마음 기뻐 뛰놀며 감사하리라.    (Top)  

28:8    야훼, 당신 백성의 힘이시며, 손수 세우신 왕을 건지시고 지키시는 분이여,    (Top)  

28:9    당신의 백성을 건지시고 당신의 유산을 축복하소서. 언제까지나 메고 다니며 보살피소서.    (Top)  

29:1    하느님을 모시는 자들아, 야훼께 돌려 드려라. 영광과 권능을 야훼께 돌려 드려라.    (Top)  

29:2    그 이름이 지니는 영광 야훼께 돌려 드려라. 거룩한 빛 두르신 야훼께 머리를 조아려라.    (Top)  

29:3    야훼의 목소리가 바다 위에 울려 퍼진다. 영광의 하느님께서 천둥소리로 말씀하신다. 야훼께서 바닷물 위에 나타나신다.    (Top)  

29:4    야훼의 목소리는 힘차시고 야훼의 목소리는 위엄이 넘친다.    (Top)  

29:5    야훼의 목소리에 송백이 쩌개지고 레바논의 송백이 갈라진다.    (Top)  

29:6    레바논산이 송아지처럼 뛰고 시룐산이 들송아지처럼 뛴다.    (Top)  

29:7    야훼의 목소리에 불꽃이 튕기고,    (Top)  

29:8    야훼의 목소리에 광야가 흔들거린다. 야훼 앞에서 카데스 광야가 흔들리고    (Top)  

29:9    야훼의 목소리에 상수리나무들이 뒤틀리고 숲은 벌거숭이가 된다. 모두 주의 성전에 모여 "영광"을 기리는 가운데    (Top)  

29:10    야훼, 거센 물결 위에 옥좌를 잡으시고 영원히 왕위를 차지하셨다.    (Top)  

29:11    야훼의 백성들아, 그에게서 힘을 얻고 축복받아 평화를 누리어라.    (Top)  

30:1    야훼여, 나를 건져 주셨사오니 높이 받들어 올립니다. 원수들이 나를 보고 깔깔대지 못하게 되었사옵니다.    (Top)  

30:2    야훼, 나의 하느님, 살려 달라 외치는 내 소리를 들으시고 병들었던 이 몸을 고쳐 주셨습니다.    (Top)  

30:3    야훼여, 내 목숨 지하에서 건져 주시고 깊은 구렁에 떨어지는 자들 중에서 살려 주셨습니다.    (Top)  

30:4    야훼께 믿음 깊은 자들아, 찬양노래 불러라. 그의 거룩하신 이름 들어 감사기도 바쳐라.    (Top)  

30:5    그의 진노는 잠시뿐이고 그 어지심은 영원하시니, 저녁에 눈물 흘려도 아침이면 기쁘리라.    (Top)  

30:6    마음 편히 지내면서 스스로 말하기를 이제는 절대로 안심이다 하였는데    (Top)  

30:7    나를 어여삐 여기시고 산 위에 든든히 세워 주시던 야훼께서 얼굴을 돌리셨을 때에는 두렵기만 하였사옵니다.    (Top)  

30:8    야훼여, 이 몸은 당신께 부르짖었고, 당신께 자비를 구하였습니다.    (Top)  

30:9    "이 몸이 피를 흘린다 해서 이 몸이 땅 속에 묻힌다 해서 당신께 좋을 일이 무엇이겠사옵니까? 티끌들이 당신을 찬미할 수 있으리이까? 당신의 미쁘심을 알릴 수 있으리이까?    (Top)  

30:10    야훼여, 이 애원을 들으시고 불쌍히 여겨 주소서. 야훼여, 부디 도와 주소서"    (Top)  

30:11    당신은 나의 통곡하는 슬픔을 춤으로 바꿔 주시고 베옷을 벗기시고 잔치옷으로 갈아 입히셨사옵니다.    (Top)  

30:12    내 영혼이 끊임없이 주를 찬미하라 하심이니 야훼, 나의 하느님, 이 고마우심을 노래에 담아 영원히 부르리이다.    (Top)  

31:1    야훼여, 당신께 이 몸 피하오니 다시는 욕보는 일 없게 하소서. 옳게 판정하시는 하느님이여, 나를 구해 주소서.    (Top)  

31:2    귀 기울여 들어 주시고, 빨리 건져 주소서. 이 몸 피할 바위가 되시고 성채 되시어 나를 보호하소서.    (Top)  

31:3    당신은 정녕 나의 바위, 나의 성채이시오니 야훼 그 이름의 힘으로 나를 이끌어 데려 가소서.    (Top)  

31:4    당신은 나의 은신처시오니 나를 잡으려고 쳐 놓은 그물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Top)  

31:5    진실하신 하느님, 야훼여, 이 목숨 당신 손에 맡기오니 건져 주소서.    (Top)  

31:6    나는 헛된 우상 섬기는 자를 싫어하며 다만 당신께 의지합니다.    (Top)  

31:7    나의 환난 굽어 보시고 곤경에 빠진 이 몸을 돌보셨사오니, 한결같으신 당신의 사랑에 기뻐하고 즐거워하옵니다.    (Top)  

31:8    나를 또한 원수의 손에 넘기지 아니하시고 넓은 땅에 마음대로 살게 하셨사옵니다.    (Top)  

31:9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괴롭습니다. 울다 지쳐 눈은 몽롱하고 목이 타며 애간장이 끊어집니다.    (Top)  

31:10    괴로와서 숨이 넘어갈 것 같으며 한숨으로 세월을 보냅니다. 더 견딜 수 없이 기운은 다하였고 뼈 마디마디가 녹아납니다.    (Top)  

31:11    나는 원수들의 모욕거리, 이웃들의 혐오거리, 벗들의 구역질감,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피해 갑니다.    (Top)  

31:12    죽은 사람처럼 기억에서 사라지고 쓰레기처럼 버려졌사옵니다.    (Top)  

31:13    사람들의 비방소리 들려 오며 협박은 사방에서 미쳐 옵니다. 그들은 나를 노려 무리짓고 이 목숨 없애려고 음모합니다.    (Top)  

31:14    야훼여, 나는 당신만을 믿사옵니다. 당신만이 내 하느님이시라 고백하며    (Top)  

31:15    나의 앞날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악을 쓰는 원수들의 손에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Top)  

31:16    나는 당신의 종이오니 웃는 얼굴을 보여 주소서. 한결같은 사랑으로 이 몸을 구하소서.    (Top)  

31:17    야훼여, 당신을 부르는 나에게는 부끄러움을 주지 마시고 저 악당들을 부끄럽게 하시어 땅 속에서 잠잠케 하소서.    (Top)  

31:18    거만하여 업신여기며 무죄한 사람을 거슬러 함부로 말하는 저 거짓말장이들의 입을 틀어 막으소서.    (Top)  

31:19    당신의 주시는 복은 어찌 이리 크시옵니까?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위하여 간직하신 그 복을, 당신께 피신한 사람에게 사람들 보는 앞에서 베푸십니다.    (Top)  

31:20    작당하여 달려드는 자들의 손으로부터 당신 앞 은밀한 곳에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Top)  

31:21    그들을 당신 장막 속에 숨겨 말 많은 자들에게서 보살피십니다.    (Top)  

31:22    성채가 포위되고 공격받는 중에도 한결같은 사랑의 기적 내리셨으니, 야훼여, 찬미받으소서. 당신께서는 정녕 들어 주셨사옵니다.    (Top)  

31:23    나 환난 중에서 "주님 눈밖에 났구나" 생각하였으나 당신께 부르짖었을 때 내 기도 소리를 들어 주셨사옵니다.    (Top)  

31:24    믿음 깊은 자들아, 야훼를 사랑하여라. 그를 믿는 자들은 지켜 주시지만 거만한 행실은 가차없이 벌하신다. 야훼께 바라는 자 모두 힘을 내어라, 용기를 내어라.    (Top)  

32:1    복되어라, 거역한 죄 용서받고 죄허물 벗겨진 자,    (Top)  

32:2    야훼께서 잘못을 묻지 않고 마음에 거짓이 없는 자.    (Top)  

32:3    나 아뢰옵지 않으렸더니 온종일 신음 속에 뼈만 녹아나고    (Top)  

32:4    밤낮으로 당신 손이 나를 짓눌러 이 몸은 여름 가뭄에 풀 시들듯, 진액이 다 말라 빠지고 말았습니다.    (Top)  

32:5    그리하여 당신께 내 죄를 고백하고 내 잘못 아니 감추어 "야훼여, 내 죄 아뢰옵니다" 하였더니, 내 잘못 내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Top)  

32:6    당신을 굳게 믿는 자 어려울 때 당신께 기도하리이다. 고난이 물결처럼 밀어 닥쳐도, 그에게는 미치지 못하리이다.    (Top)  

32:7    당신은 나에게 은신처, 내가 곤경에 빠졌을 때 건져 주시어 구원의 노래 속에 묻히게 하셨습니다.    (Top)  

32:8    "나는 너를 가르쳐 네 갈길을 배우게 하고 너를 눈여겨 보며 이끌어 주리라.    (Top)  

32:9    부디 철없는 말이나 노새처럼 되지 말아라. 재갈이나 굴레라야 그들을 휘어잡는다"    (Top)  

32:10    악인들에게는 고통도 많겠으나 야훼를 믿는 자는 한결같은 사랑 속에 싸이리라.    (Top)  

32:11    의인들아, 기뻐하여라. 야훼께 감사하며 즐거워하여라. 마음이 바른 사람들아, 기뻐 뛰어라.    (Top)  

33:1    의인들아, 야훼께 감사하며 기뻐 뛰어라. 옳은 사람의 찬양이라야 기뻐 받으신다.    (Top)  

33:2    수금 타며 야훼께 감사하고 열 줄 비파 뜯으며 노래하여라.    (Top)  

33:3    새로운 노래로 찬미하고, 흥겨운 가락에 맞춰 우렁차게 불러라.    (Top)  

33:4    야훼의 말씀은 언제나 옳은 사람, 그 하시는 일 모두 다 진실하다.    (Top)  

33:5    야훼는 옳고 바른 일을 사랑하시며, 한결같은 그의 사랑은 온 땅에 충만하다.    (Top)  

33:6    야훼의 말씀으로 하늘이 펼쳐지고, 그의 입김으로 별들이 돋아났다.    (Top)  

33:7    바닷물을 독에 담으시고 깊은 땅 속 창고에 넣어 두셨다.    (Top)  

33:8    온 세상아, 야훼를 두려워하여라. 땅 위에 있는 사람들아, 모두 그 앞에 조아려라.    (Top)  

33:9    말씀 한 마디에 모든 것이 생기고, 한 마디 명령에 제 자리를 굳혔다.    (Top)  

33:10    야훼, 만방의 계획을 꺾으시고 만백성의 계교를 부수신다.    (Top)  

33:11    길이 흔들리지 않을 것은 야훼의 뜻, 영원히 흩어지지 않을 것은 그의 계획뿐이다.    (Top)  

33:12    야훼께서 당신 겨레로 뽑으시고 몸소 그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신 민족은 복되다.    (Top)  

33:13    야훼, 하늘에서 굽어 보시며, 사람들을 낱낱이 살펴 보신다.    (Top)  

33:14    지상에 사는 모든 사람을 당신 거처에서 내려다 보신다.    (Top)  

33:15    사람들의 마음을 몸소 빚어 주신 분이시라, 사람이 하는 일 모르는 것이 없으시다.    (Top)  

33:16    왕들아, 너희가 대군을 거느렸다고 이길 성싶으냐? 힘 좀 있다 해서 궁지에서 살아날 성싶으냐?    (Top)  

33:17    군마만 믿다가는 살아나기 어렵고, 대군을 거느렸다 해서 사지에서 벗어나지는 못하리라.    (Top)  

33:18    야훼의 눈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들을, 그 사랑을 바라는 자들을 지켜 보시며    (Top)  

33:19    죽을 자리에서 목숨을 건져 주시고 굶주릴 때에 살려 내신다.    (Top)  

33:20    야훼는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 우리는 애타게 그분을 기다린다.    (Top)  

33:21    그분 안에 우리의 기쁨이 있고 우리의 믿음은 거룩하신 그 이름에 있다.    (Top)  

33:22    우리가 이렇게 당신만을 기다리오니, 야훼여, 한결같은 당신 사랑 베푸소서.    (Top)  

34:1    나 어떤 일이 있어도 야훼를 찬양하리라. 주를 찬양하는 노래 내 입에서 그칠 날이 없으리라.    (Top)  

34:2    나의 자랑, 야훼께 있으니 비천한 자들아 듣고 기뻐하여라.    (Top)  

34:3    나와 함께 "야훼, 높으시도다" 노래 부르자. 모두 소리 맞춰 그 이름을 기리자.    (Top)  

34:4    야훼 찾아 호소할 때 들어 주시고 몸서리쳐지는 곤경에서 건져 주셨다.    (Top)  

34:5    그를 쳐다보는 자, 그 얼굴 빛나고 부끄러운 꼴 당하지 아니하리라.    (Top)  

34:6    가엾은 자의 부르짖음을 야훼, 들으시고 곤경에서 건져 주셨다.    (Top)  

34:7    야훼의 천사가 그를 경외하는 자들 둘레에 진을 치고 그들을 구해 주셨다.    (Top)  

34:8    너희는 야훼의 어지심을 맛들이고 깨달아라. 그에게 피신하는 자는 복되다.    (Top)  

34:9    야훼의 거룩한 백성아, 두려운 마음으로 그를 섬겨라. 두려운 마음으로 그를 섬기면 아쉬울 것 없으리라.    (Top)  

34:10    맹수들은 먹이 찾아 배고플지 모르나 야훼를 찾는 사람은 온갖 복을 받아 부족함이 없으리라.    (Top)  

34:11    젊은이들아, 와서 내 말을 들어라. 두려운 마음으로 야훼 섬기는 길을 가르쳐 주마.    (Top)  

34:12    즐거운 날을 보내고 싶으냐? 좋은 일을 보며 오래 살고 싶으냐?    (Top)  

34:13    혀를 놀려 악한 말을 말고 입술을 놀려 거짓말을 말아라.    (Top)  

34:14    못된 일을 하지 말고 착한 일을 하여라. 평화를 이루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    (Top)  

34:15    야훼의 눈길, 의인들을 돌아 보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신다.    (Top)  

34:16    악한 일을 하고 야훼 앞에서 숨을 길 없다. 그 이름은 땅 위에서 영영 사라지고 말리라.    (Top)  

34:17    살려 달라 소리치면 야훼께서 그 소리 들으시고, 모든 곤경에서 그들을 구해 주신다.    (Top)  

34:18    실망한 사람 옆에 야훼 함께 계시고 낙심한 사람들을 붙들어 주신다.    (Top)  

34:19    올바른 사람에게 불행이 겹쳐도 야훼께서는 모든 곤경에서 그를 구해 주시고    (Top)  

34:20    뼈 한 마디도 부러지지 않도록 고이고이 지켜 주신다.    (Top)  

34:21    악인들은 그 행실로써 죽음을 부르고 의인을 미워하는 자 멸망하리라.    (Top)  

34:22    야훼께서 당신 종의 목숨을 구하시니 그에게 피신하는 자는 죽지 않으리라.    (Top)  

35:1    야훼여, 나를 고발하는 자들을 고발하시고, 나를 치는 자들을 쳐 주소서.    (Top)  

35:2    큰 방패, 작은 방패 잡고 나서시어 이 몸을 도와 주소서.    (Top)  

35:3    창과 도끼를 들고 나서시어 쫓아 오는 자를 맞받아 쳐 주소서. "나 너를 살리리라" 다짐해 주소서.    (Top)  

35:4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부끄러워 무색케 하시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을 창피해서 도망치게 하소서.    (Top)  

35:5    바람에 흩날리는 겨와도 같이 야훼의 천사에게 쫓겨 가게 하소서.    (Top)  

35:6    그들이 쫓기는 길 어둡고 미끄럽게 하시며 야훼의 천사로 하여금 뒤쫓게 하소서.    (Top)  

35:7    구렁을 파고 그물을 쳐서 까닭없이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Top)  

35:8    제가 친 그물에 걸리고 제가 판 웅덩이에 스스로 빠져 순식간에 죽게 하소서.    (Top)  

35:9    야훼께서 구해 주심 기꺼워하며 내 영혼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Top)  

35:10    "권세 있는 자들의 손아귀에서 약한 사람을, 수탈하는 자들에게서 가난한 이를 구하시는 분, 야훼여, 당신 같으신 분 또 어디 있사오리이까!" 이는 뼛속에서 나오는 나의 고백입니다.    (Top)  

35:11    그 악한 증인들이 일어나 알지도 못하는 일을 캐물으며    (Top)  

35:12    선을 악으로 갚고, 이 목숨을 노렸사옵니다.    (Top)  

35:13    그들이 병들었을 때 나는 자루옷 걸치고 심신이 다 닳도록 재계를 하며 기도에 또 기도를 거듭거듭 올렸고    (Top)  

35:14    친구처럼, 동기처럼 빌어 주었으며, 굴건제복을 하고 모친상이라도 입은 듯이 슬퍼했사옵니다.    (Top)  

35:15    내가 넘어지자 그들은 오히려 깔깔대며 모여 들고 모여서는 느닷없이 때리고 사정없이 찢사옵니다.    (Top)  

35:16    그들은 비웃고 조롱하고 나를 보고 이를 갈았습니다.    (Top)  

35:17    나의 주여, 언제까지 보고만 계시렵니까? 달려드는 저 사자의 발톱에서 하나밖에 없는 이 목숨 건져 주소서.    (Top)  

35:18    예배 모임 가운데에서 당신께 감사하리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찬양하리이다.    (Top)  

35:19    거짓말장이 원수들이 나를 비웃지 못하게 하시고 까닭없이 날 미워하는 자들이 서로 눈짓을 못하게 하소서.    (Top)  

35:20    그들은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평화는 고사하고 입만 열면 거짓말뿐입니다.    (Top)  

35:21    그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는 "하하" 웃으면서 "네 한 짓을 우리가 보았다" 하며 고소해 합니다.    (Top)  

35:22    야훼여, 이것을 보시고도 가만히 계시렵니까? 나의 주여, 제발 모르는 체하지 마소서.    (Top)  

35:23    나의 하느님, 나의 주여, 떨치고 일어나시어 재판하소서, 시비를 가리소서.    (Top)  

35:24    야훼, 나의 하느님, 공평한 재판을 내려 주소서. 저들이 좋아하는 꼴을 보지 않게 하여 주소서.    (Top)  

35:25    "소원을 이루니, 아아, 속이 시원하구나" 행여나 이런 생각, 이런 말은 하지 못하게 하소서.    (Top)  

35:26    이 치욕, 이 수치가 모두 내 불행을 좋아하는 무리에게 떨어지게 하소서. 이 수치, 이 창피가 그들을 덮치게 하시고, 나를 보고 우쭐대는 자들이 뒤집어 쓰게 하소서.    (Top)  

35:27    웃음과 환성은 나의 무죄를 기뻐하는 사람들의 것이 아니옵니까? "야훼는 높으시다, 그를 섬기는 자에게 평화 있으라" 늘 이렇게 노래하는 자들의 것이 아니옵니까?    (Top)  

35:28    내 혀로 당신의 옳으심을 찬양하리이다. 온종일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Top)  

36:1    악한 자의 귀에는 죄의 속삭임뿐 하느님 두려운 생각은 염두에도 없다.    (Top)  

36:2    세상에 저밖에는 보이는 것이 없고 제 잘못을 찾아 내어 고칠 생각은 꿈에도 없다.    (Top)  

36:3    입만 열면 사기와 속임수뿐이니 슬기 깨쳐 잘 살기는 아예 글러 버렸다.    (Top)  

36:4    자리에 들어도 악한 짓만 궁리하고 나쁜 길에 버티고 서서 악을 고집한다.    (Top)  

36:5    야훼여, 당신의 사랑 하늘에 닿았고 당신의 미쁘심 구름에 닿았습니다.    (Top)  

36:6    당신의 공변되심 우람한 산줄기 같고 당신의 공평하심 깊은 바다와도 같사옵니다. 사람과 함께 짐승도 구해 주시니, 야훼여,    (Top)  

36:7    당신의 그 값진 사랑 어찌 형언하리이까?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몸을 숨기는 자,    (Top)  

36:8    당신의 집 기름기로 배불리 먹이시고 시냇가 단 물을 마시게 하시니,    (Top)  

36:9    생명의 샘 정녕 당신께 있고 우리 앞길은 당신의 빛을 받아 환합니다.    (Top)  

36:10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한결같은 사랑 주시고 마음 바른 자에게서 억울한 일 당하지 않게 하소서.    (Top)  

36:11    오만한 자들이 이 몸을 짓밟지 못하게 하시고 불의한 자들이 팔을 휘두르지 못하게 하소서.    (Top)  

36:12    악을 행하는 자들, 저 넘어진 꼴을 보아라. 내던져져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는구나.    (Top)  

37:1    악한 자가 잘 된다고 불평하지 말며 불의한 자가 잘 산다고 부러워 말아라.    (Top)  

37:2    풀처럼 삽시간에 그들은 시들고 푸성귀처럼 금방 스러지리니    (Top)  

37:3    야훼만 믿고 살아라. 땅 위에서 네가 걱정없이 먹고 살리라.    (Top)  

37:4    네 즐거움을 야훼에게서 찾아라. 네 마음의 소원을 들어 주시리라.    (Top)  

37:5    그에게 앞날을 맡기고 그를 믿어라, 몸소 당신께서 행해 주시리라.    (Top)  

37:6    햇빛처럼 너의 옳음을 빛나게 하시고 대낮처럼 네 권리를 당당하게 해 주시리라.    (Top)  

37:7    고요하게 지내라, 야훼만 믿어라. 남이 속임수로 잘 된다고 불평하지 말아라.    (Top)  

37:8    화내지 말고 격분을 가라앉혀라. 불평하지 말아라, 자신에게 해로울 뿐이다.    (Top)  

37:9    악한 자는 망하게 마련이요, 야훼를 기다리는 자 땅을 물려받으리라.    (Top)  

37:10    조금만 기다려라, 악인은 망할 것이다. 아무리 그 있던 자리를 찾아도 그는 이미 없으리라.    (Top)  

37:11    보잘 것없는 사람은 땅을 차지하고, 태평세월을 누리리라.    (Top)  

37:12    악한 자, 이를 갈며 의인을 모해하려 할 지라도    (Top)  

37:13    야훼, 그 끝남을 보시고 비웃으신다.    (Top)  

37:14    올바른 사람을 목조르고, 가난하고 약한 자를 쓰러뜨리려고 악한 무리 칼을 빼들고 활을 당기지만    (Top)  

37:15    제 칼에 염통이 터지고 활은 부러지리라.    (Top)  

37:16    악한 자들의 많은 재산보다 의인의 가난이 더 낫다.    (Top)  

37:17    악인의 팔은 부러지지만 착한 사람은 야훼께서 붙드신다.    (Top)  

37:18    덕스럽게 사는 사람은 야훼께서 보살피시니, 그의 유산은 대대손손 영원하리라.    (Top)  

37:19    나쁜 때에 곤경을 당하지 않으며, 가뭄에도 굶주리지 아니하리라.    (Top)  

37:20    그러나 야훼를 등진 악인들은 목장을 덮었던 풀처럼 시들고 연기처럼 사라지리라.    (Top)  

37:21    악인들은 꾸기만 하고 갚지 않으나 착한 사람은 동정하고 후하게 준다.    (Top)  

37:22    주께서 축복한 자는 땅을 차지하고 주께서 저주한 자는 멸망하리라.    (Top)  

37:23    야훼, 사람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니 그 발걸음이 안정되고 주님 뜻에 맞는다.    (Top)  

37:24    야훼께서 그의 손을 붙잡아 주시니 넘어져도 거꾸러지지는 아니하리라.    (Top)  

37:25    착한 사람이 버림 받거나 그 후손이 구걸하는 것을 나는 젊어서도 늙어서도 보지 못하였다.    (Top)  

37:26    그런 사람은 언제나 선선히 꾸어 주며 살고 그 자손은 축복을 받으리라.    (Top)  

37:27    악을 피하고 착한 일을 하야라. 네가 이 땅에서 오래 살리라.    (Top)  

37:28    야훼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고 당신께 충성하는 사람을 버리지 아니하신다. 그러나 악하게 사는 자는 영원히 멸망하며 악인들은 그 자손이 끊기리라.    (Top)  

37:29    착하게 사는 자는 땅을 차지하고 언제까지나 거기에서 살리라.    (Top)  

37:30    착한 사람의 입은 지혜를 속삭이고 그 혀는 정의만을 편다.    (Top)  

37:31    그 마음에는 하느님의 법이 새겨져 있으니 그의 발걸음이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Top)  

37:32    악인은 착한 자를 노리고 죽이기를 꾀하지만    (Top)  

37:33    야훼께서 그 손에 버려 두지 않으시고 유죄선고 받지 않게 하신다.    (Top)  

37:34    야훼만 기다리며 그 길을 따라 살아라. 너를 높여 주시리라. 너는 땅을 차지하고 악인들이 망하는 꼴을 보게 되리라.    (Top)  

37:35    악인들이 기승을 부리고 레바논의 송백처럼 높이 솟은 것을 나 보았지만,    (Top)  

37:36    다시 지날 때에는 흔적도 없었고, 아무리 찾아 봐도 아무데도 없더라.    (Top)  

37:37    덕스러운 사람을 보아라, 정직한 사람을 눈여겨 보아라. 평화를 도모하는 사람에게 후손이 따르리라.    (Top)  

37:38    그러나, 죄인들은 모두 멸망하며, 악인들의 후손은 끊어지리라.    (Top)  

37:39    야훼께서 의인을 구원하시고 고난 중의 성채가 되신다.    (Top)  

37:40    의인들이 야훼를 피신처로 삼으니, 야훼께서 의인들을 도우시고 구하여 주시며 악인들에게서 빼내어 살려 주신다.    (Top)  

38:1    야훼여, 성난 김에 내 죄를 캐지 마소서. 화나신다고 벌하지는 마소서.    (Top)  

38:2    이 몸에 화살을 쏘아 붙이시니, 당신 손이 이다지도 짓누르시니,    (Top)  

38:3    죄를 지은 이 몸은 살 속까지 당신 진노 앞에 성한 데가 없사옵니다.    (Top)  

38:4    정녕 내 잘못은 내 머리 훨씬 위에 있어 무거운 짐처럼 모질게 억누릅니다.    (Top)  

38:5    곪아 터진 상처에서 냄새가 납니다. 모두 나의 어리석었던 탓입니다.    (Top)  

38:6    더 떨어질 수 없이 몰락한 이 몸, 날이면 날마다 슬픔에 잠겨 지냅니다.    (Top)  

38:7    몸 위에 성한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고 속에서는 불이 납니다.    (Top)  

38:8    맞고 짓밟혀서 실성한 이 몸, 가슴이 미어지도록 울부짖습니다.    (Top)  

38:9    나의 주여, 이 가슴을 다 열어 보입니다. 이 몸의 소원을 숨김없이 아룁니다.    (Top)  

38:10    심장은 뛰고, 기운은 없어지고 이 몸의 안중마저 흐려집니다.    (Top)  

38:11    얻어 맞은 이 모양을 보고 벗들과 동료들이 외면을 하고 일가 친척들은 못 본 체하는데,    (Top)  

38:12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은 올무를 놓고, 나를 없애려는 자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날이면 날마다 나를 중상하였사옵니다.    (Top)  

38:13    그러나 나는 아예 귀머거리가 되어 듣지도 않았고, 벙어리가 되어 입을 다물었습니다.    (Top)  

38:14    고소를 당하면서도 그 말이 들리지 않아 변명조차 못하였습니다.    (Top)  

38:15    나의 주, 나의 하느님, 당신께서 대답하시리니, 야훼여, 당신만을 쳐다봅니다.    (Top)  

38:16    아뢰옵나니, "저들이 나를 조소하지 못하게 하시고 내 다리 휘청거려도 저들이 위세부리지 못하게 하소서"    (Top)  

38:17    아픔은 잠시도 멎지를 않아 마침내 쓰러지게 되었습니다.    (Top)  

38:18    저지른 잘못으로 마음이 아파 그 죄를 이제 아뢰옵니다.    (Top)  

38:19    까닭없이 나와 원수지는 자들이 기세가 등등하며 까닭없이 나를 미워하는 자들이 불어납니다.    (Top)  

38:20    그들은 나에게 선을 악으로 갚고 선을 행한다 해서 이 몸을 반대합니다.    (Top)  

38:21    야훼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느님,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Top)  

38:22    내 구원의 주여, 어서 오시어 도와 주소서.    (Top)  

39:1    "혀를 함부로 놀려 죄를 짓지 아니하리라. 악한 자 내 앞에 있는 한 나의 입에 재갈을 물리리라" 마음먹었습니다.    (Top)  

39:2    입을 다물고 벙어리 되어 가만히 있으려니 아픔만 더욱 쓰라립니다.    (Top)  

39:3    마음 속에 불이 타오르고 생각할수록 불길이 솟아 나와 감히 혀를 놀립니다.    (Top)  

39:4    "야훼여, 알려 주소서, 며칠이나 더 살아야 이 목숨이 멈추리이까? 내 목숨 얼마나 덧없는 것인지 알고 싶사옵니다.    (Top)  

39:5    아옵니다. 나의 세월을 한 뼘 길이로 만드셨고, 내 목숨, 당신 앞에서 아무 것도 아님을. 머리를 들어 봤자 사람은 모두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는 것임을.    (Top)  

39:6    걸어 다닌다지만, 실상은 그림자, 재물을 쌓아도 그것은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으며 그 차지할 자 누구일지 모르는 것을"    (Top)  

39:7    그러니, 나의 주여, 이제 무엇을 바라고 살리이까? 당신 외에 또 누구를 믿으리이까?    (Top)  

39:8    내 모든 죄를 벗겨 주셔서 미욱한 자들에게 욕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Top)  

39:9    당신께서 하시는 일이오니 입을 다물고 잠자코 있으리이다.    (Top)  

39:10    채찍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더 때리시면 이 목숨은 끊어집니다.    (Top)  

39:11    잘못을 들어 당신께서 사람을 벌하실 때면 아름답던 몸이 좀먹은 옷처럼 삭아 떨어집니다. 사람이란 한낱 입김에 지나지 않사옵니다.    (Top)  

39:12    야훼여, 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살려 달라 호소하는 이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울부짖는 소리 못들은 체 마소서. 조상들처럼 나 또한 당신 집에 길손이며, 식객입니다.    (Top)  

39:13    나에게서 눈길을 돌려 주소서. 떠나 가서 아주 없어지기 전에 한숨 돌릴까 하옵니다.    (Top)  

40:1    야훼께 바라고 바랐더니 나를 굽어 보시고 내 부르짖는 소리 들어 주셨다.    (Top)  

40:2    죽음의 구렁에서 나를 건져 주시고 진흙 수렁에서 나를 꺼내 주시어 바위 위에 내 발을 세워 주시고 내 걸음 힘차게 해 주셨다.    (Top)  

40:3    내 입에서 새 노래가 터져 나와 우리 하느님을 찬양하게 되었다. 사람들은 나를 보고 옷깃을 여미며 야훼를 믿게 되리라.    (Top)  

40:4    복되어라. 허수아비 우상에 속지 않고 야훼만 믿는 사람이여.    (Top)  

40:5    야훼, 나의 하느님, 우리를 위하여 놀라운 일을 많이도 하셨사오니 당신과 비길 자 아무도 없사옵니다. 그 이야기 세상에 알리고 또 알리려 하옵는데, 이루 다 셀 길이 없사옵니다.    (Top)  

40:6    짐승이나 곡식의 예물은 당신께서 아니 원하시고 오히려 내 귀를 열어 주셨사오며 번제와 속죄제를 바치라 아니하셨기에    (Top)  

40:7    엎드려 아뢰었사옵니다. "제가 대령하였습니다". 나를 들어 두루마리에 적어 두신 것, 당신 뜻을 따르라시는 것인 줄 아옵니다.    (Top)  

40:8    나의 하느님, 당신의 법을 내 마음 속에 간직하고 기뻐합니다.    (Top)  

40:9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당신의 정의를 알렸사옵니다. 야훼여, 아시다시피, 나는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사옵니다.    (Top)  

40:10    당신의 정의를 내 마음 속에 숨겨 두지 않고, 당신의 진실하심과 구원을 알렸사옵니다. 당신의 사랑과 진리를 그 큰 모임에서 숨길 수가 없었사옵니다.    (Top)  

40:11    야훼여, 당신의 그 인자하심 나에게서 거두지 마시고, 그 진실한 사랑으로 이 몸을 언제나 지켜 주소서.    (Top)  

40:12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는 재난이 이 몸을 에워 쌌사옵니다. 머리카락보다도 많은 나의 죄에 덜미가 잡혀 낙심천만 눈앞이 캄캄합니다.    (Top)  

40:13    야훼여, 너그러이 보시어 건져 주소서. 어서 빨리 오시어 나를 도와 주소서.    (Top)  

40:14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부끄러워 얼굴을 못들게 하소서. 고생하는 이 모양을 보고 좋아하는 자들이 창피를 당하고 도망치게 하소서.    (Top)  

40:15    깔깔대며 나를 조소하는 자로 하여금 너무나 부끄러워 넋을 잃게 하소서.    (Top)  

40:16    그러나 당신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당신만으로 기뻐하며 즐거워하리이다. 당신의 도우심을 바라던 사람들은 "야훼, 높으셔라" 찬양하고 또 찬양할 것입니다.    (Top)  

40:17    나의 주여, 가련하고 불쌍한 이 몸, 어서 도와 주소서. 나의 도움, 구원자이신 나의 하느님, 더디하지 마옵소서.    (Top)  

41:1    복되어라, 딱하고 가난한 사람 알아 주는 이여, 불행한 날에 야훼께서 그를 구해 주시리라.    (Top)  

41:2    그를 지켜 주시고 생명을 주시고 땅 위에서 복을 주시며 원수들에게 먹히지 않게 하시리라.    (Top)  

41:3    병상에서 그를 붙들어 주시리니 자리를 떨쳐 일어나게 되리라.    (Top)  

41:4    내가 드릴 말씀은 이 한 마디,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를 고쳐 주소서. 당신께 죄를 지었사옵니다"    (Top)  

41:5    원수들은 나를 보고 "저자가 언제 죽어서 그 이름이 없어질꼬?" 하며    (Top)  

41:6    찾아 와서는 속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험담할 꼬투리를 찾아 나가는 길로 떠들어 댑니다.    (Top)  

41:7    모두들 내가 미워서 입을 모아 수군대며 나의 불행을 궁리하여 나를 해칠 양으로    (Top)  

