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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 라,에즈라,10

라,에즈라,10

1:1    페르샤 황제 고레스 제일 년이었다. 야훼께서는 일찌기 예레미야를 시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페르샤 황제 고레스의 마음을 움직이셨다. 그래서 고레스는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리고 그것을 적은 칙서를 전국에 돌렸다.    (Top)  

1:2    "페르샤 황제 고레스의 칙령이다. 하늘을 내신 하느님 야훼께서는 세상 모든 나라를 나에게 맡기셨다. 그리고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당신의 성전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지워 주셨다.    (Top)  

1:3    나는 그 하느님께서 너의 가운데 있는 당신의 모든 백성과 함께 계시기를 비는 바이다. 그 하느님은 유다 나라 예루살렘에 계시는 분이시니, 유다인으로 하여금 예루살렘으로 돌아 가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성전을 짓도록 하여 주어라.    (Top)  

1:4    원주민들은, 여기 저기 몸붙여 살다가 아직 살아 남은 유다인이 있거든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에 가져다 바치도록 자원 예물도 들려 보내고 금과 은과 세간과 가축도 주어서 보내어라."    (Top)  

1:5    유다 가문 어른들, 베냐민 가문 어른들, 사제들, 레위인들은 모두 예루살렘으로 돌아 가 야훼의 성전을 다시 세울 마음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아 길을 떠날 채비를 하게 되었다.    (Top)  

1:6    그러자 이웃 사람들은 저마다 온갖 자원예물과 금, 은, 세간, 가축 등 귀중한 것을 많이 내놓아 도와 주었다.    (Top)  

1:7    황제 고레스는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가져다가 자기 신전에 두었던 야훼의 성전 기구들을 꺼내게 하였다.    (Top)  

1:8    페르샤 황제 고레스는 재무관 미드르닷을 시켜 그것을 유다 대표자인 세스바쌀에게 세어 주었다.    (Top)  

1:9    그 품목은 아래와 같다. 금대야 서른 개, 은대야 천 개, 칼 스물 아홉 자루,    (Top)  

1:10    금잔 서른 개, 버금가는 은잔 사백 열 개, 그 밖에 다른 그릇 천 개,    (Top)  

1:11    금그릇과 은그릇을 합하여 모두 오천 사백 개였다. 세스바쌀은 포로들을 이끌고 바빌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 오면서 그것들을 함께 가지고 왔다.    (Top)  

2:1    바빌론 황제 느부갓네살에게 사로잡혀 바빌론으로 갔다가 예루살렘이나 유다 각 성읍에 돌아 와 사는 백성은 아래와 같다.    (Top)  

2:2    이들은 즈루빠벨, 예수아, 느헤미야, 스라야, 르엘라야, 모르드개, 빌산, 미스발, 비그왜, 르훔, 바아나와 함께 돌아 온 사람들이다.    (Top)  

2:3    바로스의 일가 이천 백 칠십 이 명,    (Top)  

2:4    스바티야의 일가 삼백 칠십 이 명,    (Top)  

2:5    아라의 일가 칠백 칠십 오 명,    (Top)  

2:6    바핫모압의 일가, 곧 예수아와 요압의 일가 이천 팔백 십 이 명,    (Top)  

2:7    엘람의 일가 천 이백 오십 사 명,    (Top)  

2:8    자뚜의 일가 구백 사십 오 명,    (Top)  

2:9    자깨의 일가 칠백 육십 명,    (Top)  

2:10    바니의 일가 육백 사십 이 명,    (Top)  

2:11    베배의 일가 육백 이십 삼 명,    (Top)  

2:12    아즈갓의 일가 천 이백 이십 이 명,    (Top)  

2:13    아도니캄의 일가 육백 육십 육 명,    (Top)  

2:14    비그왜의 일가 이천 오십 육 명,    (Top)  

2:15    아딘의 일가 사백 오십 사 명,    (Top)  

2:16    아텔 곧 히즈키야의 일가 구십 팔 명,    (Top)  

2:17    베새의 일가 삼백 이십 삼 명,    (Top)  

2:18    요라의 일가 백 십 이 명,    (Top)  

2:19    하숨의 일가 이백 이십 삼 명,    (Top)  

2:20    기빨의 일가 구십 오 명,    (Top)  

2:21    베들레헴 사람 백 이십 삼 명,    (Top)  

2:22    느토바 사람 오십 육 명,    (Top)  

2:23    아나돗 사람 백 이십 팔 명,    (Top)  

2:24    아즈마웻 사람 사십 이 명,    (Top)  

2:25    키럇여아림과 그비라와 브에롯 사람 칠백 사십 삼 명,    (Top)  

2:26    라마와 게바 사람 육백 이십 일 명,    (Top)  

2:27    미그맛 사람 백 이십 이 명,    (Top)  

2:28    베델과 아이 사람 이백 이십 삼 명,    (Top)  

2:29    느보 사람 오십 이 명,    (Top)  

2:30    막비스 사람 백 오십 육 명,    (Top)  

2:31    다른 엘람의 일가 천 이백 오십 사 명,    (Top)  

2:32    하림의 일가 삼백 이십 명,    (Top)  

2:33    롯과 하닷과 오노의 일가 칠백 이십 오 명,    (Top)  

2:34    예리고의 일가 삼백 사십 오 명,    (Top)  

2:35    스나아의 일가 삼천 육백 삼십 명이었다.    (Top)  

2:36    사제는 여다야의 일가로서 예수아의 가문 구백 칠십 삼 명,    (Top)  

2:37    임멜의 일가 천 오십 이 명,    (Top)  

2:38    바스울의 일가 천 이백 사십 칠 명,    (Top)  

2:39    하림의 일가 천 십 칠 명이었다.    (Top)  

2:40    레위인은 예수아의 일가, 곧 카드미엘과 빈누이와 호다야의 일가 칠십 사 명이었다.    (Top)  

2:41    합창단은 아삽의 일가 백 이십 팔 명이었다.    (Top)  

2:42    수위는 살룸의 일가, 아텔의 일가, 탈몬의 일가, 아쿱의 일가, 하티타의 일가, 소배의 일가, 모두 백 삼십 구 명이었다.    (Top)  

2:43    성전 막일꾼은 시하의 일가, 하수바의 일가, 타바옷의 일가,    (Top)  

2:44    케롯의 일가, 시아하의 일가, 바돈의 일가,    (Top)  

2:45    르바나의 일가, 하가바의 일가, 아쿱의 일가,    (Top)  

2:46    하갑의 일가, 사믈래의 일가, 하난의 일가,    (Top)  

2:47    기뗄의 일가, 가할의 일가, 르아야의 일가,    (Top)  

2:48    르신의 일가, 느코다의 일가, 가짬의 일가,    (Top)  

2:49    우짜의 일가, 바세아의 일가, 베새의 일가,    (Top)  

2:50    아스나의 일가, 므우님의 일가, 느부심의 일가,    (Top)  

2:51    박북의 일가, 하쿠바의 일가, 하르후르의 일가,    (Top)  

2:52    바슬룻의 일가, 므히다의 일가, 하르사의 일가,    (Top)  

2:53    바르코스의 일가, 시스라의 일가, 데마의 일가,    (Top)  

2:54    느시아의 일가, 하티바의 일가 사람들이었다.    (Top)  

2:55    솔로몬의 종들의 후손은 소태의 일가, 하쏘베렛의 일가, 브루다의 일가,    (Top)  

2:56    야알라의 일가, 다르콘의 일가, 기뗄의 일가,    (Top)  

2:57    스바티야의 일가, 하틸의 일가, 보게렛하쓰바임의 일가, 아미의 일가였다.    (Top)  

2:58    성전 막일꾼과 솔로몬의 종들의 후손은 모두 삼백 구십 이 명이었다.    (Top)  

2:59    델멜라, 델하르사, 그룹, 아딴, 임멜에서 돌아 온 사람들로서 족보를 밝힐 수 없어 이스라엘 후손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아래와 같다.    (Top)  

2:60    들라야의 일가, 토비야의 일가, 느코다의 일가 육백 오십 이 명이었다.    (Top)  

2:61    사제 가문 사람들 가운데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다. 호바야의 일가, 하코스의 일가, 바르질래의 일가가 그러했다. 바르질래는 길르앗 사람 바르질래 가문에 장가들어 처가의 성을 받은 사람이었다.    (Top)  

2:62    호적부를 아무리 뒤져 보아도 이 사람들의 이름이 나타나지 않아 이 사람들은 부정한 사람으로 인정받아 사제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었다.    (Top)  

2:63    그들은 대사제가 임명되어 우림과 둠밈으로 이 일을 결정짓기까지 거룩한 음식을 먹지 못한다는 총독의 지시가 있었다.    (Top)  

2:64    온 회중을 합계하니 그 수효가 사만 이천 삼백 육십 명이었다.    (Top)  

2:65    그밖에도 남녀 종 칠천 삼백 삼십 칠 명이 있었고 남녀 가수 이백 명이 있었다.    (Top)  

2:66    또 말 칠백 삼십 육 마리, 노새가 이백 사십 오 마리,    (Top)  

2:67    낙타가 사백 삼십 오 마리, 나귀가 육천 칠백 이십 마리 있었다.    (Top)  

2:68    각 가문 어른들 가운데서 예루살렘에 있는 야훼의 성전으로 돌아 온 사람들은 하느님의 성전을 제 자리에 세우는 데 쓸 자원예물을 바쳤다.    (Top)  

2:69    힘 자라는 대로 공사 금고에 바치니, 금이 육만 천 드라크마, 은이 오천 미나, 제복이 백 벌이나 되었다.    (Top)  

2:70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일반 백성 가운데 일부가 예루살렘에 자리를 잡았고 합창대원들과 수위들과 성전 막일꾼들은 예루살렘에 딸린 촌락들에 자리를 잡았으며 일반 백성은 저희의 성읍에 가서 자리를 잡았다.    (Top)  

3:1    칠월이 되었다. 각 성읍에 자리를 잡은 이스라엘 백성이 일제히 예루살렘으로 모여 왔다.    (Top)  

3:2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의 일가 사제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즈루빠벨의 일가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람 모세의 법에 적혀 있는 대로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번제를 바칠 제단을 쌓았다.    (Top)  

3:3    이 지방 저 지방에 사는 다른 민족들을 꺼리면서도 그들은 제단을 제 자리에 세우고 아침 저녁으로 야훼께 번제를 드리게 되었다.    (Top)  

3:4    장막절이 되어 그들은 법대로 절기를 지켰다. 날마다 법에 정해져 있는 대로 번제를 드렸다.    (Top)  

3:5    그 후로 날마다 드리는 번제 외에 안식일이나 초하루, 또 그밖에 거룩하게 지킬 야훼의 절기마다 번제를 드렸다. 또 자원예물도 야훼께 바쳤다.    (Top)  

3:6    칠월 초하루, 아직 야훼의 성전 본관 정초식도 올리기 전이었지만, 비로소 야훼께 번제를 드리고,    (Top)  

3:7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어 일을 시키고 시돈 사람들과 띠로 사람들에게 먹고 마실 것과 기름을 보내어 레바논에서 송백나무를 찍어 내어 요빠 앞 바다까지 가져오게 하였다. 이는 페르샤 황제 고레스의 허가를 받고 하는 일이었다.    (Top)  

3:8    스알디엘의 아들 즈루빠벨,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 일가 사제들, 레위인들, 그 밖에도 사로잡혀 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 온 다음해 이월이었다. 야훼의 성전 재건 공사 감독으로는 이십 세 넘은 레위인들이 임명되었다.    (Top)  

3:9    예수아와 그의 아들들과 동생 카드미엘, 빈누이, 호다야는 한마음이 되어 하느님의 성전을 짓는 일을 감독하였다.    (Top)  

3:10    공사를 맡은 이들이 야훼의 성전 본관 기초를 놓자 사제들은 제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의 후손 레위인들은 바라를 들고 나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지시대로 야훼를 찬양하였다.    (Top)  

3:11    "야훼님 어지셔라" 하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사랑 끝이 없어라" 하고 화답하며 야훼께 감사찬송을 불러 올렸다. 온 백성은 야훼의 성전 터가 놓인 것을 보고 너무 고마와서 환성을 올리며 야훼를 찬양하였다.    (Top)  