41:8    "죽을 살이 뻗쳤구나. 병들어 영영 일어나지 못하리라" 합니다.    (Top)  

41:9    흉허물없이 사귀던 친구마저 내 빵을 먹던 벗들마저 우쭐대며 뒷발질을 합니다.    (Top)  

41:10    야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일으켜 주소서. 나 저들에게 앙갚음하리이다.    (Top)  

41:11    원수들이 내 앞에서 큰소리치지 못하게 되면 내가 당신의 눈밖에 나지 않은 줄을 알리이다.    (Top)  

41:12    나를 몸 성하게 붙들어 주시고 당신을 길이 모시게 하소서.    (Top)  

41:13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신 야훼여, 찬미받으소서. 처음도 끝도 없이 영원히. 아멘, 아멘.    (Top)  

42:1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Top)  

42:2    하느님, 생명을 주시는 나의 하느님, 당신이 그리워 목이 탑니다. 언제나 임 계신 데 이르러 당신의 얼굴을 뵈오리이까?    (Top)  

42:3    "네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 비웃는 소리를 날마다 들으며 밤낮으로 흘리는 눈물, 이것이 나의 양식입니다.    (Top)  

42:4    축제의 모임, 환희와 찬미소리 드높던 그 행렬, 무리들 앞장서서 성전으로 들어 가던 일, 생각만 하여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Top)  

42:5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 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Top)  

42:6    내가 스스로 낙심이 되어서 요르단 물줄기가 솟는 땅, 헤르몬산에서, 미살 봉우리에서 당신을 부릅니다.    (Top)  

42:7    당신의 벼락치는 소리에 깊은 바다가 서로 노호하고, 당신의 파도와 물결들이 뭉치가 되어 이 몸을 휩쓸고 지나갑니다.    (Top)  

42:8    야훼의 사랑 낮에 내리시면 밤에는 이 입술로 찬양을 올리리이다. 이 몸 살려주시는 하느님께 기도드리리이다.    (Top)  

42:9    나의 반석이시던 하느님께 아뢰옵니다. "어찌하여 나를 잊으셨사옵니까? 이 몸이 원수에게 짓눌려 슬픈 나날을 보내니, 이것은 어찌 된 일이옵니까?    (Top)  

42:10    네 하느님이 어찌 되었느냐고 날마다 원수들이 빈정대는 소리가 뼛속을 저며 들어 옵니다.    (Top)  

42:11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 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Top)  

43:1    하느님이여, 나의 옳음을 판단하시고 매정하게 나를 무고하는 자들을 거슬러 변호해 주소서. 거짓밖에 모르는 악인들에게서 이 몸을 구하소서.    (Top)  

43:2    나의 요새이신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옵니까? 이 몸이 원수에게 짓눌려 슬픈 날을 보내다니 이것이 어찌 된 일이옵니까?    (Top)  

43:3    당신의 빛, 당신의 진실을 길잡이로 보내시어 당신 계신 거룩한 산으로 이끌어 주소서.    (Top)  

43:4    하느님, 당신의 제단으로 나아가리이다. 나의 기쁨이신 하느님께로 나아가리이다. 하느님, 나의 하느님, 수금가락에 맞추어 당신께 감사찬양 올리리이다.    (Top)  

43:5    어찌하여 내가 이토록 낙심하는가? 어찌하여 이토록 불안해 하는가? 하느님을 기다리라. 나를 구해 주신 분, 나의 하느님 나는 그를 찬양하리라.    (Top)  

44:1    하느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습니다. 우리 선조들이 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조들이 살던 시대, 그 옛날에 당신께서 하신 일들을 전해 들었습니다.    (Top)  

44:2    손수 여러 민족을 몰아 내시어 선조들을 뿌리박게 하시고 여러 부족을 짓부수시어 그들을 번성하게 하셨습니다.    (Top)  

44:3    선조들이 땅을 차지한 것은 제 칼로가 아니었고 승리한 것은 제 힘으로가 아니었습니다. 당신의 오른손, 오른팔 그리고 당신 얼굴의 빛 덕분이었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사랑하신 까닭입니다.    (Top)  

44:4    당신은 나의 왕, 나의 하느님, 그 명령 한 마디로 야곱이 승리하였습니다.    (Top)  

44:5    당신의 힘으로 우리는 원수를 쳐부술 수 있었으며 당신의 이름으로 적군을 짓밟을 수 있었습니다.    (Top)  

44:6    내가 믿은 것은 나의 활이 아니었고 승리를 안겨 준 것도 나의 칼이 아니었습니다.    (Top)  

44:7    우리가 원수들을 이겨 낸 것은 우리의 반대자들이 수치를 당한 것은 그것은 바로 당신 덕분이었습니다.    (Top)  

44:8    그러므로 우리의 자랑은 언제나 하느님이었고 우리는 당신의 이름을 항상 찬양하였습니다.    (Top)  

44:9    그러나 이제 당신은 우리를 뿌리치고 비웃으시며 우리 군대와 동행하지 아니하시므로    (Top)  

44:10    우리가 마침내 적군에게 쫓기고 원수들은 좋아라 우리를 약탈하였습니다.    (Top)  

44:11    푸줏간의 양처럼 우리를 넘기시고 이 나라 저 나라에 우리를 흩으시고,    (Top)  

44:12    돈벌이도 안 되는 일인데 헐값으로 당신 백성을 파셨습니다.    (Top)  

44:13    이웃 백성들에게 욕을 당하게 하시고 조소와 조롱거리로 만드셨습니다.    (Top)  

44:14    우리를 이방인들의 이야깃감으로 만드시니 뭇 백성이 우리를 가르켜 손가락질합니다.    (Top)  

44:15    모욕당하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고 부끄러움으로 얼굴을 들 수도 없습니다.    (Top)  

44:16    욕설과 폭언 소리에 귀가 따갑고 미움과 보복의 눈길이 무섭습니다.    (Top)  

44:17    우리는 당신을 잊은 일도 없으며 당신과 맺은 계약을 깨뜨린 일도 없건만 마침내 이런 일을 당하였습니다.    (Top)  

44:18    우리는 당신을 배반한 일도 없고 일러 주신 길을 벗어나지도 않았건만,    (Top)  

44:19    당신께서는 여우의 소굴에서 우리를 부수시었고, 죽음의 그늘로 덮으셨습니다.    (Top)  

44:20    아무려니, 우리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였겠으며 다른 신에게 머리를 조아렸으리이까?    (Top)  

44:21    마음의 비밀을 다 아시는 하느님께서 어찌 그걸 알아 차리지 못하셨으리이까?    (Top)  

44:22    당신 때문에, 우리가 날마다 죽임을 당하며 도수장의 양처럼 찢기우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Top)  

44:23    나의 주여, 일어나소서. 어찌하여 잠들어 계십니까? 깨어나소서, 우리를 영원히 버리시렵니까?    (Top)  

44:24    어찌하여 외면하십니까? 억눌려 고생하는 이 몸을 잊으시렵니까?    (Top)  

44:25    우리의 마음은 먼지 속에 파묻혔고, 우리의 배는 땅바닥에 붙었습니다.    (Top)  

44:26    일어나소서, 도와주소서. 당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구해 주소서.    (Top)  

45:1    내 마음에서 우러나는 아리따운 노래를 글 잘 쓰는 선비의 붓끝으로 엮어 우리의 왕에게 바칩니다.    (Top)  

45:2    세상에 짝없이 멋지신 임금님, 고마운 말씀 입에 머금었으니 영원히 하느님께 복받으신 분,    (Top)  

45:3    허리에 칼을 차고 보무도 당당하게 나서시라.    (Top)  

45:4    진실을 지키고 정의를 세우시라. 당신의 오른팔 무섭게 위세를 떨치시라.    (Top)  

45:5    그 날카로운 화살이 적의 심장을 꿰뚫으면, 만방은 당신 발 아래 엎드러지리이다.    (Top)  

45:6    하느님의 영원한 옥좌에 앉으신 임금님, 당신의 왕권은 정의의 왕권입니다.    (Top)  

45:7    당신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기에 하느님, 당신의 하느님께서 즐거움의 기름을 다른 사람 제쳐 놓고 당신에게 부으셨습니다.    (Top)  

45:8    몰약과 침향과 육계 향기로 당신 옷들이 향내를 피우고 상아궁에서 들리는 거문고 소리도 흥겹습니다.    (Top)  

45:9    당신의 사랑을 받는 여인들 중에는 외국의 공주들이 끼여 있고, 오빌의 황금으로 단장한 왕후는 당신 오른편에 서 있습니다.    (Top)  

45:10    내 딸아, 들어라, 잘 보고 귀를 기울여라. 네 겨레와 아비의 집은 잊어 버려라.    (Top)  

45:11    너의 낭군, 너의 임금이 너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리라. 그는 너의 주님이시니 그 앞에 꿇어 절하여라.    (Top)  

45:12    띠로의 사람들이 선물을 들고 오고, 부호들이 너의 총애를 얻으려 몰려들리라.    (Top)  

45:13    호화스런 칠보로 단장한 공주여,    (Top)  

45:14    화사한 옷 걸쳐 입고 들러리 처녀들 거느리고 왕 앞으로 오라.    (Top)  

45:15    모두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이끄는 그대로 왕궁으로 오라.    (Top)  

45:16    자손들 많이 낳아 조상의 뒤를 이으리니, 그들이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되리라.    (Top)  

45:17    나는 당신 이름을 세세대대에 찬양하리이다. 뭇 백성이 당신 은덕 길이길이 찬미하리이다.    (Top)  

46:1    하느님은 우리의 힘, 우리의 피난처, 어려운 고비마다 항상 구해 주셨으니    (Top)  

46:2    땅이 흔들려도 산들이 깊은 바다로 빠져 들어도, 우리는 무서워 아니하리라.    (Top)  

46:3    바닷물이 우짖으며 소용돌이쳐 보아라, 밀려 오는 그 힘에 산들이 떨어 보아라, (만군의 주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Top)  

46:4    강물의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존의 거룩한 처소를 즐겁게 한다.    (Top)  

46:5    그 한가운데에 하느님이 계시므로 흔들림이 없으리라. 첫새벽에 주께서 도움을 주시리라.    (Top)  

46:6    한 소리 크게 외치시니 땅이 흔들리고 민족들이 뒤설레며, 나라들이 무너진다.    (Top)  

46:7    만군의 주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Top)  

46:8    너희는 와서 보아라. 세상을 놀라게 하시며 야훼께서 이루신 이 높이신 일을!    (Top)  

46:9    땅 끝까지 전쟁을 멎게 하시고, 창 꺾고 활 부러뜨리고 방패를 불살라 버리셨다.    (Top)  

46:10    "너희는 멈추고 내가 하느님인 줄 알아라. 세상 만민이 나를 높이 받들어 섬기리라"    (Top)  

46:11    만군의 주 야훼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야곱의 하느님이 우리의 피난처시다.    (Top)  

47:1    너희 만백성아, 손뼉을 쳐라, 기쁜 소리 드높이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Top)  

47:2    야훼는 지존하시고 지엄하시다. 온 누리의 크신 임금이시다.    (Top)  

47:3    우리 앞에 만민을 무릎 꿇리시고 뭇 민족을 우리 발 아래 두셨다.    (Top)  

47:4    당신의 사랑, 야곱의 자랑거리, 이 땅을 우리에게 손수 골라 주셨다.    (Top)  

47:5    환호 소리 높은 중에 하느님, 오르신다. 나팔 소리 나는 중에 야훼, 올라 가신다.    (Top)  

47:6    찬미하여라 하느님을, 거룩한 시로 찬미하여라. 찬양하여라 우리 왕을, 거룩한 시로 찬양하여라.    (Top)  

47:7    하느님은 온 땅의 임금이시니, 멋진 가락에 맞추어 찬양하여라.    (Top)  

47:8    하느님은 만방의 왕, 거룩한 옥좌에 앉으셨다.    (Top)  

47:9    세상의 통치자들을 한 손에 잡고, 끝없이 높으신 우리 하느님, 아브라함의 하느님, 그 백성과 더불어 뭇 나라의 영수들이 모여 든다.    (Top)  

48:1    하느님의 거룩한 산, 그 도성에서 그지없이 찬미받으실 분, 크시고 크시어라 야훼여,    (Top)  

48:2    아름다운 봉우리, 온 세상의 즐거움, 시온산은 북녘 끝, 대왕의 도성이니,    (Top)  

48:3    하느님께서 몸소 그 성에 계시며, 스스로 성채이심을 밝히셨다.    (Top)  

48:4    왕들이 무리지어 밀려 왔다가도    (Top)  

48:5    보자마자 겁에 질려 혼비백산 뿔뿔이 도망쳤다.    (Top)  

48:6    해산하는 여인처럼 떨리는 몸 걷잡지는 못하였고,    (Top)  

48:7    동풍에 휘말리어 깨지는 다르싯의 배와도 같았다.    (Top)  

48:8    우리 하느님의 도성, 만군의 주 야훼의 도성에 와 보니 과연 듣던 그대로 하느님께서 이 성을 영원토록 굳히셨사옵니다.    (Top)  

48:9    하느님, 우리가 당신의 성전에서 당신의 사랑을 되새깁니다.    (Top)  

48:10    하느님, 당신 이름에 어울리게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땅 끝까지 들립니다. 당신의 하시는 일은 오로지 옳사오니    (Top)  

48:11    당신의 공정하신 심판을 시온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성읍들은 즐거워합니다.    (Top)  

48:12    시온성을 돌고 돌며 성의 망대들을 헤아려 보아라.    (Top)  

48:13    그 성벽 익히 보고, 그 성루 유심히 보았다가 후손들에게 일러 주어라.    (Top)  

48:14    "이렇듯이 하느님은 영원히 우리의 하느님이시며, 영원히 우리를 인도하시리라"    (Top)  

49:1    만민들아 귀를 기울여라. 만백성아 이 말을 들어라.    (Top)  

49:2    낮은 사람, 높은 사람, 부자도 가난한 사람도 모두 다 들어라.    (Top)  

49:3    내 마음의 생각은 슬기를 지녔고 내 입의 말에는 지혜가 담겼다.    (Top)  

49:4    내가 속담에 귀를 기울이고 수금을 뜯으며 수수께끼를 풀리라.    (Top)  

49:5    악을 꾸미는 자들이 나를 뒤쫓고 노려 보아도 이 곤경에서 나 어찌 두려워하리.    (Top)  

49:6    한갓 돈 많음을 자랑하며 재물을 믿는 그들이거늘,    (Top)  

49:7    하느님께 돈을 바친다고 죽을 목숨을 살려 주시랴?    (Top)  

49:8    목숨값은 엄청난 것, 그 값을 치르기는 감히 생각도 못할 일    (Top)  

49:9    저승길을 가지 않고 영원히 살리라고는 생각도 말아라.    (Top)  

49:10    지혜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자 우둔한 자 모두 죽는 법이다. 두고 가는 재산은 결국 남의 것,    (Top)  

49:11    그들이 땅에다가 제 이름 매겼더라도 그들의 영원한 집, 언제나 머물 곳은 무덤뿐이다.    (Top)  

49:12    사람은 제 아무리 영화를 누려도 잠깐 살다 죽고 마는 짐승과 같다.    (Top)  

49:13    제 잘난 멋에 사는 자가 이렇게 되고 제 말만 내세우는 자도 이렇게 되리라.    (Top)  

49:14    양이나 소가 끌려 가 죽고 말듯이 죽음에 몰려 저승으로 곧장 가리라. 올바른 자가 그들을 다스릴지니 아침에 그 모습 사라지고 영원히 저승을 벗어나지 못하리라.    (Top)  

49:15    그러나 하느님은 나의 목숨을 구하여 죽음의 구렁에서 건져 주시리라.    (Top)  

49:16    누가 부자 되었다 해도, 그 가문이 명성 떨친다 해도 너는 시새우지 말아라.    (Top)  

49:17    죽으면 재산을 가져가지 못하고, 명예도 따라 내려 가지 못한다.    (Top)  

49:18    세상에서 잘 산다고 스스로 축복하고 복스럽다고 사람들이 칭송한 들    (Top)  

49:19    그는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할 곳, 조상들이 모인 그 곳으로 가고 말리라.    (Top)  

49:20    사람은 제 아무리 영화를 누려도 잠깐 살다 죽고 마는 짐승과 같다.    (Top)  

50:1    하느님, 야훼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해뜨는 데서 해지는 데까지 온 세상을 부르셨다.    (Top)  

50:2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산에서 하느님, 눈부시게 나타나셨으니    (Top)  

50:3    우리 하느님 행차하신다. 조용조용 오시지 않고 삼키는 불길을 앞세우고 돌개바람 거느리고 오신다.    (Top)  

50:4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려고 위로 하늘을 부르시고 또 땅을 부르시며 이르신다.    (Top)  

50:5    "나를 믿는 자들을 불러 모아라. 제물을 바치고 나와 계약맺은 자들을 불러 모아라"    (Top)  

50:6    하느님께서 재판관이시라. 하늘이 그의 공정하심을 알린다.    (Top)  

50:7    "들어라, 내 백성아,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너의 죄상을 밝히리라. 나 하느님, 너희의 하느님은    (Top)  

50:8    너희가 바친 제물을 두고 탓하지 않는다. 너희는 거르지 않고 내 앞에 번제를 드렸다.    (Top)  

50:9    나는 너희 집 소를 앗아 가지 않으며, 너희 우리에서 염소를 앗아 가지 아니하리라.    (Top)  

50:10    숲 속의 뭇 짐승이 다 내 것이요 산 위의 많은 가축들이 다 내 것이 아니냐?    (Top)  

50:11    공중의 저 새들도 다 내 마음에 새겨져 있고, 들에서 우글거리는 생명들도 다 내 손안에 있다.    (Top)  

50:12    이 땅이 내 것이요 땅에 가득한 것도 내 것인데, 내가 배고픈들 너희에게 달라고 하겠느냐?    (Top)  

50:13    내가 쇠고기를 먹겠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Top)  

50:14    사람이 하느님에게 바칠 제물은 감사하는 마음이요, 사람이 지킬 것은 지존하신 분에게 서원한 것을 갚는 일이다.    (Top)  

50:15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나를 불러라. 구해 주리라.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려라"    (Top)  

50:16    하느님께서 악인들에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어찌 감히 나의 법도를 말하고 내 계약을 입에 담느냐?    (Top)  

50:17    나의 훈계를 지겹게 여기며 내 말을 귓전으로 흘리는 자들아,    (Top)  

50:18    도둑을 만나면 한통속이 되고 음탕한 자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들아,    (Top)  

50:19    입으로는 죄악의 말을 쏟아 놓으며 혀로는 모함하는 소리만 하는 자들아,    (Top)  

50:20    형제를 그 면전에서 헐뜯고 친동생의 허물을 들추어내는 자들아,    (Top)  

50:21    너희가 그런 짓을 하는데도 내가 말이 없을 줄 알았더냐? 나를 너희와 같은 줄로 알았더냐? 내가 밝히는 너희의 죄상을 보아라.    (Top)  

50:22    하느님을 모른 체하는 자들아, 알아 두어라. 내가 너희를 찢겠으나 구해 줄 자 없으리라.    (Top)  

50:23    감사하는 마음을 제물로 바치는 자, 나를 높이 받드는 자이니, 올바르게 사는 자에게 내가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Top)  

51:1    하느님, 선한 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지신 분이여, 내 죄를 없애 주소서.    (Top)  

51:2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잘못을 말끔히 씻어 주소서.    (Top)  

51:3    내 죄 내가 알고 있사오며 내 잘못 항상 눈 앞에 아른거립니다.    (Top)  

51:4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만 죄를 얻은 몸, 당신 눈에 거슬리는 일을 한 이 몸, 벌을 내리신들 할 말이 있으리이까? 당신께서 내리신 선고 천번 만번 옳사옵니다.    (Top)  

51:5    이 몸은 죄 중에 태어났고, 모태에 있을 때부터 이미 죄인이었습니다.    (Top)  

51:6    그러나 당신은 마음 속의 진실을 기뻐하시니 지혜의 심오함을 나에게 가르쳐 주소서.    (Top)  

51:7    정화수를 나에게 뿌리소서, 이 몸이 깨끗해지리이다. 나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게 되리이다.    (Top)  

51:8    기쁨과 즐거움의 소리를 들려 주소서. 꺾여진 내 뼈들이 춤을 추리이다.    (Top)  

51:9    당신의 눈을 나의 죄에서 돌리시고 내 모든 허물을 없애 주소서.    (Top)  

51:10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새로 지어 주시고 꿋꿋한 뜻을 새로 세워 주소서.    (Top)  

51:11    당신 앞에서 나를 쫓아 내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뜻을 거두지 마소서.    (Top)  

51:12    그 구원의 기쁨을 나에게 도로 주시고 변치 않는 마음 내 안에 굳혀 주소서.    (Top)  

51:13    죄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치리니 빗나갔던 자들이 당신께로 되돌아 오리이다.    (Top)  

51:14    하느님, 내 구원의 하느님, 죽음의 형벌에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이 혀로 당신의 정의를 높이 찬양하리이다.    (Top)  

51:15    나의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이 입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Top)  

51:16    당신은 제물을 즐기지 아니하시며, 번제를 드려도 받지 아니하십니다.    (Top)  

51:17    하느님, 내 제물은 찢어진 마음뿐, 찢어지고 터진 마음을 당신께서 얕보지 아니하시니,    (Top)  

51:18    어지신 마음으로 시온을 돌보시어 예루살렘 성벽을 다시 쌓게 하소서.    (Top)  

51:19    그 때에는 번제와 제물을 올바른 제사로 기뻐 받으시리니, 송아지를 잡아 당신 제단에 바치리이다.    (Top)  

52:1    하느님의 사랑 영원하신데 악명높은 영웅이여, 네 어찌 악한 일을 자랑하느냐?    (Top)  

52:2    너는 자나깨나 해악을 꾸미고 네 혀는 날카로운 면도날, 속임수의 명수로구나.    (Top)  

52:3    착한 일보다 악한 일을 더 즐기고 바른 소리보다 거짓말을 더 좋아하니    (Top)  

52:4    해치는 소리라면 모두 좋아하는 사기꾼아,    (Top)  

52:5    하느님께서 너를 박살내어 영영 없애 버리시리라. 장막에서 너를 끌어 내어 인간 세상에서 뿌리째 뽑아 버리시리라.    (Top)  

52:6    의인들이 그 꼴을 보고는 숙연해지고, 그를 보고 비웃으며 말하리라.    (Top)  

52:7    "저 꼴을 보아라. 하느님께 의지하지 않고 많은 재산만 굳이 믿고 악행으로 세도를 부리더니"    (Top)  

52:8    나는 하느님의 집에서 싱싱하게 자라는 올리브나무같이 한결같은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히 영원히 믿고 살리라.    (Top)  

52:9    당신의 해 주신 일 고마와 항상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당신을 믿는 사람들 앞에서 어지신 당신의 이름을 기리리이다.    (Top)  

53:1    어리석은 자들, 제 속으로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말들 하는데 그들은 모두 고약한 자들, 부패한 자들, 흉악한 자들, 착한 일을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Top)  

53:2    하느님, 하늘에서 세상 굽어 보시며 혹시나 슬기로운 사람이 있는지, 하느님 찾는 자 혹시라도 있는지, 이리저리 두루 살피시지만    (Top)  

53:3    모두들 딴길 찾아 벗어나서 한결같이 썩은 일에 마음 모두어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착한 일 하는 사람 하나 없구나.    (Top)  

53:4    언제나 깨달으랴, 저 악한들, 떡먹듯 나의 백성 집어 삼키고 하느님은 부르지도 않는 자들,    (Top)  

53:5    저자들은 겁에 질려 소스라치리라. 하느님께서 에워 싼 자들의 뼈를 흩으시고 물리치시면 저들은 웃음거리가 되리라.    (Top)  

53:6    바라옵나니, 이스라엘의 구원이 시온에서 오기를, 잡혀 간 당신 백성을 하느님께서 데려 오실 때 야곱은 즐겁고 이스라엘은 기쁘리라.    (Top)  

54:1    하느님, 당신 이름으로 나를 구하소서. 힘을 떨치시어 내 옳음을 밝히소서.    (Top)  

54:2    하느님 나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 입으로 아뢰는 말씀 귀담아 들으소서.    (Top)  

54:3    하느님은 안중에도 없는 자들이 거만하게 나에게 달려들며 포악하게 이 목숨을 노리고 있사옵니다.    (Top)  

54:4    그러나 하느님께서 지금 나를 도우러 오시고 주께서 나를 돕는 이들과 함께 계십니다.    (Top)  

54:5    저 원수들로 하여금 제 꾀에 빠지게 하소서. 야훼, 진실하신 이여, 저들을 없애 주소서.    (Top)  

54:6    진심으로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옵니다. 당신의 어지신 이름을 찬양하옵니다.    (Top)  

54:7    온갖 어려움에서 이 몸 건져 주시고 원수들의 패망을 보게 하셨사옵니다.    (Top)  

55:1    하느님,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Top)  

55:2    이 몸을 굽어 보시고 응답하소서. 내 가슴 답답하고 어지러움은    (Top)  

55:3    저 원수들이 아우성치고 저 악인들이 나를 몰아세우기 때문입니다. 저들은 나에게 재앙을 들씌우며, 미친 듯이 욕설을 퍼붓습니다.    (Top)  

55:4    내 마음 찢어지듯 괴롭고, 죽음의 공포가 나를 덮치옵니다.    (Top)  

55:5    무서움과 공포가 온 몸을 뒤덮어 사시나무 떨듯이 부들부들 떨립니다.    (Top)  

55:6    비둘기처럼 날개라도 있다면 안식처를 찾아 날아가련만,    (Top)  

55:7    멀리멀리 광야로 가서 숨어 있으련만,    (Top)  

55:8    안전한 곳으로 쏜살같이 날아 가 휩쓸어 가는 폭풍을 피하련만,    (Top)  

55:9    그 독살스런 혀 끝에 말려 들지 않으련만. 주여, 성 안에는 보이느니 폭행과 분쟁뿐입니다.    (Top)  

55:10    성벽 위에는 보초들이 밤낮으로 돌고, 성 안에는 포악과 범죄로 차 있습니다.    (Top)  

55:11    파괴가 성 안에 끊이지 않고 장터마다 폭력과 사기가 판을 칩니다.    (Top)  

55:12    나를 모욕하는 자가 원수였다면 차라리 견디기 쉬웠을 것을, 나를 업신여기는 자가 적이었다면 그를 비키기라도 했을 것을.    (Top)  

55:13    그러나 그것은 내 동료, 내 친구, 서로 가까이 지내던 벗,    (Top)  

55:14    성전에서 정답게 어울리던 네가 아니냐. 홀연히들 사라져 버려라.    (Top)  

55:15    죽음이 그들 위에 무너져 내려라. 산 채로 지하로 내려 가 버려라. 그들이 사는 곳, 그들의 집은 죄악의 소굴이다.    (Top)  

55:16    나만은 하느님께 부르짖으려니, 야훼여, 이 몸 건져 주소서.    (Top)  

55:17    저녁에, 아침에, 한낮에 내가 신음하며 호소하오니 이 울부짖음을 들어 주소서.    (Top)  

55:18    많은 원수들이 몰아대는 전쟁터에서 이 목숨 건지시어 안심하게 하소서.    (Top)  

55:19    영원으로부터 옥좌에 앉으신 하느님, 들으시고 그 자들을 눌러 주소서. 그들은 마음을 고치지 않고 하느님 두려운 줄을 모르옵니다.    (Top)  

55:20    그들은 제 동료들에게 손을 뻗치고 맺은 계약을 짓밟습니다.    (Top)  

55:21    그 입은 엉긴 젖보다도 부드러우나 마음은 미움으로 가득 차 있사옵니다. 그 말은 기름보다 매끄러우나 실상은 뽑아 든 비수입니다.    (Top)  

55:22    너의 걱정을 야훼께 맡기어라. 주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니, 착한 사람 망하도록 절대로 버려 두지 않으시리라.    (Top)  

55:23    하느님, 저 피에 주리고 사기치는 자들이 제 목숨 절반도 못 살고 땅 속 깊은 곳에 빠져 들게 하소서. 나만은 하느님을 믿사옵니다.    (Top)  

56:1    하느님, 이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이 들볶습니다. 진종일 몰아대며 괴롭힙니다.    (Top)  

56:2    원수들이 온종일 들볶고 나를 몰아대는 자들 또한 이다지도 많사옵니다.    (Top)  

56:3    높이 계시는 하느님, 이렇게 무서울 때, 나는 당신만을 믿사옵니다.    (Top)  

56:4    하느님의 말씀을 찬양하오며 하느님을 믿어 두려운 것 없사오니 인간이 감히 이 몸을 어찌 하리이까?    (Top)  

56:5    저들이 온종일 나를 헐뜯고 해칠 생각에만 골똘합니다.    (Top)  

56:6    그들은 몰려 들어 몸을 숨기고 나를 지켜 보며, 이 목숨을 노리고 있사옵니다.    (Top)  

56:7    저토록 악한 자들을 그냥 두시렵니까? 하느님, 분노하시어 저 민족들을 멸하소서.    (Top)  

56:8    나의 한탄을 기록해 두소서. 이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아 두소서.    (Top)  

56:9    그런즉 후에 내가 부르짖는 날 나의 원수들은 물러가고, 나는 하느님께서 내 편인 줄을 알 것입니다.    (Top)  

56:10    하느님의 말씀을 나는 찬양하오며, 야훼의 말씀을 찬양합니다.    (Top)  

56:11    하느님을 믿어 두려운 것 없사오니 인간이 감히 이 몸을 어찌하리이까?    (Top)  

56:12    하느님, 당신께 서원한 것 갚아 드리려 감사의 제사를 바치려 하오니,    (Top)  

56:13    이는 내 목숨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발이 넘어질까 붙드시어 생명의 빛 받아 하느님 앞을 거닐게 하셨기 때문이옵니다.    (Top)  

57:1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느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께 이 몸을 숨기렵니다. 이 태풍이 지나기까지 당신의 날개깃 그 속에 이 몸을 숨기렵니다.    (Top)  

57:2    지존하신 하느님, 나에게 모든 것을 마련하신 하느님께 부르짖습니다.    (Top)  

57:3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살려 주시고 나를 박해하는 자들에게 망신을 주시고 하느님, 당신의 사랑과 진실됨을 보여 주소서.    (Top)  

57:4    나는 사자들 가운데에, 사람을 잡아 먹는 그들 가운데에 누워 있습니다. 그들의 이빨은 창끝같고 살촉 같으며 그들의 혀는 예리한 칼날입니다.    (Top)  

57:5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당신 영광 땅 위에 떨치소서.    (Top)  

57:6    그들은 나를 잡으려고 내 발 앞에 그물을 쳤고 내 앞에 함정을 팠으나 저희가 스스로 빠졌습니다.    (Top)  

57:7    내 마음이 든든합니다. 하느님, 내 마음이 든든합니다. 수금 타며 노래 읊어 드리오리다.    (Top)  

57:8    내 영혼아, 잠을 깨어라, 비파야 거문고야 잠을 깨어라, 잠든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Top)  

57:9    주여, 내가 당신을 뭇 백성 가운데서 찬양하리이다. 뭇 나라 가운데서 당신께 노래하리이다.    (Top)  

57:10    당신의 크신 사랑 하늘에까지 미치고 당신의 미쁘심은 구름에 닿았습니다.    (Top)  

57:11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시어 당신 영광 땅 위에 떨치소서.    (Top)  

58:1    권력잡은 자들아 너희는 정말 바른 판결을 내리는가? 백성에게 공정한 재판을 하는가?    (Top)  

58:2    너희는 속으로 거짓을 꾸미고, 세상에서 너희 손이 멋대로 하지 않느냐?    (Top)  

58:3    모태에서부터 잘못된 자들, 나면서부터 빗나가서 거짓말만 하는 자들,    (Top)  

58:4    독사같이 독이 서리고, 살무사처럼 제 귀를 틀어 막고는    (Top)  

58:5    솜씨 좋은 마술사의 소리도, 홀리는 요술사의 소리도 듣지 않는다.    (Top)  

58:6    하느님, 그들의 이빨을 그 입 안에서 부수소서. 야훼여, 저 사자들의 송곳니를 부러뜨리소서.    (Top)  

58:7    저들의 물이 흘러 없어지듯이, 풀이 밟혀 시들듯이,    (Top)  

58:8    유산하는 여인의 몸에서 핏덩이가 쏟아지듯이, 달팽이의 진액이 말라 버리듯이,    (Top)  

58:9    난데없이 불어 닥친 회리바람에 싱싱하던 가시덤불 말라 버리듯이 만드소서.    (Top)  

58:10    착한 사람들이 악인의 피로 발을 씻고 그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하게 하소서.    (Top)  

58:11    그리하여 사람들이 이르기를, "과연 착한 사람이 상을 받는구나. 하느님이 계셔, 세상을 다스리시는구나" 하게 하소서.    (Top)  

59:1    나의 하느님, 원수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나에게 달려드는 자들에게서 나를 보호하소서.    (Top)  

59:2    악을 꾸미는 자들에게서 나를 구하소서. 피를 보려는 자들에게서 나를 살려 주소서.    (Top)  

59:3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을 보소서. 권세있는 자들이 나를 해치려 몰려 듭니다. 야훼여, 나에게는 죄도 없고 잘못도 없사옵니다.    (Top)  

59:4    무죄한 이 몸을 해치려고 저렇게 몰려 와 진을 쳤사옵니다. 일어나소서. 나에게 오시어 보소서.    (Top)  

59:5    당신은 야훼, 만군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깨어 일어나 만방을 벌하소서. 저 악한 배신자들을 사정없이 벌하소서.    (Top)  

59:6    해만 지면 돌아 와서 개처럼 짖어대며 성 안을 여기저기 쏘다닙니다.    (Top)  

59:7    보소서, 거품 물은 그들의 입, 그 입술에는 칼을 물고 "아무도 듣는 자 없느냐?" 소리칩니다.    (Top)  

59:8    그러나 야훼여, 당신은 그들에게 코웃음치시고 뭇 백성을 비웃으십니다.    (Top)  

59:9    나의 힘이여, 내가 당신만 쳐다봅니다. 하느님은 나의 요새, 나의 사랑,    (Top)  

59:10    하느님께서 나에게 오시면 하느님은 나를 엿보는 자들을 내려다 보게 하시리이다.    (Top)  

59:11    이 겨레가 잊지 않도록, 저자들을 말살하소서. 당신 힘으로 흩으시고 치소서. 우리의 방패이신 주여!    (Top)  

59:12    입술만 놀리면 입에서 죄가 나오는 저들, 그 교만에 스스로 걸려 들게 하소서. 저주와 거짓말을 늘어놓았으니    (Top)  

59:13    진노를 떨치시어 없애소서. 하나도 남김없이 쓸어 버리소서. 그리하여, 야곱의 후손을 다스리는 이가 하느님이심을 땅 끝까지 온 세상에 알리소서.    (Top)  

59:14    해만 지면 돌아 와서 개처럼 짖어대며 성 안을 여기저기 쏘다닙니다.    (Top)  

59:15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가, 빈 창자를 채우지 못하고 울어댑니다.    (Top)  

59:16    그러나, 나는 당신의 힘을 찬양합니다. 아침마다 당신의 사랑을 찬양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할 적마다 당신은 나의 요새, 나의 피난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Top)  

59:17    나의 힘이여, 수금 타며 당신을 노래합니다. "하느님은 나의 요새, 하느님은 나의 사랑"    (Top)  

60:1    하느님, 주께서 우리를 버리시고 부수셨사오나, 이제 노여우신 마음을 돌이키소서.    (Top)  

60:2    땅이 갈라지도록 흔드셨사오나 이제 흔들리다 터진 틈을 메워 주소서.    (Top)  

60:3    주께서 당신의 백성을 곤경에 빠뜨리시고 술을 먹여 쓰러뜨리셨습니다. 그러나,    (Top)  

60:4    당신을 믿는 사람들이 화살 피해 도망치도록 깃발을 올려 주소서.    (Top)  

60:5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구하소서. 오른손을 뻗쳐 건져 주소서, 응답하소서.    (Top)  

60:6    하느님께서 당신 성소에서 말씀하셨사옵니다. "나 이제 흔연히 일어나, 세겜을 차지하고 수꼿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Top)  

60:7    길르앗도 나의 것, 므나쎄도 나의 것, 에브라임은 나의 투구, 유다는 나의 지휘봉이다.    (Top)  

60:8    모압은 발 씻을 대야로 삼고 에돔은 신 벗어 둘 신장으로 삼으리라. 불레셋을 쳐부수고 승전가를 부르리라.    (Top)  

60:9    누가 나를 에돔까지 모실 것인가? 누가 나를 그 견고한 성으로 인도할 것인가?"    (Top)  

60:10    하느님, 이렇게 말씀하신 당신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우리의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십니까?    (Top)  

60:11    어서 이 곤경에서 우리를 도와 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    (Top)  

60:12    하느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용맹하리니 하느님이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Top)  

61:1    하느님, 나의 울부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나의 기도를 귀담아 들으소서.    (Top)  

61:2    심장이 멎을 듯 멎을 듯 다급하지만 이 땅 끝에서 내가 당신을 부릅니다. 나의 힘으로는 오를 수 없는 바위, 저 높은 바위에 나를 올려 세워 주소서.    (Top)  

61:3    원수가 달려들 때, 당신은 나의 피난처 견고한 성루이십니다.    (Top)  

61:4    나는 평생토록 당신 장막에 머무르리이다. 당신 날개 그늘 아래 몸을 숨기리이다.    (Top)  

61:5    하느님, 당신은 나의 소원을 들어 주시고, 당신 이름을 존경하는 자들에게 땅을 허락하십니다.    (Top)  

61:6    우리의 임금님 날을 더해 주시고 해를 더해 주시어 길이 살게 하소서.    (Top)  

61:7    사랑과 진실을 호위병으로 거느리고 하느님 앞에서 길이 다스리게 하소서.    (Top)  

61:8    그 때에 내 서원을 그 날 그 날 갚아 드리고 수금 타며 끝없이 당신 이름을 찬미하리이다.    (Top)  

62:1    나의 구원이 그분에게서 오니, 내 영혼은 오직 하느님 품에서 안온하구나.    (Top)  

62:2    그분 홀로 나의 바위,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Top)  

62:3    너희는 언제까지 한 사람에게 덤비려느냐? 너희들 모두 언제까지 그를 덮치려느냐? 마치도 기울어지는 성벽같이, 무너지는 돌담같이,    (Top)  

62:4    그들의 꾸미는 일은 사기뿐, 그들의 즐거움은 속임수, 짐짓 거짓을 품고 입으로는 복을 빌면서 속으로는 저주를 퍼붓는구나.    (Top)  

62:5    내 영혼아, 오직 하느님 품속에서 고이 쉬어라, 나의 희망은 오직 그분에게 있나니.    (Top)  

62:6    그분 홀로 나의 바위, 나의 구원이시며 나의 요새이시니 나는 흔들리지 아니하리라.    (Top)  

62:7    내 구원 내 영광은 하느님께 있으니 그분은 나의 힘이신 바위, 나 하느님께 피신하리라.    (Top)  

62:8    백성들아, 어떤 일을 당하든지 너희는 하느님을 믿어라. 마음에 있는 걱정일랑 하느님께 쏟아 놓아라. 하느님은 우리의 피난처이시다.    (Top)  

62:9    사람들은 숨결에 지나지 않고 높다는 것도 실은 거짓말, 모두 합쳐 저울에 올려 놓아야 역시 숨결보다도 가볍다.    (Top)  

62:10    남을 억압하면서 잘 되리라고 믿지 말아라. 남의 것을 빼앗아 잘 살려는 생각도 버려라. 재물이 쌓인다고 거기에 마음 쏟지 말아라.    (Top)  

62:11    하느님께서 한 번 말씀하신 것, 두 번 말씀하신 것, 나는 들었사옵니다. 힘은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것을.    (Top)  

62:12    나의 주,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하신 말씀,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라는 말씀을.    (Top)  

63:1    하느님, 당신은 나의 하느님, 물기없이 메마른 땅덩이처럼 내 마음 당신 찾아 목이 마르고 이 육신 당신 그려 지쳤사옵니다.    (Top)  

63:2    당신을 그리면서 성소에 왔사오며 당신의 힘, 당신의 영광을 뵈오려 합니다.    (Top)  

63:3    당신의 사랑, 이 목숨보다 소중하기에 이 입술로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Top)  

63:4    이 목숨 다하도록 당신을 찬양하며 두 팔 치켜 올리고 당신 이름 찬양하리이다.    (Top)  

63:5    기름지고 맛있는 것 배불리 먹은 듯 내 입술 기쁘고 내 입이 흥겨워 당신을 찬양합니다.    (Top)  

63:6    잠자리에 들어서도 당신 생각, 밤을 새워 가며 당신 생각뿐,    (Top)  

63:7    나를 도와 주신 일 생각하면서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에서 즐겁습니다.    (Top)  

63:8    이 몸 당신에게 포근히 안기면 당신 오른팔로 붙들어 주십니다.    (Top)  

63:9    그러나 나를 잡으러 뒤쫓는 자들은 땅 속 깊은 곳으로 떨어지리니,    (Top)  

63:10    그들은 예리한 칼날에 동강이 나서 승냥이의 밥이 되리이다.    (Top)  

63:11    우리 임금, 하느님 안에서 즐거우리니 거짓말장이들은 말문 막힐 때 하느님 이름으로 맹세하는 자는 기뻐하리이다.    (Top)  

64:1    하느님, 탄식하는 이 소리 들어 주소서. 원수 앞에 떨고 있는 이 목숨 지켜 주소서.    (Top)  

64:2    악한들이 작당하니 숨겨 주시고, 악당들의 폭동에서 지켜 주소서.    (Top)  

64:3    칼날처럼 그들은 혀를 벼리고 화살처럼 시위에 독설을 매겨,    (Top)  

64:4    선량한 사람 쏘려고 숨어 보다가 꺼림없이 느닷없이 쏘아댑니다.    (Top)  

64:5    저들이 악독한 일을 마음에 품고 아무도 모르게 올가미를 치면서 "누가 눈치를 채랴?"    (Top)  

64:6    "누가 감히 우리의 비밀을 알랴?" 하지만, 사람의 마음 속 깊은 곳을 보시는 이가 알아채시니    (Top)  

64:7    하느님께서 손수 활을 쏘시면 순식간에 모두 다 쓰러지리라.    (Top)  

64:8    혀를 함부로 놀리다가 맞아 쓰러지면 보는 사람마다 머리를 내저으리라.    (Top)  

64:9    사람마다 두려움에 사로잡히고 그 하신 일을 익히 깨달아 하느님의 업적을 널리 알리리라.    (Top)  

64:10    의인은 야훼에게서 즐거움을 얻고 그 품안에 달려들어 기뻐하리니 마음 바른 모든 사람 그를 자랑하리라.    (Top)  

65:1    하느님, 시온에서 찬미받으심이 마땅하오니 당신께 바친 서원 이루어지게 하소서.    (Top)  

65:2    당신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십니다. 사람이면 누구나 당신께 나아가 죄로써 이룬 일 털어 놓으리니,    (Top)  

65:3    우리가 지은 죄 힘겹도록 무거우나 당신은 그것을 씻어 주십니다.    (Top)  

65:4    복되어라, 당신께 뽑혀 한 식구 된 사람, 당신 궁정에서 살게 되었으니, 당신의 집,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우리도 마음껏 복을 누리고 싶사옵니다.    (Top)  

65:5    정의를 떨치시어 놀라운 일로 우리 소원 들어 주셨사오니, 당신은 우리 구원의 하느님이시며, 땅 끝까지, 먼 바다 끝까지 사람들의 바람입니다.    (Top)  

65:6    그 크신 힘으로 산들의 뿌리를 박히셨으며 권능의 띠를 허리에 질끈 동이시고    (Top)  

65:7    설레는 바다, 술렁이는 물결, 설치는 부족들을 가라앉히셨습니다.    (Top)  

65:8    땅 끝에 사는 사람들이 당신의 손길을 보고 놀라며, 해뜨는 데서 일으키신 노랫소리 해지는 곳에 메아리칩니다.    (Top)  

65:9    하느님은 이 땅을 찾아 오시어 비를 내리시고 풍년을 주셨습니다. 손수 파 놓으신 물길에서 물이 넘치게 하시어 이렇게 오곡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Top)  

65:10    밭이랑에 물 대시고 흙덩이를 주무르시고 비를 쏟아 땅을 흠뻑 적신 다음 움트는 새싹에 복을 내리십니다.    (Top)  

65:11    이렇듯이 복을 내려 한 해를 장식하시니 당신 수레 지나는 데마다 기름이 철철 흐릅니다.    (Top)  

65:12    광야의 목장에도 졸졸 흐르고, 언덕마다 즐거움에 휩싸였습니다.    (Top)  

65:13    풀밭마다 양떼로 덮이고 골짜기마다 밀곡식이 깔렸으니 노랫소리 드높이 모두들 흥겹습니다.    (Top)  

66:1    온 땅은 하느님을 환호하여라.    (Top)  

66:2    그의 존귀하신 이름을 노래하고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어라.    (Top)  

66:3    이렇게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당신은 두려우신 분, 하신 일 놀랍습니다. 당신의 힘, 그 하신 일을 보고 원수들이 무릎 꿇습니다.    (Top)  

66:4    온 세상이 당신 앞에 엎드리고 당신을 찬양합니다, 당신의 이름을 찬송합니다."    (Top)  

66:5    오라, 와서 보아라. 하느님 하신 일들을, 인간에게는 엄청나고 두려운 일들을,    (Top)  

66:6    바다를 단단한 땅으로 바꾸셨고, 사람들을 걸어서 건너게 하셨다. 그러기에 우리의 기쁨은 그분 안에 있다.    (Top)  

66:7    그분은 영원한 힘의 통치자, 그 눈은 만방을 내려 보시고 살피시니 아무도 머리 들어 반역하지 못하리라.    (Top)  

66:8    민족들아, 우리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소리 높여 찬양하여라.    (Top)  

66:9    실족하여 죽을세라 염려해 주시며 우리의 목숨을 되살려 주셨다.    (Top)  

66:10    하느님, 은을 풀무불에 시금하듯이 당신은 우리를 시련하셨습니다.    (Top)  

66:11    우리를 그물에 몰아 넣으셨으며 무거운 짐을 등에 지우셨습니다.    (Top)  

66:12    남에게 머리를 짓밟히게 하셨으며 불과 물 속을 지나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마침내는 숨 돌리게 건져 주셨습니다.    (Top)  

66:13    내가 번제를 드리러 당신 집에 왔사옵니다. 서원한 것 바치러 왔사옵니다.    (Top)  

66:14    괴로울 때 내 입으로 맹세한 것, 내 입술로 아뢰었던 것을 바치러 왔사옵니다.    (Top)  

66:15    수양을 살라 향내 피우며 푸짐한 번제물을 드리고 염소와 함께 소를 드리옵니다.    (Top)  

66:16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자들아, 다 와서 들어라. 하느님께서 나에게 하신 일을 들려 주리라.    (Top)  

66:17    내 입은 그분께 부르짖었으며, 내 입술은 그분을 찬양하였다.    (Top)  

66:18    나 만일 나쁜 뜻을 품었더라면 주께서는 아니 들어 주셨으리라.    (Top)  

66:19    그러나 하느님은 들어 주시고 내 기도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다.    (Top)  

66:20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당신의 사랑을 거두지 않으셨으니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Top)  

67:1    하느님, 우리를 어여삐 보시고, 축복을 내리소서. 웃는 얼굴을 우리에게 보여 주소서.    (Top)  

67:2    세상이 당신의 길을 알게 하시고 만방이 당신의 구원을 깨닫게 하소서.    (Top)  

67:3    하느님, 백성들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만백성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Top)  

67:4    당신께서 열방을 공평하게 다스리시고 온 세상 백성들을 인도하심을 만백성이 기뻐 노래하며 기리게 하소서.    (Top)  

67:5    하느님, 백성들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만백성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Top)  

67:6    땅에서 오곡백과 거두었으니 하느님, 우리 하느님의 축복이라.    (Top)  

67:7    하느님, 우리에게 축복하소서. 온 세상 땅 끝까지 당신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Top)  

68:1    하느님께서 일어나시면 원수들 흩어지고 맞서던 자들 그 앞에서 달아나니,    (Top)  

68:2    연기가 바람에 날려 가듯이 불길에 초가 녹듯이 악한 자들이 하느님 앞에서 사라져 간다.    (Top)  

68:3    그러나, 착한 사람들은 즐겁고 흥겨워 하느님 앞에서 뛰놀며 기뻐하리라.    (Top)  

68:4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수금 타며 그 이름 노래하여라. 구름 타고 오시는 분께 길을 비켜 드려라. 야훼 그 이름을 찬양하고 그의 앞에서 춤을 추어라.    (Top)  

68:5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 거룩한 곳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    (Top)  

68:6    외로운 자들에게는 집을 마련해 주시고 갇힌 자들에게는 행복의 문을 터 주시나 반역하는 자들은 초토에 버려 두신다.    (Top)  

68:7    하느님, 이 백성을 앞장 서 나아가실 때 광야를 가로질러 나아가실 때    (Top)  

68:8    땅은 뒤흔들리고 하느님 앞에 하늘마저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느님 앞에, 이스라엘의 하느님 앞에.    (Top)  

68:9    하느님, 당신은 단비를 충족히 내리시어 당신께서 주신 메마른 땅을 옥토로 만드시고    (Top)  

68:10    당신의 식구들로 하여금 거기에 살게 하셨으니, 하느님, 당신의 어지심으로써 굶주린 자에게 먹을 것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Top)  

68:11    소식을 전하라고 여인들에게 내리신 주님의 말씀, "크나큰 군대,    (Top)  

68:12    왕들이 달아났다. 그 군대들이 달아났다. 집안의 여인들은 전리품을 나눈다.    (Top)  

68:13    그 때에 너희는 양우리에서 편히 쉬고 있었지. 비둘기의 날개는 은을 입었고 그 깃은 금빛으로 번쩍이었다.    (Top)  

68:14    전능하신 이가 그 왕들을 흩으실 때, 살몬산을 덮은 눈과 같이 번쩍이었다."    (Top)  

68:15    바산의 산은 하느님의 산, 바산의 산은 높이 솟은 산,    (Top)  

68:16    높은 산봉우리들아, 어찌 너희가 시샘하느냐? 하느님께서 계시려고 택하신 그 산을. 야훼께서 영원히 여기에 사시리라.    (Top)  

68:17    하느님의 병거는 수천 대 수만 대 시나이에서 성소로 타고 오신다.    (Top)  

68:18    당신께서 포로들을 사로잡아 높은 곳에 오르시니 사람들이 조공을 바쳤고, 반역자들도 야훼 하느님 계신 곳에 찾아 왔사옵니다.    (Top)  

68:19    날마다 주를 찬양하여라. 우리의 구원이신 하느님께서 우리 짐을 져 주신다.    (Top)  

68:20    우리가 모시는 하느님은 구원의 하느님, 죽음에서 빠져 나가는 길은 주 야훼뿐.    (Top)  

68:21    하느님께서 원수들의 머리를 부수시고, 악을 퍼뜨리고 다니는 자들 그들의 더부룩한 골통을 바수신다.    (Top)  

68:22    주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너를 바산에서 데려 오리라. 바다 밑바닥에서 끌어 올리리라.    (Top)  

68:23    그 때에 너는 원수들의 피로 발을 적시고 너의 집 개는 그 피를 핥으리라."    (Top)  

68:24    하느님, 당신의 거둥하심이 보입니다. 내 임금, 내 하느님의 성소로 오르시는 모습이 보입니다.    (Top)  

68:25    합창대는 맨앞에, 현악대는 맨뒤에 그 한가운데서 처녀들이 소구를 칩니다.    (Top)  

68:26    모두 다 모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이스라엘의 후손들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Top)  

68:27    막내동이 베냐민이 선두에 서고 그 뒤를 화사한 옷차림의 유다 지파 대표들, 다음은 즈불룬 지파의 대표, 그리고 납달리 지파의 대표들이 따른다.    (Top)  

68:28    예루살렘에 우뚝 솟은 당신의 궁전, 거기에서 우리를 도우려 뻗으시던 힘, 하느님이여, 그 힘을 떨치시어 세상의 왕들이 예물을 바치러 오게 하소서.    (Top)  

68:29    (28절과 같음)    (Top)  

68:30    갈대 숲의 모진 짐승을 꾸짖으소서. 뭇 백성의 황소떼와 송아지들을 책망하소서. 금과 은을 들고 와서 머리 숙이게 하소서. 싸움을 좋아하는 저 백성들을 쫓아버리소서.    (Top)  

68:31    에집트에서 우두머리들이 올 것이며 에디오피아는 하느님을 향하여 손을 들 것입니다.    (Top)  

68:32    세상의 왕국들아, 하느님을 찬송하여라. 수금 타며 주를 찬양하여라.    (Top)  

68:33    병거를 타고 하늘을, 오랜 하늘을 달리시던 이, 그 하느님의 힘찬 고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    (Top)  

68:34    하느님은 강하시다, 찬양하여라. 그의 영광 이스라엘 위에 높이 떨치고 그의 힘 구름 위에 힘껏 뻗는다.    (Top)  

68:35    두려워라, 당신의 성소에서 나오시는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의 백성에게 크신 힘을 주시니,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Top)  

69:1    나를 구하소서. 하느님, 목에까지 물이 올라 왔사옵니다.    (Top)  

69:2    깊은 수렁에 빠졌습니다. 발붙일 것 하나도 없사옵니다. 물 속 깊은 곳에 빠져 물결에 휩쓸렸습니다.    (Top)  

69:3    나의 하느님, 눈이 빠지도록 당신을 기다리다가 목 쉬도록 부르짖다가 지쳐 버렸습니다.    (Top)  

69:4    까닭없이 나를 해치려는 자, 머리털 수보다 많사옵니다. 거짓 증언하는 원수들의 무리 또한 이 머리채보다 많사옵니다. 훔치지도 않은 것을 내놓으라고 생떼를 씁니다.    (Top)  

69:5    하느님, 나의 어리석음을 당신은 아시오니 내 죄를 당신께 숨길 수가 없사옵니다.    (Top)  

69:6    그러나 만군의 주 야훼여, 하느님을 믿고 바라는 자들이 나로 인하여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당신을 찾는 자들이 나로 인하여 욕보지 않게 하소서.    (Top)  

69:7    이 몸은 하느님을 위하여 욕을 당했고 온갖 모욕을 다 받았습니다.    (Top)  

69:8    동기간에게는 따돌림을 받았고 내 어머니 소생에게는 남과 같은 취급을 받았습니다.    (Top)  

69:9    당신 집을 향한 내 열정이 나를 불사릅니다. 당신 향한 욕설이 이 몸 위에 쏟아져,    (Top)  

69:10    내가 단식하며 목메어 울었더니, 그것이 도리어 놀림거리가 되었습니다.    (Top)  

69:11    베옷을 걸치고 슬퍼했더니 도리어 남의 말거리가 되었습니다.    (Top)  

69:12    성문께 모여 서서 내 이야기로 입방아를 찧고 술에 취하면 나를 빈정거려 노래합니다.    (Top)  

69:13    야훼여, 당신께서 반기시는 이 때에 나는 당신께 기도드립니다. 하느님, 당신 사랑 그지없으시오니 당신 구원의 진실됨을 나에게 들려 주소서.    (Top)  

69:14    내가 빠져 드는 이 수렁에서 건져 주시고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이 깊은 물 속에서 나를 건지소서.    (Top)  

69:15    풍랑 속에 파묻히지 않게 하시고 소용돌이 깊은 구렁에 말려 들지 말게 하시며 구덩이가 입을 벌려 삼키지 못하게 하소서.    (Top)  

69:16    야훼여, 당신 사랑 어지시오니, 들어 주소서. 당신의 인자하심 넓고 넓으시오니 나를 바라보소서.    (Top)  

69:17    당신의 종을 외면하지 마옵시고, 빨리 한 말씀 하소서, 괴롭습니다.    (Top)  

69:18    가까이 오셔서 이 목숨 건져 주시고, 원수들에게서 이 몸을 속량하소서.    (Top)  

69:19    이 몸이 받는 수치를 주께서 아십니다. 창피와 모욕당한 것 주께서 아십니다.    (Top)  

69:20    수치에 수치를 당하니 심장이 터지려고 합니다. 이 기막힌 쓰라림, 가실 길이 없사옵니다. 동정을 바랐으나 허사였고, 위로해 줄 이를 찾았으나 아무도 없었습니다.    (Top)  

69:21    죽을 달라 하면 독을 타서 주고 목마르다 하면 초를 주는 자들,    (Top)  

69:22    잔치를 차려 먹다가 그 음식에 걸리고, 친교제물을 나누어 먹다가 망하게 하소서.    (Top)  

69:23    그들의 눈이 어두워져 보지 못하고 그 허리는 영원히 가누지 못하게 하소서.    (Top)  

69:24    당신의 진노를 그들 위에 쏟으시며 열화 같으신 당신의 분노로 그들을 덮치소서.    (Top)  

69:25    그들이 사는 부락을 돌밭으로 만드시고 천막에는 아무도 없게 하소서.    (Top)  

69:26    그들은 당신께 맞은 자를 새삼 괴롭히며 당신께서 주신 상처를 덧쑤십니다.    (Top)  

69:27    그들의 죄 하나하나 모두 벌하시고 그들을 당신의 올바른 자비에서 제외하소서.    (Top)  

69:28    그들의 이름을 생명의 책에서 지워 버리시고 의인들의 명부에 올리지 마소서.    (Top)  

69:29    나는 상처받고 쓰러진 몸 하느님, 당신 그 구원의 손길로 나를 일으키소서.    (Top)  

69:30    나 찬미가로 하느님의 이름을 기리리라. 나 감사의 찬송으로 하느님을 높이리라.    (Top)  

69:31    소를 바치는 것보다, 뿔달리고 굽달린 황소를 바치는 것보다 야훼께서는 더 기뻐하시리라.    (Top)  

69:32    비천한 사람들아, 보고 즐거워하여라. 하느님을 찾는 자들아, 너희 마음 부풀게 하여라.    (Top)  

69:33    야훼께서는 가난한 자들의 소청을 들으시고 갇혀 있는 당신의 백성을 잊지 아니하신다.    (Top)  

69:34    하늘아, 땅아, 그를 찬양하여라. 바다와 그 속의 모든 생물들아, 그를 찬양하여라.    (Top)  

69:35    하느님게서 시온을 구원하시고 유다 마을들을 다시 세우시리니 당신의 백성이 그 땅을 차지하고 살리라.    (Top)  

69:36    그 종들의 후손이 그 땅을 이어받고,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이 거기에 살리라.    (Top)  

70:1    하느님, 나를 살려 주소서. 야훼여, 빨리 오시어 나를 도와 주소서.    (Top)  

70:2    이 목숨 빼앗으려고 노리는 자들, 수치와 창피를 당하게 하소서. 내 불행을 즐거워하는 자들, 물러나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Top)  

70:3    나를 보고 깔깔대던 자들, 창피를 당하고 도망치게 하소서.    (Top)  

70:4    그러나 하느님을 찾던 자들은 모두 당신 안에서 기쁘고 즐거울 것입니다. 당신의 도움을 바라던 자들은 항상 "하느님 높으시어라" 찬양할 것입니다.    (Top)  

70:5    나는 가난하고 불쌍합니다. 하느님, 빨리 오소서. 야훼여, 더디 마소서. 나의 구원자, 나의 도움이시여.    (Top)  

71:1    야훼여, 당신께 피신합니다. 다시는 욕보는 일 없게 하소서.    (Top)  

71:2    당신의 정의로 나를 보호하시고 구해 주소서.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구해 주소서.    (Top)  

71:3    이 몸 의지할 바위 되시고 내 목숨 구원하는 성채 되소서. 나의, 바위, 나의 성채는 당신이십니다.    (Top)  

71:4    나의 하느님, 악인의 손에서 나를 구해 주시고, 흉악하고 포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구하소서.    (Top)  

71:5    주여, 바라느니 당신뿐이요 어려서부터 믿느니 야훼 당신입니다.    (Top)  

71:6    모태에서부터 나는 당신께 의지하였고,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당신은 나의 힘이었으니, 나는 언제나 당신을 찬양합니다.    (Top)  

71:7    사람들은 나를 보고 이상히 여겼지만 당신만은 나의 든든한 의지였습니다.    (Top)  

71:8    나의 입은 당신께 향한 찬양을 가득 담았고, 날마다 당신의 영광을 찬양합니다.    (Top)  

71:9    늙었다고 이 몸을 버리지 마옵시고 기력이 다하였다고 내치지 마옵소서.    (Top)  

71:10    원수들이 나를 두고 수군대며 이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공모합니다.    (Top)  

71:11    "하느님도 버린 자, 쫓아 가서 붙들어라, 구해 줄 자 없으니 잡아다가 족치자."    (Top)  

71:12    하느님, 멀리 서 계시지 마시고 빨리 오시어 도와 주소서, 나의 하느님.    (Top)  

71:13    내 목숨을 노리는 자들, 망신에 망신을 당하게 하시고 나를 해치려는 자들, 모욕과 창피를 당하게 하소서.    (Top)  

71:14    나는 언제나 당신께 희망을 두고 더욱더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Top)  

71:15    나 비록 글을 몰라도 정의를 떨치시어 약자를 구하는 일들, 매일매일 내 입으로 이야기하리이다.    (Top)  

71:16    야훼, 나의 주여, 그 크신 힘으로 이룩하신 일들, 당신 홀로 떨치시던 그 정의를 생각합니다.    (Top)  

71:17    하느님, 나는 어려서부터 당신께 배웠으며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지금까지 알렸습니다.    (Top)  

71:18    이제 이 몸은 나이 먹어 늙었습니다. 하느님, 버리지 마옵소서. 당신께서 팔을 펴사 이루신 일, 그 힘을 오고오는 세대에 전하게 하소서.    (Top)  

71:19    하느님, 하늘까지 떨치신 당신의 정의를 전하게 하소서. 이다지도 크신 일 이룩하신 하느님, 뉘 있어 당신과 견주리이까?    (Top)  

71:20    그 많은 고생과 불행을 나에게 지워 주셨어도 당신은 나를 되살려 주시고 땅 속 깊은 곳에서 끌어 내시리이다.    (Top)  

71:21    나를 장하게 키우시고, 돌이켜 나를 위로하소서.    (Top)  

71:22    성실하신 나의 하느님, 거문고를 뜯으며 감사노래 부르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느님께 수금을 타며 노래 불러 올리리이다.    (Top)  

71:23    당신께 찬양드릴 때 내 입술 흥겹고 속량하신 이 목숨은 한량없이 기쁘옵니다.    (Top)  

71:24    나의 혀가 종일토록 당신의 정의를 이야기하리이다. 나를 모함하던 자들, 수치와 망신을 당하여라.    (Top)  

72:1    하느님, 임금에게 올바른 통치력을 주시고 임금의 아들에게 정직한 마음을 주소서.    (Top)  

72:2    당신의 백성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리고 약한 자의 권리를 세워 주게 하소서.    (Top)  

72:3    높은 산들아, 너희 언덕들아, 백성에게 평화와 정의를 안겨 주어라.    (Top)  

72:4    백성을 억압하는 자들을 쳐부수고 약한 자들의 권리를 세워 주며 빈민들을 구하게 하소서.    (Top)  

72:5    해와 달이 다 닳도록 그의 왕조 오래오래 만세를 누리게 하소서.    (Top)  

72:6    풀밭에 내리는 단비처럼 땅에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그의 은덕 만인에게 내리리니    (Top)  

72:7    정의가 꽃피는 그의 날에 저 달이 다 닳도록 평화 넘치리라.    (Top)  

72:8    바다에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이 강에서 저 땅 끝에 이르기까지 다스리리니,    (Top)  

72:9    큰 괴수가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원수들은 와서 땅바닥을 핥을 것이며    (Top)  

72:10    다르싯과 섬나라 임금들이 조공을 바치고 세바와 스바의 왕들이 예물을 바치며    (Top)  

72:11    만왕이 다 그 앞에 엎드리고 만백성이 그를 섬기게 되리라.    (Top)  

72:12    그는 하소연하는 빈민을 건져 주고 도움받을 데 없는 약자를 구해 주며    (Top)  

72:13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불쌍히 여기고 가난에 시든 자들을 살려 주며    (Top)  

72:14    억울한 자의 피를 소중히 여겨 억압과 폭력에서 그 목숨 건져 주리이다.    (Top)  

72:15    그리하여 만세나 살게 하시고 세바의 황금을 예물로 받게 하소서. 그를 위한 기도소리 그치지 않고, 그에게 복을 비는 소리 언제나 들리게 하소서.    (Top)  

72:16    방방곡곡엔 알곡이 주렁주렁, 레바논산처럼 산꼭대기까지 열매가 무르익고, 땅에는 이삭이 햇풀처럼 피어나게 하소서.    (Top)  

72:17    해가 그 빛을 잃기까지 왕의 이름 영원토록 기림받게 하소서. 뭇 민족이 그의 은덕을 입고 뭇 백성 그를 일컬어 복되다 하리이다.    (Top)  

72:18    당신 홀로 놀라운 일 행하셨으니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는 찬미받으소서.    (Top)  

72:19    영광스런 그 이름, 길이길이 찬미받으소서. 그 영광 온 땅에 가득히. 아멘, 아멘.    (Top)  

72:20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는 여기에서 끝난다.    (Top)  

73:1    하느님은 참으로 이스라엘에게 어지시고 주님은 마음이 깨끗한 사람을 축복하시거늘,    (Top)  

73:2    나는 미끄러져 거의 넘어질 뻔하였습니다.    (Top)  

73:3    어리석은 자들을 부러워하고 악한 자들이 잘 사는 것을 시샘한 탓이옵니다.    (Top)  

73:4    그들은 피둥피둥 살이 찌고 고생이 무엇인지 조금도 모릅니다.    (Top)  

73:5    사람들이 당하는 고통을 겪지 않으며 사람들이 당하는 쓰라림은 아예 모릅니다.    (Top)  

73:6    거만이 그들의 목걸이요 횡포가 그들의 나들이옷입니다.    (Top)  

73:7    그 비곗덩어리에서 악이 나오고 그 마음에서 못된 생각이 흘러 넘칩니다.    (Top)  

73:8    그들은 낄낄대며 악을 뿌리고 거만하게 을러메며 억누릅니다.    (Top)  

73:9    하늘을 쳐다보며 욕설 퍼붓고 혓바닥으로 땅을 휩쓸고 다닙니다.    (Top)  

73:10    그리하여 내 백성마저 그들에게 솔깃하여 그들의 물에 흠뻑 젖어 들었습니다.    (Top)  

73:11    그러면서 한다는 말은 "하느님이 어떻게 알랴, 가장 높은 분이라고 세상 일을 다 아느냐?"    (Top)  

73:12    그런데 그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악인이어도, 몸은 항상 편하고 재산은 늘어만 갑니다.    (Top)  

73:13    나는 과연 무엇하러 마음을 맑게 가졌으며 깨끗한 손으로 살았사옵니까?    (Top)  

73:14    이렇게 종일토록 얻어 맞고 잠만 깨면 받는 것이 책벌일 바에야?    (Top)  

73:15    나도 그들처럼 말하며 살고 싶었지만 그것은 당신 백성을 배신하는 일이겠기에    (Top)  

73:16    혼자 생각하며 깨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눈이 아프도록 고생스러웠습니다.    (Top)  

73:17    마침내 당신의 성소에 들어 와서야 그들의 종말을 깨달았습니다.    (Top)  

73:18    당신을 그들을 미끄러운 언덕에 세우셨고 패망으로 빠져 들게 하셨습니다.    (Top)  

73:19    삽시간에 당한 그들의 처참한 최후, 공포에 휘말려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사람의 허황한 꿈처럼    (Top)  

73:20    주님은 일어나셔서 그들의 몰골을 멸시하십니다.    (Top)  

73:21    내 마음이 쓰라렸을 때, 창자가 끊어지는 듯 아팠을 때,    (Top)  

73:22    나는 미련하여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당신 앞에서 한 마리 짐승이었습니다.    (Top)  

73:23    그래도 나는 당신 곁을 떠나지 않아 당신께서 나의 오른손을 잡아 주셨사오니,    (Top)  

73:24    나를 타일러 이끌어 주시고 마침내 당신 영광에로 받아 들여 주소서.    (Top)  

73:25    하늘에 가도 나에게는 당신밖에 없사옵고 땅에서도 당신만 계셔 주시면 그에서 무엇을 더 바라리이까?    (Top)  

73:26    이 몸과 이 마음이 사그라져도 내 마음의 반석, 나의 몫은 언제나 하느님,    (Top)  

73:27    당신을 떠난 자 망하리니, 당신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는 자, 멸하시리이다.    (Top)  