3:12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가문의 어른들 가운데는 이전 성전을 본 노인들이 많았다. 그들은 이렇게 성전 터가 놓인 것을 보고 목을 놓아 울음을 터뜨렸다. 그러는가 하면 많은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며 좋아서 어쩔 줄을 몰랐다. 스 3:13 그 소리가 어찌나 컸던지 멀리까지 들렸는데 좋아서 떠드는 소리인지 슬퍼서 우는 소리인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였다.    (Top)  

4:1    유다와 베냐민 지파에게는 원수가 있었다. 그들은 포로들이 돌아와서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성전 본관을 짓는다는 말을 듣고,    (Top)  

4:2    즈루빠벨과 예수아와 각 가문의 어른들을 찾아 와서 청하였다. "우리도 함께 성전을 짓게 하여 주시오. 우리는 아시리아 황제 에살하똔에게 이리로 끌려 온 날부터 당신들 못지 않게 당신들의 하느님을 찾아 제사를 올려 왔소."    (Top)  

4:3    즈루빠벨과 예수아와 그 밖에 각 가문의 어른들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우리 하느님의 성전을 짓는데 당신들은 상관할 일이 아니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의 성전은 우리끼리 짓겠소. 페르샤 고레스 황제의 어명이오."    (Top)  

4:4    그들은 제 땅을 갈아 먹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유다 백성의 기를 꺾어 주고 겁을 주어 성전 짓는 일을 방해하는 한편,    (Top)  

4:5    고문관들을 매수하여 성전을 지으려는 계획을 꺾고 말았다. 그리하여 페르샤 황제 고레스가 죽고 다리우스가 페르샤 황제가 되기까지 일은 중단되어 있었다.    (Top)  

4:6    원수들은 아하스에로스가 등극하자마자 유다 주민과 예루살렘 성민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고,    (Top)  

4:7    아르닥사싸가 위에 있을 때에도 미드르닷과 타브엘은 동료 관리인들과 함께 페르샤 황제 아르닥사싸에게 예루살렘을 고발하는 글을 올렸다. 그 글은 아람 말로 고쳐 아람 글자로 쓴 글이었다.    (Top)  

4:8    예루살렘을 고발하여 황제 아르닥사싸에게 올린 이 장계는 사령관 르훔과 비서 심새가 쓴 것으로서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Top)  

4:9    "사령관 르훔, 비서 심새, 동료 관리들은 오스나빨 황제 폐하께서 사마리아를 비롯한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에 이주시키신 디나인들, 아발사드가인들, 다르불라인들, 아바르사인들, 우룩인들, 바빌론인들, 엘람인 곧 수산인들,    (Top)  

4:10    그 밖의 모든 민족들과 함께 상소합니다."    (Top)  

4:11    이렇게 시작된 장계를 여기에 옮긴다. "아르닥사싸 폐하,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에 있는 신하들이 아룁니다.    (Top)  

4:12    폐하께 아뢸 말씀은 다름 아니오라, 바빌론에서 이 곳 예루살렘으로 온 유다인들이 무엄하게도 반역하던 예루살렘성을 다시 세우고 있습니다. 터를 다지고 한창 성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Top)  

4:13    이제 이 일을 폐하께 아룁니다. 그 성 쌓는 일이 다 끝나면, 그들은 조공도 세금도 관세도 바치지 않아 국고에 손실을 끼치게 될 것입니다.    (Top)  

4:14    나라에서 녹을 타 먹는 몸으로 폐하께 욕이 돌아 갈 일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이렇게 아뢰는 바입니다.    (Top)  

4:15    선왕들이 남기신 기록을 살펴 보십시오. 그 기록을 보시면, 그 성이 얼마나 반역질을 하여 황실과 여러 지방에 손해를 끼쳤는지 드러날 것입니다. 그 성은 예전부터 늘 반역질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망한 것입니다.    (Top)  

4:16    성 쌓는 일이 끝나고 그 성읍이 재건되면 그것으로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을 다 잃으신다는 사실을 감히 폐하께 아뢰는 바입니다."    (Top)  

4:17    황제가 내린 회신은 다음과 같았다. "사령관 르훔, 비서 심새는 사마리아를 비롯한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에 있는 동료 관리들과 함께 평안하기를 빈다.    (Top)  

4:18    경들이 보낸 편지 읽는 것을 내가 똑똑히 듣고,    (Top)  

4:19    조사를 시켰더니 과연 그 성은 예전부터 반역 음모를 꾸미어 이 황실에 반기를 든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Top)  

4:20    예루살렘에는 일찌기 강한 왕들이 있어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을 모두 손안에 넣고 조공과 세금과 관세를 거두어 들이곤 하였다.    (Top)  

4:21    그러니 내가 다시 지시를 내릴 때까지 성 쌓는 일을 중지 시키도록 하여라.    (Top)  

4:22    그리고 부디 명심하여 일을 소홀히 다루지 않도록 하여라. 사태가 악화되어 이 황실에 손실을 끼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Top)  

4:23    사령관 르훔과 비서 심새와 동료 관리들은 황제 아르닥사싸의 친서를 받아 읽은 즉시 군대를 풀어 예루살렘으로 가서 유다인들로 하여금 일을 못하게 하였다.    (Top)  

4:24    그리하여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의 성전 짓는 일은 중단 되어 페르샤 황제 다리우스 제이 년까지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Top)  

5:1    그 때에 예언자 하깨와 이또의 아들 예언자 즈가리야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이스라엘을 거느리시는 하느님의 이름으로 그의 뜻을 일러 주었다.    (Top)  

5:2    그러자 스알디엘의 아들 즈루빠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는 곧 예루살렘에 있는 하느님의 성전을 다시 세우기 시작하였다. 하느님께서 보내신 예언자들의 끊임없는 격려를 받으며 일을 진행하는데,    (Top)  

5:3    유프라테스 서부지방 총독 다뜨내가 스달보즈내를 비롯한 동료 관리들을 거느리고 와서 이렇게 물었다. "누구의 허락을 맡고 재목을 제대로 써 가며 이 집을 짓고 있느냐?    (Top)  

5:4    이 공사 감독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Top)  

5:5    그러나 하느님께서 유다 장로들을 굽어 보시는데 누가 일을 중단시킬 수 있으랴. 그리하여 그들은 이 일을 다리우스에게 알리고 하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Top)  

5:6    유프라테스 서부지방 총독 다뜨내가 스달보즈내를 비롯한 동료 관리들과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에 사는 아바르사인들과 함께 다리우스 황제에게 장계를 올렸다.    (Top)  

5:7    그 장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다리우스 폐하, 만수무강을 빕니다.    (Top)  

5:8    폐하께 아뢰옵는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우리가 유다도에 가서 큰 신전을 보았습니다. 유다인들은 장로들의 지휘 아래 돌을 다듬어 벽을 쌓고 안에는 널빤지를 입히고 있었습니다. 빈틈없이 건축이 진행되고 있기에,    (Top)  

5:9    장로들에게 누구의 허락을 받아 재목을 제대로 써 가며 집을 짓느냐고 물었습니다.    (Top)  

5:10    또 폐하께 알려 드려야 하겠기에 그 공사를 책임진 두목들은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그 명단을 적어 올립니다.    (Top)  

5:11    그들의 대답은 이러했습니다. "우리는 하늘과 땅을 내신 하느님을 섬기는 사람들로서 이 전을 다시 세우는 중이오. 오래 전에 이스라엘의 대왕께서 완공하셨던 것인데,    (Top)  

5:12    하늘을 내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선조들의 죄 때문에 화가 나시어 우리 선조들을 갈대아인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에게 넘겨 주셨소. 그리하여 이 전은 헐리고 백성은 바빌론으로 사로 잡혀 갔던 것이오.    (Top)  

5:13    고레스 폐하께서는 바빌론 왕이 되시던 제일 년에 이 하느님의 성전을 다시 세우라는 칙령을 내리셨소.    (Top)  

5:14    그 때 바빌론 신전 본관에는 느부갓네살이 이 예루살렘 하느님의 성전 본관에서 가져간 금은 기구들이 보관되어 있었소. 고레스 폐하께서는 세스바쌀을 총독으로 임명하시고 바빌론 성전에 있는 그 기구들을 꺼내 주셨소.    (Top)  

5:15    폐하께서는 그 기구들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 가 성전에다 두라고 하시면서, 하느님의 성전을 제 자리에 다시 세우라고 하셨던 것이오.    (Top)  

5:16    그리하여 세스바쌀은 예루살렘으로 돌아 와 하느님의 성전터를 잡아 놓았소. 그 후로 이제까지 일을 하였지만,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소."    (Top)  

5:17    그러하오니 폐하께서만 좋으시다면, 예루살렘에 있는 이 신전을 다시 세우라고 고레스 폐하께서 칙령을 내리신 일이 과연 있는지, 바빌론 황실 문서고를 찾아 보심이 좋을 줄로 아룁니다. 그리고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폐하께서 결정을 내려 주십시오."    (Top)  

6:1    다리우스 황제의 어명을 받들어 그 곳 바빌론 나라 문서고에 보관되어 있는 황실 실록을 조사하다가,    (Top)  

6:2    메대도에 있는 요새도시 아흐므다에서 두루마리 하나를 찾았는데 거기에 아래와 같은 비망기가 적혀 있었다.    (Top)  

6:3    "고레스 황제 제일 년에 황제 폐하께서는 예루살렘 신전을 두고 다음과 같은 칙령을 내리시다. "그 신전을 다시 세우고 거기에서 제물을 잡아 살라 바치도록 하여라. 신전은 높이도 육십 자, 나비도 육십 자로 하여라.    (Top)  

6:4    돌을 세 겹으로 쌓아 올리고 나무를 한 겹 대는데, 그 비용은 국고에서 지불하도록 하여라.    (Top)  

6:5    그뿐 아니라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신전 본관에서 바빌론으로 가져온 신전의 금은 기구들을 되돌려 주어라. 모두 예루살렘 신전 본관 제 자리에 가져다 두도록 하여라.""    (Top)  

6:6    이것을 보고 다리우스 황제는 아래와 같은 영을 내렸다. "이제 유프라테스 서부지방 다뜨내 총독과 스달보즈내와 동료 관리들과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에 있는 아바르사인들은    (Top)  

6:7    유다 총독과 유다 장로들이 신전을 짓는 일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그러나 그 신전을 다른 자리에 세워서는 안 된다.    (Top)  

6:8    유다 장로들이 그 신전을 짓는 일을 경들은 도와야 한다. 나 이제 그 일을 아래와 같이 지시하는 바이다.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에서 세금으로 거두어 들인 국고금에서 그 비용을 모자라지 않게 제때 제때에 지불하도록 하여라.    (Top)  

6:9    그 밖에 무엇이든지 필요한 것이 있으면 대어 주도록 하여라. 예루살렘 사제들이 하늘을 내신 하느님께 소와 수양과 어린 양을 번제로 드리고 밀가루와 소금과 술과 기름을 곁들여 바쳐야 하겠다고 하거든 얼마든지 요구하는 대로 날마다 어김없이 대어주어라.    (Top)  

6:10    그것을 제물로 바치어 하늘을 내신 신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리며 짐과 황실에 복을 빌게 하여라."    (Top)  

6:11    또 다음과 같이 지시를 내린다. "이 칙령을 어기는 자는 누구든지 그 집 들보를 빼내어 세우고 거기에 매달아 죽이리라. 그 죄값으로 그 집을 거름더미로 만들어 버리리라.    (Top)  

6:12    어떤 왕이나 어떤 민족이든지 이 칙령을 어기고 예루살렘 신전을 허물면, 당신의 이름을 거기에 붙이신 신에게 멸망을 받을 줄 알아라." 나 다리우스가 이 칙령을 내리는 바이니 어김없이 시행하도록 하여라."    (Top)  

6:13    유프라테스 서부지방 다뜨내 총독과 스달보즈내와 동료 관리들은 다리우스 황제에게 받은 지시를 어김없이 시행하였다.    (Top)  

6:14    유다 장로들은 예언자 하깨와 이또의 아들 예언자 즈가리야의 격려를 받아 가며 순조로이 공사를 진행시켜 마침내 이스라엘 하느님의 명령을 따라, 고레스와 다리우스의 칙령대로 일을 마칠 수 있었다.    (Top)  

6:15    일이 끝난 것은 다리우스 황제 제육 년 아달월 삼일이었다.    (Top)  

6:16    사제들과 레위인들,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 온 일반인, 이렇게 온 이스라엘 백성은 기뻐하며 하느님의 성전 봉헌 예배를 올렸다.    (Top)  