73:28    하느님 곁에 있는 것이 나는 좋사오니, 이 몸 둘 곳 주님이시라, 하신 일들 낱낱이 전하리이다.    (Top)  

74:1    하느님, 어찌하여 끝까지 우리를 버리시며 어찌하여 당신 목장의 양떼에게 진노하십니까?    (Top)  

74:2    기억하소서, 한 옛날부터 당신께서 얻으신 이 백성을, 당신 차지로 속량하신 이 지파를, 당신의 처소로 정하신 시온산을,    (Top)  

74:3    이 끝없는 페허에 발길을 옮기소서. 원수들이 성소 안을 휩쓸었습니다.    (Top)  

74:4    원수들이 당신의 백성이 모이는 곳에서 고함을 치며 승리의 표로 저희 기를 여기저기 꽂았습니다.    (Top)  

74:5    그들은 나무를 찍는 나무꾼처럼    (Top)  

74:6    모든 문들을 도끼와 망치로 짓부수며,    (Top)  

74:7    당신의 성소에 불을 지르고 당신의 이름을 모신 성막을 뒤엎고 더럽혔습니다.    (Top)  

74:8    우리를 단번에 멸종시키리라 작정하고는 나라 안의 거룩한 예배소를 모두 불질러 버렸나이다.    (Top)  

74:9    우리에게는 하늘의 표적도 없고 예언자 또한 없어 이 일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Top)  

74:10    하느님 언제까지 적군의 모욕을 참으시렵니까? 언제까지 원수들이 당신의 이름을 모독하리이까?    (Top)  

74:11    어찌하여 당신 손을 사리시옵니까? 어찌하여 오른손을 품안에 품고만 계시옵니까?    (Top)  

74:12    하느님은 처음부터 나의 임금님, 땅 위 모든 곳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옵니다.    (Top)  

74:13    당신은 그 크신 힘으로 바다를 가르시고 바다 위에 솟은 괴물들의 머리를 짓부수신 분,    (Top)  

74:14    레비아단, 그 머리를 깨뜨리시고 그 고기로 사막의 짐승들을 먹이신 분,    (Top)  

74:15    샘을 터뜨려 물길을 트시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도 말리셨습니다.    (Top)  

74:16    낮이 당신의 것이니 밤 또한 당신의 것, 해와 달을 제 자리에 놓으신 분도 당신이십니다.    (Top)  

74:17    땅의 경계들을 정하신 이도 당신이시요 여름과 겨울을 마련하신 이도 당신이십니다.    (Top)  

74:18    야훼여, 기억하소서. 원수들이 당신에게 악담을 퍼붓고 미련한 백성이 당신의 이름을 모독합니다.    (Top)  

74:19    산비둘기 같은 당신의 이 백성을 저 들짐승에게 넘겨 주지 마소서. 이 가련한 백성의 생명을 길이 잊지 마소서.    (Top)  

74:20    땅의 구석구석이 폭력의 도가니이오니 당신께서 맺어 주신 계약을 기억하소서.    (Top)  

74:21    억눌린 자, 부끄러워 물러가지 않고 가난하고 불행한 자, 당신 이름을 찬양하게 하소서.    (Top)  

74:22    일어나소서, 하느님, 옳으심을 밝히소서. 날마다 당신을 모독하는 미련한 자를 기억하소서.    (Top)  

74:23    아우성치는 당신 원수들을 잊지 마소서. 당신의 적대자들 그 우짖는 소리가 높아만 갑니다.    (Top)  

75:1    하느님, 우리가 당신께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이름을 불러 감사드리오며 당신께서 이루신 크신 일들을 이야기하리이다.    (Top)  

75:2    "내가 정해 둔 때, 그 때가 되면 나는 공정하게 재판하리라.    (Top)  

75:3    땅은 흔들리고 사람들은 쓰러지겠으나, 나는 땅의 기둥들을 든든히 세워 두었다.    (Top)  

75:4    나는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지 말라고 하였으며 악한 자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고 하였다."    (Top)  

75:5    너희는 뿔을 높이 들지 말아라. 목을 치켜 들고 건방지게 말하지 말아라.    (Top)  

75:6    동녘에서도, 서녘에서도 아니요 사막에서도, 산악지대에서도 아니며    (Top)  

75:7    판결은 오직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 이 사람은 낮추시고, 저 사람은 높이신다.    (Top)  

75:8    야훼의 손에는 거품 이는 술잔이 당신 진노의 술잔이 들려 있어서 그것을 따라 주시면 세상의 악인들이 모두 마시고 찌꺼기까지 핥아야 하느니.    (Top)  

75:9    그러나 나는 끝없이 그를 선포하며 야곱의 하느님을 찬양하리라.    (Top)  

75:10    하느님께서는 악인의 뿔을 꺽으시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어 올리신다.    (Top)  

76:1    유다에서 그 누가 하느님을 모르랴. 그의 이름, 이스라엘에서 드높기도 하구나.    (Top)  

76:2    살렘에 초막을 치시고 시온에 처소를 마련하셨으니,    (Top)  

76:3    불화살, 방패, 칼과 같은 무기를 거기에서 그가 꺽으셨다.    (Top)  

76:4    영원한 산에서 오시는 분, 빛나고 힘차신 분,    (Top)  

76:5    힘있는 자들 가진 것 빼앗기고 잠들어 버려, 맥이 빠져 힘 못쓰는 많은 용사들.    (Top)  

76:6    야곱의 하느님, 당신께서 한번 호령하시니 말들이, 수레들이 잠잠하옵니다.    (Top)  

76:7    하느님, 당시는 두려우신 분, 한번 분노를 터뜨리시면 누가 감히 당신 앞에 버티리이까?    (Top)  

76:8    하늘에서 판결을 내리시면 세상은 두려워 숨을 죽이옵니다.    (Top)  

76:9    세상의 억눌린 자를 모두 구하시려고 하느님께서 재판석에 앉으시어    (Top)  

76:10    인간의 분노는 당신의 영광을 더할 뿐이요 당신의 진노에서 살아 남은 자들이 당신의 축제를 지키리이다.    (Top)  

76:11    너희의 하느님 야훼께 서원한 것이 있거든 어김없이 지켜라. 하느님을 둘러 싼 자들아 두려운 분께 예물을 바쳐라.    (Top)  

76:12    그가 제후들의 호흡을 끊으시니 세상의 왕들이 모두 그를 두려워하는구나.    (Top)  

77:1    내가 큰 소리로 하느님께 부르짖사오니 이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Top)  

77:2    답답할 때에 나 주님을 찾았고, 밤새도록 손을 치켜 들고 기도하며 내 영혼은 위로마저 마답니다.    (Top)  

77:3    하느님을 기억하니 한숨만 터지고 곰곰이 생각하면 기가 막힙니다.    (Top)  

77:4    당신께서 뜬 눈으로 밤을 새우게 하시오니 너무나도 지쳐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Top)  

77:5    지나간 옛일이 눈앞에 선하고    (Top)  

77:6    흘러 간 세월이 머리를 맴돕니다. 그 때의 일을 생각하여 밤새도록 한숨짓고 생각을 되새기며, 속으로 묻습니다.    (Top)  

77:7    "주께서는 영원히 나를 버리시려는가? 다시는 은혜를 베풀지 않으시려나?    (Top)  

77:8    한결같은 그 사랑, 이제는 그만인가? 그 언약을 영원히 저버리셨는가?    (Top)  

77:9    하느님께서 그 크신 자비를 잊으셨는가? 그의 진노가 따스한 사랑을 삼키셨는가?    (Top)  

77:10    이 몸이 병든 것 생각해 보니, 지존하신 분께서 그 오른손을 거둔 때문이구나."    (Top)  

77:11    야훼께서 하신 일을 내가 어찌 잊으리이까? 그 옛날 당신의 기적들을 회상하여    (Top)  

77:12    주의 행적을 하나하나 되뇌고 장하신 그 일들을 깊이 되새기리이다.    (Top)  

77:13    하느님, 당신의 길은 거룩하시오니, 하느님만큼 높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Top)  

77:14    당신께서는 기적을 베푸시는 하느님, 그 크신 힘을 만방에 알리셨사옵니다.    (Top)  

77:15    당신의 백성, 야곱과 요셉의 후손들을, 당신 팔을 펴시어 속량하셨사옵니다.    (Top)  

77:16    하느님, 바다가 당신을 뵈었사옵고 당신을 뵈옵고는 되돌아 서고, 깊은 구렁마저도 뒤틀렸습니다.    (Top)  

77:17    구름이 비를 뿌리고 하늘에서 천둥소리 진동하는데, 당신의 화살 비오듯 쏟아집니다.    (Top)  

77:18    당신의 천둥소리 휘몰아치고 번개가 번쩍, 세상을 비출 적에 땅이 흔들흔들 떨었습니다.    (Top)  

77:19    바다를 밟고 다니셨건만 대해를 건너 질러 달리셨건만 아무도 그 발자취를 몰랐습니다.    (Top)  

77:20    양떼처럼 당신 백성을 모세와 아론의 손을 빌어 인도하셨습니다.    (Top)  

78:1    내 겨레여, 나의 가르침을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Top)  

78:2    내가 역사에서 교육을 뽑아 내어 그 숨은 뜻을 밝혀 주리라.    (Top)  

78:3    선조들이 입으로 전해 준 이야기, 우리 모두 들어서 익히 아는 이야기,    (Top)  

78:4    야훼의 영예와 그 크신 능력, 그리고 이루신 위대한 일들을 우리는 다음 세대에 숨김없이 전하리라.    (Top)  

78:5    야곱과 굳은 언약 맺으시면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법을 주실 때, 후손들에게 그 법을 가르치라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명령하셨다.    (Top)  

78:6    뒤이어 태어날 후손에게도 대대로 알리라고 명령하셨다. 그들도 일어나서 자손에게 이야기하여    (Top)  

78:7    그들의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하느님이 이루신 장한 일들을 아니 잊어 버리고 분부하신 계명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    (Top)  

78:8    반역하고 고집 센 선조들처럼, 절개없이 하느님께 불충한 그 세대처럼, 그들처럼 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Top)  

78:9    활 잘 쏘는 에브라임 자손들, 전쟁이 일어나자 등을 돌렸고    (Top)  

78:10    하느님과 맺은 계약 지키지 않고 그의 법 지키기를 거절하면서    (Top)  

78:11    당신께서 이룩하신 장한 일들과 그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을 잊어 버렸다.    (Top)  

78:12    에집트 땅 소안 평야에서 저희 선조들에게 보여 주신 기적을 잊어 버렸다.    (Top)  

78:13    바다를 갈라 그들을 건네 주셨고 바닷물을 강독처럼 서게 하셨다.    (Top)  

78:14    낮에는 구름으로 밤에는 불빛으로 그들을 밤낮으로 인도하셨다.    (Top)  

78:15    사막에서 바위를 쪼개시고서 심연처럼 많은 물을 마시게 하고    (Top)  

78:16    반석에서 시냇물을 터뜨리시어 강물처럼 흐르게 해 주셨건만,    (Top)  

78:17    그럴수록 그들은 그분께 죄를 짓고, 그 사막에서 지존하신 분께 거역하면서    (Top)  

78:18    하느님을 짐짓 시험하여 실컷 먹을 음식을 요구하였고    (Top)  

78:19    하느님을 비웃으며 한다는 소리, "아무리 하느님이지만 할 수 있으랴. 무슨 수로 이 사막에서 잔칫상을 차리랴?    (Top)  

78:20    바위를 치자 물이 솟구쳤기로 물이 흘러서 강물이 되었기로 자기 백성에게 빵을 주실 수야, 고기를 마련하실 수야 있을까 보냐?"    (Top)  

78:21    야훼, 들으시고 분통이 터져 야곱을 불로 결딴내시고 그 진노하심은 이스라엘에게 미쳤으니,    (Top)  

78:22    그들이 하느님을 믿지 아니하고 그 구원을 믿지 않은 탓이다.    (Top)  

78:23    그러나 당신은 하늘의 구름에게 명령하시어 하늘의 문들을 열게 하시고    (Top)  

78:24    그들이 먹을 만나를 비처럼 내리시고 하늘의 양식을 그들에게 내리시어    (Top)  

78:25    천사들의 양식을 사람들에게 먹이셨으니 그들이 배불리 먹을 식량을 내려 주셨다.    (Top)  

78:26    하늘이 동쪽 바람 일으키시고 당신 힘으로 남쪽 바람을 불러 오시어    (Top)  

78:27    먼지처럼 고기를 몰아 오시고 바다의 모래처럼 날짐승을 쏟아 주셨으니    (Top)  

78:28    그들의 진지 가운데 그것들이 떨어지고 그들이 사는 천막 둘레에 두루 떨어져    (Top)  

78:29    배곯았던 그들인지라 마음껏 먹고 실컷 마셨다.    (Top)  

78:30    그들은 입 안에 먹을 것을 넣으면서 아직도 배고프다 앙탈을 하니    (Top)  

78:31    하느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타올라 그들 중에 건장한 자들을 내리치시고 이스라엘의 젊은이들을 때려 눕히셨다.    (Top)  

78:32    그래도 그들은 더욱 죄를 범하고 이루어 주신 기적을 믿지 않았다.    (Top)  

78:33    그들의 날들은 한숨에 불어 버리시니 물거품처럼 그들의 목숨은 사라지고 말았다.    (Top)  

78:34    이렇게 그들을 내리치시자 그제야 그들은 하느님을 찾게 되었고 다시 돌아 와 애걸복걸 그에게 달려들었다.    (Top)  

78:35    그제야 그들은 기억하였다, 하느님이 그들의 바위이심을. 하느님이 지극히 높으신 분이심을, 그들의 구원자이심을.    (Top)  

78:36    그러나 입으로는 하느님께 아첨을 하고 혀로는 하느님을 속일 뿐이었으니,    (Top)  

78:37    그들의 마음은 하느님께 충실치 않았으며 세워 주신 계약을 믿지 않았다.    (Top)  

78:38    그래도 하느님의 사랑은 지극하시어 저들을 멸하는 대신 그 죄를 없애 주셨다. 분통을 터뜨리지 아니하시고 화를 참고 또 참으셨다.    (Top)  

78:39    사람은 한낱 고깃덩어리, 한번 가면 돌아 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생각하셨다.    (Top)  

78:40    저들이 사막에서 얼마나 그에게 반역하였던가? 광야에서 얼마나 그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가?    (Top)  

78:41    하느님을 거듭거듭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괴롭혔으며,    (Top)  

78:42    자기들을 원수의 손에서 구해 주시던 그 날, 그 힘을 그들을 까맣게 잊어 버렸다.    (Top)  

78:43    하느님께서는 에집트에서 표적을 보이셨고 소안 평야에서 기적을 이루셨으니,    (Top)  

78:44    그들의 강물을 피로 바꾸시어 어디에서도 흐르는 물을 마실 수 없게 하셨다.    (Top)  

78:45    등에를 쏟아 놓아 물게 하셨고 개구리를 풀어 놓아 황폐케 하셨다.    (Top)  

78:46    그들의 소출을 누리떼에게 내주셨고, 애써 가꾼 곡식을 메뚜기떼에게 주셨으며,    (Top)  

78:47    우박으로 그들의 포도밭을, 서리로 무화과나무들을 두들기시고    (Top)  

78:48    우박으로 그들의 가축들을, 양떼들을 벼락으로 때리셨다.    (Top)  

78:49    그들에게 진노의 불을 쏟으셨고 분노와 노여움으로 재앙을 내리셨으니 곧 그들에게 재앙의 천사들을 보내신 것이다.    (Top)  

78:50    당신 분노의 길을 터 놓으신 것이니, 그들의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 내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염병에 붙이셨다.    (Top)  

78:51    에집트의 모든 맏아들을, 그 민족의 꽃이라는 맏아들들을 함의 천막에서 모두 죽이셨다.    (Top)  

78:52    그리고 당신 백성을 양떼처럼 이끌어 내시어 가축떼처럼 사막에서 인도하셨다.    (Top)  

78:53    안전하게 그들을 인도하시니 백성은 두렵지 않았으나 그들의 원수들은 바닷물이 덮쳐 버렸다.    (Top)  

78:54    하느님은 그들을 거룩한 땅으로, 몸소 자리잡으신 이 산으로 끌어 들이셨으며    (Top)  

78:55    그 앞에서 여러 민족들을 쫓아 내시고 이스라엘 지파들에게 땅을 나누어 주시어 거기에서 집짓고 살게 하셨다.    (Top)  

78:56    그러나 이 백성은 지존하신 하느님을 시험하고 거역하여 그의 명령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며    (Top)  

78:57    선조들처럼 엇나가서 배신하였고 말 안 듣는 활처럼 변절하였다.    (Top)  

78:58    산당에 모여서 하느님의 노여움을 샀고 우상을 섬겨 그의 질시를 받았다.    (Top)  

78:59    이것을 보시고 하느님은 크게 진노하시어 이스라엘을 아예 버리셨으니    (Top)  

78:60    인간들과 지내시던 장막 실로의 거처를 버려 두고 가셨다.    (Top)  

78:61    당신의 힘과 영광을 드러내는 거룩한 궤를 원수들에게 내주어 끌고 가게 하셨다.    (Top)  

78:62    당신의 백성을 칼에 내맡기시고 그 백성 소유하셨음을 분히 여기셨다.    (Top)  

78:63    젊은이들은 불이 삼켜 버리고 처녀들은 혼인 노래를 들을 수 없었다.    (Top)  

78:64    사제들은 칼에 맞아 쓰러지고, 과부들은 곡을 하지 못하였다.    (Top)  

78:65    주께서는 마침내, 잠에서 깨어난 사람처럼, 술로 달아오른 용사처럼 일어나시어    (Top)  

78:66    원수들을 쫓아 가며 쳐부수시고 영원히 그들에게 창피를 주셨다.    (Top)  

78:67    그러나 요셉 가문은 아예 버리셨고 에브라임 지파를 뽑지 않으셨으며    (Top)  

78:68    유다 지파를 뽑으셨으니 곧 사랑하시는 시온산이었다.    (Top)  

78:69    거기에, 당신께서 머물 거룩한 집을, 땅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터 위에 하늘처럼 드높이 세우셨다.    (Top)  

78:70    양우리에서 일하던 다윗을 뽑으시어 당신의 종으로 삼으셨으니    (Top)  

78:71    어미양을 보살피던 그를 데려다가 당신의 백성, 야곱과 당신 소유인 이스라엘의 목자로 삼으셨다.    (Top)  

78:72    다윗은 이 백성을 한 마음으로 보살피며 슬기로운 손으로 인도하였다.    (Top)  

79:1    하느님, 이방인들이 당신의 땅을 침입하여 당신의 성전을 더럽히고 예루살렘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Top)  

79:2    당신 종들의 시체를 공중의 새들에게 먹이로 주고 당신 백성의 살을 들짐승에게 주었습니다.    (Top)  

79:3    예루살렘 주변이 피바다가 되었지만 묻어 줄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Top)  

79:4    우리는 이웃들에게서 모욕을 당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롱거리, 웃음감이 되었습니다.    (Top)  

79:5    야훼여, 언제까지이옵니까? 당신의 분노, 끝까지 아니 푸시럽니까? 그 노기를 영원히 불태우시렵니까?    (Top)  

79:6    그 격분을 당신을 모르는 저 이방인들에게 쏟으소서. 당신 이름을 부르지 않는 나라들에게 터뜨리소서.    (Top)  

79:7    그들은 야곱의 가문을 집어 삼켰고, 당신께서 사시는 곳을 유린했습니다.    (Top)  

79:8    선조들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우리가 거의 넘어지게 되었사오니 당신 자비로 우리를 빨리 부축하소서.    (Top)  

79:9    우리의 구원이신 하느님, 당신의 영광스러운 이름을 위하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의 죄를 없애시어 우리를 건져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소서.    (Top)  

79:10    어찌하여 저 이민족들이 "저들의 하느님은 어디 갔느냐?"고 비웃게 하십니까? 당신의 종들이 흘린 피의 복수를 우리가 보는 앞에서 저들에게 알려 주소서.    (Top)  

79:11    포로의 신음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시고 죽음에 불린 자들을 능하신 그 팔로 살려 내소서.    (Top)  

79:12    주여, 이웃민족들이 당신께 끼친 모독, 그 모독을 일곱 갑절로 갚아 그들에게 안겨 주소서.    (Top)  

79:13    우리는 당신의 백성, 당신 목장의 양떼, 감사기도 당신께 드리오리다. 세세대대 영원토록 찬양 노래 부르오리다.    (Top)  

80:1    이스라엘의 목자여, 요셉 가문을 양떼처럼 인도하시는 이여 귀를 기울이소서. 거룹 위에 좌정하신 이여,    (Top)  

80:2    에브라임과 베냐민과 므나쎄 가문들 앞에 햇빛처럼 나타나소서. 힘을 떨치고 오시어 우리를 도와 주소서.    (Top)  

80:3    만군의 하느님,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Top)  

80:4    만군의 야훼, 하느님, 당신 백성의 기도소리 언제까지 노엽게 들으시렵니까?    (Top)  

80:5    당신 백성에게 눈물의 빵을 먹이시고 싫도록 눈물을 마시게 하셨사옵니다.    (Top)  

80:6    이웃들에게는 시빗거리가 되게 하셨고 원수들은 우리를 비웃사옵니다.    (Top)  

80:7    만군의 야훼여,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Top)  

80:8    에집트에서 뺏아 온 포도나무, 이민족들을 쫓아 내시고 그 자리에 심으신 후    (Top)  

80:9    그 앞에 땅을 가꾸시니 뿌리박고 널리 퍼졌사옵니다.    (Top)  

80:10    산들이 그 그늘에 덮이고 울창한 송백숲도 그 덩굴에 가려 있으며    (Top)  

80:11    그 가지는 바다에까지 뻗었고 햇순은 강가에까지 미쳤사옵니다.    (Top)  

80:12    어찌하여 그 울타리를 부수시어 지나는 사람마다 그 열매를 따먹게 하시옵니까?    (Top)  

80:13    멧돼지들이 나와서 휩쓸게 하시며 들짐승들이 먹어 치우게 하시옵니까?    (Top)  

80:14    만군의 야훼여, 다시 한번 돌이키시어    (Top)  

80:15    하늘에서 굽어 보시고 이 포도나무를 지켜 주소서. 손수 심으신 이 줄기, 몸소 굳건히 세우신 이 햇가지를 붙드소서.    (Top)  

80:16    이 포도나무에 불지르고 베어 버린 자들이 당신의 노하신 얼굴 앞에서 멸망하게 하소서.    (Top)  

80:17    당신 오른편에 계시는 그분, 몸소 굳건히 세워 주신 그분을 붙드소서.    (Top)  

80:18    다시는 당신을 떠나지 않으리이다. 우리를 살려 주소서. 당신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리이다.    (Top)  

80:19    만군의 하느님, 야훼여 우리를 다시 일으키소서. 당신의 밝은 얼굴 보여 주시면 우리가 살아나리이다.    (Top)  

81:1    우리의 힘이신 하느님께 즐거운 노래를 불러 드려라. 야곱의 하느님께 환성을 올려라.    (Top)  

81:2    풍악을 잡고 소구를 쳐라. 거문고를 울리며 수금으로 아름다운 가락을 뜯어라.    (Top)  

81:3    초하룻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대보름날이다, 나팔을 불어라.    (Top)  

81:4    이는 이스라엘이 지킬 규정이요 야곱의 하느님께서 주신 법이다.    (Top)  

81:5    에집트에서 나오실 때 요셉 가문에 내리신 훈령이다. 내가 전에 알지 못하던 소리를 듣나니,    (Top)  

81:6    "내가 너희 등에서 짐을 벗겨 주었고 광주리를 내던지게 하였다.    (Top)  

81:7    너희가 곤경에 빠져 부르짖을 때, 살려 주었고, 폭풍 속에 숨어 너희에게 대답하였으며 므리바 샘터에서 너희를 떠보기도 하였다.    (Top)  

81:8    백성들아, 내가 타이르는 말을 들어라. 이스라엘아, 정녕 나의 말을 들어라.    (Top)  

81:9    "너희는 다른 신을 모시지 말라. 이교도의 신을 예배하지 말라.    (Top)  

81:10    너희 하느님은 너희를 에집트에서 이끌어 낸 나 야훼다. 다만 입을 크게 벌려라, 내가 채워 주리라."    (Top)  

81:11    그러나 내 백성은 나의 말을 듣지 않았고 이스라엘은 나의 뜻을 따르지 아니하였다.    (Top)  

81:12    그러므로 나는 그들의 마음을 굳은 대로 버려 두어 저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였다.    (Top)  

81:13    아, 나의 백성아, 제발 내 말을 들어다오. 이스라엘아, 나의 뜻을 따라 걸어다오.    (Top)  

81:14    나 당장 너희 원수들을 쳐부수리라. 나 당장 너희 압제자들에게 손을 대리라.    (Top)  

81:15    야훼의 원수들이 너희 앞에서 아첨할 것이나 그들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이 계속되리라.    (Top)  

81:16    그러나 이 백성은 내가 기름진 밀가루로 먹이고 바위에서 따낸 꿀로 배불리리라."    (Top)  

82:1    하느님께서 신들을 모으시고 그 가운데 서시어 재판하신다.    (Top)  

82:2    "언제까지 너희는 불공평한 재판을 하려는가? 언제까지 악인에게 편들려는가?    (Top)  

82:3    약한 자와 고아를 보살펴 주고 없는 이와 구차한 이들에게 권리 찾아 주며    (Top)  

82:4    가난한 자와 약자들을 풀어 주어라. 악인의 손에서 구해 주어라."    (Top)  

82:5    그들은 분별력도 없고 깨닫지도 못하여 어둠 속을 헤매고만 있으니 세상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Top)  

82:6    "나의 선고를 들어라. 너희가 비록 신들이요 모두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들이나    (Top)  

82:7    그러나 너희는 보통 인간처럼 죽겠고 여느 군주처럼 넘어지리라."    (Top)  

82:8    하느님이여, 일어나시어 온 세상을 재판하소서. 만백성이 당신의 것이옵니다.    (Top)  

83:1    하느님, 침묵을 깨소서. 잠잠하지도 쉬지도 마소서. 하느님,    (Top)  

83:2    당신의 적들이 소리 높이 떠들고 당신의 원수들이 머리를 치켜 듭니다.    (Top)  

83:3    당신 백성을 거슬러 음모를 꾸미고 당신 보호 아래 있는 자들을 거슬러 공모하며    (Top)  

83:4    "같이 가서 그들의 나를 쳐부수자. 이스라엘은 그 이름마저 남기지 말자" 합니다.    (Top)  

83:5    그들은 모두 한속으로 공모하여 당신을 치려고 손을 잡았습니다.    (Top)  

83:6    에돔, 이스마엘, 모압, 하갈족,    (Top)  

83:7    그발, 암몬, 아말렉, 불레셋, 거기에 띠로 시민들,    (Top)  

83:8    아시리아까지 합세하여 롯의 자손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Top)  

83:9    일찌기 미디안과 시스라를 치셨듯이 키손강에서 야빈을 치셨듯이 그들을 치소서.    (Top)  

83:10    그들은 엔돌에서 전멸하여 땅바닥의 거름이 되었사옵니다.    (Top)  

83:11    적장들을 오렙과 즈엡처럼, 추장들을 제바와 살문나처럼 만드소서.    (Top)  

83:12    "하느님의 목장들은 우리 것이다. 가서 빼앗자" 하고 뇌까리던 그들이옵니다.    (Top)  

83:13    나의 하느님, 저들을 흩으소서. 바람에 굴러 가는 엉겅퀴의 도가머리처럼,    (Top)  

83:14    바람에 흩날리는 초개와 같이 숲을 사르는 불길과 같이 산들을 휩쓰는 불꽃과 같이    (Top)  

83:15    당신의 회리바람으로 저들을 쓸어 가소서. 돌풍으로 저들을 어지럽게 하소서.    (Top)  

83:16    저들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기까지 야훼여, 그 얼굴에 부끄러움을 씌워 주소서.    (Top)  

83:17    어이없고 겁에 질려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게 하시고 수모를 당하여 멸망하게 하소서.    (Top)  

83:18    온 세상에 지극히 높으신 분, 당신의 이름만이 야훼이신 줄을 알게 하소서.    (Top)  

84:1    만군의 야훼여, 계시는 곳 그 얼마나 좋으신가!    (Top)  

84:2    야훼의 성전 뜰안을 그리워하여 내 영혼이 애타다가 지치옵니다. 나의 마음 나의 이 몸이 살아 계신 하느님께 기쁜 소리 지르옵니다.    (Top)  

84:3    나의 왕, 나의 하느님, 만군의 야훼여 당신의 제단 곁에는, 참새도 깃들이고 제비도 새끼 칠 보금자리 얻었사옵니다.    (Top)  

84:4    당신 집에 사는 사람, 복되오니 길이길이 당신을 찬미하옵니다.    (Top)  

84:5    주님께 힘을 얻어 순례길에 오른 사람 복되어라.    (Top)  

84:6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갈 적에 거기에서 샘이 터지고 이른 비가 복을 내려 주리라.    (Top)  

84:7    그들은 오르고 또 올라 시온산에서 마침내 하느님을 뵙게 되리라.    (Top)  

84:8    야훼, 만군의 하느님,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야곱의 하느님, 귀를 기울이소서.    (Top)  

84:9    우리의 방패이신 하느님, 보소서. 손수 축복하신 우리 임금을 굽어 보소서.    (Top)  

84:10    주의 집 뜰안이면 천날보다 더 나은 하루, 악인의 편한 집에 살기보다는 차라리 하느님 집 문간을 택하리이다.    (Top)  

84:11    야훼 하느님은 성채이며 방패이시니 은총과 영광을 내려 주시고 흠없이 사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복을 내려 주십니다.    (Top)  

84:12    만군의 야훼여, 당신께 의지하는 사람은 복되옵니다.    (Top)  

85:1    야훼여, 당신 땅을 어여삐 여기시어 귀양살이 야곱을 돌아 오게 하시고,    (Top)  

85:2    당신 백성의 죄를 용서해 주시며 저희 모든 허물을 덮어 주셨으니,    (Top)  

85:3    당신의 격분을 말끔히 거두시고 타오르는 진노를 잊으셨사옵니다.    (Top)  

85:4    우리 구원의 하느님, 노여움을 푸시고 우리를 되돌아 가게 하소서.    (Top)  

85:5    영원히 우리에게 노하시며 대대로 우리에게 노여움을 풀으시렵니까?    (Top)  

85:6    우리를 되살릴 분 당신이 아니옵니까? 이에 당신 백성이 당신 안에서 어찌 아니 기쁘오리까?    (Top)  

85:7    야훼여, 당신의 사랑을 보여 주소서. 당신의 권을 우리에게 내리소서.    (Top)  

85:8    나는 듣나니, 야훼께서 무슨 말씀 하셨는가?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 그것은 분명히 평화, 당신 백성과 당신을 따르는 자들, 또다시 망령된 데로 돌아 가지 않으면 그들에게 주시는 평화로다.    (Top)  

85:9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는 구원이 정녕 가까우니 그의 영광이 우리 땅에 깃드시리라.    (Top)  

85:10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Top)  

85:11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 보리라.    (Top)  

85:12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 주리라.    (Top)  

85:13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 가리라.    (Top)  

86:1    귀를 기울이소서, 야훼여, 대답하소서. 불쌍하고 가련한 이 몸이옵니다.    (Top)  

86:2    당신께 바친 몸이오니, 지켜 주소서. 당신께 의지하오니, 이 종을 구원하소서.    (Top)  

86:3    당신은 나의 하느님,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나는 매일같이 당신을 부르옵니다.    (Top)  

86:4    주여, 내 마음 주를 향하여 올리오니 당신 종의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소서.    (Top)  

86:5    주여, 용서하심과 어지심이 당신의 것이요 주님께 부르짖는 자에게 한없는 사랑 베푸시오니    (Top)  

86:6    야훼여, 내 기도 들어 주시고 이 애원하는 소리를 귀담아 들으소서.    (Top)  

86:7    주께서 분명코 대답해 주시겠기에 이 몸이 곤경에 빠져 주님께 부르짖사옵니다.    (Top)  

86:8    주여, 신들 중에 그 누가 주님과 같으리이까? 주께서 하신 일을 어느 누가 하리이까?    (Top)  

86:9    주여, 주께서 내신 민족들이 모두 와서 예배드리고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리이다.    (Top)  

86:10    주님은 위대하시어 놀라운 일 이루시니, 당신 홀로 하느님이시옵니다.    (Top)  

86:11    야훼여, 당신의 길을 나에게 가르치소서. 충실하게 그 길을 걷고 마음 한데 모두어 당신 이름을 경외하리이다.    (Top)  

86:12    주, 나의 하느님, 내 마음 다하여 감사기도 드리며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높이리이다.    (Top)  

86:13    지옥 깊은 곳에서 이 목숨을 건지셨으니 크고크신 주의 사랑 감당할 길 없사옵니다.    (Top)  

86:14    하느님, 교만한 자들이 나를 거슬러 일어나고 흉악한 자 떼지어 내 목숨 노리오니 그들은 당신을 안중에도 두지 않습니다.    (Top)  

86:15    그러나 주님은 자비로우시고 너그러우시어 좀처럼 화를 내지 아니하시니 참되신 주의 사랑 그지없으십니다.    (Top)  

86:16    이 몸을 굽어 보시고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종에게 힘을 주소서. 당신의 여종에게서 태어난 이 몸, 나에게 당신 구원 내려 주시고    (Top)  

86:17    어지심의 징표를 보여 주소서. 야훼여, 당신께서 이 몸을 도우시고 위로하셨음을 원수들이 보고 부끄러워하게 하소서.    (Top)  

87:1    거룩한 산 위에 잡으신 그 터전,    (Top)  

87:2    야훼께서 사랑하신다. 야곱의 그 어느 처소보다도 그분은 시온성을 더욱 좋아하시니,    (Top)  

87:3    너, 하느님의 도읍아, 영광스럽게도 너를 들어 말씀하셨다.    (Top)  

87:4    "에집트도 바빌론도 나를 위하는 나라로 셈하리라. 블레셋과 띠로와 에디오피아도 "아무개가 여기에서 났다"고 쓰리라.    (Top)  

87:5    그러나 시온은 사람마다 어머니라 부르리라. 모두 그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분 친히 이것을 보증하시니 그분은 지극히 높으신 분, 야훼    (Top)  

87:6    그분은 지극히 높으신 분, 야훼! 그분은 만백성을 등록하시고 "아무개가 여기에서 났다" 고 쓰리라.    (Top)  

87:7    모두 노래하고 춤추며 "우리 축복의 샘이 네 안에 있다" 하리라.    (Top)  