6:17    이 하느님의 성전 봉헌 예배에 소 백 마리, 수양 이백 마리, 어린 양 사백 마리를 바치고 온 이스라엘의 속죄제물로서 이스라엘 지파 수대로 수염소 열 두 마리를 바쳤다.    (Top)  

6:18    또 모세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반열을 따라 사제를 세우고 반을 따라 레위인을 세워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을 섬기게 하였다.    (Top)  

6:19    풀려 돌아 온 사람들은 정월 십 사일에 과월절을 지켰다.    (Top)  

6:20    모든 사제들과 레위인들이 일제히 목욕재계하여 몸을 깨끗이 한 다음 풀려 돌아 온 모든 백성과 동료 사제들과 함께 먹을 과월절 제물을 잡으니,    (Top)  

6:21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 온 이스라엘 백성도 먹고, 이 땅에 사는 다른 민족들과 같이 지내며 탄 부정을 스스로 떨쳐 버리고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를 같이 찾게 된 사람들도 모두 함께 먹었다.    (Top)  

6:22    그리고 이렛 동안 기뻐하며 무교절 축제를 지냈다.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서 다리우스 황제의 마음을 돌리셨으므로 용기를 얻어 당신의 성전을 짓게 된 일이 마냥 즐거웠던 것이다.    (Top)  

7:1    이런 일이 있은 뒤 페르샤를 아르닥사싸 황제가 다스리던 때, 에즈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비는 스라야, 할아버지는 아자리야, 그 웃대는 힐키야,    (Top)  

7:2    그 웃대는 살룸, 그 웃대는 사독, 그 웃대는 아히툽,    (Top)  

7:3    그 웃대는 아마리야, 그 웃대는 아자리야, 그 웃대는 므라욧,    (Top)  

7:4    그 웃대는 즈라히야, 그 웃대는 우찌, 그 웃대는 북키,    (Top)  

7:5    그 웃대는 아비수아, 그 웃대는 비느하스, 그 웃대는 엘르아잘, 그 웃대는 대사제 아론이었다.    (Top)  

7:6    이 에즈라가 바빌론에서 돌아 왔는데, 그는 이스라엘의 하느님 야훼께 받은 모세의 법을 통달한 선비였다. 그를 택하신 하느님 야훼께서 살펴 주셨으므로 황제는 그의 청을 다 들어 주었다.    (Top)  

7:7    이스라엘 일반인 일부와 사제 일부와 레위인들과 합창대원들과 수위들과 성전 막일꾼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 왔으니, 때는 아르닥사싸 황제 제칠 년이었다.    (Top)  

7:8    그들은 황제 제칠 년 오월에 예루살렘에 다다랐다.    (Top)  

7:9    에즈라는 정월 초하루를 출발일로 정하고 그 날 떠나 오월 초하루에 예루살렘에 다다랐다. 하느님께서 잘 보살펴 주셨던 것이다.    (Top)  

7:10    에즈라는 야훼의 법을 깨쳐 몸소 실천할 뿐 아니라, 그 법령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다.    (Top)  

7:11    에즈라는 사제면서 선비였다. 이스라엘이 야훼께 받은 계명과 법규를 통달한 선비였다. 그는 아르닥사싸 황제에게서 아래와 같은 칙령을 받았다.    (Top)  

7:12    "아르닥사싸 황제는 하늘을 내신 하느님의 법을 가르치는 선비 에즈라 사제에게 칙령을 내린다.    (Top)  

7:13    이에 짐은 아래와 같이 지시하는 바이다. 짐의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사제든지 레위인이든지 예루살렘으로 가고 싶어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대와 함께 가도 좋다.    (Top)  

7:14    짐은 일곱 고문관과 함께 그대를 파송한다. 그대는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가서 모든 일이 그대가 가지고 있는 하느님의 법대로 돌아 가는지 살피도록 하여라.    (Top)  

7:15    짐은 예루살렘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일곱 고문관과 함께 금과 은을 성금으로 바치고자 하는 바이니, 그것도 가지고 가거라.    (Top)  

7:16    그대의 백성과 사제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정성껏 바칠 예물뿐 아니라 바빌론 온 도에서 성금으로 받은 금과 은도 모두 가지고 가거라. 짐의 뜻이 이러하니,    (Top)  

7:17    그대는 그 돈으로 어김없이 소와 수양과 어린 양을 사고 그와 곁들여 바칠 곡식예물과 제주를 사서 예루살렘에 있는 그대들의 신전 제단에 바치도록 하여라.    (Top)  

7:18    그렇게 쓰고 남은 금과 은은 그대들의 하느님의 뜻을 따라 그대와 그대의 동료들이 마음대로 쓰도록 하여라.    (Top)  

7:19    그대의 하느님의 전에서 쓸 기구들도 받아 가지고 가서 예루살렘에 계시는 하느님 앞에 차려 놓도록 하여라.    (Top)  

7:20    그 밖에도 그대의 하느님의 성전에 아쉬운 것이 있거든 무엇이든지 국고금에서 타다가 마련하도록 하여라.    (Top)  

7:21    아르닥사싸 황제는 유프라테스 서부지방 재무관들에게 지시한다. 하늘을 내신 하느님의 법을 가르치는 선비 에즈라 사제가 청하는 것이 있거든 무엇이든지 어김없이 들어 주어라.    (Top)  

7:22    은은 백 달란트까지, 밀은 백 섬까지, 술은 백 통까지, 기름도 백 통까지, 소금은 무제한으로 대어 주어라.    (Top)  

7:23    하늘을 내신 하느님께서 당신 성전에 필요하여서 지시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어김없이 수행하여, 이 황실에 하느님의 진노가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Top)  

7:24    또 그 신전에서 봉직하는 사제나 레위인이나 합창대원이나 수위나 막일꾼뿐 아니라 모든 참배자들에게서도 조공과 세금과 관세를 거두지 못한다.    (Top)  

7:25    에즈라, 그대는 그대의 하느님의 슬기로운 지시를 따라 관리들과 판사들을 세워라. 그리하여 그대의 하느님의 법을 소중히 여기는 이들로 유프라테스 서부지방에 사는 그대의 온 백성을 다스리게 하여라. 그 법을 소중히 알지 않는 사람이 있거든 그대가 가르쳐 주도록 하여라.    (Top)  

7:26    그대의 하느님의 법과 짐이 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이 있거든 사형이나 추방형, 벌금형이나 징역형을 내려 엄하게 다스려라."    (Top)  