88:1    야훼, 내 구원의 하느님, 낮이면 이 몸 당신께 부르짖고 밤이면 당신 앞에 눈물을 흘립니다.    (Top)  

88:2    내 기도소리 당신 앞에 이르게 하시고 내 흐느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Top)  

88:3    나의 영혼이 괴로움에 휩싸였고 이 목숨은 죽음의 문턱에 다다랐습니다.    (Top)  

88:4    땅 속에 묻힌 것과 다름없이 되었사오니 다 끝난 이 몸이옵니다.    (Top)  

88:5    살해되어 무덤에 묻힌 자와 같이 당신 기억에서 영영 사라진 자와 같이 당신 손길이 끊어진 자와도 같이 이 몸은 죽은 자들 가운데 던져졌사옵니다.    (Top)  

88:6    저 어둡고 깊은 곳 저 구렁 속 밑바닥에 나를 처넣으시오니    (Top)  

88:7    당신의 진노에 이 몸은 짓눌리고 몰아치는 물결에 뒤덮였습니다.    (Top)  

88:8    친지들도 나 보기가 역겨워서 멀리 떠나 가게 만드셨습니다. 빠져날 길 없이 갇힌 이 몸,    (Top)  

88:9    고생 끝에 눈마저 흐려집니다. 야훼여, 내가 날마다 주님을 부르옵고, 이 두 손을 당신 향하여 들어 올립니다.    (Top)  

88:10    당신은 죽은 자들에게 기적을 보이시렵니까? 혼백이 일어나서 당신을 찬양합니까?    (Top)  

88:11    주님의 사랑을 무덤에서, 주님의 미쁘심을 저승에서 이야기하겠습니까?    (Top)  

88:12    어둠 속에서 당신의 기적들을 알아 줍니까? 망각의 나라에서 당신의 정의가 드러나겠습니까?    (Top)  

88:13    야훼여, 내가 당신께 부르짖고 새벽부터 당신께 호소하건만    (Top)  

88:14    야훼여, 어찌하여 내 영혼을 뿌리치시고 이 몸을 외면하시옵니까?    (Top)  

88:15    어려서부터 기를 못 펴고 고통에 눌린 이 몸, 당신 앞에서 두려워 몸둘 바를 모르옵니다.    (Top)  

88:16    당신의 진노가 이 몸을 휩쓸고 당신의 두려움에 까무러치게 되었습니다. 날마다 무서움이 홍수처럼 나를 에웠고    (Top)  

88:17    한꺼번에 밀어 닥쳐 나를 덮쳤습니다.    (Top)  

88:18    이웃들과 벗들을 나에게서 멀리하셨으니 어둠만이 나의 벗이 되었습니다.    (Top)  

89:1    야훼여, 내가 당신의 사랑을 영원히 노래하리이다. 당신의 미쁘심을 대대로 전하리이다.    (Top)  

89:2    당신께서 다짐하신 사랑, 그 미쁘심은 하늘처럼 영원히 흔들리지 않사옵니다.    (Top)  

89:3    "나는 내가 뽑은 자와 계약을 맺고 나의 종 다윗에게 맹세하였다.    (Top)  

89:4    "내가 너를 왕위에 앉히고 네 후손 대대로 왕노릇하게 하리라."    (Top)  

89:5    야훼여, 하늘은 당신께서 이루신 기적을 노래하며 거룩한 회중은 당신의 미쁘심을 기리옵니다.    (Top)  

89:6    야훼와 능히 견줄 만한 이, 저 하늘에도 구름 위에도 없사옵니다.    (Top)  

89:7    하느님은 성자들의 모임에서 엄위하신 분, 모시는 자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분,    (Top)  

89:8    야훼, 만군의 하느님, 당신 같으신 이 어디에 또 있으리이까? 힘과 미쁘심을 양편에 거느리시고    (Top)  

89:9    뒤끓는 바다를 다스리시며 파도치는 물결을 걷잡으십니다.    (Top)  

89:10    당신은 라합을 찔러 죽이시고 두 팔을 휘둘러 원수들을 흩으신 분,    (Top)  

89:11    하늘이 당신 것이오니, 땅도 당신의 것, 땅과 그 안에 담긴 것 모두 당신께서 만드신 것,    (Top)  

89:12    북녘과, 남녘을 만드신 이도 당신이오니 다볼산도 헤르몬산도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옵니다.    (Top)  

89:13    이 팔과 그 전공이 당신의 것이요 억세신 당신 손이여, 탁월하신 오른손이여.    (Top)  

89:14    정의와 공정이 당신의 옥좌를 받들고, 사랑과 진실이 당신의 거둥을 인도하옵니다.    (Top)  

89:15    복되어라, 야훼께 만세 부르는 백성. 그들의 걷는 길을 당신의 환한 얼굴이 비춰 주시니    (Top)  

89:16    날마다 그 이름 높이 기리고 당신의 정의로 사기도 드높습니다.    (Top)  

89:17    그들 힘의 찬란한 빛, 다름 아닌 당신이오니 당신의 은총으로 우리의 뿔이 자랑스럽습니다.    (Top)  

89:18    우리의 방패도 야훼의 것,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우리의 임금도 그분의 것이옵니다.    (Top)  

89:19    그 옛날, 당신께서 스스로 나타나시어 당신의 성도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내 백성의 막내둥이를 들어 높이고 그 용사에게 면류관을 씌워 주었다.    (Top)  

89:20    나는 나의 종 다윗을 찾아 내어 나의 거룩한 기름을 부어 주었다.    (Top)  

89:21    내가 손으로 그를 돕겠고 내 팔로 그를 강하게 하리니    (Top)  

89:22    원수가 그를 당해 내지 못하고 간악한 자도 그를 괴롭히지 못하리라.    (Top)  

89:23    내가 그의 면전에서 그의 적들을 짓부수고 그 원수들을 쳐부수리라.    (Top)  

89:24    나의 진실과 사랑이 그이 곁에 있으리니 그가 내 이름으로 뿔을 높이 들리라.    (Top)  

89:25    그의 손을 바다 위에 뻗치게 하고 그 오른손을 강에까지 뻗게 하리니    (Top)  

89:26    그는 나를 불러, "당신은 나의 아버지, 나의 하느님, 내 구원의 바위이십니다" 하겠고    (Top)  

89:27    나는 그를 맏아들로 삼아 세상 임금 중에 가장 높은 임금으로 세우리라.    (Top)  

89:28    그에 대한 나의 사랑, 영원히 간직하겠고 그와 맺은 나의 계약, 성실하게 지키리라.    (Top)  

89:29    길이길이 그의 후손 이어 주리니, 그의 왕조는 하늘이 무너지기까지 이어 가리라.    (Top)  

89:30    그러나 만일 그의 자손이 나의 법을 저버리고 내 계명을 따라 살지 않으면,    (Top)  

89:31    내 명을 어기고 정해 준 법도를 지키지 않는다면    (Top)  

89:32    나는 그 죄를 채찍으로 다스리고 그 잘못을 매로써 치리라.    (Top)  

89:33    그러나, 사랑만은 거두지 않으리라. 성실만은 지키리라.    (Top)  

89:34    맺은 계약, 틀림없이 지키고, 내 입으로 말한 것, 변경하지 않으리라.    (Top)  

89:35    나의 거룩함을 걸고 한번 맹세하였거늘 나 어찌 다윗을 속이랴?    (Top)  

89:36    그의 후손은 길이길이 이어지고 그의 왕조, 내 앞에서 태양과 같으리라.    (Top)  

89:37    언제나 한결같은 저 달과 같이 하늘에서 진신된 증인이리라."    (Top)  

89:38    그러나 당신께서는 격노하시어 기름부어 세우신 임금을 물리치셨습니다.    (Top)  

89:39    당신의 종과 맺으신 계약을 폐기하시고 그의 왕관을 땅에 던지셨습니다.    (Top)  

89:40    성벽을 모조리 허물으시고 요새들은 돌무더기로 만드셨으니    (Top)  

89:41    지나는 사람마다 마구 빼앗아 가고 이웃 백성들이 모욕합니다.    (Top)  

89:42    적수들의 오른손을 높이 들어 주시니 원수들이 좋아서 기뻐합니다.    (Top)  

89:43    그의 칼을 무디게 하셨으며 전장에서도 그를 돕지 않으셨습니다.    (Top)  

89:44    영광의 왕장을 그에게서 빼앗으셨고 그의 왕좌를 땅바닥에 엎으셨습니다.    (Top)  

89:45    때가 되기도 전에 먼저 늙게 하시고 그를 부끄러움으로 덮으셨습니다.    (Top)  

89:46    야훼여! 언제까지이옵니까? 영원히 숨어 계시렵니까? 언제까지 노기를 태우시렵니까?    (Top)  

89:47    내 인생의 짧음을 기억하소서. 당신께서 만드신 이 인생의 덧없음을 기억하소서.    (Top)  

89:48    어느 누가 영원히 살아 죽음을 만나지 않으리이까? 저승의 갈고랑이에서 제 목숨을 구할 자 있으리이까?    (Top)  

89:49    주여! 지난날의 그 첫 사랑의 표시들, 어디에 있사옵니까? 다윗에게 맹세하신 그 굳은 약속은 어디에 있사옵니까?    (Top)  

89:50    주여! 당신의 종들이 받은 모욕을 잊지 마소서. 그 이방인들의 모욕들이 마음 속에 사무칩니다.    (Top)  

89:51    야훼여, 이토록 당신의 원수들이 모욕하였습니다. 기름부으신 자를 따라 다니며 모욕하였습니다.    (Top)  

89:52    야훼,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아멘, 아멘.    (Top)  

90:1    주여, 당신은 대대손손 우리의 피난처,    (Top)  

90:2    산들이 생기기 전, 땅과 세상이 태어나기 전, 한 옛날부터 영원히 당신은 하느님,    (Top)  

90:3    사람을 먼지로 돌아 가게 하시며 "사람아, 돌아 가라" 하시오니    (Top)  

90:4    당신 앞에서는 천 년도 하루와 같아 지나간 어제 같고 깨어 있는 밤과 같사오니    (Top)  

90:5    당신께서 휩쓸어 가시면 인생은 한바탕 꿈이요, 아침에 돋아나는 풀잎이옵니다.    (Top)  

90:6    아침에는 싱싱하게 피었다가도 저녁이면 시들어 마르는 풀입이옵니다.    (Top)  

90:7    홧김을 한번 뿜으시면 우리는 없어져 버리고 노기를 한번 띠시면 우리는 소스라칩니다.    (Top)  

90:8    우리의 잘못을 당신 앞에 놓으시니 우리의 숨은 죄 당신 앞에 낱낱이 드러납니다.    (Top)  

90:9    당신 진노의 열기에 우리의 일생은 사그라지고 우리의 세월은 한숨처럼 스러지고 맙니다.    (Top)  

90:10    인생은 기껏해야 칠십 년, 근력이 좋아야 향i십 년, 그나마 거의가 고생과 슬픔에 젖은 것, 날아 가듯 덧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Top)  

90:11    누가 당신 분노의 힘을 알 수 있으며, 당신 노기의 그 두려움을 알겠습니까?    (Top)  

90:12    우리에게 날수를 제대로 헤아릴 줄 알게 하시고 우리의 마음이 지혜에 이르게 하소서.    (Top)  

90:13    야훼여, 돌이키소서. 언제까지 노하시렵니까? 당신의 종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Top)  

90:14    동틀녘에 당신의 사랑으로 한껏 배불러 평생토록 기뻐 뛰며 노래하게 하소서.    (Top)  

90:15    우리가 고생한 그 날수만큼, 어려움을 당한 그 햇수만큼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    (Top)  

90:16    당신의 종들에게 당신께서 이루신 일들을, 또 그 후손들에게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소서.    (Top)  

90:17    주, 우리 하느님, 우리를 어여삐 여기시어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우리 손이 하는 일 잘 되게 하소서.    (Top)  

91:1    지존하신 분의 거처에 몸을 숨기고 전능하신 분의 그늘 아래 머무는 사람아,    (Top)  

91:2    야훼께서 네 피난처시요 내 요새이시며 네가 의지하는 너의 하느님이라고 말하여라.    (Top)  

91:3    그분이 너를 사랑하는 자의 덫과 죽을 병에서 건져 주시어    (Top)  

91:4    당신의 날개로 덮어 주시고 그 깃 아래 숨겨 주시리라. 그의 진실하심이 너의 갑옷이 되고 방패가 되신다.    (Top)  

91:5    밤에 덮치는 무서운 손, 낯에 날아 드는 화살을 두려워 말아라.    (Top)  

91:6    밤중에 퍼지는 염병도 한낮에 쏘다니는 재앙도 두려워 말아라.    (Top)  

91:7    네 왼쪽에서 천 명이 쓰러지고 네 오른쪽에서 만 명이 쓰러져도 너는 조금도 다치지 아니하리라.    (Top)  

91:8    오직 눈을 뜨고 보기만 하여라. 악인의 죄값을 네가 보리라.    (Top)  

91:9    야훼를 너의 피난처라 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을 너의 요새로 삼았으니    (Top)  

91:10    어떤 불행도 너를 덮치지 못하리라. 어떤 재앙도 네 집을 가까이 못하리라.    (Top)  

91:11    주께서 너를 두고 천사들을 명하여 너 가는 길마다 지키게 하셨으니,    (Top)  

91:12    행여 너 돌뿌리에 발을 다칠세라 천사들이 손으로 너를 떠받고 가리라.    (Top)  

91:13    네가 사자와 독사 위를 짓밟고 다니며, 사자새끼와 구리뱀을 짓이기리라.    (Top)  

91:14    "나에게 부르짖는 자를 내가 건져 주며 나의 이름을 아는 자를 내가 높여 주리라.    (Top)  

91:15    나를 부르는 자에게 대답해 주고 환난중에 그와 함께 있으리니 나는 그를 건져 주고 높여 주리라.    (Top)  

91:16    그로 하여금 마음껏 오래 살게 하고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여 주리라."    (Top)  

92:1    야훼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노래하는 일,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또 있사오리까?    (Top)  

92:2    아침에 당신의 사랑을 알리며 밤마다 당신의 미쁘심을 전하는 일, 그보다 더 좋은 일은 다시 없사옵니다.    (Top)  

92:3    열 줄 비파와 거문고를 뜯으며 수금 가락에 맞추어 노래합니다.    (Top)  

92:4    야훼여, 당신의 업적 생각하며 이 몸은 행복합니다. 손수 이루신 일들을 앞에 그리며 환성을 올립니다.    (Top)  

92:5    야훼여, 하신 일이 어이 이리 크시옵니까? 생각하심 또한 어이 이리 깊으시옵니까?    (Top)  

92:6    미욱한 자, 이를 알지 못하고 미련한 자, 이를 깨닫지 못하옵니다.    (Top)  

92:7    악한 자들이 잡초처럼 우거지고 못된 자들이 꽃처럼 피어나지만 그들은 영원히 망하고 말 것입니다.    (Top)  

92:8    야훼여, 당신만은 영원토록 높으십니다.    (Top)  

92:9    보소서, 당신의 원수들이 죽어 갑니다. 악을 일삼던 자들이 모두 흩어집니다.    (Top)  

92:10    들소처럼 나의 뿔을 높여 주시고 향긋한 향유를 이 몸에 부어 주시오니    (Top)  

92:11    나를 엿보는 자들을 내 눈으로 보았고, 나를 거슬러 달려드는 자들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Top)  

92:12    의로운 사람아. 종려나무처럼 우거지고 레바논의 송백처럼 치솟아라.    (Top)  

92:13    우리 야훼의 집안에 심어진 자들아 하느님의 뜰에 뿌리를 내리고 우거지거라.    (Top)  

92:14    늙어도 여전히 열매 맺으며 물기 또한 마르지 말고 항상 푸르러라.    (Top)  

92:15    그리하여 나의 반석이신 야훼께서 굽은 데 없이 곧바르심을 널리 알려라.    (Top)  

93:1    야훼께서 위엄을 옷으로 입으시고 왕위에 오르셨다. 야훼께서 그 위엄 위에 능력을 띠삼아 동이셨다. 세상을 흔들리지 않게 든든히 세우셨고,    (Top)  

93:2    당신의 왕좌는 처음부터 요지부동이오니, 처음부터 당신은 야훼시옵니다.    (Top)  

93:3    물결소리 높습니다! 야훼여, 강물소리 술렁댑니다. 서로 부딪치며 광란합니다.    (Top)  

93:4    그러나 높은 데 계신 야훼는 더 세십니다. 몸부림치는 바다소리보다 세시고 많고 많은 물결소리보다 더 세십니다.    (Top)  

93:5    당신은 법은 너무나도 미덥고 당신의 집에는 거룩함이 제격이오니 야훼여, 길이길이 그러하소서.    (Top)  

94:1    복수의 하느님, 야훼여 복수의 하느님, 나타나소서.    (Top)  

94:2    일어나소서, 세상을 재판하시어 교만한 자에게 마땅한 벌을 내리소서.    (Top)  

94:3    악인들이 언제까지, 야훼여 악인들이 언제까지 만세를 부르리이까?    (Top)  

94:4    그들은 악담하며 큰소리치고 악한 짓을 하며 스스로 거만합니다.    (Top)  

94:5    야훼여, 저희가 당신의 백성을 짓밟으며, 당신의 택하신 민족을 괴롭히옵니다.    (Top)  

94:6    과부와 나그네를 목조르고, 고아들을 살해하며    (Top)  

94:7    말하기를, "야훼는 안 본다. 야곱의 하느님이 알지 못한다" 합니다.    (Top)  

94:8    이 미련한 자들아, 정신차려라. 어리석은 자들아, 언제 깨닫겠느냐?    (Top)  

94:9    귀를 붙여 주신 분이 듣지 못하시겠느냐? 눈을 끼워 주신 분이 보지 못하시겠느냐?    (Top)  

94:10    만백성을 교훈하시는 분이 벌하지 못하시겠느냐? 사람을 가르치시는 분이 그것을 모르시겠느냐?    (Top)  

94:11    야훼는 사람의 생각을 다 아시고 그것이 바람결 같음도 알고 계신다.    (Top)  

94:12    야훼여, 당신의 교훈을 받아 당신의 법을 배우는 사람은 복됩니다.    (Top)  

94:13    마침내 악인들이 묻힐 무덤을 파는 날, 괴롭던 나날은 모두 지나고 안식을 누릴 것입니다.    (Top)  

94:14    야훼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당신의 택하신 민족을 외면하지 아니하십니다.    (Top)  

94:15    마침내 법정이 정의로 돌아 오리니 정직한 사람들이 정의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Top)  

94:16    그 누가 나를 위해 악한을 치러 일어나며, 그 누가 내 편을 들어 이 못된 자들을 칠 것인가!    (Top)  

94:17    야훼께서 도와 주지 않으신다면 이 몸은 하릴없이 적막한 무덤에 떨어지리라.    (Top)  

94:18    그러나 내가 "다리가 휘청거립니다" 하고 말하면 야훼께서는 당신 사랑으로 나를 붙들어 주신다.    (Top)  

94:19    걱정이 태산 같을 때, 위로해 주심으로써 마음에 기쁨을 채워 주신다.    (Top)  

94:20    법의 허울로 남을 해치는 법정과 주께서 어찌 함께 어울리시리이까?    (Top)  

94:21    그들은 의로운 자의 목숨을 노려 달려들고 죄없는 사람에게 사형선고를 내립니다.    (Top)  

94:22    야훼께서 나의 요새가 되시고 나의 하느님, 내가 숨을 바위이시니,    (Top)  

94:23    그분은 그들의 죄를 갚으시고 그들의 죄를 물어, 없애 버리시리라. 야훼 우리 하느님께서 그들을 없애 버리시리라.    (Top)  

95:1    어서 와 야훼께 기쁜 노래 부르자. 우리 구원의 바위 앞에서 환성을 올리자.    (Top)  

95:2    감사노래 부르며 그 앞에 나아가자. 노랫가락에 맞추어 환성을 올리자.    (Top)  

95:3    야훼는 높으신 하느님, 모든 신들을 거느리시는 높으신 임금님,    (Top)  

95:4    깊고 깊은 땅 속도 그분 수중에, 높고 높은 산들도 그분의 것,    (Top)  

95:5    바다도 그의 것, 그분이 만드신 것, 굳은 땅도 그분 손이 빚어 내신 것,    (Top)  

95:6    어서 와 허리 굽혀 경배드리자. 우리를 지으신 야훼께 무릎을 꿇자.    (Top)  

95:7    그는 우리의 하느님,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 이끄시는 양떼. 오늘 너희는 그의 말씀을 듣게 되리니    (Top)  

95:8    "므리바에서, 그 날 마싸 광야에서의 너희 선조들처럼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굳히지 말아라.    (Top)  

95:9    그들은 거기에서 내가 하는 일을 보고서도 나의 속을 떠보고 나를 시험하였다.    (Top)  

95:10    사십 년 동안 그 세대에 싫증이 나 버려, 마침내 나는 말하였다. "마음이 헷갈린 백성이로구나. 나의 길을 도무지 깨닫지 못하는구나."    (Top)  

95:11    나는 울화가 터져 맹세하였다. "이들은 내 안식에 들지 못하리라."    (Top)  

96:1    새 노래로 야훼를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야훼를 노래하여라.    (Top)  

96:2    야훼를 노래하고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우리를 구원하셨다. 그 기쁜 소식 날마다 전하여라.    (Top)  

96:3    놀라운 일을 이루시어 이름을 떨치셨으니 뭇 민족, 만백성에게 이를 알리어라.    (Top)  

96:4    높으신 야훼를 어찌 다 찬양하랴. 신이 많다지만 야훼만큼 두려운 신이 있으랴.    (Top)  

96:5    뭇 족속이 섬기는 신은 모두 허수아비지만 야훼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다.    (Top)  

96:6    그 앞에 찬란한 영광이 감돌고 그 계시는 곳에 힘과 아름다움이 있다.    (Top)  

96:7    힘과 영광을 야훼께 돌려라. 민족들아, 지파마다 야훼께 영광을 돌려라.    (Top)  

96:8    예물을 들고 하느님 앞에 나아가 그 이름에 어울리는 영광을 야훼께 돌려라.    (Top)  

96:9    거룩한 광채 입으신 야훼를 경배하여라. 온 땅은 그 앞에서 무서워 떨어라.    (Top)  

96:10    이 땅을 든든하게 세우신 야훼 앞에서 "야훼가 왕이시다" 고 만방에 외쳐라. 만백성을 공정하게 심판하시리라.    (Top)  

96: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도, 거기 가득한 것들도 다 함께 환성을 올려라.    (Top)  

96:12    들도, 거기 사는 것도 다 함께 기뻐 뛰어라. 숲의 나무들도 환성을 올려라.    (Top)  

96:13    야훼께서 세상을 다스리러 오셨다. 그 앞에서 즐겁게 외쳐라. 그는 정의로 세상을 재판하시며 진실로써 만백성을 다스리신다.    (Top)  

97:1    야훼께서 왕위에 오르셨다. 온 땅은 춤을 추어라. 많은 섬들아 즐거워하여라.    (Top)  

97:2    안개에, 구름에 둘러 싸이고 정의와 공정이 그 옥좌의 바탕이요,    (Top)  

97:3    불길이 그를 앞서 가며 에워 싼 원수들을 살라 버린다.    (Top)  

97:4    번개가 한번 번쩍 세상을 비추니 온 땅이 이를 보고 부들부들 떤다.    (Top)  

97:5    산들도 야훼 앞에서, 온 땅의 주님 앞에서 초처럼 녹아 내린다.    (Top)  

97:6    하늘이 그의 공정하심을 선포하고 만백성은 그의 영광을 뵙는다.    (Top)  

97:7    잡신들을 섬기는 자들아, 허수아비를 자랑하는 자들아 창피를 당하여라. 모든 신들아 그 앞에 엎드려라.    (Top)  

97:8    야훼여, 당신의 재판은 공정하시오니 시온이 이를 듣고 즐거워하며 유다의 딸들도 기뻐하옵니다.    (Top)  

97:9    야훼여, 당신은 온 세상에 으뜸이시오니 그 많은 모든 신들 훨씬 위에 계시옵니다.    (Top)  

97:10    악을 미워하는 자를 야훼께서 사랑하시고 당신을 믿는 자의 목숨을 지켜 주시어 악인들의 손에서 건져 주신다.    (Top)  

97:11    바르게 살면 그 앞이 환히 트이고 마음이 정직하면 즐거움이 돌아 온다.    (Top)  

97:12    바르게 사는 자들, 야훼 품에서 즐거워하여라.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양하여라.    (Top)  

98:1    새 노래로 야훼를 찬양하여라. 놀라운 기적들을 이루셨다. 그의 오른손과 거룩하신 팔로 승리하셨다.    (Top)  

98:2    야훼께서 그 거두신 승리를 알려 주시고 당신의 정의를 만백성 앞에 드러내셨다.    (Top)  

98:3    이스라엘 가문에 베푸신다던 그 사랑과 그 진실을 잊지 않으셨으므로 땅 끝까지 모든 사람이 우리 하느님의 승리를 보게 되었다.    (Top)  

98:4    온 세상아, 야훼께 환성을 올려라. 기뻐하며 목청껏 노래하여라.    (Top)  

98:5    거문고를 뜯으며 야훼께 노래 불러라. 수금과 많은 악기 타며 찬양하여라.    (Top)  

98:6    우리의 임금님, 야훼 앞에서 은나팔 뿔나팔 불어대며 환호하여라.    (Top)  

98:7    바다도, 그 속에 가득한 것들도, 땅도, 그 위에 사는 것들도 모두 환성을 올려라.    (Top)  

98:8    물결은 손뼉을 치고 산들은 다 같이 환성을 올려라.    (Top)  

98:9    야훼 앞에서 환성을 올려라. 세상을 다스리러 오신다. 온 세상을 올바르게 다스리시고 만백성을 공정하게 다스리시리라.    (Top)  

99:1    야훼께서 왕위에 오르시니 뭇 민족이 떠는구나. 거룹들 위에 올라 앉으시니 온 땅이 흔들리는구나.    (Top)  

99:2    야훼는 시온에서 위대하시고 만백성 위에 우뚝 솟으신 분,    (Top)  

99:3    만백성이 그의 높고 두려운 이름을 찬양하리니, 그분은 거룩하시다.    (Top)  

99:4    능력의 왕이여, 당신께서는 정의를 사랑하시고 공의와 법을 세우시어 야곱의 가문에 바른 기틀을 잡으셨사옵니다.    (Top)  

99:5    야훼 우리 하느님을 기리어라. 그분의 발판 아래 엎드려라. 그분은 거룩하시다.    (Top)  

99:6    모세와 아론이 그분의 사제들, 사무엘이 그의 이름 부르는 한 사람이니 그들이 야훼께 부르짖으면 그분은 응답하신다.    (Top)  

99:7    구름기둥 안에서 그들과 말씀하시매 일러 주신 계명과 법을 그들은 모두 지켰다.    (Top)  

99:8    야훼, 우리 하느님, 당신께서는 그들에게 대답해 주셨사옵니다. 당신께서는 잘못을 벌하시면서도 그 죄를 용서하시는 하느님이셨사옵니다.    (Top)  

99:9    야훼 우리 하느님을 기리어라. 그 거룩한 산 아래 엎드려라. 야훼, 우리 하느님은 거룩하시다.    (Top)  

100:1    [감사의 노래] 온 세상이여, 야훼께 환성을 올려라.    (Top)  

100:2    마음도 경쾌하게 야훼를 섬겨라. 기쁜 노래 부르며 그분께 나아가거라.    (Top)  

100:3    야훼는 하느님, 알아 모셔라. 그가 우리를 내셨으니, 우리는 그의 것, 그의 백성, 그가 기르시는 양떼들이다.    (Top)  

100:4    감사기도 드리며 성문으로 들어 가거라. 찬양노래 부르며 뜰안으로 들어 가거라. 감사기도 드려라. 그 이름을 기리어라.    (Top)  

100:5    야훼님 어지시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그 미쁘심 대대에 이르리라.    (Top)  

101:1    [다윗이 지은 노래] 사랑과 정의를 나 노래하리이다. 야훼여, 당신께 성영 읊어 올리리이다.    (Top)  

101:2    언제 나에게로 오시렵니까? 허물없는 길을 나는 걸으오리이다. 집 안에서 깨끗한 마음을 따르리이다.    (Top)  

101:3    불의한 일은 안중에도 없사옵고, 빗나간 길 걷는 자들을 지겹게 여기오니, 그런 자들과는 어울리지 않으리이다.    (Top)  

101:4    비뚤어진 마음을 나에게서 멀리하고 악한 자를 나는 처음부터 모르옵니다.    (Top)  

101:5    뒤에서 자기 이웃 헐뜯는 자, 그런 자는 입을 봉해 버리리이다. 안하무인 오만불손한 자, 그런 자를 나는 용납하지 않으리이다.    (Top)  

101:6    나라 안에서 믿음직한 사람을 찾아 내어 나의 곁에 있게 하고 허물없는 길을 걷는 자, 내 일꾼으로 삼으리이다.    (Top)  

101:7    사기행각 일삼는 자, 내 집에 살지 못하고 거짓을 말하는 자, 내 앞에 서지 못하리니,    (Top)  

101:8    나라 안의 악인들을 아침마다 찾아 내어 그 숨통을 끊어 버리고 못된 자들을 족쳐대어 야훼의 성읍에서 다 없애 버리리이다.    (Top)  

102:1    [억눌려 지내는 사람이 절망하여 야훼께 호소하는 기도] 야훼여,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내 부르짖는 소리, 당신께 이르게 하소서.    (Top)  

102:2    내가 곤경에 빠졌을 때, 당신의 얼굴을 나에게서 돌리지 마소서. 당신 이름을 부를 때, 귀를 기울이시고 빨리 대답하소서.    (Top)  

102:3    나의 세월은 연기처럼 사라지고 뼈마디는 숯불처럼 타버립니다.    (Top)  

102:4    내 마음은 풀처럼 시들고, 식욕조차 잃었사옵니다.    (Top)  

102:5    장탄식에 지쳐 버려 뼈와 살이 맞닿았습니다.    (Top)  

102:6    나는 마치 사막 속의 사다새같이 마치도 폐허 속의 올빼미처럼    (Top)  

102:7    지붕 위의 외로운 새와도 같이 잠 못 이루옵니다.    (Top)  

102:8    종일토록 퍼붓는 원수들의 욕지거리, 나를 찬양하던 그들이 내 말로써 저주합니다.    (Top)  

102:9    밥으로는 재를 먹고 마시는 것에 눈물이 섞이었으니    (Top)  

102:10    분노에 불을 붙이시어 나를 들었다 내치신 때문이옵니다.    (Top)  

102:11    나의 운명은 석양의 그림자, 풀잎처럼 시드는 이 몸이옵니다.    (Top)  

102:12    그러나, 야훼여, 당신은 영원한 왕이시요 당신의 명성은 대대로 이어지리이다.    (Top)  

102:13    일어나소서, 시온을 어여삐 여기소서. 때가 왔사옵니다. 시온을 불쌍히 여기실 때가 왔사옵니다.    (Top)  

102:14    당신의 종들은 그 폐허의 돌들마저 아끼고 먼지조차 눈물을 자아냅니다.    (Top)  

102:15    이방인들이 야훼의 이름을 두려워하고 세상의 모든 왕들이 그 위엄을 두려워하리이다.    (Top)  

102:16    야훼께서 시온을 다시 일으키실 때 영광중에 나타나시고    (Top)  

102:17    헐벗은 자의 소리를 들어 주시며 애원하는 그 소리를 물리치지 않으시리니,    (Top)  

102:18    새 백성이 하느님을 찬양하도록 오는 세대를 위하여 이것을 기록해 두어라.    (Top)  

102:19    야훼께서 저 높은 성소에서 굽어 보셨다. 하늘에서 이 땅을 살펴 보셨다.    (Top)  

102:20    갇힌 자들의 신음소리 들으시고 죽음에 불린 자들을 놓아 주셨다.    (Top)  

102:21    야훼의 명성 시온에 울려 퍼지고 그 찬미소리 예루살렘에 자자한 가운데    (Top)  

102:22    임금마다 그 백성을 거느리고서 야훼를 섬기러 모여 들리라.    (Top)  

102:23    내 기력 도중에서 다하였으니 나의 세월, 이제는 거두시는가?    (Top)  

102:24    아뢰옵니다. "나의 하느님이여, 이 몸을 중도에서 데려 가지 마소서. 해가 바뀌고 또 바뀌고 세대가 돌고 또 돌아도 하느님은 영원히 계시옵니다.    (Top)  

102:25    그 옛날부터 든든히 다지신 이 땅이, 손수 만드신 저 하늘들이    (Top)  

102:26    사라질지라도 하느님은 그대로 계시옵니다. 옷처럼 모든 것이 삭아 빠져도 갈아 입는 헌옷처럼 모든 것이 바뀌어도    (Top)  

102:27    하느님은 언제나 같으신 분,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영원히 계시옵니다."    (Top)  

103:1    [다윗 지음] 내 영혼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속으로부터 그 거룩한 이름을 찬미하여라.    (Top)  

103:2    내 영혼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베푸신 모든 은덕 잊지 말아라.    (Top)  

103:3    네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네 모든 병을 고쳐 주신다.    (Top)  

103:4    네 목숨을 구렁에서 건져 주시고 사랑과 자비의 관을 씌워 주신다.    (Top)  

103:5    네 인생에 복을 가득 채워 주시어 독수리 같은 젊음을 되찾아 주신다.    (Top)  

103:6    야훼께서는 정의를 펴시고 모든 억눌린 자들의 권리를 찾아 주신다.    (Top)  

103:7    모세에게 당신의 뜻을 밝혀 주시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장한 일을 알리셨다.    (Top)  

103:8    야훼께서는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시며 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넘치신다.    (Top)  

103:9    끝까지 따지지 아니하시고 앙심을 오래 품지 않으신다.    (Top)  

103:10    우리 죄를 그대로 묻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을 그대로 갚지 않으신다.    (Top)  

103:11    높기가 땅과 하늘에 비길 수 있고, 경외하는 자에게는 그 사랑 그지없으시다.    (Top)  

103:12    동에서 서가 먼 것처럼 우리의 죄를 멀리 치우시고    (Top)  

103:13    아비가 자식을 어여삐 여기듯이 야훼께서는 당신 경외하는 자를 어여삐 여기시니    (Top)  

103:14    우리의 됨됨이를 알고 계시며 우리가 한낱 티끌임을 아시기 때문이다.    (Top)  

103:15    인생은 풀과 같은 것, 들에 핀 꽃처럼 한번 피었다가도    (Top)  