7:27    찬양하여라 야훼님을,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을. 예루살렘에 있는 당신의 전을 빛내시려고 황제의 마음을 돌리시었다.    (Top)  

7:28    황제와 고문관들과 높은 고관들에게 이 몸 총애를 받게 하시었다. 나는 나의 하느님 야훼께서 보살펴 주시는 줄을 알아 힘이 나서 이스라엘 어른들을 모아 함께 떠나게 되었다.    (Top)  

8:1    아르닥사싸 황제가 다스릴 때 나와 함께 바빌론에서 돌아 온 각 가문 어른들로서 등록된 사람은 아래와 같다.    (Top)  

8:2    비느하스 일가 중에서 게르솜, 이다말 일가 중에서 다니엘, 다윗 일가 중에서 스가니야의 아들 하투스,    (Top)  

8:3    바로스 일가 중에서 즈가리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백 오십 명이 등록하였다.    (Top)  

8:4    바핫모압 일가 중에서 즈라히야의 아들 엘요에내,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이백 명이,    (Top)  

8:5    자뚜 일가 중에서 야하지엘의 아들 스가니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삼백 명이,    (Top)  

8:6    아딘 일가 중에서 요나단의 아들 에벳,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오십 명이,    (Top)  

8:7    엘람 일가 중에서 아달리야의 아들 여사이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칠십 명이,    (Top)  

8:8    스바티야 일가 중에서 미가엘의 아들 즈바디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팔십 명이,    (Top)  

8:9    요압의 일가 중에서 여히엘의 아들 오바디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이백 십 팔 명이,    (Top)  

8:10    바니 일가 중에서 요시비야의 아들 슬로밋, 그의 이름 아래 남자 백 육십 명이,    (Top)  

8:11    베배의 일가 중에서 베배의 아들 즈가리야, 그의 이름 아래 남자 이십 팔 명이,    (Top)  

8:12    아즈갓 일가 중에서 하카탄의 아들 요하난, 그의 이름 아래 남자 백 십 명이,    (Top)  

8:13    아도니캄 일가 중에서 작은 아들들, 그들의 이름은 엘리벨렛, 여이엘, 스마야인데 그들의 이름 아래 남자 육십 명이,    (Top)  

8:14    비그왜의 일가 중에서 유대와 자붓, 그들의 이름 아래 남자 칠십 명이 등록하였다.    (Top)  

8:15    나는 이들을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은 다음 거기에 천막들을 치고 사흘을 묵으며 살펴 보았다. 그랬더니 일반인도 있고 사제들도 있는데 레위인만은 하나도 없었다.    (Top)  

8:16    나는 엘리에젤, 아리엘, 스마야, 엘나단, 야립, 엘나단, 나단, 즈가리야, 므술람, 이런 지도자들과 요야립과 엘나단,    (Top)  

8:17    이런 슬기있는 이들을 카시비야 지방으로 보내어 그 곳 어른 이또를 찾아 보고 우리 하느님의 성전에서 일할 사람을 보내달라고 이또 일가에게 부탁하도록 하였다.    (Top)  

8:18    그랬더니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 일이 잘 되도록 보살펴 주셔서 그들은 똑똑한 사람 하나를 데려 왔다. 그는 이스라엘의 아들 레위의 혈통을 이는 마흘리의 후손으로서 이름은 세레비야라고 하였다. 그는 아들들과 일가 사람 모두 십 팔 명을 데리고 왔다.    (Top)  

8:19    하사비야라는 사람도 왔고 그와 함께 므라리 후손 이사야라는 사람도 왔다. 그의 일가들도 아들들을 데리고 오니 일행은 모두 이십 명이었다.    (Top)  

8:20    레위인의 일을 거드는 막일꾼도 있었다. 이들은 다윗이 대신들과 의논하여 붙여 준 사람들이었는데, 그 일 하러 온 사람 이백 이십 명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지명되어 온 사람들이었다.    (Top)  

8:21    거기 아하와강 가에서 나는 선포하였다. "우리 가족을 거느리고 가산을 끌고 무사히 돌아 가게 하여 주십사고 음식을 끊고 우리 하느님 앞에 엎드려 기도합시다."    (Top)  

8:22    우리는 황제에게 이렇게 장담했던 것이다. "우리 하느님은 당신을 저버리면 노여우시어 호되게 벌하시지만, 당신을 찾기만 하면 잘 보살펴 주십니다." 그래 놓고 도중에 원수들이 달려들까 무서우니 보병과 기병을 풀어서 도와 달라고 청하는 것은 부끄러워서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Top)  

8:23    우리는 단식하며 우리 하느님께 도와 주십사고 빌 수밖에 없었다. 그러자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Top)  

8:24    나는 사제장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사람 열 둘을 뽑고 세레비야와 하사비야와 그들의 일가 십 명을 뽑아 세우고는    (Top)  

8:25    금과 은과 기구들을 그들에게 달아 맡겼다. 그것은 황제를 비롯하여 고문관들과 고관들, 또 거기에 있던 온 이스라엘 사람이 우리 하느님의 성전에 예물로 바친 것이었다.    (Top)  

8:26    그들에게 달아서 맡긴 것은 은이 육백 오십 달란트, 두 달란트 나가는 은그릇이 백 개, 금 백 달란트,    (Top)  

8:27    금잔 이십 개에 천 다릭, 금에 못지 않게 반짝반짝하는 놋그릇 두 개였다.    (Top)  

8:28    이것을 나누어 주고 나는 당부하였다. "그대들은 야훼께 바친 몸이오. 이 그릇들은 제사 때에 쓸 것이오. 금과 은은 우리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 바칠 자원예물이오.    (Top)  

8:29    그러니 이것을 잘 간수하여 예루살렘에 가지고 가서 야훼의 성전 거실에서 사제장들과 레위인들과 이스라엘 각 가문 어른들 앞에서 달아 드리도록 하시오."    (Top)  

8:30    이리하여 사제들과 레위인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우리 하느님 야훼의 성전으로 가져갈 금과 은과 기구들을 인수하였다.    (Top)  

8:31    우리가 예루살렘을 향하여 아하와강 가를 떠난 것은 정월 십 이일이었다. 도중에 원수들이 매복하였다가 달려들기도 하였지만, 우리 하느님께서 잘 보살펴 주셔서 그 손에서 벗어날 수가 있었다.    (Top)  