103:16    스치는 바람결에도 이내 사라져 그 있던 자리조차 알 수 없는 것,    (Top)  

103:17    그러나 야훼의 사랑은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처음부터 영원히 한결같고 그의 정의는 후손 대대에 미치리라.    (Top)  

103:18    당신과 맺은 계약을 지키고 주신 법령을 잊지 않고 따르는 자에게 미치리라.    (Top)  

103:19    야훼께서는 하늘에 옥좌를 차리시고 온 누리를 다스리신다.    (Top)  

103:20    그의 모든 천사들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그 말씀의 일꾼인 능력자들아, 그의 말씀 익히 들어라.    (Top)  

103:21    그의 모든 군대들아, 그 뜻을 받들어 모시는 신하들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Top)  

103:22    너희 모든 피조물들아, 그가 다스리는 모든 곳에서 야훼를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Top)  

104:1    내 영혼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야훼, 나의 하느님, 실로 웅장하십니다. 영화도 찬란히 화사하게 입으시고    (Top)  

104:2    두루마기처럼 빛을 휘감았습니다. 하늘을 차일처럼 펼치시고    (Top)  

104:3    물 위에 궁궐을 높이 지으시고, 구름으로 병거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를 타고 다니시며,    (Top)  

104:4    바람을 시켜 명령을 전하시고 번갯불에게 심부름을 시키시며,    (Top)  

104:5    땅을 주춧돌 위에 든든히 세우시어 영원히 흔들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Top)  

104:6    깊은 물로 땅을 입히셨더니 산꼭대기까지 덮은 물결은    (Top)  

104:7    꾸짖으시는 일갈에 움찔 물러나고 천둥소리, 당신 목소리에 줄행낭을 칩니다.    (Top)  

104:8    물들은 산을 넘고 골짜기로 내려 가 당신께서 정하신 그 자리로 흘렀습니다.    (Top)  

104:9    당신께서는 금을 그어 넘지 못하게 하시고 다시 돌아 와 땅을 덮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Top)  

104:10    계곡마다 샘물을 터뜨리시어 산과 산 사이로 흐르게 하시니    (Top)  

104:11    들짐승들이 모두 마시고 목마른 나귀들도 목을 축입니다.    (Top)  

104:12    하늘의 새들이 그 가까운 곳에 깃들이고 나뭇가지 사이에서 지저귑니다.    (Top)  

104:13    높은 궁궐에서 산 위에 물을 쏟으시니 온 땅이 손수 내신 열매로 한껏 배부릅니다.    (Top)  

104:14    짐승들이 먹을 풀을 기르시고 사람이 농사지어 땅에서 양식을 얻도록 곡식을 또한 가꾸셨습니다.    (Top)  

104:15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하는 포도주도 내시고 얼굴에 윤기 내는 기름도 내시고 힘을 돋구워 주는 양식도 내셨습니다.    (Top)  

104:16    야훼의 나무들은 배부르게 마시니, 손수 심으신 레바논의 송백은    (Top)  

104:17    새들이 거기에 깃들이고 그 꼭대기엔 황새가 집을 짓사옵니다.    (Top)  

104:18    높은 산은 산양들의 차지, 바위틈은 오소리의 피신처.    (Top)  

104:19    때를 가늠하도록 달을 만드시고 해에게는 그 질 곳을 일러 주셨습니다.    (Top)  

104:20    어둠을 드리우시니 그것이 밤, 숲 속의 온갖 짐승들이 움직이는 때,    (Top)  

104:21    사자들은 하느님께 먹이를 달라고 소리지르며 사냥을 하다가도    (Top)  

104:22    해가 돋으면 스스로 물러가 제 자리로 돌아 가 잠자리 찾고    (Top)  

104:23    사람은 일하려 나와서 저물도록 수고합니다.    (Top)  

104:24    야훼여, 손수 만드신 것이 참으로 많사오나 어느 것 하나 오묘하지 않은 것이 없고 땅은 온통 당신 것으로 풍요합니다.    (Top)  

104:25    저 크고 넓은 바다, 거기에는 크고 작은 물고기가 수없이 우글거리고    (Top)  

104:26    배들이 이리 오고 저리 가고 손수 빚으신 레비아단이 있지만 그것은 당신의 장난감입니다.    (Top)  

104:27    때를 따라 주시는 먹이를 기다리며 이 모든 것들은 당신을 쳐다보다가    (Top)  

104:28    먹이를 주시면 그것을 받아 먹으니, 손만 벌리시면 그들은 배부릅니다.    (Top)  

104:29    그러다가 당신께서 외면하시면 어쩔 줄을 모르고 숨을 거두어 들이시면 죽어서 먼지로 돌아 가지만,    (Top)  

104:30    당신께서 입김을 불러 넣으시면 다시 소생하고 땅의 모습은 새로와집니다.    (Top)  

104:31    야훼의 영광은 영원하소서. 손수 만드신 것 야훼의 기쁨 되소서.    (Top)  

104:32    굽어만 보셔도 땅은 떨고 다치기만 하셔도 산들은 연기를 뿜는구나.    (Top)  

104:33    나는 한평생 야훼를 노래하리라. 숨을 거둘 때까지 악기를 잡고 나의 하느님을 노래하리라.    (Top)  

104:34    나의 이 노래가 그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나는 야훼님 품안에서 즐겁기만 하구나!    (Top)  

104:35    죄인들아, 이 세상에서 사라져 버려라! 악인들아, 너희 또한 영원히 사라져라! 내 영혼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Top)  

105:1    야훼께 감사하며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 장하신 일들을 만방에 알려라.    (Top)  

105:2    그분께 노래 불러라, 수금 타며 노래 불러 드려라. 놀라운 그 일들을 이야기하여라.    (Top)  

105:3    그 거룩하신 이름을 자랑하여라. 야훼 찾는 마음에 기쁨 있어라.    (Top)  

105:4    야훼를 찾아라, 그의 힘을 빌어라. 잠시도 그의 곁을 떠나지 말아라.    (Top)  

105:5    얼마나 묘한 일들 하셨는지 생각들 하여라. 그의 기적들, 그 입으로 내리신 판단을 명심하여라.    (Top)  

105:6    그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그가 뽑으신 야곱의 자손들아,    (Top)  

105:7    그분이 바로 야훼 우리 하느님, 온 세상을 바로 다스리시는 분이시다.    (Top)  

105:8    계약을 맺으시며 만대에 내리신 말씀 영원히 잊지 아니하신다.    (Top)  

105:9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 이사악과 맹세하셨다.    (Top)  

105:10    이것은 야곱에게 지키라고 세워 주신 법령, 이스라엘이 언제까지나 어길 수 없는 계약이다.    (Top)  

105:11    "이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준다. 대대로 물려줄 너희 유산이다."    (Top)  

105:12    적은 수효, 하찮은 사람들이 이국땅에 나그네 되어    (Top)  

105:13    이 민족 저 민족을 떠돌아 다니면서 이 나라를 떠나 다른 민족에게로 방랑하고 있을 때,    (Top)  

105:14    하느님께서는 아무도 이 민족을 누르지 못하도록 세상 임금들에게 경고하셨다.    (Top)  

105:15    "내가 기름부은 자들을 건드리지 말고 나의 예언자들을 해치지 말아라."    (Top)  

105:16    그는 또 그 땅에 기근을 불러 들이시고 그들의 식량 지팡이를 부러뜨리셨다.    (Top)  

105:17    그러나 사람 하나를 먼저 보내셨으니 곧, 종으로 팔려 간 요셉이다.    (Top)  

105:18    요셉은 거기에서 발에 차꼬를 차고 목에는 쇠칼을 쓰고 고생을 하였으나    (Top)  

105:19    마침내 해몽한 것이 들어 맞아 야훼의 말씀을 전하는 자의 신분이 밝혀지자    (Top)  

105:20    왕은 사람을 보내어 그의 사슬을 풀어 주었으니 여러 족속을 다스리는 자가 요셉을 놓아 주었다.    (Top)  

105:21    그리고 그에게 나라 일을 맡겨 온 살림을 주관하게 하며    (Top)  

105:22    신하들을 마음대로 교육하고 원로들에게는 지혜를 가르치게 하였다.    (Top)  

105:23    그 때 이스라엘은 에집트로 가 야곱이 함족의 나라에서 나그네로 살았다.    (Top)  

105:24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크게 불어나게 하시어 원수들보다도 더 강하게 만드셨다.    (Top)  

105:25    원수들은 마음이 달라져 당신의 백성을 미워하고 당신의 종들에게 속임수를 쓰게 되었다.    (Top)  

105:26    하느님은 당신의 종 모세와 몸소 뽑으신 아론을 보내시어    (Top)  

105:27    함족 나라에서 당신의 뜻을 드러내는 표를 보이게 하셨고, 많은 기적을 행하게 하셨다.    (Top)  

105:28    어둠을 보내시어 깜깜하게 만드셨으나 적들은 거역하였다.    (Top)  

105:29    저희 물을 모두 피가 되게 하시어 물고기들을 죽이셨다.    (Top)  

105:30    개구리가 온 나라에 퍼져서 임금의 안방에까지 우글거리게 하셨다.    (Top)  

105:31    말씀 한 마디에 파리떼, 모기떼가 온 지경 안에 덮쳐 왔다.    (Top)  

105:32    비를 기다리는 때에 온 나라에 우박을 쏟으시며,    (Top)  

105:33    벼락으로 포도덩굴과 무화과나무를 치시고 온 지경 안에 있는 나무를 꺾으셨다.    (Top)  

105:34    말씀 한 마디로 메뚜기와 누리떼가 수없이 덮쳐 와서    (Top)  

105:35    온 나라의 풀을 모조리 갉아 먹고 땅에서 나는 온갖 곡식도 먹어 치웠다.    (Top)  

105:36    또 그들 민족의 꽃이라고 하는 맏이들을 온 나라 안에서 모두 죽이셨다.    (Top)  

105:37    그리고는 당신 겨레는 금과 은을 가지고 나오게 하시니 한 사람도 낙오한 자가 없었다.    (Top)  

105:38    에집트인들은 그들을 두려워한 나머지 그들이 떠나는 것을 기뻐하였다.    (Top)  

105:39    하느님께서는 구름을 펼쳐 덮어 주시고 밤에는 불로 비추어 주셨다.    (Top)  

105:40    먹을 것을 구하면 메추라기를 몰아다 주시고 하늘에는 양식을 내리시어 배불리셨다.    (Top)  

105:41    바위를 열어서 샘물을 솟게 하시고 그 물은 내를 이루어 메마른 땅을 적셨다.    (Top)  

105:42    당신의 종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Top)  

105:43    거룩한 말씀을 아니 잊으시고 당신 백성을 발걸음도 가볍게 빠져 나오게 하시며 뽑으신 그 백성이 기쁜 노래 부르며 나오게 하셨다.    (Top)  

105:44    그리고는 여러 민족의 땅을 빼앗아 그 종족들이 일군 땅을 물려주셨다.    (Top)  

105:45    그 값으로 이스라엘은 주신 법규를 따르고 가르쳐 주신 법을 지켜야만 하였다. 할렐루야.    (Top)  

106:1    할렐루야.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는 어지시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06:2    야훼께서 이루신 그 크신 기적들, 뉘 있어 다 말할 수 있으랴! 그 누가 다 찬양할 수 있으랴!    (Top)  

106:3    복되어라. 항상 바로 살고 옳은 일 하는 사람.    (Top)  

106:4    야훼여, 당신의 백성을 어여삐 여기시니 나를 생각하소서. 당신 백성 구하실 때 나를 찾아 주소서.    (Top)  

106:5    친히 택하신 백성과 함께 복을 누리고 당신 백성의 기쁨을 나도 함께 기뻐하고 당신이 주신 유산을 자랑하게 하소서.    (Top)  

106:6    조상들처럼 우리도 범죄하였고 빗나가고 거역하였습니다.    (Top)  

106:7    우리의 조상들은 에집트에 있을 때, 당신께서 베푸신 기적들을 깨닫지 못하였고 당신의 사랑을 그토록 많이 받고도 까맣게 잊어 버린 채 홍해바다에서 거역하였습니다.    (Top)  

106:8    그러나 당신의 이름 야훼이시기에 그들을 구원하시고 그 위력을 보이셨다.    (Top)  

106:9    한 번 꾸짖으심으로 홍해바다를 말리시고 그들을 인도하여 깊은 바다를 마른 땅처럼 건너게 하셨다.    (Top)  

106:10    이렇게 적수들의 손에서 그들을 살려 내셨고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 내셨다.    (Top)  

106:11    물은 적군들을 휘덮어 하나도 살아 남지 못하였다.    (Top)  

106:12    그제야 그들은 그의 말씀을 믿고 찬양을 불러 올리더니,    (Top)  

106:13    어느 새 그 일들을 잊어 버리고 주님의 지시를 기다리지 않았다.    (Top)  

106:14    사막에서 먹을 것을 내라고 투정하였고 광야에서 하느님을 시험하였다.    (Top)  

106:15    주께서 그들의 청을 들어 주시었으나 속이 뒤틀리는 아픔을 함께 주셨다.    (Top)  

106:16    그들은 진영에서 모세를 시기하고 야훼께서 뽑으신 성직자 아론을 투기하였다.    (Top)  

106:17    땅이 갈라져 다단을 삼키고 아비람의 무리를 묻어 버렸다.    (Top)  

106:18    또 거기에서 불길이 터져 나와서 그 악인의 무리를 살라 버렸다.    (Top)  

106:19    호렙에서는 송아지 우상을 부어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예배하였다.    (Top)  

106:20    하느님을 섬기는 그들의 영광을 풀을 먹는 황소 상과 바꾸어 버렸다.    (Top)  

106:21    그들은 자기들을 구해 주신 하느님을, 에집트에서 굉장한 일 하신 분을, 잊어 버렸다.    (Top)  

106:22    함 땅에서의 놀라운 일도, 홍해바다에서의 무서운 일도 그들은 모두 잊어 버렸다.    (Top)  

106:23    주께서 그들을 없애겠다 말씀하실 때 손수 뽑으신 모세 홀로 몸을 던져 그분 앞에 나아가 파멸의 그 진노를 거두시게 하였다.    (Top)  

106:24    그들은 또 하느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서 복락의 그 땅을 마다면서    (Top)  

106:25    천막에 들어 앉아 불평만 하고 야훼의 분부를 듣지 않았다.    (Top)  

106:26    이에 손을 드시고 맹세하셨다. "사막에서 이들을 없애리라,    (Top)  

106:27    그 후손을 이방인들 사이에 낮추리라, 이 나라 저 나라에 흩으리라."    (Top)  

106:28    브올에서는 그 곳 바알신에게 굴종하고 생명도 없는 것들에게 바쳤던 제물을 먹었다.    (Top)  

106:29    이런 못된 짓으로 하느님을 진노케 하여 재앙이 그들에게 들이닥쳤다.    (Top)  

106:30    그 때에 비느하스가 나서서 법으로 다스리자 비로소 재앙이 물러갔으니    (Top)  

106:31    이 일이 그의 공로로 인정되어 그 은덕이 대대로 전해지게 되었다.    (Top)  

106:32    또 므리바 샘터에서 하느님의 비위를 거스른 일, 그들 잘못으로 모세조차 화를 입게 되었으니    (Top)  

106:33    그들이 그의 성깔을 돋구는 바람에 모세가 함부로 말했던 탓이다.    (Top)  

106:34    그들은 야훼의 분부를 어기어, 뭇 이교도들을 멸하지 아니하고    (Top)  

106:35    오히려 그 민족들과 어울려 지내며 그들의 행실을 배우고    (Top)  

106:36    그들의 우상을 섬겼으니 그것이 그들의 올가미였다.    (Top)  

106:37    귀신들에게 아들 딸을 잡아 바치며    (Top)  

106:38    가나안의 우상들에게 바치느라고 억울한 피, 아들 딸의 피를 흘리고 그 피로 땅을 더럽혔다.    (Top)  

106:39    이런 못된 짓을 하여 스스로 부정을 타고 몸을 더럽혔다.    (Top)  

106:40    이에 야훼께서 당신 백성에게 진노의 불길을 지르시고 그 백성을 택하신 것을 노여워하사    (Top)  

106:41    저희를 이 나라 저 나라에 넘겨 주시니 원수들이 그들을 지배하였고    (Top)  

106:42    원수들의 폭군 밑에 억눌려 지내며 그들에게 굴종하는 신세가 되었다.    (Top)  

106:43    그래도 주님은 여러 번 그들을 건져 주셨건만, 그들은 간악하게 항거하면서 죄악으로 자꾸만 빠져 들었다.    (Top)  

106:44    그들의 아우성 소리를 들으실 때마다 고생하는 그들에게 눈길 돌리시고    (Top)  

106:45    그들과 맺으신 계약을 생각하시며 그 크신 사랑에 마음이 누구러져    (Top)  

106:46    그들을 잡아 간 자들의 마음을 돌려 그들에게 동정을 베풀게 하셨다.    (Top)  

106:47    야훼, 우리 하느님, 우리를 구해 주소서. 만방에 우리를 모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거룩하신 이름에 감사드리고 당신을 찬양하며 축하하게 하소서.    (Top)  

106:48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 언제나 언제까지나 찬미받으소서. 온 겨레여, "아멘" 으로 화답하여라. 할렐루야.    (Top)  

107:1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는 어지시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07:2    야훼께서 구해 주신 자들 모두 노래하여라. 원수의 구해 주시고    (Top)  

107:3    동서남북 사방에서 불러 모아 주셨다.    (Top)  

107:4    사람 사는 고장으로 가는 길 찾지 못하고 광야에서 길 잃고 헤매며    (Top)  

107:5    주리고 목마름으로 기력이 다 빠졌던 자들,    (Top)  

107:6    그들이 그 고통 중에서 울부짖자 야훼께서 사경에서 건져 주셨다.    (Top)  

107:7    길을 찾아 들어 서게 하시어, 사람 사는 고장에 이르게 하셨다.    (Top)  

107:8    그 사랑, 야훼께 감사하여라. 인생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 모두 찬양하여라.    (Top)  

107:9    타는 목을 시원하게 축여 주시고 주린 배를 좋은 음식으로 채워 주셨다.    (Top)  

107:10    쇠사슬 아프게 차고 어둡고 캄캄한 곳에 갇혀 있던 자들,    (Top)  

107:11    하느님 말씀을 거역하고 가장 높으신 분의 뜻을 어긴 탓으로    (Top)  

107:12    그들의 마음을 고생의 질곡으로 채우시니 그들이 쓰러져도 일으켜 주는 자 없었다.    (Top)  

107:13    그들이 그 고통 중에서 울부짖자 야훼께서 사경에서 건져 주셨다.    (Top)  

107:14    사슬을 끊어 주시고 그 어둡고 캄캄한 데서 이끌어 내셨다.    (Top)  

107:15    그 사랑, 야훼께 감사하여라. 인생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 모두 찬양하여라.    (Top)  

107:16    쇠빗장을 부러뜨리시고 놋대문을 부수셨다.    (Top)  

107:17    미련한 탓으로 하느님께 거역하다가 그 죄악 때문에 비참하게 된 자들,    (Top)  

107:18    입맛이 없어 음식마저 지겨워 저승의 문턱에 다다랐던 자들,    (Top)  

107:19    그들이 그 고통 중에서 울부짖자 야훼께서 사경에서 건져 주셨다.    (Top)  

107:20    말씀 한 마디로 그들을 고치시고 죽음에서 구출해 내셨다.    (Top)  

107:21    그 사랑, 야훼께 감사하여라. 인생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 모두 찬양하여라.    (Top)  

107:22    그 이루신 일들을 노래로 엮어 기쁜 노래 부르며, 감사 예물을 바쳐라.    (Top)  

107:23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대양을 헤치며 장사하던 자들,    (Top)  

107:24    그들은 야훼께서 하신 일을 보았고, 깊은 바다에서 그 기적들을 보았다.    (Top)  

107:25    그가 한번 명하시자 돌풍이 일고 물결이 치솟았다.    (Top)  

107:26    하늘 높이 올랐다가, 바다 깊이 빠졌다가, 사람들은 혼이 나서 넋을 잃고    (Top)  

107:27    술취한 듯 비실비실 비틀거리니 그들의 모든 재주가 쓸모없이 되었다.    (Top)  

107:28    그들이 그 고통 중에서 울부짖자 야훼께서 사경에서 건져 주셨다.    (Top)  

107:29    광풍을 잠재우시어 물결을 잠잠케 하셨다.    (Top)  

107:30    이윽고 사방이 고요해지자, 모두들 기뻐하며 하느님의 인도를 받아 바라던 항구에 다다랐다.    (Top)  

107:31    그 사랑, 야훼께 감사하여라. 인생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들 모두 찬양하여라.    (Top)  

107:32    백성들 모임에서 그를 기리고 장로들 모임에서 그를 찬양하여라.    (Top)  

107:33    때로는 주께서 강물들을 사막으로 바꾸시고 샘구멍을 막아 마른 땅이 되게 하시고    (Top)  

107:34    기름진 땅을 소금밭으로 만드셨으니 그 땅에 사는 자들이 악한 탓이다.    (Top)  

107:35    그러나 주님은 광야를 연못으로 바꾸시고 마른 땅이 샘터가 되게 하시며    (Top)  

107:36    굶주린 자들로 하여금 거기에 자리잡아 사람 사는 마을을 일으키게도 하셨다.    (Top)  

107:37    사람들은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나무도 가꾸어 땅의 풍요한 소출을 거두어 들였다.    (Top)  

107:38    하느님께 복을 받아 자손을 많이 보았고 가축도 탈없이 많이 불어났다.    (Top)  

107:39    그들이 재난과 우환에 쪼들려 수효가 줄어들고 쇠하여졌을 때    (Top)  

107:40    지체 높은 자들을 경멸하시고 길없는 벌판을 떠돌게 하셨다.    (Top)  

107:41    그러나 가난한 이들은 비참에서 건져 내시고, 그 가문을 양떼처럼 일으켜 주셨으니,    (Top)  

107:42    마음 곧은 이들은 이를 보고 기뻐하고 무릇 악한 자들은 말문이 막히리라.    (Top)  

107:43    지혜있는 자들은 이런 일들을 익히 보고 야훼의 사랑을 깨달을지라.    (Top)  

108:1    마음을 정했습니다. 하느님, 마음을 정했습니다. 노래하리이다. 거문고 타며 노래하리이다. 나의 마음아, 눈을 떠라.    (Top)  

108:2    비파야 거문고야 눈을 떠라. 새벽을 흔들어 깨우리라.    (Top)  

108:3    야훼여, 뭇 백성 가운데서 당신을 찬미하리이다. 뭇 나라에게 당신의 찬양노래 들려 주리이다.    (Top)  

108:4    당신의 사랑, 그지없어 하늘에 미치고 당신의 미쁘심, 구름에 닿았사옵니다.    (Top)  

108:5    하느님, 하늘 높이 나타나소서. 온 땅에 당신 영광 떨치소서.    (Top)  

108:6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들을 구하소서. 오른손을 뻗어 건져 주소서. 응답하소서.    (Top)  

108:7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성소에서 말씀하셨습니다. "나 이제 흔연히 일어나리라. 세겜을 차지하고 수꼿 골짜기를 측량하리라.    (Top)  

108:8    길르앗도 나의 것, 므나쎄도 나의 것, 에브라임은 나의 투구, 유다는 나의 지휘봉이다.    (Top)  

108:9    모압은 발 씻을 대야로 삼고 에돔은 신 벗어 둘 신장으로 삼으리라. 불레셋을 쳐부수고 승전가를 부르리라.    (Top)  

108:10    누가 나를 에돔까지 모실 것인가? 누가 나를 그 견고한 성으로 인도할 것인가?"    (Top)  

108:11    하느님, 이렇게 말씀하신 당신께서 어찌하여 우리를 버리십니까? 어찌하여 우리의 군대와 함께 나아가지 아니하십니까?    (Top)  

108:12    어서 이 곤경에서 우리를 도와 주소서. 사람의 도움은 아무 것도 아니옵니다.    (Top)  

108:13    하느님과 함께라면 우리는 용맹하리니, 하느님께서 원수들을 짓밟으시리라.    (Top)  

109:1    내 찬미의 하느님, 침묵을 깨고 나오소서.    (Top)  

109:2    사악한 자들이, 사기치는 자들이 입을 벌리고 달려듭니다. 혀를 놀려 거짓말을 퍼붓습니다.    (Top)  

109:3    증오의 말들이 주위에서 들려 오고 까닭없이 나를 공격합니다.    (Top)  

109:4    그들이 우정을 원수로 갚아도 나는 그들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Top)  

109:5    그들은 선을 악으로 갚고 사랑을 미움으로 보답합니다.    (Top)  

109:6    "부랑배를 내세워 그를 치자. 그 오른편에 고발자를 세우자.    (Top)  

109:7    재판에서 죄를 뒤집어 쓰게 하자. 그의 기도마저 죄로 몰자.    (Top)  

109:8    이제 그만 그의 명을 끊어 버리고 그의 직책일랑 남이 맡게 하자.    (Top)  

109:9    그 자식들은 고아가 되고 아내는 과부가 되게 하자.    (Top)  

109:10    자식들은 이리저리 빌어 먹고 다니며, 폐허 된 제 집마저 쫓겨나게 하자.    (Top)  

109:11    빚장이가 그의 재산을 모조리 잡아 버리고 남이 와서 그의 수입을 털어 가게 하자.    (Top)  

109:12    그에게 동정하는 사람도 없게 하고, 그 고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는 사람도 없게 하자.    (Top)  

109:13    그의 후손은 끊기고 그의 이름은 다음 세대에서 없어지게 하자.    (Top)  

109:14    그 아비가 저지른 잘못이 잊혀지지 않고 제 어미가 지은 죄가 지워지지 않게 하자."    (Top)  

109:15    야훼여, 이자들을 항상 눈앞에 두시고 이 땅에서 그들의 기억을 없애 버리소서.    (Top)  

109:16    사랑을 베풀 생각은커녕 가난하고 가련한 자들을 들볶으며 마음이 상해 있는 사람을 목조릅니다.    (Top)  

109:17    남 저주하기를 좋아했으니, 그 저주를 자기가 받게 하소서. 남에게 복 빌어 주기를 싫어했으니 그 복이 그를 떠나게 하소서.    (Top)  

109:18    저주를 옷처럼 둘렀으니, 그 저주가 뜨거운 물처럼 그 살 속 깊숙이, 뜨거운 기름처럼 뼛속 깊숙이 스며 들게 하소서.    (Top)  

109:19    저주가 옷처럼 그의 몸을 뒤덮고, 허리를 맨 띠처럼 풀어지지 않게 하소서.    (Top)  

109:20    나에게 악담하며 고소하던 자들이 야훼의 이러한 갚음을 받게 하소서.    (Top)  

109:21    야훼여, 당신 이름에 어울리게 나를 다루소서. 당신의 사랑은 어지시오니 나를 구하소서.    (Top)  

109:22    나는 가난하고 가련하오며 내 마음은 속속들이 아프옵니다.    (Top)  

109:23    기우는 석양처럼 이 몸은 기울어 가고 메뚜기처럼 나는 휩쓸려 갑니다.    (Top)  

109:24    단식으로 두 무릎은 후들거리고 내 살은 기름기가 없어서 말라 버렸습니다.    (Top)  

109:25    사람들에게는 놀림감이 되었고 나를 보는 이마다 머리를 설레설레 흔듭니다.    (Top)  

109:26    야훼, 나의 하느님, 나를 도와 주소서. 당신 사랑에 어울리게 나를 건져 주소서.    (Top)  

109:27    손수 살려 주신 것, 그들에게 알리소서. 야훼 당신께서 하신 일임을 그들에게 알리소서.    (Top)  

109:28    저들은 나에게 저주를 빌지만 당신께서는 복을 내려 주소서. 나를 공격하지만 그들은 수치를 당하고 당신의 종인 이 몸은 기뻐하게 하소서.    (Top)  

109:29    나를 고발하는 자들. 온 몸에 망신살이 끼고 겉옷처럼 치욕을 뒤집어 쓰게 하소서.    (Top)  

109:30    나는 야훼께 크게 감사드리고 사람이 모인 곳에서 그를 찬양하리라.    (Top)  

109:31    야훼께서 이 가난한 자의 오른편에 서시어 재판관들의 손에서 목숨을 건져 주셨다.    (Top)  

110:1    야훼께서 내 주께 선언하셨다. "내 오른편에 앉아 있어라. 내가 네 원수들을 네 발판으로 삼을 때    (Top)  

110:2    야훼가 시온에서 너에게 권능의 왕장을 내려 주리니, 네 원수들 가운데서 왕권을 행사하여라.    (Top)  

110:3    네가 나던 날, 모태에서부터, 네 젊음의 새벽녘에 너는 이미 거룩한 산에게 왕권을 받았다."    (Top)  

110:4    야훼께서 한번 맹세하셨으니 취소하지 않으시리라. "너는 멜기세덱의 법통을 이은 영원한 사제이다."    (Top)  

110:5    당신의 오른편에 주님 계시니 그 진노의 날에 뭇 왕들을 무찌르리라.    (Top)  

110:6    뭇 나라를 재판하여 시체를 쌓고 넓고 먼 저 땅에서 머리들을 부수리라.    (Top)  

110:7    그는 길가에서 시냇물을 마시고 머리를 쳐들리라.    (Top)  

111:1    할렐루야. 정직한 이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내 마음 다 쏟아 야훼께 감사하리라.    (Top)  

111:2    야훼께서 하시는 일들이 하도 장하시어 그 일들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가 알고 싶어한다.    (Top)  

111:3    그 하신 일 영광스럽고 찬란하여 그 정의는 영원히 남으리라.    (Top)  

111:4    그 놀라운 일들을 기념토록 남기셨으니, 야훼는 자비롭고 인자하시다.    (Top)  

111:5    내려 주신 계약을 길이 잊지 아니하시고 당신을 경외하는 자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Top)  

111:6    뭇 민족의 땅을 유산으로 주시어 그 위력을 당신 백성에게 보여 주신다.    (Top)  

111:7    하시는 일은 정의와 진리, 그 모든 법은 진실, 그것이니    (Top)  

111:8    영원히 흔들리지 않도록 진실하고 올바르게 제정되었다.    (Top)  

111:9    속전을 내어 당신 백성을 구해 내시고 영원히 지킬 계약을 맺으셨으니, 그의 이름 두렵고도 거룩하여라.    (Top)  

111:10    야훼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원이요 그대로 사는 사람이 슬기를 깨친 사람이다. 주님 찬송 영원히 울려라.    (Top)  

112:1    할렐루야. 복되어라, 야훼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좋아하는 사람,    (Top)  

112:2    그의 자손은 세상의 영도자가 되고 정직한 후예의 축복을 받으리라.    (Top)  

112:3    그의 집에는 부귀영화가 깃들이고 그의 의로운 행실은 영원히 기억되리라.    (Top)  

112:4    그는 어질고 자비롭고 올바른 사람이라 어둠 속의 빛처럼, 정직한 사람을 비춘다.    (Top)  

112:5    인정이 많고 동정어려 남에게 꾸어 주며, 모든 일을 양심으로 처리한다.    (Top)  

112:6    그 사람은 흔들리지 않겠고 영원히 의로운 사람으로 기억되리라.    (Top)  

112:7    야훼를 믿으므로 그 마음이 든든하여 불행이 온다 해도 겁내지 아니한다.    (Top)  

112:8    확신이 섰으니 두려울 것 없고 마침내 원수들이 망하는 것을 보게 되리라.    (Top)  

112:9    그는 너그러워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니, 그 의로운 행실은 영원히 기억되고, 사람들이 그 영광스런 모습을 우러르리라.    (Top)  

112:10    이를 보고 악인은 속이 뒤틀려 이를 갈면서 사라져 가리라. 악인들의 소원은 물거품이 되리라.    (Top)  

113:1    할렐루야. 야훼의 종들아 찬양하여라. 야훼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Top)  

113:2    지금부터 영원토록 야훼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Top)  

113:3    해돋이에서 해넘이까지 야훼의 이름은 찬양받으소서.    (Top)  

113:4    야훼는 모든 백성 위에 드높으시고 그의 영광은 하늘 위에서 빛난다.    (Top)  

113:5    그 누가 우리 하느님 야훼와 같으랴? 높은 데에 자리를 잡으시고    (Top)  

113:6    하늘과 땅을 굽어 보시는 분이시거늘.    (Top)  

113:7    약한 자를 티끌에서 끌어 올리시고 가난한 자를 거름더미에서 끌어 내시어    (Top)  

113:8    귀인들과 한자리에, 백성의 귀인들과 한자리에 앉혀 주신다.    (Top)  

113:9    돌계집도 집안에 살게 하시어 아들 두고 기뻐하는 어미 되게 하신다.    (Top)  

114:1    할렐루야. 이스라엘이 에집트에서 나올 때 야곱의 집안이 야만족을 떠나 올 때    (Top)  

114:2    유다는 그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다.    (Top)  

114:3    바다는 이를 보고 도망치고 요르단강은 뒤로 물러섰으며    (Top)  

114:4    산들은 염소처럼 뛰놀았고 언덕들은 양처럼 뛰었다.    (Top)  

114:5    바다야! 너 어찌하여 도망치느냐? 요르단아! 너 어찌하여 물러서느냐?    (Top)  

114:6    산들아, 어찌하여 너희가 염소처럼 뛰며 언덕들아, 어찌하여 너희가 양처럼 뛰느냐?    (Top)  

114:7    땅이여, 너는 네 주인 앞에서, 야곱의 하느님 앞에서 떨어라.    (Top)  

114:8    그분은 바위를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바위로 하여금 샘이 되게 하시는 분이시다.    (Top)  

115:1    야훼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소서. 다만 당신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소서. 그 영광은 당신의 사랑과 진실로 말미암은 것이옵니다.    (Top)  

115:2    어찌 이방인들로 하여금 "너희 하느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리이까?    (Top)  

115:3    우리 하느님은 하늘에 계시어 원하시는 모든 일을 하실 수 있다.    (Top)  

115:4    이방인들이 섬기는 우상은 사람이 은붙이 금붙이로 만든 것,    (Top)  

115:5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Top)  

115:6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코가 있어도 맡지 못하고    (Top)  

115:7    손이 있어도 만지지 못하고 발이 있어도 걷지 못하고 목구멍이 있어도 소리를 내지 못한다.    (Top)  

115:8    이런 것을 만들고 의지하는 자들도 모두 그와 같으리라.    (Top)  

115:9    이스라엘 문중아, 야훼를 의지하여라. 그는 방패가 되어 너희를 도와 주신다.    (Top)  

115:10    아론의 문중아, 야훼를 의지하여라. 그는 방패가 되어 너희를 도와 주신다.    (Top)  

115:11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아, 야훼를 의지하여라. 그는 방패가 되어 너희를 도와 주신다.    (Top)  

115:12    야훼는 우리를 기억하시고 축복을 내리시리라. 이스라엘 가문에 축복을 내리시고, 아론의 가문에도 축복을 내리시리라.    (Top)  

115:13    높은 사람 낮은 사람 가리지 않고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축복을 내리시리라.    (Top)  

115:14    너희와 너희 후손은 번성의 축복을 야훼께 받아라.    (Top)  

115:15    하늘과 땅을 만드신 야훼께 축복을 받아라.    (Top)  

115:16    하늘은 야훼의 하늘이요 땅은 사람들에게 주셨다.    (Top)  

115:17    야훼를 찬양하는 자는 죽은 자도 아니고 침묵의 나라에 내려 간 자도 아니고    (Top)  

115:18    오직 우리가, 살아 있는 우리가 야훼를 찬미한다. 이제로부터 영원히. 할렐루야.    (Top)  

116:1    야훼는 나의 사랑, 나의 애원하는 소리를 들어 주셨다.    (Top)  

116:2    내가 부르짖을 때마다 귀를 기울여 주셨다.    (Top)  

116:3    죽음의 끄나불이 나를 두르고 저승의 사슬이 나를 묶어 불안과 슬픔이 나를 덮쳐 누를 때    (Top)  

116:4    나는 야훼 이름 부르며 부르짖었다. "야훼여, 구하옵나니 이 목숨 살려 주소서."    (Top)  

116:5    야훼께서는 너그럽고 의로우신 분, 우리 하느님은 자비하신 분,    (Top)  

116:6    미약한 자를 지켜 주시는 야훼이시라. 가엾던 이 몸을 구해 주셨다.    (Top)  

116:7    야훼께서 너를 너그럽게 대하셨으니 내 영혼아, 너 이제 평안히 쉬어라.    (Top)  

116:8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넘어지지 않게 보호하시니    (Top)  

116:9    내가 생명의 땅에서 야훼를 모시고 살게 되었다.    (Top)  

116:10    "내 인생이 왜 이리 고달프냐" 하고 생각될 때에도 나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    (Top)  

116:11    고통이 하도 심할 때에는 "사람은 모두 거짓말장이다." 하고 말하기도 하였다.    (Top)  

116:12    야훼께서 베푸신 그 크신 은혜, 내가 무엇으로 보답할까!    (Top)  

116:13    구원의 감사잔을 받들고서 야훼의 이름을 부르리라.    (Top)  

116:14    야훼께 서약한 것, 내가 채워 드리리니 당신의 백성은 빠짐없이 모여라.    (Top)  

116:15    야훼께 충실한 자의 죽음은 그분께 귀중하다.    (Top)  

116:16    야훼여, 이 몸은 당신의 종이옵니다. 당신 여종의 아들인 당신의 이 종을 사슬에서 풀어 주셨사옵니다.    (Top)  

116:17    내가 당신께 감사제를 드리고 야훼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Top)  

116:18    야훼께 서약한 것, 내가 채워 드리리니, 당신의 백성은 빠짐없이 모이라.    (Top)  

116:19    너 예루살렘아, 네 한가운데 야훼의 성전, 그 울 안에서 바치리라. 할렐루야.    (Top)  

117:1    너희 모든 백성들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너희 모든 나라들아, 그를 송축하여라.    (Top)  

117:2    그의 사랑 우리에게 뜨겁고 그의 진실하심 영원하시다. 할렐루야.    (Top)  

118:1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는 어지시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18:2    이스라엘 문중아, 노래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18:3    아론 문중아, 노래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18:4    야훼를 경외하는 자들아 노래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18:5    내가 곤경에 빠져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야훼께서 들으시고 나를 건져 주셨다.    (Top)  

118:6    야훼께서 내 편이시라 나에게는 두려움이 없나니 누가 나에게 손을 대리오?    (Top)  

118:7    야훼께서 내 편이 되어 도와 주시니 나 정녕 원수들이 망하는 꼴을 보게 되리라.    (Top)  

118:8    야훼께 몸을 숨기는 것이 사람을 의지하는 것보다 더 낫고    (Top)  

118:9    야훼께 몸을 숨기는 것이 귀족을 의지하는 것보다 더 낫다.    (Top)  

118:10    이교백성들이 에워 쌌지만 나는 야훼의 이름으로 그들을 쓸어 버렸다.    (Top)  

118:11    사방에서 나를 에워 싸고 죄어들었지만 나는 야훼의 이름으로 그들을 쓸어 버렸다.    (Top)  

118:12    벌떼처럼 에워 싸고 가시덤불에 붙은 불처럼 타들어 왔지만 내가 야훼의 이름으로 그들을 쓸어 버렸다.    (Top)  

118:13    나를 쓰러뜨리려고 압박해 들어 왔지만 야훼께서 오시어 나를 도우셨다.    (Top)  

118:14    야훼는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이시다.    (Top)  

118:15    의로운 사람들의 집집에서 터져 나오는 저 승리의 함성. "야훼의 오른손이 힘을 떨치셨다!    (Top)  

118:16    야훼의 오른손이 번쩍 들렸다! 야훼의 오른손이 힘을 떨치셨다!"    (Top)  

118:17    나는 죽지 않고 살아서 야훼께서 하신 일을 널리 선포하리라.    (Top)  

118:18    야훼께서는 나를 벌하시고 또 벌하셨지만 그러나 죽게 버려 두지는 아니하셨다.    (Top)  

118:19    정의의 문을 열어라. 내가 들어 가 야훼께 감사기도 드리리라.    (Top)  

118:20    이것이 야훼의 문,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 가리라.    (Top)  

118:21    나의 기도 들으시고 나를 구해 주셨으니 주님께 감사기도 드립니다.    (Top)  

118:22    집짓는 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Top)  

118:23    우리 눈에는 놀라운 일 야훼께서 하신 일이다.    (Top)  

118:24    이 날은 야훼께서 내신 날, 다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하자.    (Top)  

118:25    주소서, 야훼여, 구원을 주소서. 주소서, 야훼여, 승리를 주소서.    (Top)  

118:26    야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찬미받으소서. 우리가 야훼의 집에서 그대들을 축하하리라.    (Top)  

118:27    야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빛을 주신다. 나뭇가지 손에 들고 줄줄이 제단 돌며 춤을 추어라.    (Top)  

118:28    "당신은 나의 하느님이시오니 당신께 감사기도 드립니다. 당신은 나의 하느님이시오니 나의 기도 들으시고 나를 구해 주셨사오니 주님께 감사기도 드립니다.    (Top)  

118:29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는 어지시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19:1    복되어라, 그 행실 깨끗하고 야훼의 법을 따라 사는 사람.    (Top)  

119:2    복되어라, 맺은 언약 지키고 마음을 쏟아 그를 찾는 사람,    (Top)  

119:3    나쁜 일 하지 아니하고 그의 길만 따라 가는 사람.    (Top)  

119:4    당신은 계명들을 내리시고 온전히 그대로 살라 하셨으니    (Top)  

119:5    당신 뜻을 어기지 않고 굳굳하게 살도록 해 주소서.    (Top)  

119:6    그 명령을 낱낱이 명심하면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이다.    (Top)  

119:7    당신의 바른 결정을 내가 배워서 진심으로 감사하오리이다.    (Top)  

119:8    당신 뜻대로 힘써 살려 하오니, 이 몸을 아주 버리지 마소서.    (Top)  

119:9    젊은이가 어떻게 하면 깨끗한 길을 가오리이까? 당신께서 일러 주신 말씀대로 살면 되오리이다.    (Top)  

119:10    내가 마음을 다 쏟아 당신을 찾사오니 당신 명령을 떠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Top)  

119:11    당신께 죄를 범하지 않으려고 주신 약속을 마음에 간직하였사옵니다.    (Top)  

119:12    야훼여, 찬송을 받으실 분이여 당신 뜻을 가르쳐 주소서.    (Top)  

119:13    친히 내리신 모든 법규를 이 입술로 모두 되풀이했사옵니다.    (Top)  

119:14    어떤 부귀를 누리기보다도 당신의 언약을 지키는 것이 더 기뻤사옵니다.    (Top)  

119:15    당신의 계명을 되새기며 일러 주신 길을 똑바로 걸으리이다.    (Top)  

119:16    당신 뜻을 따름이 나의 낙이오니 당신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Top)  

119:17    당신 종을 너그러이 보시고 살려 주소서. 당신의 말씀을 잊지 지키리이다.    (Top)  

119:18    나의 눈을 열어 주시어 당신 법의 그 놀라운 일을 보게 하소서.    (Top)  

119:19    땅 위에서 나그네인 이 몸에게 당신의 계명을 숨기지 마소서.    (Top)  

119:20    자나깨나 당신의 결정을 갈망하다가 내 영혼이 지쳤사옵니다.    (Top)  

119:21    당신의 계명을 어기는 거만한 자들 그 저주받을 자들을 꾸짖으소서.    (Top)  

119:22    내가 당신의 언약을 지켰사오니 이 모욕과 멸시를 벗겨 주소서.    (Top)  

119:23    수령들이 모여 앉아 나를 모함하오나 이 종은 당신의 법규를 명상합니다.    (Top)  

119:24    당신의 언약은 나의 기쁨이요 나의 충고자이옵니다.    (Top)  

119:25    내 영혼이 먼지 속에 처박혔사오니 말씀하신 대로 이 몸을 살려 주소서.    (Top)  

119:26    내가 살아 온 길 열어 보이매 응답하셨사오니 당신 뜻을 가르쳐 주소서.    (Top)  

119:27    당신 계명 따르는 길, 깨우쳐 주소서. 주의 이루신 기적들을 되새기리이다.    (Top)  

119:28    나의 영혼이 괴로와 잠 못 이루오니, 말씀하신 대로 나를 일으켜 주소서.    (Top)  

119:29    다시는 거짓된 길로 가지 않게 하시고 당신의 법의 은총을 나에게 베푸소서.    (Top)  

119:30    진리의 길을 나는 택하였사오니 당신의 결정을 내 앞에 내리소서.    (Top)  

119:31    야훼여, 당신 언약에 내 마음을 붙이오니, 부끄러운 일 당하지 않게 하소서.    (Top)  

119:32    당신 계명 내 마음 흡족하오니 그 길 따라 내달리리이다.    (Top)  

119:33    야훼여 당신의 뜻을 따라 사는 길을 가르치소서. 그대로 지키고 상급을 받으려 하옵니다.    (Top)  

119:34    당신 법을 깨우쳐 주시고 그 법 따라 살게 하소서. 마음을 다 쏟아 지키리이다.    (Top)  

119:35    나의 기쁨은 당신의 계명에 있사오니 그 길 따라 곧장 살게 하소서.    (Top)  

119:36    내 마음을 잇속에 기울이지 않고 당신의 언약으로 기울게 하소서.    (Top)  

119:37    헛된 것에서 나의 눈을 돌리시고 당신의 길을 걸어 생명을 얻게 하소서.    (Top)  

119:38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주신 약속을 당신의 종에게 지켜 주소서.    (Top)  

119:39    당신의 결정은 은혜로우시니, 그 몸서리치는 모욕에서 건져 주소서.    (Top)  

119:40    당신의 계명을 나는 갈망하였사오니, 정의를 세우시어 이 몸을 살려 주소서.    (Top)  

119:41    야훼여, 당신의 사랑을 나에게 베푸시고, 약속하신 당신 구원을 내려 주소서.    (Top)  

119:42    당신 말씀 굳이 믿고, 나를 욕하는 자들에게 응수하리이다.    (Top)  

119:43    당신의 결정에 내 희망을 두오니 진리의 말이 내 입에서 떠나 가지 말게 하소서.    (Top)  

119:44    당신의 법을 언제나 길이길이 끝까지 지키리이다.    (Top)  

119:45    당신의 계명을 애써 지켰사오니 내 딛는 발걸음 자유롭게 하소서.    (Top)  

119:46    임금들 앞에서 당신의 언약을 선포할 때 부끄러워하지 않으리이다.    (Top)  

119:47    당신의 계명은 나의 기쁨, 그것을 나는 사랑하옵니다.    (Top)  

119:48    당신 계명 내가 사랑하옵기에 쌍수 들어 반기고 당신의 뜻을 언제나 나는 명상합니다.    (Top)  

119:49    당신의 종에게 하신 말씀 잊지 마소서. 나의 희망은 그 말씀에 있사옵니다.    (Top)  

119:50    비참할 때, 내가 받는 위로는 내 생명 살리시는 당신의 약속.    (Top)  

119:51    교만한 자들이 나를 마구 희롱하여도 나는 당신의 법에 버티고 굴치 않았사옵니다.    (Top)  

119:52    그 옛날에 내리신 당신의 결정, 그것을 생각하오면 야훼여, 나는 위로가 되옵니다.    (Top)  

119:53    당신 법을 버리는 악인들 앞에서 울화가 치밀어 견딜 수가 없사옵니다.    (Top)  

119:54    나그네살이하는 이 내 집에서 당신 뜻을 노래로 따르리이다.    (Top)  

119:55    야훼여, 밤에도 당신의 이름을 잊지 않고 당신의 법을 지키리이다.    (Top)  

119:56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것, 이것이 나에게는 전부입니다.    (Top)  

119:57    야훼여, 나의 분깃은, 당신 말씀을 지키는 일이라고 나는 말하였습니다.    (Top)  

119:58    당신 얼굴 웃음 띠도록 내가 몹시도 힘쓰오니 약속하신 대로 이 몸을 불쌍히 여기소서.    (Top)  

119:59    지금까지 걸어 온 내 길을 반성하고 당신 언약의 길로 되돌아 옵니다.    (Top)  

119:60    빨리빨리 머뭇거리지 않고 당신 계명을 지키리이다.    (Top)  

119:61    악인들의 올가미가 내 주위에 두루 있어도 나는 당신의 법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Top)  

119:62    공정하신 그 판결들, 한밤중에 일어나 감사기도 드립니다.    (Top)  

119:63    나는 당신을 경외하는 모든 사람들과 그리고 당신 법을 지키는 자들과 한편이 되었습니다.    (Top)  

119:64    야훼여, 당신의 사랑이 땅에 넘치옵니다. 당신의 뜻을 나에게 알려 주소서.    (Top)  

119:65    야훼여, 당신께서 말씀하신 대로 당신의 종을 선대하셨사옵니다.    (Top)  

119:66    내가 당신께서 명령하신 것을 굳이 믿사오니 옳은 판단과 지식을 가르쳐 주소서.    (Top)  

119:67    죄받아 고생하기까지는 빗나갔사오나 이제는 당신 약속 그대로 지키리이다.    (Top)  

119:68    선하시고 은혜로우신 이여, 당신 뜻을 나에게 알려 주소서.    (Top)  

119:69    교만한 자, 거짓으로 나를 꾀어도 마음을 다 쏟아 당신 계명을 지키리이다.    (Top)  

119:70    그들은 마음에 기름기 끼었으나 나에게 미각은 당신의 법이옵니다.    (Top)  

119:71    고생도 나에겐 유익한 일, 그것이 당신 뜻을 알려 줍니다.    (Top)  

119:72    당신께서 가르치신 법이야말로 천만 금은보다 유익합니다.    (Top)  

119:73    손수 나를 빚어 만드셨으니 깨우침을 주소서. 당신께서 명하신 것을 가르쳐 주소서.    (Top)  

119:74    당신 말씀에 희망을 둔 이 몸을 보고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은 기뻐하리이다.    (Top)  

119:75    야훼여, 당신의 판결은 옳사옵니다. 나를 괴롭히심은 당신의 성실하심 때문이옵니다.    (Top)  

119:76    일찌기 당신의 종에게 약속하신 대로 사랑을 내리시어 위로하소서.    (Top)  

119:77    당신의 법이 나의 기쁨이오니 인자를 베푸시어 살려 주소서.    (Top)  

119:78    거짓말로 이 몸을 괴롭히는 교만한 자들일랑 망신을 당하게 하소서. 이 몸은 주님의 계명을 되새기리이다.    (Top)  

119:79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나에게 오게 하시고 당신의 언약을 깨우친 이들 나에게 오게 하소서.    (Top)  

119:80    이 마음이 당신의 뜻을 따라 깨끗이 살고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Top)  

119:81    이 몸이 당신 말씀에 희망을 걸고 당신의 구원을 향하여 끝까지 가오리이다.    (Top)  

119:82    이 몸이 당신 약속을 눈빠지게 기다립니다. 언제 나에게 위안을 주시렵니까?    (Top)  

119:83    나 비록 연기 속의 가죽부대처럼 되었사오나 나는 당신의 뜻을 잊지 않으리이다.    (Top)  

119:84    당신의 종이 얼마나 더 살겠습니까? 이 몸을 박해하는 자들을 언제 심판하시렵니까?    (Top)  

119:85    당신의 법을 반대하는 교만한 자들이 내 앞에 함정을 팠사옵니다.    (Top)  

119:86    당신의 법령을 조목조목 참되오니, 거짓이 나를 핍박할 때에 나를 도와 주소서.    (Top)  

119:87    이 땅에서 저들이 이 몸을 거의 죽여 놓았어도 나는 당신의 계명들을 버리지 않으리이다.    (Top)  

119:88    당신의 사랑으로 이 몸을 살려 주소서. 친히 일러 주신 언약을 지키리이다.    (Top)  

119:89    야훼여, 당신 말씀 영원하시고 변함없이 하늘에 있사옵니다.    (Top)  

119:90    당신의 진실하심 만세에 이르오며, 손수 만드신 저 땅은 흔들림이 없사옵니다.    (Top)  

119:91    모든 것이 당신의 여종이오니 당신의 결정 따라 오늘까지 변함없이 있사옵니다.    (Top)  

119:92    당신의 법이 나의 낙이 아니었더면 이 몸은 고통 속에서 죽었으리이다.    (Top)  

119:93    계명들을 주시어 살려 주셨으니 죽어도 그것을 아니 잊으리이다.    (Top)  

119:94    이 몸이 당신의 것이오니 구원하소서. 애써 당신의 계명을 찾으리이다.    (Top)  

119:95    악인들이 이 몸을 죽이려고 노리고 있사오나 나는 당신의 언약을 명심하리이다.    (Top)  

119:96    아무리 완전한 것도 끝이 있는 줄 나 아오나, 당신의 계명들은 한없이 넓사옵니다.    (Top)  

119:97    당신의 법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자나깨나 나는 그 말씀을 되새깁니다.    (Top)  

119:98    계명을 주심으로 당신은 내 것이 되어, 원수들보다 더 지혜롭게 나를 만드십니다.    (Top)  

119:99    당신의 언약을 되새기어서 나의 모든 스승보다도 더 현명해지리이다.    (Top)  

119:100    당신의 법령들을 내가 지키어 노인들보다도 더 슬기로와지리이다.    (Top)  

119:101    당신의 말씀대로 살기 위하여 온갖 나쁜 길에서 발길을 돌리리이다.    (Top)  

119:102    당신께서 친히 가르쳐 주시오니 당신의 결정을 거역하지 않으리이다.    (Top)  

119:103    당신의 약속은 말부터가 혀에 달아 내 입에는 꿀보다도 더 답니다.    (Top)  

119:104    당신의 법령들을 깨우쳐 슬기를 얻었으니 모든 거짓된 길을 역겨워합니다.    (Top)  

119:105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불이요 나의 길에 빛이옵니다.    (Top)  

119:106    나 한번 맹세하였으니 당신의 바른 결정을 지키리이다.    (Top)  

119:107    야훼여, 나의 받는 고난이 심하오니 말씀하신 대로 이 몸 살려 주소서.    (Top)  

119:108    야훼여, 내 입이 드리는 이 정성을 받으시고, 당신의 결정을 가르쳐 주소서.    (Top)  

119:109    나의 생명 항상 내 손안에 있으니 당신의 법을 잊지 않으리이다.    (Top)  

119:110    악한 자들이 내 앞에 올가미를 쳐 놓았으니, 나는 당신의 법령들을 어기지 않으리이다.    (Top)  

119:111    당신의 언약은 영원히 나의 유산이며 내 마음의 기쁨입니다.    (Top)  

119:112    당신 뜻을 따르기로 내 마음 정하였사오니 그것이 영원한 보상입니다.    (Top)  

119:113    나는 두 마음 품은 자를 미워하오며 당신의 법을 사랑합니다.    (Top)  

119:114    악인들아, 나에게서 떠나 가거라. 나는 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리라.    (Top)  

119:115    악인들아, 나에게서 떠나 가거라. 나는 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리라.    (Top)  

119:116    약속하신 대로 나를 붙들어 주시고 살려 주소서. 나의 기대를 무색하게 만들지 마옵소서.    (Top)  

119:117    내가 기댈 지주 되어 주소서. 내가 살아나리이다. 나는 언제나 당신 뜻을 살피리이다.    (Top)  

119:118    당신 뜻을 어기고 벗어나는 자, 모두 당신께서 엎어 버리시니 그들의 계산은 허황합니다.    (Top)  

119:119    세상의 악인들을 모두 찌꺼기처럼 치우시니 나는 당신의 언약을 사랑하옵니다.    (Top)  

119:120    나의 몸은 당신이 무서워 떨리옵고, 당신의 판결이 이 몸은 두렵기만 합니다.    (Top)  

119:121    나는 당신의 결정과 정의를 따랐사오니, 억누르는 자들에게 넘겨 주지 마소서.    (Top)  

119:122    당신의 종을 편들어 잘 되게 하시고 교만한 자들에게 짓밟히지 않게 하소서.    (Top)  

119:123    당신의 구원을 눈빠지게 기다리오며, 정의의 약속을 끝까지 기다립니다.    (Top)  

119:124    당신 사랑으로 이 종을 대해 주시고 당신의 뜻을 나에게 가르치소서.    (Top)  

119:125    이 몸은 당신의 종이오니 나를 깨우쳐 주소서. 당신의 언약을 알아차리리이다.    (Top)  

119:126    야훼여, 당신의 법을 사람들이 짓밟았사오니 나서실 때가 되었습니다.    (Top)  

119:127    그리하여 나는 금보다도, 순금보다도 당신의 계명을 더 좋아하리이다.    (Top)  

119:128    또, 당신의 법령을 어김없이 따르고, 모든 거짓된 길을 역겨워하리이다.    (Top)  

119:129    당신의 언약이 너무나도 놀라와 이 몸은 성심껏 그것을 지키리이다.    (Top)  

119:130    당신 말씀 밝히시어 빛을 내시니, 우둔한 자들이 손쉽게 깨닫습니다.    (Top)  

119:131    당신의 계명을 탐한 나머지 입을 크게 벌리고 헐떡입니다.    (Top)  

119:132    당신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시던 대로 나에게도 얼굴을 돌이키사 불쌍히 여기소서.    (Top)  

119:133    당신 약속에 힘을 얻어 꿋꿋이 걷게 하시고 악이 나를 이기지 못하게 하소서.    (Top)  

119:134    사람들의 압박에서 이 몸 빼내 주소서. 당신의 법령대로 살리이다.    (Top)  

119:135    당신의 종에게 웃는 얼굴을 보이시고 당신의 뜻을 가르쳐 주소서.    (Top)  

119:136    사람들이 당신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니 시냇물처럼 눈물이 흐르옵니다.    (Top)  

119:137    야훼여, 당신은 공정하시며 당신의 결정은 언제나 옳사옵니다.    (Top)  

119:138    당신의 언약은 공정하여 조금도 틀림이 없사옵니다.    (Top)  

119:139    나의 원수들이 당신의 말씀을 기억하지 아니하니 나의 정열이 이 몸을 사릅니다.    (Top)  

119:140    아무리 어려워도 지켜진 당신의 약속, 나에게는 그 약속이 소중합니다.    (Top)  

119:141    나 비록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당신의 법령들을 잊지 않으리이다.    (Top)  

119:142    당신의 정의는 영원한 정의, 당신의 법은 언제나 진실됩니다.    (Top)  

119:143    우민과 억압에 짓눌려도 당신의 계명이 나를 기쁘게 하옵니다.    (Top)  

119:144    당신의 언약은 언제나 공정하시니 그것을 깨우쳐 주시고 이 몸을 살게 하소서.    (Top)  

119:145    야훼여, 목청껏 당신을 부르오니 대답하소서 당신의 뜻을 따르리이다.    (Top)  

119:146    당신을 부르오니 구해 주소서. 당신의 언약을 내가 지키리이다.    (Top)  

119:147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걸고 새벽보다 먼저 일어나, 이렇게 부르짖사옵니다.    (Top)  

119:148    뜬눈으로 밤을 지켜 보며 당신의 약속을 묵상합니다.    (Top)  

119:149    야훼여, 당신의 사랑으로 나의 소리를 들으시고 당신의 판결로써 이 몸을 살려 주소서.    (Top)  

119:150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당신의 법을 버리고 음흉한 생각으로 나에게 가까이 옵니다.    (Top)  

119:151    야훼여, 당신께서는 나에게 가까이 계시오며 당신의 계명은 언제나 진실됩니다.    (Top)  

119:152    영원토록 맺으신 당신의 언약, 나는 옛부터 그것을 익히 알았습니다.    (Top)  

119:153    당신의 법을 내가 잊지 않으리니 이 비참한 모습을 보시고 건져 주소서.    (Top)  

119:154    고발당한 이 몸을 변호하시고 구해 주소서. 약속하신 대로 이 몸을 살려 주소서.    (Top)  

119:155    당신의 뜻대로 살지 않으려는 자들, 그 악인들에게 구원이란 당치도 않사옵니다.    (Top)  

119:156    야훼여, 당신의 인자하심 한없이 크시오니 공정하신 당신의 판결로 이 몸을 살려 주소서.    (Top)  

119:157    나를 박해하는 자들과 억압하는 자들이 아무리 많아도 이 몸은 당신의 언약을 떠나지 않으리이다.    (Top)  

119:158    당신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들 그 배신들을 보고 내 마음 심히 불쾌하옵니다.    (Top)  

119:159    보소서, 야훼여, 나는 당신의 법령들을 좋아합니다. 당신 사랑으로 이 몸을 살려 주소서.    (Top)  

119:160    당신의 말씀은 한 마디로 진실, 그것이오며 당신의 공정한 판결은 영원하십니다.    (Top)  

119:161    권세가들이 나를 까닭없이 박해하오나 내 마음이 두려워하는 것은 당신의 말씀입니다.    (Top)  

119:162    전리품을 얻고서 좋아하듯이 당신의 말씀 듣는 것을 나는 기뻐합니다.    (Top)  

119:163    거짓은 내가 싫어하는 것, 나는 당신 법을 좋아하고 실행합니다.    (Top)  

119:164    당신의 옳은 판결, 찬송하오니 하루에도 일곱 번씩 찬양합니다.    (Top)  

119:165    당신의 법을 사랑하는 이에게는 만사가 순조롭고 무엇 하나 꺼릴 것이 없사옵니다.    (Top)  

119:166    야훼여, 당신의 계명을 내가 따랐사오니, 당신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Top)  

119:167    당신의 언약을 온전히 사랑하여 내 영혼이 그것을 지키리이다.    (Top)  

119:168    나의 모든 행실을 보고 계시오니 당신 법령, 당신 언약을 지키리이다.    (Top)  

119:169    야훼여, 이 울부짖는 소리를 가까이 들으시고 당신의 말씀으로 깨우쳐 주소서.    (Top)  

119:170    당신 어전에 나의 기도소리 이르게 하시고, 약속하신 대로 건져 주소서.    (Top)  

119:171    당신 뜻을 당신 친히 가르쳐 주시오니 이 입술로 당신을 찬양하리이다.    (Top)  

119:172    당신의 모든 계명 정의시오니, 당신의 약속, 이 혀로 노래하리이다.    (Top)  

119:173    당신의 법령대로 살기로 결심한 이 몸, 손을 뻗으시어 도와 주소서.    (Top)  

119:174    야훼여, 당신의 구원을 애타게 기다리며 당신의 법을 기쁨으로 삼으리이다.    (Top)  

119:175    이 몸이 살아서 당신을 찬양하리니 바른 판단 내리시어 도와 주소서.    (Top)  

119:176    이 몸은 길잃고 헤매는 한 마리 양, 어서 오시어 이 종을 찾아 주소서.    (Top)  

119:177    당신의 계명을 소홀히 여긴 적은 한번도 없사옵니다.    (Top)  

120:1    곤경에 빠져서 야훼께 부르짖었더니 내 소리를 들어 주셨사옵니다.    (Top)  

120:2    야훼여, 나를 건져 주소서. 거짓된 입술과 사악한 혀로부터 건져 주소서.    (Top)  

120:3    너, 사악한 혀야, 너 무엇을 얻으려 하느냐? 너 무엇을 더 받으려 하느냐?    (Top)  

120:4    네가 받을 것은 용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노가주나무 숯불뿐이라.    (Top)  

120:5    오! 메섹인들에게 얹혀 사는 나의 신세, 케달인들 천막에서의 더부살이, 이 괴로움이여.    (Top)  

120:6    평화를 지겨워하는 자들, 그들 틈에 너무나도 오래 끼어 살았구나.    (Top)  

120:7    내 소망은 화평이다. 한 마디만 하여도, 그들에겐 싸움거리가 되는구나.    (Top)  

121:1    이 산 저 산 쳐다본다. 도움이 어디에서 오는가?    (Top)  

121:2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 야훼에게서 나의 구원은 오는구나.    (Top)  

121:3    네 발이 헛디딜까 야훼, 너를 지키시며 졸지 아니하시리라.    (Top)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 졸지 않고 잠들지도 아니하신다.    (Top)  

121:5    야훼는 너의 그늘, 너를 지키시는 이, 야훼께서 네 오늘편에 서 계신다.    (Top)  

121:6    낮의 해가 너를 해치지 않고 밤의 달이 너를 해치지 못하리라.    (Top)  

121:7    야훼께서 너를 모든 재앙에서 지켜 주시고 네 목숨을 지키시리라.    (Top)  

121:8    떠날 때에도 돌아 올 때에도 너를 항상 지켜 주시리라, 이제로부터 영원히.    (Top)  

122:1    야훼의 집에 가자 할 때, 나는 몹시도 기뻤다.    (Top)  

122:2    우리는 벌써 왔다, 예루살렘아, 네 문 앞에 발걸음을 멈추었다.    (Top)  

122:3    예루살렘아, 과연 수도답게 잘도 지어졌구나. 모든 것이 한몸같이 잘도 짜여졌구나.    (Top)  

122:4    그 지파들이, 야훼의 지파들이 이스라엘의 법도에 따라 야훼 이름 기리러 그리로 올라 가는구나.    (Top)  

122:5    재판석이 거기에 있고 다윗 가문이 앉을 자리 또한 거기에 있구나.    (Top)  

122: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화의 소리 외쳐라. "네 집안에 평화!"    (Top)  

122:7    "네 성안에 평화!" "궁궐 안에 평화!"    (Top)  

122:8    내 겨레, 내 벗들을 나 사랑하거늘 "너에게 평화!" 외치게 해다오.    (Top)  

122:9    우리 하느님 야훼의 집을 나 사랑하거늘, 너에게 복이 있으라.    (Top)  

123:1    하늘에 앉아 계시는 이여, 내가 눈을 들어 당신을 쳐다봅니다.    (Top)  

123:2    상전의 손만 쳐다보는 종의 눈처럼 마님의 손만 쳐다보는 몸종의 눈처럼 우리 하느님 야훼의 자비를 바라 우리 눈이 그분을 쳐다봅니다.    (Top)  

123:3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야훼여, 불쌍히 보아 주소서.    (Top)  

123:4    배부른 자들의 비웃음 소리, 교만한 자들의 그 모멸, 이제 그만 지긋지긋합니다.    (Top)  

124:1    이스라엘이 하는 말, "야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더면,    (Top)  

124:2    원수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났을 때 야훼께서 우리 편이 아니셨더면    (Top)  

124:3    그들은 달려들어 살기등등, 산 채로 우리를 집어 삼켰으리라.    (Top)  

124:4    거센 등살에 우리는 휩쓸리고 마침내 물에 빠져 죽고 말았으리라.    (Top)  

124:5    거품 뿜는 물결에 빠져 죽고 말았으리라."    (Top)  

124:6    야훼를 찬미하여라. 우리를 원수들에게 먹히지 않게 하셨다.    (Top)  

124:7    새 잡는 그물에서 참새를 구하듯이 우리의 목숨을 건져 내셨다.    (Top)  

124:8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살아났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 야훼의 이름밖에는 우리의 구원이 없구나.    (Top)  

125:1    야훼께 의지하는 자는 시온산과 같으니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든든하리라.    (Top)  

125:2    산들이 예루살렘을 에워 감싸 주듯이 야훼께서 당신 백성을 감싸 주시리라. 이제로부터 영원히.    (Top)  

125:3    의인들이 악한 일에 손을 뻗지 않도록, 의인들이 차지한 땅 위에서 악인이 그 왕권을 휘두르지 못하리라.    (Top)  

125:4    선한 사람, 정직한 사람에게 야훼여, 은혜를 베푸소서.    (Top)  

125:5    그릇된 길로 빗나가는 자들은 야훼여, 악인들과 함께 그들을 물리치소서. 이스라엘에 평화 있으라!    (Top)  

126:1    야훼께서 시온의 포로들을 풀어 주시던 날, 꿈이든가 생시든가!    (Top)  

126:2    그 날 우리의 입에서는 함박 같은 웃음 터지고 흥겨운 노랫가락 입술에 흘렀도다. 그 날 이교백성 가운데서 들려 오는 말소리 "놀라와라, 야훼께서 저 사람들에게 하신 일들!"    (Top)  

126:3    야훼께서 우리에게 놀라운 일 하셨으니 우리는 얼마나 기뻤던가.    (Top)  

126:4    야훼여, 저 네겝 강바닥에 물길 돌아 오듯이 우리의 포도들을 다시 데려 오소서.    (Top)  

126:5    눈물을 흘리며 씨뿌리는 자, 기뻐하며 거두어 들이리라.    (Top)  

126:6    씨를 담아 들고 울며 나가는 자, 곡식단을 안고서 노랫소리 흥겹게 들어 오리라.    (Top)  

127:1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야훼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일이다.    (Top)  

127:2    이른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것도 밤늦게야 잠자리에 드는 것도, 먹으려고 애쓰는 것도 다 헛되고 헛되니 야훼께서는 사랑하시는 자에게 잘 때에도 배불리신다.    (Top)  

127:3    자식은 야훼의 선물이요, 태중의 소생은 그가 주신 상급이다.    (Top)  

127:4    젊어서 낳은 자식은 용사가 손에 든 화살과 같으니,    (Top)  