8:32    마침내 우리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삼 일을 쉬었다.    (Top)  

8:33    사 일이 되어 우리는 우리 하느님의 성전에서 우리야의 아들 므레못 사제에게 그 금과 은과 기구들을 모두 달아 넘겼는데 옆에는 바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잘이 있었다. 또 레위인으로서 예수아의 아들 요자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드야도 입회하였다.    (Top)  

8:34    하나하나 세어 무게를 달고 그 무게를 적어 두었다.    (Top)  

8:35    사로잡혀 갔다가 풀려 돌아 온 사람들은 그제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 번제를 드렸다. 온 이스라엘을 대신하여 소 열 두 마리, 수양 아흔 여섯 마리, 어린 양 일흔 두 마리, 속죄제물로 수염소 열 두 마리를 야훼께 살라 바쳤다.    (Top)  

8:36    황제의 칙서를 받은 유프라테스 서부지방 지방장관들과 총독들은 백성을 도와 하느님의 성전 짓는 일을 거들었다.    (Top)  

9:1    이 일을 모두 마친 다음이었다. 백성의 지도자들이 찾아 와서 나에게 밀고를 하였다. "이스라엘 백성은 사제나 레위인마저도 이 지방에 사는 여러 민족, 가나안족, 헷족, 브리즈족, 여부스족, 암몬족, 모압족, 에집트 족, 아모리족과 관계를 끊지 않고 하느님께 역겨운 일을 그대로 하고 있습니다.    (Top)  

9:2    이민족들의 딸을 아내로 맞는가 하면 며느리를 삼기도 삽니다. 그리하여 거룩한 씨가 이 땅의 여러 민족의 피와 섞이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지도자들과 관리라는 것들이 이런 짓에 앞장을 서고 있습니다."    (Top)  

9:3    나는 이 말을 듣고 겉옷과 속옷을 찢고 머리와 수염을 뜯으며 넋을 잃고 주저앉아 있었다.    (Top)  

9:4    그러나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을 어렵게 아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포로생활까지 겪은 사람들이 이렇듯이 엄청난 배신을 하다니 될 말이냐고 분개하여 나에게 모여 들었다. 나는 저녁 제사 때까지 그대로 넋을 잃고 있었다.    (Top)  

9:5    나는 너무 속이 상해서 겉옷과 속옷을 찢은 채 앉아 있다가 저녁제사 때에 일어나 무릎을 꿇고 나의 하느님께 두 팔을 들고    (Top)  

9:6    빌었다. "나의 하느님, 부끄럽고 송구스러워서 하느님 앞에서 감히 얼굴을 들 수가 없습니다. 우리의 죄악은 키를 넘었고 우리의 허물은 하늘에 닿았습니다.    (Top)  

9:7    일찌기 선조 때부터 이날까지 우리가 저지른 허물이 너무 컸습니다. 우리는 못할 일을 하다가, 임금과 사제가 모조리 적국 왕들의 칼에 맞아 죽고 사로잡혀 가고 털렸습니다. 우리는 이날까지 그 수모를 당하고 있습니다.    (Top)  

9:8    그러나 우리 하느님 야훼께서 이제 잠간이나마 우리를 애처롭게 보아 주셨습니다. 우리를 더러 살아 남게 해 주셔서 다시 여기에 뿌리를 박도록 하여 주셨습니다. 우리 하느님께서는 우리 앞을 환히 열어 주셨습니다. 종살이하던 것들을 잠간이나마 숨을 돌리도록 하여 주셨습니다.    (Top)  

9:9    우리는 종살이하던 것들입니다. 그러던 우리를 하느님께서는 종살이하게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페르샤 황제의 은총을 입어 한숨 돌리게 하여 주셨습니다. 이렇게 우리 하느님의 성전을 세우고, 폐허가 된 유다와 예루살렘을 다시 세워 담을 치고 살게 되었습니다.    (Top)  

9:10    이런 은혜를 입고도 이제 또 하느님의 분부를 저버리다니, 무슨 할 말이 있겠습니까?    (Top)  

9:11    하느님께서는 일찌기 심복 예언자들을 시켜 분부하셨습니다. "너희가 가서 차지할 땅은 더럽혀진 땅이다. 여러 나라 족속들이 널려 살며 하느님께 역겨운 일을 하는 바람에 온 땅이 더럽혀졌다. 구석구석 부정을 타지 않은 곳이 없다.    (Top)  

9:12    그러니 이제 너희는 그들을 사위로 삼지도 말며 며느리로 맞지도 말아라. 언제까지나 그들과 어울려 잘 지내도 되려니 하는 생각은 하지 말아라. 그래야 너희는 강해져서 그 땅의 소출을 먹을 것이며 대대손손 언제까지나 그 땅을 물려주며 살게 되리라."    (Top)  

9:13    이렇게 타일러 주셨는데도, 우리는 못할 일만 해 왔습니다. 크나큰 죄를 지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죄에 내리실 벌을 감해 주시고 이렇게 더러 살아 남게 해 주셨지만, 우리는 무던히 당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고도    (Top)  

9:14    다시 하느님의 분부를 어겼습니다. 하느님께서 역겹게 여기시는 이 족속들과 통혼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노여우시어 씨도 없이 멸하신다 하여도 우리는 할 말이 없습니다.    (Top)  

9:15    야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하느님께서 만일 너그럽지 않으셨던들 오늘 우리는 이렇게 살아 남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런 죄를 지니고 어찌 하느님 앞에 나서겠습니까? 죄를 지닌 것들이기에 이렇게 하느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Top)  

10:1    에즈라가 하느님의 전 앞에 쓰러져 죄를 고백하고 울며 기도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남자 여자 어린이 할 것 없이 울며 불며 구름처럼 모여 들었다.    (Top)  

10:2    그러는 가운데 엘람 후손으로 여히엘의 아들 스가니야가 에즈라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우리 하느님을 배신하고 이 땅에 사는 족속들 가운데서 외국 여자를 얻어 살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이스라엘은 아직 앞날이 있습니다.    (Top)  

10:3    이제 우리는 선생님의 뜻과 우리 하느님의 분부를 두려워 받드는 이들의 뜻을 따라 우리 하느님과 약조를 맺고 외국 여자와 그 몸에서 얻은 자식들을 다 내보내도록 합시다. 법에 그렇게 있으면 그대로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Top)  