127:5    복되어라, 전동에 그런 화살을 채워 가진 자, 성문에서 원수들과 담판할 때에 높은 데서 이야기하리라.    (Top)  

128:1    복되어라, 야훼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    (Top)  

128:2    네 손으로 일하여 그것을 먹으니, 그것이 네 복이며 너의 행복이다.    (Top)  

128:3    너의 집 안방의 네 아내는 포도알 푸짐한 포도나무 같고 밥상에 둘러 앉은 네 자식들은 올리브나무의 햇순과 같구나.    (Top)  

128:4    보아라, 야훼를 경외하는 다는 이렇게 복을 받으리라.    (Top)  

128:5    야훼께서 네 평생 모든 나날을 시온으로부터 축복하시어, 예루살렘의 번영을 바라다보며    (Top)  

128:6    아들 손자 많이 보게 하여 주시기를!    (Top)  

129:1    이스라엘이 하는 말,    (Top)  

129:2    "젊어서부터 내가 받은 그 학대들, 그래도 나는 꺾이지 않았지.    (Top)  

129:3    밭가는 자들이 내 등을 갈아 엎어 기나긴 고랑을 지었지만    (Top)  

129:4    의로우신 야훼께서는 악인들의 멍에를 박살내셨다."    (Top)  

129:5    시온의 원수들아, 모두 망신당하고 물러들 가라.    (Top)  

129:6    지붕 위의 풀포기처럼 뽑을 새도 없이 시들어 버려라.    (Top)  

129:7    베는 이의 손에도 묶는 이의 아름에도 차지 않으니    (Top)  

129:8    지나는 사람, 아무도 "야훼의 축복이 너희에게 있기를! 야훼의 이름으로 너희에게 복을 빈다" 하는 사람이 없으리라.    (Top)  

130:1    야훼여, 깊은 구렁 속에서 당신을 부르오니,    (Top)  

130:2    주여, 이 부르는 소리 들어 주소서. 애원하는 이 소리, 귀 기울여 들으소서.    (Top)  

130:3    야훼여, 당신께서 사람의 죄를 살피신다면,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Top)  

130:4    그러나 용서하심이 당신께 있사오니, 이에 당신을 경외하리이다.    (Top)  

130:5    하는 야훼님을 믿고 또 믿어 나의 희망 그 말씀에 있사오니,    (Top)  

130:6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보다 내 영혼이 주님을 더 기다리옵니다.    (Top)  

130:7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이스라엘이 야훼를 기다리옵니다. 인자하심이 야훼께 있고 풍요로운 속량이 그에게 있으니    (Top)  

130:8    그가 이스라엘을 속량하시리라. 그 모든 죄에서 구하시리라.    (Top)  

131:1    야훼여, 내 마음은 교만하지 않으며 내 눈 높은 데를 보지 않사옵니다. 나 거창한 길을 좇지 아니하고 주제넘게 놀라운 일을 꿈꾸지도 않사옵니다.    (Top)  

131:2    차라리 내 마음 차분히 가라앉혀, 젖 떨어진 어린 아기, 어미 품에 안긴 듯이 내 마음 평온합니다.    (Top)  

131:3    이스라엘아,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 희망을 야훼께 두어라.    (Top)  

132:1    야훼여, 다윗을 생각해 주소서. 얼마나 애썼는지 생각하소서,    (Top)  

132:2    야훼께 맹세하며, 야곱의 전능하신 분께 선서하며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Top)  

132:3    나는 내 집에 들어 가지 않겠습니다. 잠자리에 들어 편히 쉴 수도 없습니다.    (Top)  

132:4    눈붙이고 잠들지 못하겠습니다. 눈시울에 선잠조차 붙일 수가 없습니다."    (Top)  

132:5    "야훼 계실 장막을 마련하기까지, 야곱의 전능하신 분이 계실 곳을 찾을 때까지    (Top)  

132:6    계약궤가 있다는 말을 에브라다에서 듣고 야알의 들에서 그것을 찾았습니다.    (Top)  

132:7    그분 계시는 곳으로 들어 가자. 그 발 앞에 엎드려 경배하자.    (Top)  

132:8    야훼여, 당신 쉬실 곳으로 갑시다. 당신의 힘 깃들인 계약궤와 함께 갑시다.    (Top)  

132:9    당신의 사제들은 정의의 옷 펄럭이고, 당신을 믿는 자들 입에서는 기쁨의 환성이 터지게 하소서.    (Top)  

132:10    당신의 종 다윗을 보시고 몸소 기름부어 세우신 왕을 물리치지 마소서.    (Top)  

132:11    야훼께서 다윗에게 하신 맹세, 어길 수 없는 진실한 맹세, "네 몸에서 난 후손을 너에게 준 왕좌에 앉히리라.    (Top)  

132:12    네 후손이 나와의 계약을 지키고 내가 가르쳐 준 법대로 살면, 대대로 네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리라."    (Top)  

132:13    야훼, 시온을 택하시어 여기에 계시기로 정하시며 이르시기를,    (Top)  

132:14    "이 곳은 영원히 나의 안식처, 여기가 좋으니 나 여기 살리라.    (Top)  

132:15    시온에 먹을 복을 듬뿍 내리고 그 가난한 자들을 배불리 먹게 하리라.    (Top)  

132:16    그 사제들은 구원의 옷을 입고 신자들은 즐거운 환성을 올리리라.    (Top)  

132:17    여기에서 다윗의 뿔이 돋아나게 하고 내가 세운 왕의 등잔에 불을 켜 주리라.    (Top)  

132:18    그의 머리에는 빛나는 면류관을 씌워 주고 그의 원수들에게는 누더기를 입혀 주리라."    (Top)  

133:1    이다지도 좋을까, 이렇게 즐거울까! 형제들 모두 모여 한데 사는 일!    (Top)  

133:2    아론의 머리에서 수염 타고 흐르는, 옷깃으로 흘러 내리는 향긋한 기름 같구나.    (Top)  

133:3    헤르몬산에서 시온산 줄기를 타고 굽이굽이 내리는 이슬 같구나. 그 곳은 야훼께서 복을 내린 곳, 그 복은 영생이로다.    (Top)  

134:1    야훼를 섬기는 사람들아, 야훼의 집에서 밤 새워 모시는 사람들아, 모두들 야훼를 찬양하여라.    (Top)  

134:2    성전을 향하여 손을 쳐들고 야훼를 찬양하여라.    (Top)  

134:3    하늘과 땅을 만드신 야훼께서 시온에서 내리시는 복을 받아라.    (Top)  

135:1    할렐루야, 야훼의 이름을 찬미하여라. 야훼를 섬기는 사람들아 찬미하여라.    (Top)  

135:2    야훼의 집, 우리 하느님의 집 울 안에서 그를 모시는 사람들아,    (Top)  

135:3    야훼, 어지신 분, 야훼를 찬양하여라. 상냥하신 분, 수금 타며 그 이름 찬양하여라.    (Top)  

135:4    야곱을 당신 것으로 삼으시고 이스라엘을 소중하게 간직하신 야훼시다.    (Top)  

135:5    야훼 정녕 높으심을 나 분명 아나니 모든 신들 위에 계시는 우리의 주님이시다.    (Top)  

135:6    하늘과 땅, 바다 위와 바닷속 깊은 곳 어디에서나 야훼께선 무엇이나 뜻대로 이루시는 분이시다.    (Top)  

135:7    땅 끝에서 구름이 올라 가고 번개치며 비가 쏟아지고 창고에서 바람이 쏟아져 나오는 것도 그가 하시는 일,    (Top)  

135:8    에집트에서는 맏아들을 비롯하여 짐승의 맏배에 이르기까지 내리치셨고    (Top)  

135:9    에집트 한복판에서 왕과 그의 모든 신하들에게 기적으로 재앙을 내리신 이도 그분이시다.    (Top)  

135:10    뭇 민족을 치시고 힘센 왕들을 죽이셨으며,    (Top)  

135:11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과 가나안 왕을 모두 죽이시고    (Top)  

135:12    그들 땅을 우리에게 물려주시어 당신 백성 이스라엘로 하여금 대대로 물려받게 하셨다.    (Top)  

135:13    "야훼여, 당신 이름 길이 빛나소서. 야훼여, 당신 기억을 대대손손 남기리이다.    (Top)  

135:14    야훼께선 당신의 백성을 변호해 주시고 당신의 종들을 어여삐 여기셨사옵니다."    (Top)  

135:15    다른 민족들의 우상은 금이나, 은덩어리, 사람들이 손재간을 부린 것,    (Top)  

135:16    입이 있어도 말을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Top)  

135:17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고 입에는 숨기마저 없는 것들,    (Top)  

135:18    이런 것을 만들고 의지하는 자들은 그 우상 꼴이 되리라.    (Top)  

135:19    이스라엘 문중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아론 문중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Top)  

135:20    레위 문중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야훼를 경외하는 사람들아, 야훼를 찬양하여라.    (Top)  

135:21    "예루살렘에 자리잡으신 야훼여, 시온에서 드리는 찬미를 받으소서."    (Top)  

136:1    할렐루야, 어지신 분,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    모든 신들의 하느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3    모든 주인들의 주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4    홀로 놀라운 일 이루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5    지혜로 하늘을 만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6    땅을 물 위에 펼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7    큰 빛들을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8    낮을 다스리라고 해를 만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9    밤을 다스리라고 달과 별을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0    에집트 사람들의 맏아들을 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1    그 속에서 이스라엘을 구해 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2    억센 손, 그 팔을 휘두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3    홍해바다를 둘로 쩌개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4    그 한가운데로 이스라엘을 건네 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5    파라오와 그 군대를 홍해바다에 처넣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6    사막에서 당신 백성 인도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7    대왕들을 무찌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8    세력있는 왕들을 없애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19    아모리 왕 시혼을 죽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0    바산 왕 옥을 죽이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1    그들 땅을 우리에게 물려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2    당신의 종 이스라엘에게 대대로 물려받게 하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3    우리가 망했을 때 아니 잊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4    우리를 원수를 손에서 빼내 주셨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5    입 가진 모든 것에게 먹을 것을 주신다.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6:26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 감사노래 불러라. "그의 사랑 영원하시다."    (Top)  

137:1    바빌론 기슭, 거기에 앉아 시온을 생각하면 눈물 흘렸다.    (Top)  

137:2    그 언덕 버드나무 자기 위에 우리의 수금 걸어 놓고서.    (Top)  

137:3    우리를 잡아 온 그 사람들이 그 곳에서 노래하라 청하였지만, 우리를 끌어 온 그 사람들이 기뻐하라고 졸라대면서 "한 가락 시온 노래 불러라" 고 하였지만    (Top)  

137:4    우리 어찌 남의 나라 낯선 땅에서 야훼의 노래를 부르랴!    (Top)  

137:5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말라 버릴 것이다.    (Top)  

137:6    내 생각 내 기억에서 잊혀진다면 내 만일 너보다 더 좋아하는 다른 것이 있다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을 것이다.    (Top)  

137:7    야훼여 잊지 마소서. 예루살렘이 떨어지던 날, 에돔 사람들이 뇌까리던 말, "쳐부숴라, 바닥이 드러나게 헐어 버려라."    (Top)  

137:8    파괴자 바빌론아, 네가 우리에게 입힌 해악을 그대로 갚아 주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을지라.    (Top)  

137:9    네 어린 것들을 잡아다가 바위에 메어치는 사람에게 행운이 있을지라.    (Top)  

138:1    야훼여, 내 마음 다하여 감사기도 드립니다. 당신을 모시고 섰는 이들 앞에서 당신을 찬양합니다.    (Top)  

138:2    거룩한 당신의 궁전 향하여 엎드려 인자함과 성실함을 우러르며 당신의 이름 받들어 감사기도 드립니다. 언약하신 그 말씀, 당신 명성보다 크게 퍼졌사옵니다.    (Top)  

138:3    내가 부르짖을 때 당신은 들어 주시고 힘을 한껏 북돋우어 주셨습니다.    (Top)  

138:4    야훼여, 당신의 언약 말씀을 듣고서 세상의 모든 왕들이 당신께 감사노래 부릅니다.    (Top)  

138:5    그들이 야훼께서 밟으신 길을 찬양하며 "야훼 그 영광 크시다" 노래합니다.    (Top)  

138:6    야훼여, 당신은 높이 계셔도 낮은 사람 굽어 보시고 멀리 계셔도 거만한 자 아십니다.    (Top)  

138:7    내가 고생길을 걸을 때에 이 몸 살려 주시며, 손을 드시어 살기 띤 원수들을 치시고 오른손으로 붙들어 이 몸 구해 주십니다.    (Top)  

138:8    야훼여, 모든 일 나를 위해 하심이오니, 이미 시작하신 일에서 손을 떼지 마소서. 당신의 사랑 영원하시옵니다.    (Top)  

139:1    야훼여 당신께서는 나를 환히 아십니다.    (Top)  

139:2    내가 앉아도 아시고 서 있어서도 아십니다. 멀리 있어도 당신은 내 생각을 꿰뚫어 보시고,    (Top)  

139:3    걸어 갈 때나 누웠을 때나 환히 아시고, 내 모든 행실을 당신은 매양 아십니다.    (Top)  

139:4    입을 벌리기도 전에 무슨 소리 할지, 야훼께서는 다 아십니다.    (Top)  

139:5    앞뒤를 막으시고 당신의 손 내 위에 있사옵니다.    (Top)  

139:6    그 아심이 놀라와 내 힘이 미치지 않고 그 높으심 아득하여 엄두도 아니납니다.    (Top)  

139:7    당신 생각을 벗어나 어디로 가리이까? 당신 앞을 떠나 어디로 도망치리이까?    (Top)  

139:8    하늘에 올라 가도 거기에 계시고 지하에 가서 자리깔고 누워도 거기에도 계시며,    (Top)  

139:9    새벽의 날개 붙잡고 동녘에 가도, 바다 끝 서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아 보아도    (Top)  

139:10    거기에서도 당신 손은 나를 인도하시고 그 오른손이 나를 꼭 붙드십니다.    (Top)  

139:11    어둠보고 이 몸 가려 달라고 해 보아도, 빛보고 밤이 되어 이 몸 감춰 달라 해 보아도,    (Top)  

139:12    당신 앞에서는 어둠도 어둠이 아니고 밤도 대낮처럼 환합니다. 당신에게는 빛도 어둠도 구별이 없습니다.    (Top)  

139:13    당신은 오장육부 만들어 주시고 어머니 뱃속에 나를 빚어 주셨으니    (Top)  

139:14    내가 있다는 놀라움, 하신 일의 놀라움, 이 모든 신비들, 그저 당신께 감사합니다. 당신은 이 몸을 속속들이 다 아십니다.    (Top)  

139:15    은밀한 곳에서 내가 만들어질 때 깊은 땅 속에서 내가 꾸며질 때 뼈 마디마디 당신께 숨겨진 것 하나도 없었습니다.    (Top)  

139:16    형상이 생기기 전부터 당신 눈은 보고 계셨으며 그 됨됨이를 모두 당신 책에 기록하셨고 나의 나날은 그 단 하루가 시작하기도 전에 하루하루가 기록되고 정해졌습니다.    (Top)  

139:17    하느님, 당신의 생각은 너무 깊어 미칠 길 없고, 너무 많아 이루 다 헤아릴 길 없습니다.    (Top)  

139:18    세어 보면 모래보다 많고 다 세었다 생각하면 또 있사옵니다.    (Top)  

139:19    하느님, 악한 자를 죽여만 주소서! 피에 주린 자들, 나에게서 물러가게 하소서.    (Top)  

139:20    그들은 당신을 두고 음흉한 말을 지껄이며, 당신 이름을 우습게 여깁니다.    (Top)  

139:21    야훼여, 당신께 원수진 자들을 내가 어찌 미워하지 않으리이까? 당신께 맞서는 자들을 어찌 싫어하지 않으리이까?    (Top)  

139:22    내가 그들을 지극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에게도 원수입니다.    (Top)  

139:23    하느님, 나를 살펴 보시고 내 마음 알아 주소서, 나를 파헤쳐 보시고 내 근심 알아 주소서.    (Top)  

139:24    죽음의 길 걷는지 살피시고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Top)  

140:1    야훼여, 악한 자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소서. 횡포한 자의 손에서 나를 보호하소서.    (Top)  

140:2    그들은 속으로 악을 꾀하고 날마다 싸움질만 궁리합니다.    (Top)  

140:3    뱀처럼 혓바닥을 날카롭게 하고 입에는 독사처럼 독을 품고 있습니다.    (Top)  

140:4    야훼여, 악인의 손에서 나를 지켜 주시고, 횡포한 자의 손에서 나를 보호하소서. 나를 넘어뜨리고    (Top)  

140:5    나 몰래 함정 파고 그물 치는 건방진 자들, 내 길목에 올무 치고, 덫을 놓았습니다.    (Top)  

140:6    그리하여 나는 야훼께 아뢰었습니다. "당신은 나의 하느님, 야훼여, 이 애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Top)  

140:7    야훼는 나의 주, 내 구원의 힘, 전투하는 날, 그 아침에 당신은 내 머리를 감싸 주셨습니다.    (Top)  

140:8    야훼여, 악인들의 원욕을 채워 주지 마시고 그 간계를 꺾어주소서.    (Top)  

140:9    나를 에워 싸고 나에게 머리를 치켜 들지 못하게 하시고 내뱉는 악담을 도로 뒤집어 쓰게 하소서.    (Top)  

140:10    숯불을 그 위에 쏟으시고 수렁에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Top)  

140:11    모함하는 자는 세상에서 배겨나지 못하고 포악한 자는 재앙에 몰려 망하게 하소서.    (Top)  

140:12    야훼여, 당신께서 억울한 자에게 권리 찾아 주시고 가난한 자에게 정의 돌려 주심을 나는 압니다.    (Top)  

140:13    의인들은 당신 이름 부르며 감사드리고 성도들은 당신을 모시고 살리이다.    (Top)  

141:1    야훼여, 당신께 호소하오니, 어서 오소서. 소리높여 당신께 부르짖을 때 이 호소를 들으소서.    (Top)  

141:2    나의 기도 분향으로 받아 주시고 치켜 든 손 저녁의 제물로 받아 주소서.    (Top)  

141:3    야훼여, 이 입에 문지기를 세워 주시고 이 말문에 파수꾼을 세워 주소서.    (Top)  

141:4    악한들과 함께 악한 일을 하지 않게 하소서. 나는 그들이 차리는 식탁에서 먹지 않으리이다. 의인에게 매를 맞고, 그 사랑의 벌을 받게 하소서.    (Top)  

141:5    의인에게 매를 맞고, 그 사랑의 벌을 받게 하소서. 나의 머리 위에 악인들이 기름 바리지 못하게 하소서. 나는 언제나 그들의 악행을 반대하여 기도드립니다.    (Top)  

141:6    그들의 재판관들은 바위의 발톱에 잡혀 내 말이 옳았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Top)  

141:7    맷돌이 땅에 부딪쳐 깨지듯이 우리의 뼈가 저승문 어귀에 흩어졌나이다.    (Top)  

141:8    그러나 주 야훼여, 나의 눈은 당신을 바라보고, 이 몸 당신께 숨기오니 이 목숨 내버리지 마소서.    (Top)  

141:9    저들이 처 놓은 올가미에 걸려 들지 않게 하시고 악한 자들의 덫에 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Top)  

141:10    악인들은 모두 저희가 친 그물에 걸려 들게 하시고, 나는 안전하게 내 길을 가게 하소서.    (Top)  

142:1    나는 야훼께 부르짖습니다. 나는 야훼께 애원합니다.    (Top)  

142:2    나의 애타는 마음을 고백합니다. 이 괴로움을 아뢰옵니다.    (Top)  

142:3    내가 숨이 넘어갈 듯 허덕일 때, 당신은 나의 앞길을 보살피십니다. 사람들은 나를 잡으려고 내가 가는 길에 덫을 놓았습니다.    (Top)  

142:4    오른쪽을 살펴 보소서. 걱정해 주는 사람 하나 없사옵니다. 도망칠 길마저 모두 막혔는데, 내 목숨을 근심해 주는 사람 하나 없사옵니다.    (Top)  

142:5    야훼여, 당신 향하여 소리지릅니다. "당신은 나의 피난처 이 세상에서 당신은 나의 것."    (Top)  

142:6    나는 너무나도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르짖는 소리를 귀담아 들어 주소서. 나를 핍박하는 자들에게서 이 몸을 건져 주소서. 그들은 나보다 강합니다.    (Top)  

142:7    이 감옥에서 나를 살려 내 주소서. 당신 이름 불러 감사노래 부르리이다. 나에게 입혀 주신 당신 은덕으로 이 몸이 의인들에게 둘러 싸이리이다.    (Top)  

143:1    야훼여, 내 기도를 들어 주소서. 내 애원하는 소리 들으소서. 당신은 진실하시고 의로우시니 대답하소서.    (Top)  

143:2    이 종을 재판에 붙이지 말아 주소서. 살아 있는 사람치고 당신 앞에서 무죄한 자 없사옵니다.    (Top)  

143:3    원수들이 이 몸을 따라 잡아 이 목숨 땅바닥에 메어치고는 영영 죽어 버린 사람처럼 어둡고 깜깜한 곳에 살게 합니다.    (Top)  

143:4    숨결이 가쁘고 넋이 다 빠졌습니다.    (Top)  

143:5    지난날이 눈앞에 선합니다. 당시의 은덕을 곰곰히 생각합니다. 손수 해 주신 일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Top)  

143:6    내 영혼, 마른 땅처럼 당신 그려 목말라 두 손 들어 당신께 비옵니다.    (Top)  

143:7    야훼여, 어서 대답해 주소서. 숨이 넘어갑니다. 나를 외면하지 마소서. 저들처럼 깊은 구렁 속에 빠져 들지 않게 하소서.    (Top)  

143:8    당신께만 의지하오니, 새벽에 주님의 고마운 말씀 들려 주소서. 당신만 쳐다보는 이 몸이오니 어떻게 살지 그 길을 알려 주소서.    (Top)  

143:9    야훼여, 당신께로 피합니다. 원수의 손에서 건져 주소서.    (Top)  

143:10    당신은 나의 하느님이시오니 당신 뜻대로 사는 법 가르쳐 주소서. 그 착하신 영기로 나를 인도하소서. 한 길로 가도록 인도하소서.    (Top)  

143:11    야훼여, 당신 이름 영광되도록 나를 살려 주소서. 의로우시니, 이 곤경에서 이 목숨 건져 주소서.    (Top)  

143:12    나를 사랑하시오니 이 원수들을 없애 주시고 나를 억누르는 자들을 멸하소서. 이 몸은 당신의 종입니다.    (Top)  

144:1    나의 반석, 야훼여, 찬미받으소서. 그는 싸움에 익숙하게 내 손 가르치시고 전쟁에 쓸 내 손가락 익혀 주신 분,    (Top)  

144:2    나의 사랑, 나의 보루, 나의 요새, 나의 해방자, 나의 방패, 내가 피할 은신처, 뭇 민족을 내 발 앞에 굴복시키신 분,    (Top)  

144:3    야훼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알아 주시옵니까? 인간이 무엇이기에 염려해 주시옵니까?    (Top)  

144:4    사람은 한낱 숨결에 지나지 않는 것, 한평생이래야 지나가는 그림자입니다.    (Top)  

144:5    야훼여, 하늘을 기울이시고 내려 오소서. 발이 닿기만 해도 산들이 연기를 뿜으리이다.    (Top)  

144:6    번개를 치시고 화살을 쏘아대소서.    (Top)  

144:7    높은 데서 손을 내미시어 거센 물결에서 건져 주소서. 외적의 손에서 빼내어 살려 주소서.    (Top)  

144:8    그들은 말마다 빈말을 하며, 오른손을 들고도 거짓 증언하는 자들입니다.    (Top)  

144:9    하느님, 새 노래를 읊어 드리오리이다. 열 줄 거문고를 뜯으며 불러 올리리이다.    (Top)  

144:10    왕들에게 승리를 안겨 주시고 당신의 종 다윗을 살려 주신 이여, 무서운 칼날에서    (Top)  

144:11    살려 주소서. 외적의 손에서 건져 주소서. 그들은 말마다 빈말을 하며, 오른손을 들고도 거짓 증언하는 자들입니다.    (Top)  

144:12    우리 아들들은 햇순처럼 자라나고 딸들은 모퉁이의 네 기둥, 대궐의 얼굴,    (Top)  

144:13    곳간에는 온갖 곡식이 가득 차고 들에는 양들이 천배 만배 불어나며    (Top)  

144:14    소들은 살만 찌는데, 잘못되거나 도망치는 일 없으니, 거리에서 아우성 소리 없어지는구나.    (Top)  

144:15    이 백성이 이리 되니, 아, 복스러워라. 야훼를 하느님으로 모시는 이 백성, 참으로 복스러워라.    (Top)  

145:1    나의 하느님, 나의 임금님, 내가 당신을 높이 받들며 언제까지나 당신 이름 찬양하오리이다.    (Top)  

145:2    날이면 날마다 당신을 기리며 언제까지나 당신 이름 찬양하오리이다.    (Top)  

145:3    "높으시어라, 야훼, 끝없이 찬미받으실 분, 그 높으심 측량할 길 없음이여."    (Top)  

145:4    당신의 업적 세세에 전해지고 찬란한 그 공적 대대손손 알려지리이다.    (Top)  

145:5    당신의 명성, 그 찬란함, 이룩하신 놀라운 일 전하고 또 전하리이다.    (Top)  

145:6    당신의 무서운 힘 사람들에게 알려질 것이며 나는 당신의 위대함을 이야기하리이다.    (Top)  

145:7    끝없이 어지신 일을 기억하며 사람들은 당신의 정의를 기뻐 외칠 것입니다.    (Top)  

145:8    야훼는 자애롭고 자비로우시며 화를 참으시고 사랑이 지극하시다.    (Top)  

145:9    야훼는 모든 것을 인자하게 보살피시고 그 부드러운 사랑은 모든 피조물에 미친다.    (Top)  

145:10    야훼여, 당신의 온갖 피조물들이 감사노래 부르고 신도들이 당신을 찬양하게 하소서.    (Top)  

145:11    그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들어 말하고 당신의 공적을 이야기하게 하소서.    (Top)  

145:12    그리하여 당신의 공적을 사람에게 알리고 당신 나라의 그 찬란한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Top)  

145:13    당신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 당신만이 만세에 왕이십니다. 야훼의 말씀은 언제나 진실되고, 그 하시는 일 모두 사랑의 업적이다.    (Top)  

145:14    누구나 쓰러지면 붙들어 주시고 거꾸러지면 일으켜 주신다.    (Top)  

145:15    모든 눈들이 당신만 쳐다보고 기다립니다. 철을 따라 양식을 주실 분 당신밖에 없사옵니다.    (Top)  

145:16    당신께서 손만 벌리시면 살아 있는 모든 것 원대로 배부릅니다.    (Top)  

145:17    야훼 가시는 길은 언제나 바르시고, 그 하시는 일 모두 사랑의 업적이다.    (Top)  

145:18    야훼는, 당신을 부르는 자에게, 진정으로 부르는 자에게 가까이 가시고    (Top)  

145:19    당신을 경외하는 사람의 소원을 채워 주시며 그 애원 들으시어 구해 주신다.    (Top)  

145:20    야훼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지켜 주시고, 악인들은 모두 멸하신다.    (Top)  

145:21    나는 이 입으로 야훼를 찬양하리라. 모든 사람들아, 그 거룩한 이름 영원토록 찬양하여라. 이제부터 영원토록!    (Top)  

146:1    할렐루야, 내 마음 야훼를 찬양하리라.    (Top)  

146:2    한평생 야훼를 찬양하리라. 이 목숨 있는 동안 수금 타며 하느님을 찬양하리라.    (Top)  

146:3    권력가들을 믿지 말아라. 사람은 너희를 구해 줄 수 없으니    (Top)  

146:4    숨 한번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 가고 그 때에는 모든 계획 사라진다.    (Top)  

146:5    복되어라, 야곱의 하느님께 도움받는 사람! 자기 하느님 야훼께 희망을 거는 사람!    (Top)  

146:6    하느님은 하늘과 땅, 바다와 거기에 있는 모든 것을 지으신 분, 언제나 신의를 지키시고    (Top)  

146:7    억눌린 자들의 권익을 보호하시며, 굶주린 자들에게 먹을 것을 주시고 야훼는, 묶인 자들을 풀어 주신다.    (Top)  

146:8    야훼, 앞 못 보는 자들을 눈뜨게 하시고 야훼, 거꾸러진 자들을 일으켜 주시며 야훼, 의인을 사랑하신다.    (Top)  

146:9    야훼 나그네를 보살피시고, 고아와 과부들을 붙들어 주시나 악인들의 길은 멸망으로 이끄신다.    (Top)  

146:10    야훼, 영원히 다스리시니 시온아, 네 하느님이 영원히 다스리신다.    (Top)  

147:1    할렐루야, 야훼를 찬양하여라. 그 노래 얼마나 좋으냐. 우리 하느님, 그 찬미 얼마나 부드러우냐.    (Top)  

147:2    예루살렘을 세우신 분, 야훼, 흩어졌던 이스라엘을 모아 들이시는 분,    (Top)  

147:3    상처입은 마음을 고치시고 터진 상처를 싸매 주시는 분,    (Top)  

147:4    별들의 수효를 헤아리시고 낱낱이 이름을 붙여 주시는 분,    (Top)  

147:5    전능하신 우리의 주님 얼마나 크시냐. 그의 슬기 형용할 길 없어라.    (Top)  

147:6    야훼, 낮은 자는 들어 올리시고 악인들은 땅에까지 낮추신다.    (Top)  

147:7    야훼께 감사노래 불러라. 수금 타며 우리 하느님 찬미하여라.    (Top)  

147:8    구름으로 하늘 덮어 땅에 비를 내리시고, 이 산에도 풀, 저 산에도 풀, 사람 먹을 곡식 나게 하시며,    (Top)  

147:9    짐승들과 울어대는 까마귀 새끼에게 먹이를 마련하시는 분,    (Top)  

147:10    힘센 말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힘 좋은 장정의 다리도 반기지 않으신다.    (Top)  

147:11    당신 두려운 줄 아는 사람, 당신 사랑 믿는 사람, 그들만을 반기신다.    (Top)  

147:12    예루살렘아, 야훼를 기리어라. 시온아, 너의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Top)  

147:13    네 성문, 빗장으로 잠그시고 성 안의 네 백성을 축복하시니,    (Top)  

147:14    네 강토 평화로 지켜 주시고 밀곡식 그 진미로 너를 배불리신다.    (Top)  

147:15    당신 말씀을 땅에 보내시니 그 말씀 순식간에 퍼져 나간다.    (Top)  

147:16    양털 같은 흰눈 내리고 재와 같이 서리 쌓이며    (Top)  

147:17    우박이 덩어리로 쏟아질 제, 그 추위를 어느 누가 감당할손가.    (Top)  

147:18    당신 말씀 보내시어 모두 녹게 하시고 바람 불게 하시어 물 흐르게 하신다.    (Top)  

147:19    당신 말씀을 야곱에게 알리시고 법령들을 이스라엘에게 주셨으니,    (Top)  

147:20    다른 민족은 이런 대우 받지 못하였고 당신 법령 아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Top)  

148:1    할렐루야, 하늘에서 야훼를 찬양하여라. 그 높은 데서 찬양하여라.    (Top)  

148:2    그의 천사들 모두 찬양하여라. 그의 군대를 모두 찬양하여라.    (Top)  

148:3    해와 달아 찬양하고 반짝이는 별들아 모두 찬양하여라.    (Top)  

148:4    하늘 위의 하늘들, 하늘 위에 있는 물들아 찬양하여라.    (Top)  

148:5    야훼의 명령으로 생겨났으니, 그의 이름 찬양하여라.    (Top)  

148:6    지정해 주신 자리 길이 지키어라. 내리신 법은 어기지 못한다.    (Top)  

148:7    땅에서도 야훼를 찬양하여라. 큰 물고기도 깊은 바다도,    (Top)  

148:8    번개와 우박, 눈과 안개도, 당신 말씀대로 몰아치는 된바람도,    (Top)  

148:9    이 산 저 산 모든 언덕도, 과일나무와 모든 송백도,    (Top)  

148:10    들짐승, 집짐승, 길짐승, 날짐승,    (Top)  

148:11    세상 임금들과 모든 추장들도 고관들과 세상의 모든 재판관들도    (Top)  

148:12    총각 처녀 할 것 없이 늙은이 어린이 모두 함께    (Top)  

148:13    야훼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그 이름, 그분 홀로 한없이 높으시고 땅 하늘 위에 그 위엄 떨치신다.    (Top)  

148:14    당신 백성의 영광을 드높여 주셔서, 당신을 가까이 모신 이 백성, 이스라엘 후손들, 당신을 믿는 모든 신도들에게 자랑이로다.    (Top)  

149:1    할렐루야, 야훼께 새 노래를 불러라.    (Top)  

149:2    신도들아, 모여서 그를 찬양하여라. 이스라엘아, 너를 내신 분을 모시고 기뻐하여라.    (Top)  

149:3    시온 시민들아, 너희 임금님을 모시고 즐거워하여라. 춤을 추며 그의 이름 찬양하여라.    (Top)  

149:4    북치고 수금 타며 노래하여라. 야훼께서 당신 백성 반기시고    (Top)  

149:5    짓눌린 자들에게 승리의 영광 주셨다. 신도들아, 승리 잔치 벌여라. 밤에도 손뼉치며 노래하여라.    (Top)  

149:6    목청 높여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손에는 쌍날 칼을 드시고    (Top)  

149:7    뭇 민족에게 원수를 갚으시며 뭇 나라에게 벌을 주시고    (Top)  

149:8    왕들에게 고랑 채우시며 권세있는 자들을 사슬로 묶고    (Top)  

149:9    이미 내린 선고대로 그들을 처형하시니, 하느님을 믿는 온 신도들의 영광이로다.    (Top)  

150:1    할렐루야, 성소에서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하늘에서 그 위력을 찬미하여라.    (Top)  

150:2    엄청난 일 하셨다, 그를 찬미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시다, 찬미하여라.    (Top)  

150:3    나팔소리 우렁차게 그를 찬미하여라. 거문고와 수금 타며 찬미하여라.    (Top)  

150:4    북치고 춤추며 그를 찬미하여라. 현금 뜯고 피리 불며 찬미하여라.    (Top)  

150:5    자바라를 치며 그를 찬미하여라. 징을 치며 찬미하여라.    (Top)  

150:6    숨쉬는 모든 것들아, 야훼를 찬미하여라. 할렐루야.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