10:4    일어나십시오. 선생님이 알아서 일을 처리하십시오. 우리는 다만 따르겠습니다. 용기를 내어 밀고 나가십시오."    (Top)  

10:5    이 말을 듣고 에즈라는 일어나 사제장들과 레위인들을 비롯하여 온 이스라엘에게 그 말대로 따르겠다는 맹세를 하게 하였다. 사람들은 그대로 맹세하였다.    (Top)  

10:6    그제야 에즈라는 하느님의 전 앞을 떠나 엘랴십의 아들 여호하난의 집으로 갔다. 그러나 거기 묵으면서도 떡을 먹거나 물을 마시지는 않았다. 포로생활까지 한 자들이 하느님을 다시 배반한 사실이 너무나도 서글펐던 것이다.    (Top)  

10:7    사로잡혀 갔다 온 사람들은 다 예루살렘으로 모이라는 전갈이 유다와 예루살렘에 전하여졌으며,    (Top)  

10:8    누구든지 사흘 안에 오지 않으면 민족의 어른들과 장로들의 뜻을 따라 재산을 몰수하고 포로귀환민 교단에서 추방한다는 선포가 있었다.    (Top)  

10:9    그리하여 유다와 베냐민 사람들은 모두 사흘 안에 예루살렘에 모였다. 때는 구월 이십일이었다. 온 백성은 하느님의 성전 앞마당에 웅크리고 앉아 떨고 있었다. 겪을 일도 두려운데다가 겨울비마저 내렸던 것이다.    (Top)  

10:10    그런 가운데 사제 에즈라가 나서서 말하였다. "여러분 가운데는 외국 여자들과 같이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하느님을 배신하는 일이요 이스라엘에 죄 한 조목을 더 보태는 일입니다.    (Top)  

10:11    이제 우리의 선조들의 하느님 야훼께 죄를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하도록 하시오. 이 땅의 뭇 족속들과 손을 끊고 외국 여인들과의 관계를 끊으시오."    (Top)  

10:12    모인 사람들이 모두 큰 소리로 외쳤다.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    (Top)  

10:13    그러나 사람이 많은데다가 지금은 겨울 장마철입니다. 그러니 언제까지 이러고 한데 서 있을 수도 없습니다. 이 일로 죄에 빠진 사람이 많아서 하루 이틀에 일이 끝나지도 않겠습니다.    (Top)  

10:14    그러니 우리의 어른들께서 온 교단을 대표해서 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을마다 때를 정해 주십시오. 그러면 외국 여자와 사는 사람들이 그 때에 그 마을 장로들과 판사들과 함께 와서 하느님의 진노를 풀어 드리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Top)  

10:15    아사헬의 아들 요나단과 디그와의 아들 야하지야만은 이것을 반대하였다. 그들을 지지한 사람은 므술람과 레위인 삽대였다.    (Top)  

10:16    그러나 포로귀환민들은 그대로 따르기로 하였다. 그래서 사제 에즈라는 각 가문의 어른들을 하나하나 이름을 불러 일을 맡겼다. 그들이 조사를 시작한 것은 시월 초하루였는데    (Top)  

10:17    다음해 설날까지 외국 여인과 사는 사람들을 모두 밝혀 내었다.    (Top)  

10:18    사제들 가운데서 외국 여인과 사는 사람은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 그의 일가 중에서 마아세야, 엘리에젤, 야립, 그달리야였다.    (Top)  

10:19    이들은 모두 아내를 내보내기로 서약하고 속죄제물로 수양 한 마리를 바쳤다.    (Top)  

10:20    임멜 일가 중에서 하나니, 즈바디야,    (Top)  

10:21    하림 일가 중에서 마아세야, 엘리야, 스마야, 여히엘, 우찌야,    (Top)  

10:22    바스훌 일가 중에서 엘료에내, 마아세야, 이스마엘, 느다넬, 요자밧, 엘라사.    (Top)  

10:23    레위인 일가 중에서는 요자밧, 시므이, 클리타라고도 하는 켈라야, 브다야, 우다, 엘리에젤.    (Top)  

10:24    합창대원 가운데서 엘랴십. 수위 가운데서 살룸, 텔렘, 우리.    (Top)  

10:25    이스라엘 일반인으로서는 바로스 일가 중에서 라미야, 이찌야, 말기야, 미야민, 엘르아잘, 말기야, 브나야.    (Top)  

10:26    엘람 일가 중에서 마따니야, 즈가리야, 여히엘, 압디, 여레못, 엘리야.    (Top)  

10:27    자뚜 일가 중에서 엘료에내, 엘랴십, 마따니야, 여레못, 자밧, 아지자.    (Top)  

10:28    베배 일가 중에서 여호하난, 하나니야, 자빼, 아들래.    (Top)  

10:29    바니 일가 중에서 므술람, 말룩, 여다야, 야숩, 스알, 여레못.    (Top)  

10:30    바핫모압 일가 중에서 아드나, 글랄, 브나야, 마아세야, 마따니야, 브살렐, 빈누이, 므나쎄.    (Top)  

10:31    하림 일가 중에서 엘리에젤, 이씨야, 말기야, 스마야, 시므온,    (Top)  

10:32    베냐민, 말룩, 스마리야.    (Top)  

10:33    하숨 일가 중에서 마뜨내, 마따따, 자밧, 엘리벨렛, 여레매, 므나세, 시므이.    (Top)  

10:34    바니 일가 중에서 마아대, 아므람, 우엘,    (Top)  

10:35    브나야, 베디야, 글루히,    (Top)  

10:36    와니야, 므레못, 엘랴십,    (Top)  

10:37    마따니야, 마뜨내, 야아새.    (Top)  

10:38    빈누이 일가 중에서 시므이,    (Top)  

10:39    셀레미야, 나단, 아다야,    (Top)  

10:40    막나드배, 사새, 사래,    (Top)  

10:41    아자렐, 셀레미야, 스마리야,    (Top)  

10:42    살룸, 아마리야, 요셉.    (Top)  

10:43    느보 일가 중에서 여이엘, 마띠디야, 자밧, 즈비나, 야때, 여엘, 브나야. 이들이 모두 외국 여자와 결혼하였다가 처자를 내보낸 사람들이다.    (Top)